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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국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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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史記列傳을 읽다보면 가장 난해하고 재미 없는 부분이 소진, 장의열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소진, 장의가 6국을 순회하면서 제왕을 만나 그들의 합종, 연횡책을 설명하는 부분은 구약성서의 모세5경을 보는 듯 지루하기 짝이 없다. 이 전국책은 중국의 戰國시대 三晋(韓,魏,趙)의 분열로부터 시작하여 소진,장의의 합종연횡의 시대를 거쳐 진시황의 천하통일까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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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史記列傳을 읽다보면 가장 난해하고 재미 없는 부분이 소진, 장의열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소진, 장의가 6국을 순회하면서 제왕을 만나 그들의 합종, 연횡책을 설명하는 부분은 구약성서의 모세5경을 보는 듯 지루하기 짝이 없다. 이 전국책은 중국의 戰國시대 三晋(韓,魏,趙)의 분열로부터 시작하여 소진,장의의 합종연횡의 시대를 거쳐 진시황의 천하통일까지의 익히 알려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를 다룬 저작들은 종류가 많은 편으로 특히 <東周 列國誌="">가 유명하다. 사실은 원전 전국책을 찾다가 제목이 같은 이 책을 입수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고전국역은 아니고 그렇다고 전국책 해설서도 아니고, 그냥 그 시대를 다룬 역사소설이라도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전국시대의 통일이라는 큰 줄거리를 갖고, 중간중간에 열자, 묵자, 순자들의 비주류 제자백가도 다루면서 오자서, 상앙, 맹상군을 위시한 전국 4군자 등등의 여러가지 일화들을 빠뜨리지 않고 소화하고 있다. 전국시대의 여러가지 古事에 대하여 궁금해왔던 독자라면 짧은 노력으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만한 저작이다. 많은 고사성어들이 적절한 순간에 이해하기 쉽게 등장하여 따로 고서성어집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많은 부분을 취할 수 있다. 중국의 고사성어란 이 시기에 60% 이상 이루어진 것 같고, 한 30% 정도가 漢나라의 통일(楚漢)과 분열과정(三國)에서 완성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소설체를 취한 까닭에 그다지 깊은 맛은 덜한 것도 사실이다. 내 생각으로는 독서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운 직장인에게도 좋겠지만, 고전의 소화가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에게 적당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쓸데없는 性愛 묘사 장면이 뜬금없이 등장하곤 하여 맥은 끊어 놓은 장면들이 있는데, 이런 연유로 인하여 '15세 이상 可'로 등급을 정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쉽다.
YES마니아 : 로얄 k****1 2004.11.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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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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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전국책을 저본으로 사기와 논어, 열자, 관자, 순자, 한비자 등 전국시대를 다룬 역사서와 당시의 제자백가들의 저작을 취합하여 전국시대를 설화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전국책 자체는 읽기는 쉽지만 당시 한문저작들과 마찬가지로 소략한 서술방식을 취한다. 이런 식이다.    중국 전국시대, 齊(제)나라에 많은 군사를 파병한 燕(연)나라에 기근이 들자 이를 틈타 이웃 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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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전국책을 저본으로 사기와 논어, 열자, 관자, 순자, 한비자 등 전국시대를 다룬 역사서와 당시의 제자백가들의 저작을 취합하여 전국시대를 설화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전국책 자체는 읽기는 쉽지만 당시 한문저작들과 마찬가지로 소략한 서술방식을 취한다. 이런 식이다. 

 

중국 전국시대, 齊(제)나라에 많은 군사를 파병한 燕(연)나라에 기근이 들자 이를 틈타 이웃 趙(조)나라 惠王(혜왕)은 기다렸다는 듯이 연나라를 침략할 준비를 서둘렀다. 그래서 연나라 昭王(소왕)은 그간 연나라를 위하여 온 힘을 다해 온 蘇代(소대)에게 조나라 혜왕을 설득해 주도록 부탁했다. 그리하여 소대는 조나라에 도착해 혜왕을 만나 설득하길 다음과 같이 하였다.

"제가 오늘 易水(역수:연과 조와 국경을 이루는 강)를 지나오다가 보니, 조개가 바야흐로 햇볕을 쬐러 나왔다가 도요새가 그 조갯살을 쪼으니 조개는 입을 다물어 도요새의 부리를 물었습니다.

도요새가 말하길, 오늘도 비가오지 아니하고 내일도 비가오지 아니하면 곧 죽은 조개가 될 것이다. 하니

조개가 또한 도요새에게 일러 말하길, 오늘도 나오지 아니하고 내일도 나오지 아니한다면 곧 죽은 도요새가 될 것이다. 하면서 조개와 도요새가 서로 놓아주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어부가 둘 다 사로 잡았습니다.

지금 조나라가 장차 연나라를 치려한다면 연나라와 조나라는 오랫동안 서로 버티어 백성들이 피폐해지게 될 것이니 저는 강한 秦(진)나라가 어부가 될까 두렵습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원컨대 왕께서는 깊이 생각하시어 결정하시길 바랍니다."고 하니,

조나라 혜왕이 말하길, 과연 옳은 말이로다. 하고 이에 연나라 침공 계획을 중지하였다. 
 

 어부지리란 고사의 출전이다. 그러나 조성기씨는 여기에 살을 덧붙인다. 당시 제나라와 조나라 연나라의 전체적인 정세와 등장인물에 대한 약력등을 소설적 상상력을 붙여 더 자세한 서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 전국7웅으로 나뉘어 간략한 단편으로 편찬된 편제를 한위조 3진이 나뉜 전국시대의 시작부터 진의 통일까지의 편년체 양식으로 전국시대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사기를 참조해 당시의 시대상과 사건을 더 자세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조성기의 전국책은 재미있다. 위의 어부지리의 고사를 예로 들자면 단지 간언의 아이디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배경을 왕과 신하의 개인적인 동기까지 상상하고 그들의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그려내 그런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당시 정세에서 그런 아이디어가 어떤 의미가 있었지는까지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전국책 한 권만이 아니라 13경과 제자백가들의 저작에서 자유롭게 인용되는 전거들로 깊이를 한층 더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시대라면 떠올리게 되는 제자백가들도 다루고 있어 당시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게 할 뿐아니라 왜 그런 사상들이 당시에 태어나게 되었는가를 시대적 배경에 기반하여 소설적 상상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열국지를 떠올리게 하는 역작이다.  

 

1권은 한위조 3진의 분립으로 시작된 전국시대 초기부터 전국말기의 시작인 합종연횡의 시작까지 다루고 있다.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있게 읽어지는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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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책 두께에 압박감을 받은 책이었다. 그러나 책을 서술해나가는게 너무 쉽게 되있어서 편하게 읽혀 졌다. 그리고 뛰엄뛰엄 알고 있던 전국 시대때의 역사를 다시한번 명확히 구분을 지은 책 같다. 그만큼 중국 역사를 공부하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사자성어나 도움되는 애기들이 많은데 그런 말들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자세히 설명해나서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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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책 두께에 압박감을 받은 책이었다. 그러나 책을 서술해나가는게 너무 쉽게 되있어서 편하게 읽혀 졌다. 그리고 뛰엄뛰엄 알고 있던 전국 시대때의 역사를 다시한번 명확히 구분을 지은 책 같다. 그만큼 중국 역사를 공부하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사자성어나 도움되는 애기들이 많은데 그런 말들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자세히 설명해나서 쉽게 공부할수 있었다. 책을 읽다 보면 책속에 나오는 인물의 성격이나 그 인물이 어떤 언변으로 정책을 펴나가는지에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인물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고 다른 책에서 서술한 부분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된다.
o*****a 2006.04.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