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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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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 "방법은 없다"입니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루쉰의 어떤 책을 읽다가 밑줄 그어놓고 반복하여 되뇌이던 것이었는데요, 정확하게 그 책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방법이 없다는 것은, 머리 속으로 아무리 고민고민해도 풀리지 않을 때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딪쳐서 해결하라는 뜻이지요. 쉽게 돌아가는 방법보다는 부딪쳐 해결해야 하는다
"저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용보기
제가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 "방법은 없다"입니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루쉰의 어떤 책을 읽다가 밑줄 그어놓고 반복하여 되뇌이던 것이었는데요, 정확하게 그 책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방법이 없다는 것은, 머리 속으로 아무리 고민고민해도 풀리지 않을 때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딪쳐서 해결하라는 뜻이지요. 쉽게 돌아가는 방법보다는 부딪쳐 해결해야 하는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아직까지도 그의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루쉰(魯迅)이 누구인가?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한자 그대로 노신이라고 불렀지만 요즘은 원어의 발음을 존중하여 루쉰이라 부릅니다. 루쉰의 본명은 주수인(周樹人), 이것도 원어의 발음을 따르면 저우수런이라고 해야겠죠. 루쉰은 그의 많은 필명 중의 하나인데 가장 널리 알려져있는 필명입니다. 대표작은 아큐정전(阿Q正傳)과 광인일기가 있습니다.제가 본 게 이것밖에 없구요^^ 실제 그의 명문은 《루쉰전집[魯迅全集]》(20권, 1938), 《루쉰 30년집》(10권, 1941)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어루요^^ 두산세계대백과에 의하면, 루쉰의 문학과 사상에는 "모든 허위를 거부하는 정신과 언어의 공전(空轉)이 없는, 어디까지나 현실에 뿌리박은 강인한 사고가 뚜렷이 부각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루쉰의 그런 사고가 또렷하게 부각되는 주옥같은 글들을 엮어놓고 있습니다. 그의 글에는 결코 낭만이나 공상 따위가 묻어 있지 않습니다. "혁명은 고통스러운 것으로, 필연적으로 더러운 것이며 피가 섞이기 마련이다."(p.106) "혁명가는 반혁명가에게 죽는다. 반혁명가는 혁명가에게 죽는다. 비혁명가는 혁명가로 간주되어 반혁명가에게 죽든가, 반혁명가로 간주되어 혁명가에게 죽든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간주되어 혁명가 또는 반혁명가에게 죽는다."(p.115) 그리고 아큐정전에서처럼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과연 그가 중국 사람인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중국인들은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없으며 기만과 속임수로 갖가지 기묘한 도주로를 만들고는 스스로 그것이 정도라고 여긴다."(p.182) "어리석은 백성은 우민 정책의 결과다. 진시황이 죽은 지 2천여 년이나 되었지만, 역사를 보라. 그 뒤 그런 정책을 쓴 적이 없다. 그렇지만 그 효과는 얼마나 놀라울 정도로 지속되고 있는가!"(p.200) "중국 책은 조금 읽거나 아예 읽지 말고, 외국 책을 읽는 것이 좋다."(p.212) 그러나 중국에 대한 비난과 저주와 증오는 결국 중국에 대한 간절한 사랑의 다른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1904년 루쉰이 일본 센다이의학전문학교에서 의학을 배우다가 갑자기 문예 운동으로 전환하게 된 사연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 해 공부를 채 끝내지 않고, 나는 도쿄로 나와버렸다. 그 필름을 본 뒤로는 의학이라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무릇 어리석고 약한 국민은 체격이 제아무리 건장하고 튼튼해도 하잘것없는 본보기의 재료나 구경꾼이 될 뿐이다.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아무리 많다해도, 그런 일은 불행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첫째로 해야 할 일은 그들의 정신을 개혁하는 것이다. 정신을 개혁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문예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문예 운동을 제창하리라고 작정하였다."(pp.129~130) 중국에 대한 절절한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평생 '희망'과 '미래'를 얘기하며 청년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청년은 중국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이런 주옥같은 글들이 빼곡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간간이 곁들여진 이철수의 판화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 되는데, 루쉰의 글맛과 참 잘 맞아떨어집니다. 군더더기 없는 글과 군더더기 없는 그림의 만남. 루쉰의 여러 작품 중에서 저자가 평소에 눈여겨 본 문장만 골라 엮은 것이라 출퇴근길에 부담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대개의 아포리즘 책이 그러하듯, 원문에서 홀로 떨어진 명문(名文)의 한계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저자처럼 루쉰의 그 모든 책을 다 읽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저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인상깊은구절]
불은 사람을 태워 죽일 수 있고, 물은 사람을 익사시킬 수 있다. 하지만 물은 부드러운 모습을 하고 있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물에 쉽게 속는 것은 이 때문이다.
n******8 2003.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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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에서 그 대사가 바로 루쉰의 말?"
""다모에서 그 대사가 바로 루쉰의 말?"" 내용보기
희망은 길과 같다. 땅위에 원래 길은 없없다. 가는 사람이 많은면 그것이 곧 길이다. '다모'에서 나온 이 대사가 루쉰의 말이라는 것을 얼핏 들었지만, 어제 비로소 그 말을 확인했습니다. "희망은 길이다"라는 책을 통해서였지요. 이철수님의 판화와 함께 실린 루쉰의 아포리즘을 읽는 맛이 각별했습니다. 아포리즘하면 추상적이기 쉬운데, 현실에 대한 고민에서 우러나온 점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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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길과 같다. 땅위에 원래 길은 없없다. 가는 사람이 많은면 그것이 곧 길이다. '다모'에서 나온 이 대사가 루쉰의 말이라는 것을 얼핏 들었지만, 어제 비로소 그 말을 확인했습니다. "희망은 길이다"라는 책을 통해서였지요. 이철수님의 판화와 함께 실린 루쉰의 아포리즘을 읽는 맛이 각별했습니다. 아포리즘하면 추상적이기 쉬운데, 현실에 대한 고민에서 우러나온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인과 보수주의자들의 위선을 폭로한 점, 여성해방을 위해서는 경제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언급,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는 무슨 은혜의 관계가 아니다는 언급 등이 와 닿았습니다. 루쉰의 여러 면모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중국 근대가 루쉰이 있어 풍요롭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작가들도 이런 사상의 깊이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상깊은구절]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e****g 2004.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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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막다른 길이란 없다
"세상에 막다른 길이란 없다" 내용보기
는 루쉰의 날카로운 아포리즘들을 모은 책이다. 루쉰의 글이 날카로운 것은, 스스로가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그가 당대에 대한 대응의 한 방식으로서 붓을 들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봉건주의와 서구 근대라는 이중의 억압 아래 놓여 있던 당시 중국의 현실과 중국인들의 정신을 개혁하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붓을 칼날처럼 날카롭게 벼리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의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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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길이다="">는 루쉰의 날카로운 아포리즘들을 모은 책이다. 루쉰의 글이 날카로운 것은, 스스로가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그가 당대에 대한 대응의 한 방식으로서 붓을 들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봉건주의와 서구 근대라는 이중의 억압 아래 놓여 있던 당시 중국의 현실과 중국인들의 정신을 개혁하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붓을 칼날처럼 날카롭게 벼리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의 붓이 남긴 글들은 한 세기를 건너 뛰어 오늘날 우리 한국의 현실에도 적잖은 공감을 안겨주고 있으니 놀랍다. 예컨대, "먹으로 쓴 거짓이 피로 쓴 사실을 가릴 수는 없다. 피의 빚은 반드시 같은 것으로 갚아야 한다. 그 빚은 갚음이 늦으면 늦을수록 이자가 크게 늘어나기 마련이다."와 같은 글을 읽으면, 비싼 대가를 치르고 최근에야 비로소 시작된 한국의 '과거사 정리' 문제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시대를 앞서간 그의 통찰은 비단 아시아권에서만 머물고 있지 않다. 다음과 같은 글은 20세기말에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간 이른바 '세계화'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매우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글로도 읽혀져 그 선견지명이 놀랍다. 오늘날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을 살펴보고 이름을 붙여 분류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당신은 국민입니다"이고, 하나는 "당신은 세계인입니다"이다. 전자는 아마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국이 망하게 된다고 두려워하는 것이고, 후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문명에 위배된다고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 말의 진정한 뜻을 살펴보건대, 비록 일관된 주장은 없지만 모두 인간의 자아를 압살하고 획일화하여 다른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대중들 속에 매몰시키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검은색으로 온갖 색깔을 덮어버리는 것과 같다. (92∼93쪽, '국민과 세계인') 또한 루쉰은 "J. S. 밀은 독재는 사람을 냉소자로 만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공화제(共和制)가 사람을 침묵자로 만든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대중민주주의의 함정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무릇 파수견(把守犬)이란 자본가 한 사람이 키웠더라도 실제로는 모든 자본가에게 소속되어 있다. 그래서 부자를 만나면 누구에게나 꼬리를 치며, 가난뱅이에게는 누구이든 짖어댄다."라는 통렬한 비유로써 자본에 길들여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예견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세계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위선과 기만을 단호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루쉰의 글들은 이철수의 판화와 상당히 닮음꼴이다. 루쉰의 글과 이철수의 판화가 시공간을 초월해 <희망은 길이다="">라는 책에서 서로 만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그 닮음꼴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뚜렷한 명암과 예각의 굵은 선으로 추악한 현실의 심장을 겨냥하는 이철수의 판화가 때로는 예상치 못한 부드러움과 깊이로 삶의 서정을 포착하고 인생의 지혜를 그려내기도 하는 것처럼 이 책에는 그런 부드러움과 깊이가 스며든 루쉰의 글도 여러 편 있다. 내 마음이 더 끌린 쪽은 바로 그런 글들이었는데, 특히 우리가 인생 길에서 마주치게 되는 두 가지 난관을 갈림길과 막다른 길에 비유하고 있는 글에서는 루쉰의 호탕한 기개와 유머와 낙관주의도 느껴져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 그의 말대로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한 세상에는 막다른 길이란 없으리라. 인생이라는 기나긴 길을 갈 때 가장 쉽게 직면하는 것은 두 가지 난관이다. 그 하나는 기로에 섰을 때이다. 묵자는 통곡을 하고서 돌아섰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울지도 않고 돌아서지도 않을 것이다. 먼저 갈림길 머리에 앉아 조금 쉬거나 한숨 잔다. 그런 뒤 갈 수 있어 보이는 길을 택해 간다. 만일 진실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의 먹을 것을 빼앗아 배고픔을 면할 것이다. 하지만 길을 묻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랑이를 만나면 나무에 올라가 호랑이의 허기가 사라지고 지나간 뒤에 내려올 것이다. 가지 않으면 나는 나무 위에서 굶어 죽을 것이다. 그리고 끈으로 내 몸을 나무에 묶어 시체조차도 호랑이에게 먹히지 않을 것이다. 나무가 없으면 방법이 없다. 잡아먹으라고 하는 수밖에. 하지만 호랑이를 한번 물어도 괜찮을 것이다. 다음은 막다른 길이다. 완적(阮籍) 선생도 크게 울고 돌아섰다고 한다. 하지만 난 기로에 섰을 때처럼 계속 나아갈 것이다. 가시덤불 속을 한동안 걸을 것이다. 온통 가시밭이고 갈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그런 곳을 만난 적이 없다. 세상에 본디 막다른 길이란 본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가 운이 좋아 만나지 못했거나. (24∼25쪽, '인생 기로에서의 선택')
c*****t 2005.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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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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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해야 한다. 자고로 개혁이 순풍에 돛 단 듯이 진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개혁에 냉소적인 사람들이 찬성하는 것은   개혁이 효과를 본 뒤이다.          요약 。。。。。。。                                                                    ‘루신 아포리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아포리즘(aphorism)'이라는 말에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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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해야 한다.

자고로 개혁이 순풍에 돛 단 듯이 진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개혁에 냉소적인 사람들이 찬성하는 것은

  개혁이 효과를 본 뒤이다.

 

 

 

 

 요약 。。。。。。。                                                         

 

        ‘루신 아포리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아포리즘(aphorism)'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루신이라는 사람이 남긴 짧은 격언, 경구 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일전에도 한 번 얘기한 적이 있듯, 이런 책은 참 내기도 쉽고, 읽기도 쉬운 책이다.

 

 

 

 

 감상평 。。。。。。。                                                      

 

        어차피 경구집이라면 이제 중요한 것은 그 경구를 남긴 사람의 인격이나 삶이 된다. 적어도 말한 대로는 살아야 나중에 후대의 사람들이 그의 말을 써 먹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죽음을 찬미하는 말을 많이 남겼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목숨은 1초라도 더 이어보려고 추잡한 삶을 산 사람이라면, 영 인용하기가 거시기 할 테니.)

 

        다행히 루신이라는 사람은 적어도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사람은 아니다. ‘아Q정전’이라는 유명한 소설(아쉽게도 못 읽어본)을 쓴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뿐 아니라 격동적인 중국의 한 시대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살아간 사람이었다. 그가 남긴 말들에는 그 시대에서 희망을 찾기 위한 한 지식인의 노력이 묻어 나온다.  그의 이런 노력이 얼마나 소기의 성과를 거뒀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역시 비슷한 격동적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많을 듯 하다.

p*********n 2007.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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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을 진면목을 오해하기 쉬운 책....
"루쉰을 진면목을 오해하기 쉬운 책...." 내용보기
블랙커피라 해서 모두에게 쓴 것은 아니겠지? 루쉰은 위대한 혁명적 지식인이라는 말을 하도 자주 보고 들어서인지, 그의 글을 보면 무조건 감동에 전율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인가. 이 책은 내게 진부하기만 했다. 그의 사상을 단장취수하여 독자에게 던져 놓는 것은, 어쩌면 루쉰이 살아있다면 꽤 섭섭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루쉰을 맹목적
"루쉰을 진면목을 오해하기 쉬운 책...." 내용보기
블랙커피라 해서 모두에게 쓴 것은 아니겠지? 루쉰은 위대한 혁명적 지식인이라는 말을 하도 자주 보고 들어서인지, 그의 글을 보면 무조건 감동에 전율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인가. 이 책은 내게 진부하기만 했다. 그의 사상을 단장취수하여 독자에게 던져 놓는 것은, 어쩌면 루쉰이 살아있다면 꽤 섭섭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루쉰을 맹목적으로 떠 받들어 오던 내게, 이 책은 길을 잘못들어서게 하기도 했다. 오늘의 커피가, 적어도 내겐 쓴 먹물 맛일 뿐이었다. 정작 루쉰에 관해 알기를 원하면 좀더 아큐정전, 광인일기등을 통해 먼저 접근해야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