|
보통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루함 일색인데 이 책은 정말 재미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나라나 일본, 미국의 회사명들을 콕콕 집어내서 말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LG는 마케팅이 어쨌다드니, 삼성은 어땠다드니에서 부터 시작해서 놀부 보쌈의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 예가 많을 수록 흥미가 당기는 법인데, 이 책은 한 장을 넘길 때 마다 예가 넘처난다. 백세주에서 하는 백세주 마을에 대해 냉철하게 비판하는 한편, 워낭 소리 등의 테마를 활용해서 기업의 원천이야기로 장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떨까? 라고 제시하는 등,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의 전환을 스스럼 없이 내어놓는다. 꽃남보다 소牛남이어야 한다면서 농담을 하기도 한다. 그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백세주 마을 직영점에는 현관에 소 동상을 세우고 소의 이야기가 그 사랑방에 돌면 기존의 주막들과는 다른 우직함과 올곧음의 철학이 돋보일 거라면서... 얼핏 듣기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나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것이 아니다. 내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백세주마을을 생각해보면, 그러한 철학이 깃들이 상점에 가고 싶을 것 같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장하는 상품을 파는 방법이다.
저자는 이제 소비의 세대가 달라짐을 주장한다. 창의적인 사고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감성과 문화, 의미 부여 능력이 뛰어난 우뇌형 인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은 남이섬의 프로젝트도 인상적이었다. 남이섬은 한 번 가봤는데, 따뜻하고 풍요로운 느낌이었다. 나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왔지만 그 섬이 지어지기 까지 얼마나 노력이 있었는가, 그 안에 숨은 문화 컨텐츠의 힘이 어떻게 길러져 왔는가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원래 남이섬은 강우현 소장이라는 분의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남이섬은 행정 구역 상으로는 춘천에 속하고 배를 타는 선착장은 가평군에 속해있다고 한다. 원래는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서 남이섬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남들이 편하게 쉬어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남이섬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에도 남이 나라 공화국이니 해서 여러가지 물건을 팔기도 하고, 남이 나라 라는 곳을 마치 세상과는 다른 곳 처럼 느끼게 했는데, 이런 것도 모두 문화의 힘이었다니 놀랍다. 남이섬에는 강우현 소장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어 자연과 휴식, 그리고 꼼꼼한 예술의 재탄생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백자작나무 길이나 잣나무 길, 아름다운 섬의 계절의 변화를 통해 작은 소재들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어 만든 사랑방이 되었고, 저자의 말처럼 이제 산타가 되어가고 있다. 산타란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과 평화의 힘을 주면서 그 자체로 산업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산타라는 말이 정말 잘 지어진 말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모든 기업이 산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
|
매주 어딜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성화에 발길 닿는 대로 어디든 나가게 된다.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맛보고 와~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아니 뭐 이렇게 허술한 곳도 있을까 싶을 만큼 기대이하인 경우도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해마다 지역에서 벌어지는 축제에는 더이상 가지 않는다. 이유라면 해마다 반복되는 행사를 보아주기에 지역민들은 물론이며 홍보에 끌려 다지역에 오는 사람들의 불만을 내뱉는 말을 마치 내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함을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며칠전에 다녀온 곳은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를 연상시키는 주위 배경과 요즘 한참 물오른 둘레길을 혼합시킨 곳이었는데 주차장의 미비로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차들과 많은 사람들로 정작 구경다운 구경이 아니라 늘상 어디를 가더라도 볼 수 있는 고성이 오가는 사람들의 재촉에 앞사람 뒤통수만 보고 온 느낌이 들었다.
문화라는 것, 아무리 앞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보태지는 못할지라도 왜곡하고 오히려 새로운 창조물을 더하게 될지는 모르겟지만 느낌은 이제 좀 자리잡는 것 같은 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함께 걷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구나 이러다 얼마 못가겠군 하는 결론에 도달한다.
스토리텔링(스토리텔링(storytelling) 이란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사건을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스토리 또는 내러티브는 모든 문화권에서 엔터테인먼트, 교육의 수단, 문화 보존 및 도덕적 가치를 공유되어 왔다. 이야기와 스토리텔링에는 줄거리(plot), 캐릭터, 그리고 시점이 포함되어야 한다- 위키노믹스
문화가 밥먹여주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강조하는 <컬처 파워> (2010.10 팜파스)는 스토리텔링이야말로 이 시대의 경쟁력이 될 수 밖에 없는 여러 사례와 저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잇는 예를 통해 저절로 웃음이 짓게 만드는 책이다.
무조건 한 쪽 방향으로 따라가기만 했던 약 3Km의 짧지 않은 길, 불편하고 어색했던 흔들다리를 급하게 지나가야 해서 무섭게 다급치는 다수의 사람의 의해 대항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쾌한 주말 나들이가 되어버린 경우를 보게 되고 아름다운 댐주위의 풍경은 볼 새도 없이 마주 오는 사람을 피해야만 하는 좁은 통로 마땅히 먹을 장소가 없어서 아무대나 주저 앉은 사람들, 돌아오는 길은 배를 타고 온다는 설정에 선착장 주위에는 그네가 설치되어 있는 등 그야말로 스토리텔링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아마 내가 이책을 읽고 가지 않았더라면 보이지 않았을 점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 거이다.
저자는 기술이 배제된 문화만을 강조하지 않는다.이 둘의 절묘한 조합만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잘 나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시대를 앞서가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알려 준다.
# 문화 전략의 8대 효과
1. 고객이 연상하는 내용의 넓이와 깊이가 달라진다. 2. 대외 신뢰도가 높아진다. 3. 매출이 올라간다. 4. 구성원의 만족도와 자부심이 올라간다. 5. 다양한 인재 채용 효과가 생긴다. 6. 다른 유전자를 지닌 그룹들과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7. 면죄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8. 고객에게 공짜 선물 효과가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이 책은 얼마든지 발전가능한 기업의 컬처파워에 응원하게 만든다. 가장 기억에 남은 저자의 기발한 대안 제시에 이름도 재밌는 사랑방 문화, 한 번 가지고 놀고 버리는 인형이 아니라 산타처럼 전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우리나라의 전통에서 찾는 문화전략을 읽어보는 기회가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뿐 아니라 각 지역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각 시청에 비치되어 자주 읽혀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
| 확실히 최근의 기업의 트렌드 추세는 기존의 상품과 회사의 이미지만을 전달하기 보다는 대체적인 스타, 스포츠, 예술등 다양한 유명인사 혹은 유명한물건 혹은 현상들과 공유하며 윈윈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예전과 달리 저렴합니다라는 b급의 광고전략은 더이상은 안통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책은 현재의 그러한 상황을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와 함께 우리기업들과 한국이 나아가야 할점을 몇가지 제시해 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이 책의 내용은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며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옥에티가 있다고나 할까?... 책에서 KT&G의 내용을 너무 언급한다. 물론 저자분께서 현재 재직하고 계시는 직장이니 그럴듯 하지만서도 너무 내용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찬양(?)에 이르는 내용이다. KT&G는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어떠한 회사인가? 기업의 문화마케팅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그 기업이 하고 있는 본질적인 영역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KT&G는 담배파는 회사가 아니었던가? 미국에서는 마약으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TV매체로는 광고자체가 안되며, 여타 잡지, 신문과 같은 매체에도 직접적인 내용을 부각해서는 안되는 광고이며, 캐릭터 사용이 금지된 상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르다. TV를 제외한 광고에서 마치 젊은이의 필수품처럼 멋지게 광고되며, 캐릭터를 이용한 담배까지 당당히 판매하는 회사이다. 마케팅도 멋지게 하면 회사의 핵심전략도 멋지게 바꾸어주면 안될런지 씁쓸함이 밀려온다.. |
|
마케팅 또는 경영에 문화의 접목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단순한 제품의 소개에 그치는 마케팅이 아니라 문화를 접목시키는 추세로 시대가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문화활동이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 창조가 될 것인지, 단기 효과를 노린 메세나 운운에 그칠 것인지는 그것을 향유하는 고객이 판단해야할 것이다.
「컬처파워」는 내가 읽어본 음악을 경영에 접목했던 서희태 지휘자의『클래식 경영 콘서트』, 미술을 경영에 접목했던 김창대교수의『미술관에 간 CEO』, 축제문화에 대한 고찰을 하게 만들었던 서용구교수의 『I.D.E.A』라는 관련 책들이 한꺼번에 집약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책이다.
겨우 다른나라의 원조를 받는 수준에서 벗어난 우리가 이제는 무엇을 향해 노력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한다고나 해야할까.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수 없는가』라는 책을 읽으면서 말도 안되는 중국사회에 대해 혀를 차는 한편 중국을 비웃기에는 사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정작 배워야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제쳐두고 화려한 외관을 따라하기에만 집착하고 있는 우리 문화의 현주소는 세계적인 명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본고장인 유럽과 같은 문화수준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고 빨리빨리와 상명하복만을 외치는 경직된 조직 속에서 어떻게 미술과 음악이 적절히 조화된, 족보를 가진 이야기가 있는(말로만 외치는 스토리텔링 말고) 상품을 만들어낼 것인가 말이다. 어떤 유형적인 상품만이 판매되던 옛날과 달리 무형의 가치와 적절한 조화 없이는 상품이 탄생하기 어려워진 현실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 다시한번 고민하게 된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나... 정말 히트상품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고객의 감성을 오랜기간 울릴 수 있는 그 어떤 상품을...
책에서...
여기에 착안해서 우리도 우리만의 데이 마케팅 또는 축제 마케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은 한국 마케터로서의 오기다. 우리나라에 지역 축제는 많지만 족보 있는 축제는 부족하다. 밸런타인데이는 그렇다치고 나머지 날들은 국적도 족보도 없다. 족보다 없으면 생명이 길지 않고, 축제가 없으면 삶이 척박해진다.
p45-46
p51
p59
p67
P73 |
|
요즘 아이들은 장기를 둘 줄 알까? 구경이나 해봤을까? 나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거의 매일 장기와 바둑, 오목을 두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지금 세상이 달라져 머나먼 남의 나라 얘기처럼 들리겠지.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의 눈에 맞춰 장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 장기라고 그리 호락호락한 게임은 아니다. 나름 머리를 많이 써야 하고, 각 말 마다 다 뜻하는 명칭도 있다. 그 점을 살려보는 거다. 예를 들어 마(馬)는 실제 말의 형태로, 상(象)은 코끼리 모양으로 만드는 거다. 그리고 장기의 판도 달라진다. 밋밋한 네모판이 아니라 산도 만들고 바다도 만드는 등 입체적으로 만들어 실제로 말들이 전투에서 싸우는 게임을 만들자는 거다. 우리의 전통 놀이도 요즘처럼 때리고 싸우는 자극적인 게임이 난무하는 시대에 맞춰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세계화 시대라지만, 우리의 것을 함께 지키며 발달시켜 나가야 진정한 세계화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이미 세계는 우리나라를 기술적인 발전 면에서 인정하고 신기해 하며 놀라운 나라로 여기지만, 존경을 하지는 않는다.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토착 문화를 끌어내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병훈 PD가 <상도>, <허준>, <대장금>처럼 사극과 성장소설을 접합시킨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덕분에 홍삼, 한의학, 궁중요리, 한류가 확산되었다. 이게 나라에 얼마나 큰 경쟁력을 심어주는지는 말 안해도 다 알 것이다. 외국만 해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가 프라다라는 브랜드에 몇 백억 달러의 매출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이제는 기술력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시대가 왔다. 산타클로스와 코라콜라. 말만 들어도 너무나 친숙하지 않은가. 산타클로스가 처음부터 포근한 인상에 시원스러운 웃음, 빨간 옷을 입고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었을까? 아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산타클로스는 다양한 스토리의 융합과 기업 마케팅이 잘 결합한 사례다. 시간이 흐르며 예술가들이 산타크로스의 모습을 작품 속에 등장시키면서 변화해 오다가 세계 브랜드 파워 1우ㅣ인 코라콜라가 마지막으로 개입하게 되면서 그 이미지를 굳혔다. 산타클로스가 입고 있는 빨간 옷은 코라콜라의 심볼인 붉은 색을, 흰 수염은 코카콜라를 따를 때 생기는 흰 거품을 상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매년 우리 곁에 다가온다. 아빠들은 아이들을 위해 산타클로스 복장도 마다하지 않고 각종 겨울 행사 때 어김 없이 등장하는 캐릭터가 바로 산타클로스다. 코카콜라가 오랜 세월 동안 브랜드 파워 1위로 남은 것이 과연 우연일까? 산타클로스 스토리텔링이 만들어내는 문화의 힘과 경제적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생각해보자. 크리스마스 때 케이크를 먹으면서 사람들이 그동안 무슨 음료수를 마셨겠는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장금>을 이용해 대장금의 날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드라마가 끝난 3월 30일을 대장금의 날로 정해 그날은 전통 궁중요리를 먹는 거다. 식당에서도 그날 만큼은 대장금 복장을 하고 서빙을 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시작해 스토리를 만들면 언젠가는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지 않을까. 또 견우직녀의 날도 만들어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알리는 것도 좋은 이벤트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이제 유명배우를 내세우거나 표면적으로, 단기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기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 모두의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이고 문화적인 아이템이 필요한 때이다.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그런 컬처 마케팅 말이다. 문화는 깊고 마케팅은 향기롭다. 하이콘셉트, 하이터치의 우뇌형 시대를 읽어라! 컬처는 곧 파워다! |
|
세상이 점점 더 인간다워지는 것일까? 아니면 앞만 보고 달려가던 발전의 동력이 서서히 식어가는 것일까? 요즘 세상의 화두는 인간다움이고,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감성에 대한 얘기다. 창의력도 과거와 같은 논리성의 결과가 아닌 인간 본연의 감성에서 출발하고, 남다름도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찾을 때 가능하다는 말이 대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성을 얘기하면서도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잊고 있는데, 감성은 인간의 본능과도 같은 것이고, 본능적인 가치는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짧은 치마에 대한 혐오감, 동성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살이 찐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문화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사람의 삶을 이해할 수 없고, 사람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업들이 그토록 부르짖는 ‘소비자를 위한, 소비자의’와 같은 말들은 한낱 구호에 불과한 단어가 되고 만다.
<컬처파워>. 이 책은 참 묘한 책 같다.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길 때는 ‘책을 괜히 보려 했나?’하는 후회감이 앞섰는데,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기다보니 결국엔 끝까지 꼼꼼히 보게 된 책이다.
일반적으로 책 한권을 볼 때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책을 보다가 접어놓고 다시 보고, 또 다른 일을 하다가 책을 보게 되는데, 이때 책의 앞 내용을 많이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앞의 내용을 다시 상기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읽어 온, 그러다보니 다른 책보다 끝까지 읽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 책이다. 물론 이렇게 책을 읽은 것은 책 내용이 그만큼 가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더욱이 저자의 문화 사랑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 중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기업이 문화를 활용하는 방법’, ‘저자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각’,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이 중에서 마지막 부분은 글로 간단히 표현하기는 어렵기에 서평에서는 제외하고, 앞의 두 부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저자는 기업과 문화와의 관계를 네 개의 국면으로 나누고 있다. 이는 크게 두 개의 축, 하나는 문화를 어느 정도나 표현하는 가의 정도에 따라, 또 하나는 문화와 기업의 일관성이라고 할까. 문화의식과 이를 구현하는 정도가 기업 전체에 어느 정도나 자리 잡았는지에 따라 구분한 축이다. 이 축을 통해 저자는 겉모습은 문화를 적극 지원하고, 활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 자체와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인형단계, 기업의 상품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테카르트(Technology+Art)단계, 기업이 구현하는 문화의 정도는 낮지만 이를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사랑방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화 자체가 기업의 경영이념이자 가치인 산타크로스단계로 나누고 있다.
저자는 기업이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에도 순서가 있는데 처음부터 문화를 기업운영 전반에 도입하기는 어렵고, 순차적으로 문화 활용에 따른 결과를 봐 가면서 도입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이 흉내만 내는 인형단계에서 문화를 상품개발에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테카르트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타크로스 단계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테카르트단계(문화와 상품개발이 하나도 된 단계)에서의 이동인데 이 단계는 문화적인 측면이 강하게 부각됨으로써 최종목표지 같지만, 대중적인 면이 약하기에 이를 확산하기 위한 사랑방단계로 넘어갈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런 과정을 통해 기업 자체가 서서히 문화에 동화됨으로써 최종적으로 나눔과 봉사 그 자체는 산타크로스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 내용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매우 설득력 있는 논리가 아닐까 싶다.
두 번째로 저자의 문화에 대한 시각 중에서 기억해 둬야 할 것은 문화와 수익, 돈, 자본 간의 관계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문화를 신성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요즘은 일반화되었지만, 고궁에서 음악회를 하는 것, 궁중악기를 개량해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것, 창을 외국음악 풍으로 변조해서 부르는 것 등은 매우 불손한 태도라 생각했고, 또 기업의 문화적인 활동이 돈을 번다면 이는 문화를 악용한, 즉 돈에 미친 기업처럼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문화는 자본과 떨어져서는 발전할 수 없고, 자본 역시 문화의 힘없이는 지속가능하지 않기에 문화발전을 위해서는 누군가 문화를 활용함으로써 떳떳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니 기업에서 문화 활동이나 문화적인 측면을 활용하고자 할 때는 이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한 후 진행하라고까지 말 한다. 기업의 문화지원활동은 효과가 있을 때만이, 즉 기업에 이득이 돌아올 수 있을 때만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문화 활동 안에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발톱(저자의 표 현)’을 함께 넣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화. 먹고 살기 힘들 때 이런 얘기를 하면 욕먹기 십상이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벅찬 상황에서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절대빈곤’이란 상황에서 벗어난, 하루 세끼를 먹는 것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때 우리는 단순한 편리함보다 내 마음과 정신적인 측면도 함께 충족시킬 수 았는 무엇인가를 원하게 되고,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문화를 활용하는 것이다. 문화 속에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원하는 그 무엇인가가 들어있어 우리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
스토리, 감성, 상상력 이런 단어들은 나에게 있어 쥐약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지금 돌아가는 세상사를 보면 본인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사람들을 동참시키는 일이 가장 엘리트적인 것 같다. 문화라는 것, 동양에서는 글로써의 것으로 윗층의 남성들이 누리던 것이었고 서양에서는 경작이란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자연은 야만이다...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문화에 대해 말이 많지만 내게 있어서 문화라는 것이 어떤 이미지냐고 묻는다면 삶을 즐기며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취하는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컬처파워. 문화의 힘이란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분되는데 1장은 기업과 문화의 만남에 대한 것들로 채워져있고 2~3장은 문화 전략이 갖추어야할 요소 등과 그의 비전이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문화를 대하는 정신에 대해서 나와있다. 요즘 어딜가나 축제라든가 이벤트, 파티 등 사람들이 서로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함께하는 일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진다. 예전에도 이렇게 문화생활이 넘쳐났던가? 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 우리 사회를 이룰 수 있게 해 준 윗 세대는 좌뇌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 또 그렇게 성공해왔다. 이윤을 추구했고 규모를 크게 하는 것에 집중했으며 세상을 향해 밀고 나갔지만 그들에게는 휴머니즘이 없었다. '회사'하면 느껴지는 딱딱한 느낌이 그 때문인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기업은 달라지고 있다. 고객과 기업으로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팔고 파는 관계, 많이 팔아야 하는 그런 상대가 아닌 함께 나누고 느껴야 한다. 배우들이 인기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면 인기는 따라온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가?
마케팅에도 흐름이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감성마케팅이 대세여서 그저 단순히 기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성을 팔아야한다고 배웠었는데 이제는 문화다. 문화는 감성까지 포함한 것이 아닐까. 이 다음에는 또 어떤 마케팅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케팅과는 이윤추구를 위한 마케팅로써의 문화가 아닌 정말 사람을 대하는 기업이 되고 판매자가 된어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면 이윤은 따라오는 게 아닐까 한다. |
|
참 내용이 단단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읽으면서 아이템같은 것도 많이 생각나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 또한 뭐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마구 들게 하는 책이다. 이렇게 내용을 알차게 엮으려면 많은 내공이 있어야 할 것이다. 톡톡 튀어오르는 아이디어도 참 많다. 열린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1950년대에 영국의 사회주의 문화학자 레이먼드 윌리엄스는 문화를 세가지로 정리했다고 한다. 첫째, 물질문명과 반대되는 정신문화. 둘째, 여가와 운동과 축제까지 포함하는 실천행위. 셋째 시나 소설, 발레, 오페라, 순수미술. 예술의 정의와 문화의 세 번째 정의가 너무 흡사해서 문화와 마케팅은 어려웠다고 한다. 협의의 문화는 예술이고 예술은 재능있는 엘리트들이 높은 경지를 추구하는 것이니, 대중을 지향하고 돈벌이를 지향하는 기업과 결합하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문화마케팅은 일반 대중들을 겨냥한 대중콘서트, 축제, 이벤트 등을 지칭할 때 쓰고, 아트 마케팅은 vip를 대상으로 예술계명사나 작품을 이용하는 것을 가르킨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대중과 엘리트에 대한 갈등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하다고 한다. 대중과 엘리트를 나누는 것은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책에 나온 엘리트인지 대중인지 체크하는 항목이 있어서 나름 유익했다. 그냥 취향이 대중이고 엘리트인 것을 인정하기만 한다. 둘로 나눔이 지식의 유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문화전략 매트리스도 신선한 정보였고 많은 걸 알게되고 나름 생각도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화전략 매트리스는 임팩트 강한 인형, 매출과 평판을 올리는 데카르트, 그릇이 넓은 사랑방, 문화전략의 궁극, 산타로 나눈다. 인형 전략은 예술을 지향하는 듯 흉내만 내면서 브랜드에 대한 결합 정도가 낮은 문화 전략의 초보라고 한다. 이 전략은 처음엔 주목을 받지만 곧 싫증나게 되는 단기성이 약점이라고 한다. 데카르트 전략은 예술을 지향하면서 브랜드와 결합하는 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사랑방 전략은 우리 생활에서 가까운 문화를 활용한다. 기업, 브랜드와의 결합정도는 낮지만 고객들을 참여하게 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문화 전략이다. 산타 전략은 독특한 기업문화를 대중에게 전파하고 기업의 가치와 브랜드 가치에 접목한다고 한다. 문화 전략이라는 것을 나누는 방법이 처음 접해서 재미있었다. 그 외에 기업들의 잘된 마케팅과 안일하게 마케팅을 유지하다가 실패를 한 상황도 이야기 해준 흥미로운 책이다. |
|
"컬처파워"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우선 이 책은 기업과 문화의 결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문화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기업의 사회적 책무(CSR)를 다해야 하며, 이는 기업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여러 사례를 들어 펼쳐보이고 있다.
기업은 단기적인 수익 창출에만 혈안이 되어선 안되며,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감성과 친밀감을 자극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다.
저자는 문화마케팅을 "인형-테카르트-사랑방-산타"의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는데 오늘날 우리 기업들은 최대라는 칭호는 얻을 수 있어도, 소비자들의 영혼이나 감성을 자극하는데는 소홀한 듯 싶다. MS하면 독점, 애플하면 창의가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여 보면, 기업문화와 그 스토리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주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적으로는 최고라는 칭호를 얻을 수가 있을진 몰라도 아직 명품이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건 바로 문화와 혼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벤츠와 현대자동차를 예로 들어보면 소비자들이 벤츠는 명품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그냥 좋은 차 정도로 인식하는 것을 보면 소비자들에게 명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뿐만이 아니라 문화가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이 창업스토리가 되든, 회장의 철학이어도 좋고, 사내문화가 되어도 좋다. 고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것이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여러 사례들은 충분히 소비자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보다 이러한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뿌리없는 수식어는 곤란하다. 밑도 끝도 없이 다이내믹 코리아라니...다이내믹이란 수식어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다.
파리하면 패션이 떠오르고, 영국하면 신사의 나라, 독일하면 벤츠 등이 생각나는 것처럼 이러한 수식어가 타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점차적으로 창의적 대중, 아티젠 혹은 멀티아이디족들이 생겨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여 본다면 마케팅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기존의 아비투스의 틀을 깨뜨리며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고루 즐기는 옴니보어 성향의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소비의 질적수준이 높고, 콘텐츠 생성능력이 있으며, 개성과 창조를 중요시 하는 창의대중에 포커스를 맞춰보았을 때 과연 어떻게 경영을 해야 고객들에게 신뢰감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작은 힌트를 얻은 것 같아서 도움이 되었고,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넛지개념, 문화체험, 구매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법 등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얻을 수 있어서 만족하며 책을 덮을 수 있었다. |
|
마케팅 분야는 무척 생소하다. 특별히 ‘마케팅’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비자로서 ‘마케팅’의 원리와 그 음모들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내겐 <컬처 파워>는 어떤 새로운 화두로써 어려운 숙제를 남긴 책이다. 문화전략을 세우고 문화산업을 키우는데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이야기하면서도 특히 국가적 차원에서 벗어난 사회, 기업의 차원에서 문화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세상에 쓸 한만 의미를 부여해주는 좋은 힘 또는 새로운 시대를 담보할 생산적인 파워로써 ‘굿 파워’가 곧 ‘컬처 파워’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프로그>을 읽은 후, 또 하나의 연결고리가 생기서 그런지 더욱 ‘문화’가 더욱 색다르게 느껴지면서 뭔지 모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기업 경영에서 문화, 영혼, 스토리 등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무척 흥미롭다. 또한 이는 컬처 파워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컬처 파워의 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독자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곧 ‘문화에도 발톱이 있다’는 단순명료한 명제로 한 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생각의 균형을 바로 잡아 주었다. 저자는 문화를 두 가지 측면에서 균형 있게 봐야 한다(53)고 말한다. 문화의 양면적 속성들을 일깨우는 동시에 우리 문화전반의 문제점-문화 인구 부족, 쏠림현상, 원천 이야기의 취약-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다. 자본과 문화, 기업과 문화계의 오해와 갈등 그리고 우리가 처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러한 화두들을 고찰하게 된다. 그 속에서 여러 대안, 해법을 제시하면서 기업과 문화 전략의 의미와 거시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재미있고 활용가능한 아이디어들(대장금데이, 산타 인텍스, 1사(社) 1대가大家 전략, 300개 전문가 마을)을 쏟아내고 있다. 문화 전략 속에 숨어있던 이데올로기, 정치적 의도, 자본 논리를 떠올려보게 한다. 그 속의 날카로운 발톱, 그 음흉한 속내를 인지하다 보면 정신이 번쩍 들면서 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컬처 파워’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컬처 파워>를 통해 끊임없이 생각한 것은 바로 ‘스토리’였다. 원천 이야기의 취약을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원천이 되는 이야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천 이야기에 대한 우리의 자세로 인해 턱없이 부족하다 느낄 뿐이다. 더 늦기 전에 미처 알지 못한 우리의 소중한 이야기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어떤 다짐이 스쳤다. 단순한 우리 것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우리 것을 알고 그 안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 스스로 우리 고유성과 문화적 가치를 느낄 때 비로소 풍부한 문화적 자산이 바탕이 되고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컬처 파워”를 지닐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