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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있는 실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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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담백한 제목이라니.글자 그대로, 차를 좋아하는 저자가 단독주택을 지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저자는 초등학생 딸이 있는 30대 중반의 가장.아버지 병시중을 위해 3대가 같이 단독주택에 전세살이했는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전세 만료 기간이 다가오자 아예 집을 짓기로 했단다.어머니와 저자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듀플렉스 구조로. 여기까지라면 책으로 내기엔 빈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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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담백한 제목이라니.
글자 그대로, 차를 좋아하는 저자가 단독주택을 지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초등학생 딸이 있는 30대 중반의 가장.
아버지 병시중을 위해 3대가 같이 단독주택에 전세살이했는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전세 만료 기간이 다가오자 아예 집을 짓기로 했단다.
어머니와 저자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듀플렉스 구조로. 
여기까지라면 책으로 내기엔 빈약한 이야깃거리. 
이 책과 집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다. 
집안에 차를 들여놓은, 실내 주차 주택이라는 점. 

장점이 많은 책이다.
이런 분야의 책을 본 적이 없어서 비교 대상도 없고 다른 책들도 비슷한 수준인지 알 수 없지만, 저자의 노하우가 매우 상세하게 공개되어있다. 
집 짓기를 계획한 시기부터 땅 보러 다닌 과정, 가족을 설득하는 과정, 건축가를 만나고 시공을 거쳐 입주하기까지 집 짓기에 소요되는 일련의 과정이 소개된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땅값이 얼마며 건축사 및 시공사에 돈을 얼마나 들였는지 등등 재정사항도 적나라하게 밝혀져 있다.
은행에 대출을 얼마쯤 받았는지 어림짐작이 가능할 정도
. 집짓기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거부감이 있었던 독자들이 현실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이책은 집 짓는 이야기인 탈을 쓴 저자 김준선에 대한 자기소개서로 읽혀지기도 한다.
글쓰기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 당연한 부분. 
달리는 즐거움을 위해 작은 차를 고집하고, 집을 투기대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어서 아파트에 미련이 없다는 고백 등 곳곳에 스며든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담백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인간적인 매력이 묻어나는 실용서. 

딱 한 가지 불만이 있는데, 
이책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인'치킹치킹'의 정확한 뜻을 모르겠다.
뉘앙스만 짐작할 뿐.
설마 치킨?

g***y 2017.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