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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사원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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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출발이였는데 보는 풍광이 비슷비슷하다 보니 뒤로 가면서 힘빠지는 여행같았다.인도는 아련한 신비주의를 주는 나라이고, 영적인 갈구함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생 중 한번은 방문해 보길 권해지는 국가이기도 하다.그래서일까? 많은 기대를 하고 책을 시작하게 되었고 범상치 않아 보이는 저자의 배경도 한껏 분위기를 고조하는 듯 했다.책 제목이 인도사원순례이지만 단순한 여행기
"인도사원순례" 내용보기

멋진 출발이였는데 보는 풍광이 비슷비슷하다 보니 뒤로 가면서 힘빠지는 여행같았다.


인도는 아련한 신비주의를 주는 나라이고, 영적인 갈구함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생 중 한번은 방문해 보길 권해지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많은 기대를 하고 책을 시작하게 되었고 범상치 않아 보이는 저자의 배경도 한껏 분위기를 고조하는 듯 했다.


책 제목이 인도사원순례이지만 단순한 여행기만을 기대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종교적인 역사를 양념 뿌리듯 넣어주길 기대한 것도 아니다. 뭔가 영적이거나 철학적인 고뇌내지는 깊이를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유적 답사기같은 느낌을 들었고 사원의 모습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내용의 틀은 반복되는 것 같은 지루함도 느껴졌다.


처음 보는 고뿌람은 흠미로웠지만 계속된 꼬뿌람은 식상할 수 밖에 없었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차라리 심층적으로 결들어 주거나,일반인이 헤갈려야 할 만한 불교와 자이나교간의 면밀한 비교를 해준다거나 겉으로 보이는 힌두교 보다 현지에서 오래 느낀 자신만의 생각을 설명해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언제고 가보고 싶다는 인도의 사원순례는 이 책으로 흥미를 잃었거나 채워졌다.


인도는 북쪽에 히말랴야가 막고 있기 때문에 서북쪽 아니면 외세의 칩임이 어려웠고 인도 중앙에 높은 고지대로 인해 북인도와 남인도의 문화도 퍽 다르다는 점은 알고 있다.


그만큼 자생적인 종교나 문화가 외세의 영향없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었다고 본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몇세대만 유지되어도 마치 몇천년을 유지한 전통처럼 받아들여지는 것들을 보게 된다. 종교에도 그런 모습들을 보게 된다.


힌두교의 역사는 거의 인간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오래된 점도 알고 있고, 우파니샤드같이 철학적인 내용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힌두교의 모습에는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참 많다.


내 자신이 이해를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종교일지 아니면 그저 오랜 시간 지속된 샤머니즘일지 혼동스럽다. 그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있는 것을 볼 때, 단순히 오랜 샤머니즘으로 보기에는 좀 꺼림칙하지만 힌두교의 신들은 그리스의 신들만큼 신화적인 느낌을 줄 뿐이다.


책은 앞은 힌두사원, 뒤는 불교사원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종교적인 장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느낌도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장소에 대한 상징을 덜 느끼기 때문에 감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4/28/2017




a***k 2017.04.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