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펼치는 순간에, 아직도 이런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에서 엄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내가 그 나라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도 사실 하나님 앞에 감사할 일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더 크게 내게 다가온 것은 예수 믿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가에 대한 재발견이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당하게 되면, 언뜻 생각하기에는 차라리 육신이라도 편하게 배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자신이 거의 초죽음이 되어도, 전재산을 모두 몰수를 당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이 놀래고, 충격을 받았다. 동일한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 이야기 교회사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정말 이러고도 신앙을 지킨다고 하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야수들에게 물려죽고, 찢겨 죽고, 창에 찔려 죽고, 교수형 당했던 그 사람들, 믿음을 결단코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하기를 그 시대 사람들만 그런 일들을 경험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일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 죽음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과연 내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예수 믿을 자유가 있고, 예수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말도 안되는 테러를 당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개독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안티 그리스도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에 있고, 교회는 격렬한 비판의 대상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 교회들도 동남아시아에 있는 이슬람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고 있는 이런 현상들을 좀 본받아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신앙은 자유라고들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천국과 지옥을 가는 것도 자유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