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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맘에 들어 손이 간 책. 표지 만큼 사진도 예쁘고, 글도 예뻤다.
사랑에 대한 작가의 마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한줄 한줄 읽어내려 갈때마다 먹먹해 지는 이 가슴.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책인듯..
나 또한 이 가을에 같은 냄새가 나는 사람을 찾길 바라며..
노지혜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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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이 맘에 들어서..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랑이라는 점,
평소에 비포선라이즈라는 영화를 좋아했다는 것도 선택의 이유.
주문해서 받은 후 어제 저녁 곧장 읽어버렸다.
산티아고를 걷다가 만난 사람과의 이야기. 그리고 행복할줄만 알았던 이야기가 .. 전혀 예상치 못하게 작가의 의미있는 행간으로 내 가슴을 하나하나 죄어갔다.
실제 이야기일까...?
작가의 진심이 나에게 전해지는 느낌.
가을이 되어서 그런지 여행병이 도지고 있는 시기에 나의 감수성을 한껏 올려준 책.
이 길 에서 다시 그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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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작가 노지혜의 책. 책은 Part 1 'A.D.I.O.S.'와 Part 2 '아주 사적인 고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는 영화 [비포선라이즈]에서 볼 수 있었던 여행지에서의 낯선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사랑을 감성적으로 담아낸 단편소설 '아디오스'가 수록되어 있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의 아릿한 기억이 담긴 단편이다.
9년간의 라디오 방송작가 경력을 가진 저자는 사랑과 이별, 생의 발랄함, 꿈과 희망, 사소하지만 뚜렷한 기억들이 만들어 낸 단상을 여행의 사진들을 통해 마음의 한 줄 한 줄을 담아냈다. 여행지에서의 찰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사진을 바라보며 마음이 열리길 기다리는 시간을 그 어떤 순간 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추억하는 저자는 ‘아주 사적인 고백’을 담담하게 풀어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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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멋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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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읽고 있는 책들이 어쩌면 이리도 여행을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새로운 곳에서의 나를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떠나기가 힘들다. 하여 책으로 대신하는 요즘, 한결같이 ‘산티아고’ 에서의 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듯하다. 「순진한 걸음」 을 비롯하여 순례자의 길이라 불리우는 ‘산티아고’ 를 걸으면서 많은 것을 되돌아보았다는 경험들이, 나로 하여금 떠나고 싶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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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리 인생을 숨 쉬게 만드는 경험이다. 동시에 사랑에는 치명적인 상처를 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빗소리에 잠은 안오고 책장의 책들을 꺼냈다 다시 정리했다 반복하다가 책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꺼내 들게 되었어요.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책장을 넘기다보니... 한 권을 다 읽고서야 책장을 덮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감성적인 책들만 너무 읽고 있는데 그녀의 글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에 매료되어 책속을 떠다니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아주 사적인 그녀만의 고백은 몰래 누군가의 일기장을 엿보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 조금더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던것 같아요.
어쩌면....우리 살아가는 일이 서로의 등을 끊임없이 바라봐야 하는 것처럼 외로운 일일 것이다. /p192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며 글을 쓰는건 그 사랑을 떠나보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의 짧은 고백 이외에도 사랑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글들이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있어 긴 여운을 준다고 할까요? 사실 여행에세이를 즐겨보게 되는 이유가 글보다 사진때문에 보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녀의 고백보다는 여행지에서의 사진들과 그 사진에 어울리는 짧은 글들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여행지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글을 써본다는거 좋은 추억으로 남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산티아고'에 관련된 여행에세이를 잊혀질만 하면 읽게 되는데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요? 또 다른 어딘가를 걷고 있을것만 같은 그녀의 이야기... 또 만나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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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참 신비롭다.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상스럽게도 아름답게도 변모한다. 문학적 표현이나 시어의 아름다움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겠고... [ 이 길 위에서 다시 널 만날 수 있을까] 속의 언어들은 시어도 노랫말도 아니면서 우리를 감성의 바다로 촉촉 젖게 만든다. 같은 해에 태어난 우리는 결국 그녀의 방식으로 친구가 되었다....라는 꼬리표가 붙은 책소개. 이 소갯말조차 너무 맘에 들어 한 문장을 또박또박 읽어보게 만든다. 나를 떠난 당신에게도 당신을 떠나 보낸 나에게도 사랑은 필요하다 는 문장은 사랑을 해 본 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영화감독 지방생인 료를 뜨거운 7월,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만났을 때 저자는 자기 사람을 한 눈에 알아봤던 것일까. 하지만 떠나보낼 이름인 것을 미리 알지는 못했으리라... 이래서 책에 실린 말처럼 사랑은 우리 인생을 숨쉬게 만드는 경험인 동시에 치명적 상처를 줄 위험도 도시린 것이 된다. 내가 머무르고 당신이 도착해야 할 곳이 종착역이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때때로 사랑은 비켜가는 속도때문에 사람들의 심장을 없앴다 만들었다 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이라는 녀석에 도무지 익숙해질 수가 없다.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속도와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속도가 같을 수만은 없다 사랑할 것 같은 마음에 두려워 먼저 도망쳐 왔지만 이 길위에서 다시 널 만나기를 기도하는 사람의 간절함의 결과는 마지막 장에 쓰여져 있다. 화려함이 묻어나지 않아 좋았던 사진들과 그 사이사이 실려 있던 글들은 수채화색으로 쓰여진 안개처럼 눈시울에 묻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참 좋았다. 네게 묻는 책이 아니라 내게 묻는 책이어서. 내 스스로에게 물어주는 책이 있어 작은 위안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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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은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순례자의 길이다. 원래는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가 프랑스에서부터 스페인 깊숙한 곳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걸었던 길에서 유래한다. 그런데 9세기에 이르러 산티아고에서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고 그 곳에 대성당을 지었다. 그리고는 야고보를 스페인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게 되면서 산티아고 가는 순례길이 개척되었다. 프랑스 남부 국경에서 출발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부지방을 가로질러 가는 800km를 걷는 길이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하루에 20-30km, 한 시간에 4-5km를 말없이 걷기만 한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딛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요즘같이 모두들 바쁘게만 살아가는 시절에 한 달 넘어 40일 가량을 걷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살아온 삶, 살아갈 삶을 돌아보기에 넉넉한 시간이 된다. 누구나 언젠가는 꼭 한 번 산티아고 가는 길에 나서보기를 권하고 싶다. 우리 교회에서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단체로 도전하기 전에 먼저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길 걷기부터 가져보기로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순례자의 길”로도 유명한 산티아고 가는 길, 어떤 사람은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해 이 길을 걷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는 병을 치유하기 위해 걷는 순례자의 길, 이 길에서 서로 다른 사연을 품고 온 두 남녀가 만나서 서로가 “같은 냄새”가 나는 자기 사람임을 알아보고 함께 길을 걷고 사랑을 나누고 기억을 공유한다.
이 책은 9년간의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했던 저자가 서른 살이 되었을 때 떠난 유럽여행에서의 사진들을 사랑과 이별, 생의 발랄함, 꿈과 희망, 사소하지만 뚜렷한 기억들, 여행지에서의 찰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사진을 바라보며 느낀 단상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스페인의 한 골목에서 어린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며 생의 발랄함을 노래하고, 반고흐 영혼의 편지를 인용하며 고흐가 느꼈던 절망과 희망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싶다고 토로한다. 이렇게 저자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프랑스 파리, 포르투갈 리스본, 영국 런던, 네덜란드 델프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의 도시를 걸어 다니며 보낸 순간의 기억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우연에 관한 진실, 불안과 행복, 기억과 상실 등을 그려냈다. 그리고 에리히 프롬, 산도르 마라이, 박민규 등 작가의 글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감성에 덧붙이고 있다. 저자는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이 열리길 기다리는 시간을 그 어떤 순간 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추억한다.
책은 파트1, 파트2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1은 산티아고를 걸으며 영화감독 지망생 류와의 만남과 류와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두 남녀의 현실은 영화와는 달리 그리 쉽지 않다. 한번 맺어진 인연은 아무런 상처없이 끝나지 않았고 현실은 조금 더 냉혹했다. 저자는 '나'는 여행길에서 만난 그와의 만남 그리고 기억 속에서 자유롭지 않았고 도망치듯 도쿄로 떠나와 그와의 추억을 하나 둘 떠올린다고 고백한다. 파트2는 저자가 쓴 시, 감성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도 아니며, 산티아고 가는 길의 여행 가이드도 아니다. 또한 책의 글자가 너무 작은 글자로 되어 있어 노인들이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활자크기를 좀 더 크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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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 읽게된 책입니다. 흐뭇하게 ...물끄러미 바라보게 만드는 그 사진들이. 책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더 깊게 머리속에 그려지도록 도와주더군요.. 열장 정도 읽어 내려갔을때였나? 아..이 작가 누구라구? 하면서 다시 앞면을 되돌려 보게 되었답니다. 기억하려구요..
산티아고라는 곳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어요. 그길...언젠가 저도 그길에 서서 이책을 한번 더 기억하게 될것같습니다.
산티아고와 일본에서의 배경을 번갈아가며 꼭..과거와 지금..지금과 과거를 말해주는 것처럼..이야기를 전개해 주는게..감각적이고 인상깊었어요.. 아..그리고.넉넉히 들어있는 사진..잊을수 없네요.. 다음작품..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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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길위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며 길을 떠났던 적이있다. 현실은 좀 달랐지만..후 길위에서의 사랑을 그저 행복하게만 얘기할 줄 알았는데... 뭔가 다른 이느낌...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낀다. 이 책의 주인공은 길위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아파하고, 추억한다. (그리고 곧 길위에서 치유하겠지...) 궂이 여행지에서의 로맨스가 아니라 지금 내 사랑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뒷편의 사진들과 짧은 단상들도 인상깊었다.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싶은 마음에 오늘도 가방에 넣어가지고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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