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기팝은 단 1권을 읽고 전권을 사버린 책이다. 웬지 기분이 울적할때 읽으면 정말 기분이 확실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종종 보곤하는데 읽으면서 작가의 세계설정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처음엔 그렇게 깊이 들어가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약간 신비하고 특이한 소재라고만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자네는 우는 사람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가!!! 라는 호통에 웬지 정신이 번쩍들면서 마음속이 웅웅 하고 울리는 느낌이었다. 그후엔 특히 판도라 편에서는 재미는 가장 있었지만 그런 특유의 울림이 많이 떨어진것 같았다. 특히 이것도 마찬가지다. 내용이 길긴 하지만 그냥 인조인간이 우루루 나왔을뿐 그리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던것같다. 다만 아픔에 맞서라라는 메세지 정도... 하지만 확실히 스케일은 크긴 하다. 어느누가 인간의 진화에대해 이렇게 독특한 방법으로 접근했겠는가? 대충의 골격은 인간의 진화속에 인간은 과연 인간적인 무언가를 남길수 있을까? 만약 남길수 없다면 최대한 그걸 지연시키거나 아니면 남길수 있도록 연구하는 수밖에 없다. 능력자 같은건 진화의 과도기이며 그런 자들을 이용해서 좀더 진화를 막을수 없을까 하는 통화기구라는 인간의 생존을 건 엄청난 단체가 나온다.라는 내용인데 알면 알수록 인간의 완성- 즉 진화된 모습- 이란 것은 상당히 재미없을것 같지만 굉장히 속은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걸 읽으면서 여러가지 주제의식 같은 것을 찾을 수 있었다. 혹자는 굉장히 우울한 내용이라고 말한다 지만 나는 그 우울함도 현재에 맞서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캐릭터도 아주 다양해서 -하지만 역시 분위기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다양한 시점으로 볼수있는 재미가 있다. 웬지 점점 원래의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꽤나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