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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인생전환 스토리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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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이 가짜라는 깨달음에 도달했을 때, 이제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진짜 나다운 삶인가’를 찾는 것이다. 그 다음은 ‘진짜 내 삶’이라고 생각한 길을 향하여 곧장 걸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시작조차 쉽지 않다. 저자의 표현 그대로 ‘무엇이 아닌 것은 알겠는데, 무엇을 향해 가야 할지는 모르겠고, 하기 싫은 건 알겠는데, 하고 싶은 게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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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이 가짜라는 깨달음에 도달했을 때, 이제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진짜 나다운 삶인가를 찾는 것이다. 그 다음은 진짜 내 삶이라고 생각한 길을 향하여 곧장 걸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시작조차 쉽지 않다. 저자의 표현 그대로 무엇이 아닌 것은 알겠는데, 무엇을 향해 가야 할지는 모르겠고, 하기 싫은 건 알겠는데,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 앞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네 마음이 원하는 대로 따르라 따위의 충고 앞에서는 신경질마저 난다. 도대체 내 마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찌 안단 말인가? 그뿐 인가. 운 좋게 내가 뭘 원하는지 알았다 치더라도, 이렇게 늙은 나이에 새 길에 들어설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어느 영역이나 이미 공급포화로 경쟁은 치열한데, 새로 들어설 인생에서 목에 풀칠이나 하고 살지 걱정부터 앞선다. 괜한 꿈 타령으로 여태껏 이루어 놓은 것만 허공에 날리는 게 아닐까 본전 생각이 앞선다. 에라, 이럴 때는 술이 최고다. 뱃속에 들어찬 헛바람은 이렇게 소주로 달래놓으면 며칠 간은 죽은 듯이 잠재워지곤 한다.

 

자신의 진짜 인생을 찾던 저자 역시 같은 문제에 부딪쳤다. 그리고 오랜 방황 끝에 그녀는 같은 문제를 먼저 겪은 선배들을 찾아 나섰다. 선배들의 삶 속에 어쩌면 해답을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기자, 광고인, 디자이너, 의사, 대기업 이사에서 출판사 대표, NGO 활동가, 보트 제작자, 벤처기업가, 과학 칼럼니스트 등으로 삶의 방향을 전환시킨 15명을 찾아가 그들의 인생전환의 과정을 인터뷰했다. 무엇이 자신을 다른 삶으로 이끈 계기가 되었고, 과정의 두려움과 고난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새롭게 선택한 삶에 대해 만족하는지 혹은 후회하는지 묻고 기록했다. 인터뷰는 그녀의 문제해결을 위한 탐구를 넘어, 자신의 제 2의 삶을 여는 도구가 되었다. 기자라는 전직(前職)과 글쓰기라는 자신의 소질을 활용하여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이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는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으로 한 발쯤 더 가깝게 가게 해준 것 같다. 영리한 그녀!

 

그렇다면, 저자는 그들에게서 명쾌한 답을 얻었을까?

내 맘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20가지 체크리스트 따위의 실용적 기술은 그 안에 없다. 실패란 없다. 180도 완벽한 인생역전 가이드! 같은 비법도 없다. 그 안에는 저자와 같은 모습의 망설임과 방황을 했던 15명의 그 혹은 그녀들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인생역전으로 가는 짧은 핫라인은 안내하지 않지만,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는 여정에서 절망하게 될 때, 두려울 때, 지쳐서 그만두고 싶을 때, 위로가 되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따뜻한 조언들을 만날 수 있으므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얻게 되는 조언들은 어쩌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몸에 맞지 않은 옷을 벗어라, 마음 가는 대로 해라.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꾸준히 걷다 보면 그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 보이더라. 손에 쥔 것을 버려야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있다. 10년의 노력이면 결실이 보인다. 세상이 그대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노여워하지 말라. 류의 다소 식상한 조언에 누군가는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답게 살겠다는 그들의 순박한 신념과 시련을 이겨내는 우직한 발자국은, 변화의 길목에서 두려움으로 망설이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첫 발을 뗄 수 있는 용기를 줄 수도 있겠다. 나 말고 누군가가 나와 꼭 같은 두려움과 기대를 품고서 먼저 그 길을 갔다는 것은 불안한 마음에 그나마 작은 안심의 증거가 된다. 그들이 먼저 겪은 시련과 극복과정을 엿보는 것은 내게도 다가올 시련에 미리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한다. 조급한 마음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땐, 꼭 무엇이 되려 하지 말고 여정 자체를 즐기라는 조언엔 정신이 버쩍 들 것이다. 그래, 우리는 어차피 베짱이가 되려고 이 길로 들어선 거 아닌가?

 

저자는 서문에서 사람 여행기가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꾸는 독자에게 조그마한 단서라도 되길 바란다 라고 썼다. 나는 하나의 안내문을 더 추가하려고 한다. 당신의 고독한 여행길에 위로와 친구가 되어줄 동료들의 따뜻한 어깨를 만나길 바란다. .

 

j******g 2011.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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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내 인생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내 인생이다]" 내용보기
마흔이 넘어서고 나서는 가끔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가?’라거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나 스스로 어떻게 사는 것이 나를 만족시키고 나의 활력을 이끌어내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지 궁금한 것이다. 아직도 인생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나이일 수도 있지만, 더 늦기 전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내 인생이다]" 내용보기
마흔이 넘어서고 나서는 가끔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가?’라거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나 스스로 어떻게 사는 것이 나를 만족시키고 나의 활력을 이끌어내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지 궁금한 것이다.
아직도 인생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나이일 수도 있지만,
더 늦기 전에 ’행복’이란 것이 과정에 있는지, 직업에 있는지, 인생관에 있는지, 목표에 있는지 알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직업을 선택한 후 열심히 사회활동을 하다가 어떤 계기를 만나 직업을 바꾸거나 ‘하고 싶은 일’을, ‘진짜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전환시킨 평범한(?) 1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역시 17년 넘게 근무하던 언론사에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고 싶던 시기였고 그 15인을 만나면서 사표를 내고 ‘진짜 내 인생’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17년 8개월 동안 일간지 기자로 살아온 저자는 어느 날 그동안 해왔던 일이 ‘더 이상 내 몸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시기를 맞았다.
그런 생각이 턱밑까지 차올랐지만 아직 새 인생에 대한 확신도 용기도 없을 무렵, 그는 자신보다 앞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인생 전환’을 감행한 인물들을 찾아 나섰다.
남들 눈에는 지금 그대로 살아도 별 문제 없어 보이는 ‘멀쩡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줄어든 수입, 가족의 만류, 달라진 평판, 불안한 미래를 감수하고 기어코 새 삶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했고, 그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갈등과 해결 방법, 전환 이후 느끼는 삶의 만족도에 대해 듣고 싶었다.
간호사에서 소설가로, 광고 회사 임원에서 요리사로, 음반 가게 사장에서 심리 상담가로 인생 전환을 이룬 열다섯 명을 차례로 만나며 그는 자기 안의 오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간다.
그의 갖가지 질문에 대한 그들의 서로 다른 듯하지만 결국 하나였던 대답은 바로 이 책이다.
숱한 걱정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감행한 건 그렇게 내 눈앞에서 끌려가듯 흘러가고 있는 게 ‘내 인생’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그들처럼 오래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5명의 ‘내 인생 찾기’ 성공담은 현재 자신의 직장과 직업, 흔들리는 지위와 역할, 다시 살아나는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비슷한 세대들에게 새로운 ‘단초’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300쪽도 안되는 책 속에 15명의 고민을 담았기에 한 명, 한 명의 고민과 결심, 준비와 노력이 세세하게 담겨있지 않기에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은 조금 더 진지한 성찰과 연구, 대화와 준비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이 름
전직업
시 기
새직업
계 기
김 호
PR컨설팅사 사장
39세
1인 기업가
행복한 삶, 하고싶은 일
박윤자
음반가게 사장
34세
심리상담사
재미있는 일, 소명
최혜정
광고인
46세
NGO 활동가
진짜 내 모습으로 살기
이영이
신문사 기자
43세
의사
가고 싶은 길
오시환
광고인
48세
요리사, 음식점 사장
혼자 할 수 있는 직업,
몸 자체 전문가
최준영
디자이너, 교수
38세
보트제작자
10년 전부터 준비한 꿈
김형근
기자
40세
문화콘텐츠영문출판사 대표
권위적인 조직과
내 삶의 주체
양광모
의사
34세
벤처기업 대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
이인식
대기업 상무
46세
과학 칼럼니스트
글쓰기의 꿈
민진희
미국 공인회계사
32세
요가지도자, 학원 원장
내면을 돌아보기,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
차백성
대기업 상무
49세
자전거 여행가
필생의 꿈에 뛰어들기
김용규
벤처기업 CEO
39세
숲 생태 전문가
내 꿈이 어디갔지 
최해숙
디자이너
35세
소물리에
꿈과 판타지를 구별하기
정유정
간호사
36세
소설가
꿈을 향해 좌절 견디기
엄홍길
전문 산악인
48세
사회사업가
실패를 다루는 방식
  
인생 찾기에 성공한 14명의 적지 않은 경우가 공통적으로 ‘꿈’을 애기한다.
어려서부터 맘 속에 품고 있던 ‘꿈’이든, 새롭게 찾아낸 ‘꿈’이든…
그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부분 ‘일벌레’였다는 것…
, 밑바닥 직종이 아니라 대부분 화이트 칼라 계층이라는 것…
‘일벌레’였기 때문에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일에 파고들었던 것이고 따라서 5년, 10년 단위의 주기로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 또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느낌은 30대 중반 이후부터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다가온다.
아마도 우리시대의 화이트 칼라 계층이 미국식 자본주의 윤리와 방식으로 배우고 익힌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기에는 우리의 DNA가, 인간의 DNA가 여러 번 경종을 울리는 것 같다.
 
이들은 그나마 사회조직의 중류층 이상이고 화이트 칼라계층이기에 자신의 ‘존재’와 ‘꿈’,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대화하고 진로를 변경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보다 못한 계층들, 즉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주부, 실업자, 빈민들에게는 최저생계비와 아이들의 학원비, 주거비 걱정에 자신들의 ‘꿈’이나 ‘인생’에 대해 걱정할 수 조차 없다.
아니, 아예 그런 생각은 그들에게 사치일 뿐...
 
또한, 이 책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이 책에 소개된 ‘내 인생찾기’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조직에서 인정받았고 고지 하나는 넘어섰다는 점이다
그런 그들이었기에 그 동안 그들이 해낸 성과만큼, 과정만큼 자신의 간절한 ‘꿈’과 새로운 ‘도전’ 역시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소개하지 않은, 통계를 낼 생각도 해보지 못한 ‘인생 전환’에 실패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퇴직금만 가지고 무모하게 새로운 사업이나 장사를 시작했다가 실패한 사람,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했다가 퇴직 시기에 그나마 ‘시드머니’도 없는 사람, 섣불리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다가 실패한 사람, 등등…
그 사람들이 다시 용기를 내어 맨 바닥에서 한 계단씩 올라가는 사례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삼십대의 10년은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않은 시간이었다면, 사십대의 10년은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요.〔…〕
하프타임은 내 꿈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인생 전환을 꿈꾸는 사람에겐 하프타임 갖기를 꼭 권하고 싶어요.
하프타임의 목적은 한가해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직장 생활에 몰두해 있을 때는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게 두렵고, 혼자 있는 걸 잘 견디지 못하잖아요.
하지만 자기 자신과 대면한 상태에서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그려보지 않고서 실행하는 변화는 무의미하거나 미완성이기 십상이지요.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 pp.15~20)

“내가 그만큼 일에 몰두하고 있고, 내 일을 장악하고 있구나 스스로 확인하게 된 거죠. ‘내 과제’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일을 잘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지금은 내가 전체를 다 움직이면서 내 일을 만들고 내 공간을 설계해요. 거기에서 오는 쾌감은 정말 대단해요. 이게 방향 전환을 통해 거둔 가장 큰 성과예요. 한 점에 딱 박혀 있던 나사가 빠져서 녹슬지 않고 살아서 돌아다니는 거니까요.” 〔…〕
만약 최해숙 씨가 달라졌다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말했듯 이전에 몰랐던 가능성을 끌어내 쓰는 느낌 덕분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나’와의 조우를 기다리던 찰스 핸디도 오랫동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했던” 거짓된 삶을 반성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체성의 탐험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해 정직하고 개방된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 pp.220~221)

이 책의 저자는 대학동기다.
교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내가 저자와 절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촌티를 벗고 관악캠퍼스에 드나들던 1985년부터 우리는 늘 우리사회와 우리사회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놓여있지 않고 있다는 생각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냈다는 것은 공통점이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상대와, 그리고 우리 자신과의 싸움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각자 캠퍼스를 떠나 사회에 몸 담았고 20년 만에 우연하게도 만났다.
동기들이 저자의 신간 출판을 기념하여 조촐하게 모여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기에... 
 
나를 둘러싼 사람들 중 책을 출간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90년대에 선배가, 그리고 과 동기가 전공과 관련한 책을 출간한 경우가 있었고 어떤 후배도 자신의 전공관련 에세이 책을 출간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 어느 책도 읽지 않았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는 방식은 말 그대로 ‘임의적’이라서 아는 사람이 책을 출간했다고 바로 사서 읽지는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9월 언젠가 친구놈이 저자의 출간소식과 함께 동기들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열어주자고 제안하고 여러 동기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와중에 나 역시 ‘시간이 되면 참석하마…’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혹시나 참석하지 못하면 그 대신에 ‘책을 사서 읽고 서평이나 써주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서둘러 책을 구입하고 읽었다.
물론, 서평을 쓰기 전에 출판기념회 날짜는 돌아왔고 특별히 바쁘지 않은데다가 올 가을부터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늘려보겠다는 다짐을 한 터라 참석하여 축하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요즘은 출판마저도 마케팅 시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책의 제목을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어 ‘터닝 포인트’같은…^^ 

[ 2010년 10월 18일 ]
c****n 2011.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내용보기
무엇이 그들을 다른 길로 가게 했을까?이 책 프롤로그의 첫문장이다.기자 출신의 저자여서인지 날카로운 시각과 균형감이 느껴지는 글이었다.이제 인생의 절반인 마흔을 넘겼다. 단지 몇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마치 뭔가 확 접힌 것처럼 갑작스레 인생에 대해서 낮선 느낌이 들었다.시간상으로 끊어짐없이 흘러왔건만 참 이상한 일이다.그런 혼란의 지경속에서 발견한 책.내 인생이다   지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내용보기

무엇이 그들을 다른 길로 가게 했을까?

이 책 프롤로그의 첫문장이다.
기자 출신의 저자여서인지 날카로운 시각과 균형감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이제 인생의 절반인 마흔을 넘겼다. 
단지 몇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마치 뭔가 확 접힌 것처럼
갑작스레 인생에 대해서 낮선 느낌이 들었다.
시간상으로 끊어짐없이 흘러왔건만 참 이상한 일이다.
그런 혼란의 지경속에서 발견한 책.

내 인생이다

   지금 이 삶은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인가

   나는 아직도 꿈꿀 수 있는 사람인가

   이제는 나를 위해 다르게 살기로 했다

책 속에 나오는 큰 제목들이다.

이 '사람 여행기'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치열하게 자기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이들이다.
또는 꽉 막힌 듯 느껴지는 과거의 자신에게서
선택의 여지없이, 살려니 어쩔수없이 탈피를 시도하는 아름다운 나비를 보는 듯하다.
이들은,
때로는 편안한 삶을 위해 외면하며 살아왔던
그러나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인생의 부름에 어쩔수없이 순응하며,
때로는 이렇게 살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그 죽을 힘으로 또다른 삶을 선택하며,
때로는 오랜 기간 좌절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끝날 것 같았던 실패한 인생에서
놀라운 아니 당연한 반전을 이루어내는 삶의 주인공들이다.

특별히 간호사에서 소설가로 인생의 전환을 이루어낸
소설가 정유정씨의 삶이 무척 특별하게 느껴졌다.
정말 이대로 끝나는 건가 싶게 좌절감이 깊었던 긴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낸 열매를 지금 내가 '7년의 밤'라는 훌륭한 소설을 통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치 지금까지의 과정을  내가 지켜본 듯 뿌듯하게 느껴진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스스로에게 되물어봤다.

    정말 지금 이 삶은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인가

되묻고 되물으며 지금의 자리를 돌아봤다.
그러고나니 마음속 퍼붓던 비바람, 폭풍우가 잠잠해진다.
여기가 어딘지, 내가 왜 이곳에 서있는지 모르겠던 내 삶이 새롭고 예뻐보인다.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혼란스럽고 갈 길을 잃고 헤매이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m*****j 2011.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인생이다
"내 인생이다" 내용보기
2011년의 첫 책!! 서른 하고도 두 살이 되는 이 시점에서... 내가 정말 내 인생을 잘 살아내고 있는지 궁금했던 차에 눈에 띈 책... "내 인생이다" 허허..한 번밖에 없는 내 인생...쩝..   난 참 모순적인 사람이다. 이 책은 원래 자신이 하던 일에서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 다른 일을 택한 15명의 이야기를 저자가 인터뷰하여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저자 자신 역시 "경로 변경"을 심
"내 인생이다" 내용보기

2011년의 첫 책!! 서른 하고도 두 살이 되는 이 시점에서... 내가 정말 내 인생을 잘 살아내고 있는지 궁금했던 차에 눈에 띈 책... "내 인생이다" 허허..한 번밖에 없는 내 인생...쩝..

 

난 참 모순적인 사람이다.

이 책은 원래 자신이 하던 일에서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 다른 일을 택한 15명의 이야기를 저자가 인터뷰하여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저자 자신 역시 "경로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고, 너무 두려워 먼저 "경로 변경"을 한 선배들을 찾아 그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장소 대신 사람을 탐험했다고 적고 있다.

내가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난 이런 저자를 싫어한다. 자신이 노력해 얻은 지식이나 경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사실과 느낌을 정리해 적은 책은 왠지 뼈와 살을 깎아 내는 고통에 맞먹는다는 저작에 왠지 정말 그야말로 쉽게 수저하나 올려놓은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 이런 책을 좋아한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같은 종류 별로 한 책에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하하...

이런 저자는 싫지만, 이런 책은 좋다니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허허...

 

아무튼 저자 역시도 그 탐험을 끝내고 멋지게 경로 변신을 했다. 저자도 멋지고, 그렇게 멋지게 경로를 바꾼 사람들도 멋지고, 참...멋지다... 경로를 바꾸려면 서른 다섯 전에 바꾸라는데 올해까지 치면..난 4년 남았구나...

난 어떤 경로로 변경을 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삶에 걱정이라면, 또 경로 변경을 심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용기가 솟아오를 듯...^^

 

책 중에서....


*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경험을 한번 더올려보세요. 입안이 어떤가요? 침이 고이지 않나요? 두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요. 상상하면 현실이 됩니다. 뇌가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몸의 세포가 그렇게 움직이게 되어 있다고 해요. 무작정 '하면 된다'고 생각하라는 게 아니라 꿈꾸는 일의 중요성을 말하는 겁니다. 꿈이 있으면 스쳐 지나가는 일에서도 관심사가 눈에 걸려 자꾸 돌아보게 되고, 그런 것들을 통해  길이 열러는 거지요.

 

* 도요토미가 오다 노부나가의 휘하에 하급무사로 있을 때 늘 오다의 신발을 가슴에 품어 따뜻하게 해두었다가 신겨주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를 눈여겨본 오다가 앞으로 뭘 하고 싶으냐고 묻자 도툐토미는 저는 천하에서 제일가는 하인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대요.  그 일로 오다릐 눈에 들어 계속 승승자구하다가 결국 오다가 급사한뒤 일본을 통일을 하게 된것이지요.  아무리 시시해도 이것 하나 만큼은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이 실게 가다 보면 결국 뭔가를 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이 커진다라는 겁니다.

 

* 자기 길이 아니면 옆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 자기 길을 걷는 사람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아요. 자기 길이라 생각하고 걸어도 목적지에 닿을 수나 있을 까 하는 두려움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닿든 닿지 않든 그게 중요한 것 같진 않아요. 잃어보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가보는 무식한 태도가 중요할 뿐이지요. 인생은 목적지에 도착해서가 아니라 걸으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h****k 2011.0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