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프랑스어 독학을 시작했다.

독일어가 커피 난이도라면 이건 에스프레소에 꼬냑을 찐하게 탄 느낌이다.

응, 한 마디로 토 나오게 어렵다, 발음부터.

그래도 듣기파일을 따라하며 열심히 읽다보니 조금 아는 것도 같고~

그러다가도 다음 챕터로 넘어가면 머릿속이 하얘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멈추진 않는다. '무작정 따라하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는 많은 공부법을 알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못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그러니 무작정 따라하며 물고 늘어진다.

뒤늦게 언어 공부를 하는 저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

우리는 외국어를 배울 때 문법과 읽기, 쓰기 위주로 배우지만

수 십 년 간 영어공부를 해도 한마디를 못하는 우리나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진짜 심도있는 학습이 필요한건 듣기와 말하기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국어를 모국어를 익힐 때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해서

말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나이를 먹은 이후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나이를 먹었어도 어쨌든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말하기를 해야하고,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이 많은 외국어 학습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우리의 모국어도 그렇고, 결국 언어는 나름의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어요.

만나면 안녕하세요 하고, 배고프면 배고파 하듯이

특정 상황에 쓰는 단어나 문장은 생각보다 많이 패턴화되어 있고,

문장 구조의 경우에도 주로 쓰이는 문장,

예를 들면 저는 학생입니다. 같은 문장 구조를 익히면

저는 회사원입니다. 저는 사람입니다. 식으로 단어만 조금씩 바꾸며 응용도 가능하죠.

따라서 상황에 따라 자주 쓰이는 문장을 파악하고

문장 구조를 조금씩 바꾸며 응용할 수 있으면

최소한의 단어로도 효율적으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어요.

저는 불어 공부를 시작한 후로

학교 도서관에서 이것저것 교재를 뒤져보다가

딱히 맘에 듣는 서적을 못찾던 도중,

불어로 생각하기 불어로 말하기 라는

98년도에 나온 책을 발견하고 읽어봤는데,

시대를 감안하면 훨씬 앞서나간 방법들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저자 분의 다른 서적을 찾다가 이 책까지 오게 됬습니다.

오랜 세월 불어를 연구해오신 분 같은데, 다른 서적도 눈여겨볼 만한 것이 많네요.

읽기, 쓰기 공부를 열심히 해도 정작 말하기가 안되는 분이라면

괜히 어중간한 서적 붙잡고 있기보단, 이 책에서 제시하는

패턴화된 문장만이라도 이해하고 외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어 문법 공부를 하며 좀 지루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자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쉽게 프랑스어를 접하고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233가지의 다양한 핵심 표현들과 동사변화표, 기수와 서수까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 프랑스어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영어책에도 이런 책을 보았던 것 같은데, 오디오를 들으며 계속 말해보고 써보니 문장이 자연스레 머리에 남는 느낌이었다. 

프랑스어 공부에 조금 지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길벗이지톡에서 출간한 프랑스어 회화 핵심패턴 233입니다. 오랜만에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어 책들을 찾아보다가 프랑스어 회화 핵심패턴 233이 문장으로 정리되어있다는 것을 보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문구 패턴들을 중심으로 챕터별로 다섯개 정도의 문장이 예시로 적혀있고 이에 대한 변형 까지 잘 정리되어있어 매일매일 꾸준하게 문장을 외우며 공부를 하기에 잘 구성된 책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어 회화 핵심패턴 233 - 아직 왕초보라서 쉽지 않네요.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요. 하루에 1~2 문장이라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암기하려고 구매했어요. 프랑스어는 발음이 예뻐서 시작했는데 영어랑은 또 달리 처음 해보는 발음들이 많아서 원어민 mp3는 필수네요. 일단 똑같이 발음하는 데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올해 안에 끝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