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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도 짝이 있다]일본전통문화를 객관적으로 빨리 맛볼 수 있다
"[게다도 짝이 있다]일본전통문화를 객관적으로 빨리 맛볼 수 있다" 내용보기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어령 교수의 <축소지향의 일본인>,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이 정도가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문화론 서적일 텐데, 이 외에도 일본 문화에 대한 책이나 기행문은 많다. 하지만 대중서적에는 잠깐동안 여행하고 쓴 피상적인 글이나, 왜곡된 이미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책이 많으니 주의할 일이다. 실제로 아직도 일본여자들이 기모노 속에 속옷을
"[게다도 짝이 있다]일본전통문화를 객관적으로 빨리 맛볼 수 있다" 내용보기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어령 교수의 <축소지향의 일본인>,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이 정도가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문화론 서적일 텐데, 이 외에도 일본 문화에 대한 책이나 기행문은 많다. 하지만 대중서적에는 잠깐동안 여행하고 쓴 피상적인 글이나, 왜곡된 이미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책이 많으니 주의할 일이다. 실제로 아직도 일본여자들이 기모노 속에 속옷을 안 입는다는 둥, 펼치면 요와 베개라는 둥, 신사의 빨간 턱받이한 지조상을 보고 일본여성의 성문란을 논하는 식의 무식한 대중서가 많다.

 

그렇다고 학자들의 전문적인 글은 읽기 따분하고 한 책에 하나의 주제만을 다루고 있어 폭넓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딱 좋은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라면 일본의 전통문화를 객관적으로 빨리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본 전통문화를 60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각 장당 5쪽 정도로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처음부터 일본여행 가기 전 환전하면서부터 접하게 되는 일본 화폐 속의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해줄 정도로 친숙한 접근을 보인다. 곧이어 일본 화투에 나타난 일본인의 계절감, 벚꽃놀이, 종이접기, 와가시(화과자), 마쓰리(축제), 스모, 스시, 우메보시(매실장아치), 기모노, 존마게(속알머리 없이 상투트는 일본남자 헤어스타일), 게다, 전통 관혼상제, 목욕문화, 고타쓰(화로), 일본의 추석 오봉, 신도, 불교, 성을 지은 유래, 풍속화 우키요에, 이케바나(꽃꽂이), 일본식 정원, 샤미센, 금각사와 은각사, 가면극 노, 가부키, 달마인형, 아이누, 닌자, 게이샤, 할복 문화, 무사들의 하루 일과 등을 다루고 있다.

 

각 장별로 전문 일본 관련 한일 학자들이 나누어 집필했기에 겹치는 서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정도 수준의 객관적인 안내서를 만나기는 힘들다. 그동안 읽어본 일본 문화 관련서중에 최고로 강추한다. 일본 소설, 만화를 즐겨 보는 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설국>에 등장하는 온천장과 게이샤 문화, 짱구네 집은 왜 탁자를 이불로 덮고 있나(고다쓰임), 혹은 <밤은 길어 걸어 아가씨야>에 등장하는 잉어 인형과 달마 인형의 의미, <우동 한 그릇>의 우동이 실은 소바였다,,, 뭐 이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재판을 내면서 표지 디자인을 바꾸었는데, 예전의 고전적인 표지가 더 좋다. 뜬금없이 게다를 칼라로 그린 만화같은 그림이 책 내용과 전혀 안 어울린다. 하여간 초판으로 처음 읽고 재판으로 2번째 읽었다. 

(참,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오자가 많았다. 괄호안의 한자도 오자가 보였다. 나중에 다시 지적하겠음)
m******n 2010.01.08. 신고 공감 4 댓글 19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인들도 일본사람에 대해서 깊이 알아야합니다.!!!!
"한국인들도 일본사람에 대해서 깊이 알아야합니다.!!!!" 내용보기
사실 저는 일본문화에 관심과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데요. TV에서 일본문화총서가 소개가 되더라구요.. 무지 관심있게 보았지요. 책이 나온걸 안지는 꽤 됐는데 그동안 다른 책들도 사볼께 많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게되었어요.. 저는 예스에서 주로 음반도 사지만 배송료때문에 책도 같이 산답니다. 다른책보다 좀 기획단계가 특별한지 만원이 넘는 좀 중고
"한국인들도 일본사람에 대해서 깊이 알아야합니다.!!!!" 내용보기
사실 저는 일본문화에 관심과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데요. TV에서 일본문화총서가 소개가 되더라구요.. 무지 관심있게 보았지요. 책이 나온걸 안지는 꽤 됐는데 그동안 다른 책들도 사볼께 많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게되었어요.. 저는 예스에서 주로 음반도 사지만 배송료때문에 책도 같이 산답니다. 다른책보다 좀 기획단계가 특별한지 만원이 넘는 좀 중고가 더라구요. 한꺼번에 사면 음반이 위축될까봐 3권만 샀죠.. 그중 첫번째권!! 서점에서 맛배기로 볼땐 무지 재밋을것 같은데 막상사서 보니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더라구요.. 꽤 많은 교수님들이 공동제작한거라 그런지 구석구석 알기 쉽게 되있더라구요.. 삽화나 사진역시 풍부하나 더 있으면 하더라구요. 일본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일본문화에 대해 알수있는 좋은 지침서라고 봅니다. 일제강점36년이라는 그 안좋은 기억때문에 자꾸 멀리하는데요. 일본사람들 중에도 착한사람 많습니다..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가? 일본에 대해 알고 싶으면 이책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소장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네요.. 일본잡지들은 사면서 왜 이런책은 별로 안사는걸까요? 제가 리뷰 1등이네요.. ㅡ.ㅡ
t*******g 2004.06.23.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을 더 잘 알기
"일본을 더 잘 알기" 내용보기
schedule은 미국식으론 스케쥴이라고 발음하지만, 영국에선 셰~듈이라고 발음한다. 하지만 우리는 스케쥴이라고 발음하지않는 다른 답들은 다 틀리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하나의 채널로만 받아들여진 정보는 2차적인 해석에 따라 원래와는 달리 왜곡되고 전달이 잘 안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이런 책들이 필요한 것같다. 민속학적인 내용을 많이 다룬 일본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일본문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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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은 미국식으론 스케쥴이라고 발음하지만, 영국에선 셰~듈이라고 발음한다. 하지만 우리는 스케쥴이라고 발음하지않는 다른 답들은 다 틀리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하나의 채널로만 받아들여진 정보는 2차적인 해석에 따라 원래와는 달리 왜곡되고 전달이 잘 안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이런 책들이 필요한 것같다. 민속학적인 내용을 많이 다룬 일본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일본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 알고싶다고 생각해서 택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단, 의상같은거 설명할때 사진자료도 같이있으면 참 이해도 빠르련만. 근데 뭐, 여기서는 짧은 장마다 서로 조금씩 연결되는 주제로 정보를 얻고 또 보다 자세한 수준의 책을 읽는게 맞는 순서 같다 (책읽다가 검색하다 보니 '매실'에 대한 장을 쓴 김용안님이 쓴, 거의 백과사전 수준의 [키워드로 여는 일본의 향] 같은 것도 있더라).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들의 작품 시리즈중 첫번째이다 (흠, 우리나라 문화를 외국에 이렇게 소개하는 저작활동도 있는걸까?) 

 

읽다가 느낀 것은, 참으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또 깜짝놀라게 새로운,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예식같은 것도 있었다. 주제는 매우 가볍게, 화폐속의 인물, 놀이, 화투, 벚꽃놀이, 마쓰리, 스모, 음식, 기모노 등에서 시작해서 쓰신 분에 따라 매우 학문적이기도 하고 거의 에세이 수준이기도 하다.

 

...오늘날 일본인의 성은 12만개...우리나라의 성은 채 3백개가 못되고 중국이 1천개에 이르지못하는 것과 비교하면....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기 쉽고 쓰기쉽고..옛날사람들은 너무 쉽게 이름이 기억되면 여러가지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능하면 읽기 어려운 성이나 이름 짓기...p.221~222 (ㅎㅎㅎ, 이름이 쉽게 기억되면 불이익당한다는 거 상상하니 정말 재밌다. 그나저나, 내 여권보고 '또 0씨인가'했던 얄미웠던 일본공항 직원이 생각나네)

 

기모노가 야하다는 편견은 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속옷의 개념과 다를 뿐이며, 헤어스타일은 투구를 쓰는 사무라이의 영향이 엄청났다는 것,  게다와 조리의 사용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받아들이는 것과 정반대로 일상용과 정장용이라는 것,

 

...조리는 외출용 또는 나들이용이며, 이에 반해 게다는 평상시, 즉 집이나 동네에서 신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철 피서지 등에서 흔히신는, 엄지발가락과 둘쨰 발가락 사이를 끼워신는 것을 조리라고 하는데, 이를 일본의 것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p.121

 

그리고 일본추리소설을 읽으며, '여긴 왜이리 사이비종교가 많은걸까'나 '뭐이리 마을, 고장마다 신, 전설이 사람들을 지배한걸까'했던 의문을 해소해 주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종교적으로 이러한 차이가 나는 데에는...무엇보다도 고등종교가 나타나기 이전인 고대부터 신앙의 형태가 달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 신앙의 뿌리가 샤머니즘이었다고 한다면, 일본의 종교적 뿌리는 애니미즘이었다고....샤머니즘은 엑스터시와 같은 이상심이상태에서 초자연적 존재와 직접 접촉하고...샤먼을 중심으로 하는....애니미즘은 물신숭배, 영혼신앙 또는 만유정령설...무생물에도 영혼이 있따고 믿는...자연물에까지 영혼을 인정함으로써...샤머니즘과 애니미즘의 차이는 '초자연적 존재'의 유뮤'...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인식이 뿌리깊게...기독교가 전파되었을떄 인간을 초월하는 신의 존재를 쉽게 인식...일본은...기본개념을 정확하게 인삭하지도 못했을..대신...자생종교인 신도가 탄생...모든 사물에 영혼이...그 영혼이 신...p.207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사랑에 고개를 끄덕이게도 하고,

 

...에도 시대는 정치적인 안정과 상공업의 발달을 배경으로 조닌이라는 새로운 사회계급이 급부상...신분제도의 제한과 경제적 지위 향상이라고 하는 불균형속에서 나타난 갈등과 인간본연의 호색적인 욕구를 마음껏 해고하면서 지배계급인 무사와는 달리 서민적이고 쾌락적인 색채가 짙은 독특한 문화...p.226 

 

예전에 읽은 어떤 칼럼이 생각난다. 명탐정 코난이나 만화속 김전일이 나와서 손가락질하며 "범인은 바로 당신!"하는게 바로 이 가부키의 미에에서 나왔다는 주장인데, 글쎄, 만화나 애니에서 좀 더 극적으로 썼을뿐 굳이 '미에'에서 온 것 같지는 않다. 고전적인 추리소설 속에서도 용의자들을 놓고 범인을 밝히는 장면이 원래 있었던 것처럼, 소설이란 장르와 달리 애니와 만화는 보다 시각적이고 과장되므로 손가락질이나 BGM등을 넣어가며 화려한 장(scnene)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붉은 계열의 화장은 선인을, 남색 화장은 악인 등을 상징한다. 가부키의 연기 가운데에는..가장 인상적인 것은 클라이맥스에서 배우가 순간적으로 극적인 포즈를 취하는 연기를 가리키는 '미에 (見得)'로, 관중들의 열띤 환호소리와 흥분을 고조시키는 딱딱이 소리와 함께 극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p.260  (서양과는 다르다. 붉은색은 악인을 푸른색은 선인을 나타내는데) 

 

...일본인은 인형만이 아니라..사소한 물건에조차 정령이 깃글어 있따고 여겨 물건을 하찮게 다루지않는다....인본인의 근검절약하는 습관은 이처럼 어려서부터 모든 물건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데서....p.270

 

..데라코다의 교육내용은 도덕교육과 기능교육...문자교육이 중심이 외더..문장의 독해력...숫자, 나가시라 (인명읽기), 지명일기, 증서, 일용문서, 왕래문...일용산술....교훈, 역사, 지리, 직업, 어휘, 편지....p.288 

 

이가류의 원조인 핫토리 한조와 고가류를 대표하는 고가 사부로....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구해...황궁이나 옛 에도성의 '한조몬', 도쿄 지하철의 '한조몬선'은..핫토리 한조...p.298

 

..죽음의 미학 하라키리...도쿠가와는 여러 덕목 중에서 특히 충(忠)을 중시하여 주군에 대한 충성과 무예를 중요시하여 사무라이 정신의 기틀을 확립...사무라이 정신은 당연히 호전적이고 극단적인 성향...'무사도란 죽을 때와 장소를 발견하는 것'...'무사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는 자로서 언제나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할복자살을 '무사의 꽃'이로 미화하고 가장 명예로운 죽음...p.305

 

...17세기 후반 로닌들이 늘어났고...오늘날 야쿠자의 원형이....무사도 또한 에도시대에 확립...에도시대가 지나고 전쟁이 끊이지않았던 근대에 들어 일본에서는 무사도의 죽음의 미학이 더욱 강조되고 미화되었다. 그러나 본디 무사도의 근본정신은 유교적 윤리관으로서 인륜의 도리를 실천하는 것이었다. 주군을 통하여 백성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일이 곧 무사의 길이었다. 다만 실제로는 백성보다 주군만을 섬기는 맹목적 충성을 강요한다고 하는 시대적 한계가 있었다...p.311 (여기서 일본의 '가미카제'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추대하고자 의도를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하지않을까. 대의를 위한 엄청난 의지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국민보다는 국가에게 맹목적으로 강요당한 서글픈, 그래서 이제 현대에 와서는 그래서는 안될 교훈으로)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4.02.19.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동양사] 게다도 짝이 있다: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화 1 전통문화 ★★★★★
"[동양사] 게다도 짝이 있다: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화 1 전통문화 ★★★★★" 내용보기
한국일어일문학회 저 | 글로세움 | 311쪽 | 503g | 2003년 12월 12일 | 정가 : 12,000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알다가도 모를 곳이 일본이라는 생각이다. 생긴 모습도 닮아 있고 동경에 가보면, 도시의 모습이 서울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1호선을 일본 회사가 만들어서 그런지, 지하철 느낌까지 비슷하다. 비슷해 보인다고 속으면 안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게 일본이다.   20
"[동양사] 게다도 짝이 있다: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화 1 전통문화 ★★★★★" 내용보기

한국일어일문학회 저 | 글로세움 | 311쪽 | 503g | 2003년 12월 12일 | 정가 : 12,000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알다가도 모를 곳이 일본이라는 생각이다. 생긴 모습도 닮아 있고 동경에 가보면, 도시의 모습이 서울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1호선을 일본 회사가 만들어서 그런지, 지하철 느낌까지 비슷하다. 비슷해 보인다고 속으면 안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게 일본이다.

 

2006년 4월 벚꽃 끝물이었다. 교토의 인화사 안에서 취객을 발견한 일이 있었다. 낮술이 거한 이 아저씨는 그냥 포장마차 의자에 앉아 있었을 뿐이었지만, 일본에서 그것도 절에서 발견한 취객은 의외였다. 그때는 그냥 그 아저씨가 술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려니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그 아저씨는 벚꽃놀이의 끝물을 나름대로 대담(!)하게 즐기고 있었던 것 뿐이었다. 언젠가 [미수다]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일본인이 한국사람들이 고개를 숙이며 밥을 먹는 것이 '개' 같다라는 발언을 해서 네티즌의 폭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릇을 들고 먹으면 '거지' 같다고 어른 들에게 혼나지 않았었나. 스모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 우리가 흔하게 보는 초밥과 전혀 다른 초밥 이야기도 흥미로왔다. 덧붙여, 기모노에 갖고 있던 오해(?)도 푸는 기회가 되었다. 여름에 신는 조리도 같은 이름의 일본 것과 그 성질이 다름을 아는 것이 즐거웠다.

 

다섯번의 일본 방문에 많은 의문이 있었고, 그 의문을 풀 방법이 없어서 조금 갑갑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알고 봐야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있었으나 이 책을 읽으니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아래 사진은 청수사에서 발견한 석상들이다. 곳곳에 세워져 있는 이 석상들은 잘 다듬어 만들어 졌다기보다 누군가가 그냥 갖다 놓은 것 처럼 보이는 것들이고 턱받이를 둘러 놓은 모습이 책에 언급한 '미즈코지조'와 비슷하다. 

하지만, 책의 사진과 설명하고는 다르게 두루뭉술하게 생기기도 했고 바람개비가 없어서 좀 알송달송하다.

 

낯선 장소를 갈때, 그곳을 잘 아는 전문가가 동행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일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이런 책이라도 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과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책은 읽기도 편했고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좋았다. 한꺼번에 다 기억할 수 없으니 옆에 두고,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들춰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k******m 2010.02.12. 신고 공감 0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