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쩐지 이름자 낯익다했더니 과연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나라에 최초의 서양식 학교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그 아펜젤러의 증손자였다. 서양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도 관련 서적이 얼마나 와닿을지 걱정을 하며 펼쳐들었을 때만해도 나는 인도 여행에 설레이고 있었다. 성의있게도 <한국어판에 부쳐="">라는 서문까지 별도로 달고 나왔으니 믿어보자는 심산도 있었으리라. 이 책은 힌두교의 개념 나아가 그들의 철학에 대해 풍부한 도판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리뷰처럼 그렇게 '일목요연'한지는 의문이다. 어떻게보면, <생방송 퀴즈가="" 좋다!="">처럼 각 장의 앞부분은 작가가 그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어울리는 인도의, 인디언 피플의 모습을 차분히 묘사해나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별안간 생소한 개념과 철학들이 등장하면서 어려워진다. 각 단계마다 꼭 그만큼씩만 어려워지면 좋으련만 <생방송 퀴즈가="" 좋다!="">에서도 느닷없이 어려워지는 고비가 있잖은가. 차라리 이 책은 인도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으니 개론서 쯤을 먼저 읽고 차근차근 읽어보는 게 어떨까? 사실 본인의 경우, 인도 여행을 하기 전과 하면서 두 번 정도 읽었다. 한 아파트단지만 하더라도 교회가 서너개씩은 되고 밤이면 곳곳에서 붉은 십자가가 솟아오르며 산사는 조용한 도량이라기보다는 권력과 야합한지 오래인 우리 처지에 일상이 종교의식 자체인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반드시 이 책의 수많은 용어와 함께는 아닐 것인즉, 시바와 비슈누 등등의 아바타만 하더라도 몇 천을 헤아리는 인도로 향하는 열린 마음만 준비하자.생방송>생방송>한국어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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