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어일문과를 지망하는 나는 평소 일본문화에 관련된 객관적이고 실질적인(즉,주관적인 여행기나 일면만을 보고 비판하거나 좋아하는 책이 아닌)책을 찾다가 이번에 나온 이 일본문화총서를 선택하게되었다. 다양한 대학교의 일어관련교수들이 집필했다는 점과,여러가지 화제를 통해 정보를 충족시켜주는 구성의 탄탄함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일본여행을 해보지도 못한 나로서도 편견이나 선입견없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자유롭게 느껴볼수 있을것같아서 좋았다. 일본의 여러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 책 세트중 현대일본문화분야를 선택했다. 이 책을 통해서 현대의 생생한 일본의 소식,그들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같다. 다 읽으면서도 특별하게 엄청난 감회나,감정이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그 정보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일것이다. 집필진들의 일관된 객관적 문체로 인해 각 파트의 작가들이 다르다는 것도 잊을 정도니까... 마치 일본정보뉴스를 접하는 느낌을 줄것이다. 일본문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바이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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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어일문학회의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화총서 2탄이다. 1탄이었던 [게다도 짝이 있다]는 고유의 일본문화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번 것은 대중문화에 관한 것이라 2003년도에 쓰여진 저작이므로 시의성이 좀 떨어진다. 초반엔 기대감이 떨어져 시들하게 읽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본추리물들이 죄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것, 가끔 주인공이나 화자가 음악과 영화 얘기를 참 많이 하는 작품도 많아 (그중에서 작품과 관련되어 선정된 것도 있는 반면, 그 당시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을 넣어 가끔 찾아보면 작품과 분위기가 달라 생뚱맞은 것들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전자인 작품들은 작가의 자아를 낮춘 만큼 작품성은 더 뛰어나다) 한번 읽어두면 나중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도 대강 분위기를 알것 같아, 또 이런 의미에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십년전 (^^)의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코스프레, 만화, 일본인의 벤토사랑, 스포츠 등을 간단히, 얇게 다뤘다.
일본..그뭄날..홍백가합전...흑백도 아니고 청백도 아니고 ....홍백으로 팀을 나누는 이유...12세기 미나모토와 다이라씨 등 씨족들이 서로 세력다툼을 벌일때, 미나모토씨는 하얀깃발을 다이라씨는 붉은 깃발을...p.104 (또 겐지, 헤이시 얘기야. 정말 영국의 헨리8세급, 아니지 장미전쟁급으로 사랑받는 역사소재인듯)
...고지라는 제2차세계대전 후의 일본 사회에서의 여러가지 문제를 집약한 '대괴수'인 것이다...p.155
...심야프로그램에서의 여성의 상반신 노출은 아무런 제약....일본인들은 TV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는듯....일본인들이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국민성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떄 모든 잘못은 외부의 탓이 아닌 자기 자신의 문제로 생각해버리는...p.175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는다. 뒤에 읽다보면 크레용 신짱에 대한 학부모들의 항의 이유가, 신짱의 캐릭터가 민폐라서라는 아이들이 닮을까 그런다는 내용이 있는데 , 그것과 모순되는듯 보여도 잘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긴하다. 누군가에게 피해일으키는 영향을 주지않는한, 맘대로 즐기라는 것. 하지만, 가끔 읽다보면 꽤나 일본인에 대해 평가가 꽤 높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남의 탓으로 안돌리기는!!!! 추리소설 읽어봐. 이웃에 범죄가해자 가족이 살면, 가족은 죄없음에도 얼마나 괴롭히고 지역사회에 나쁜 영향 미친다고 좇아버리는거!)
...도라에몽은..노란 고양이 로봇인데 소유자의 실수로 쥐 로봇이 도라에몽의 귀를 갉아먹고 그것을 비관해 3일밤잦을 울어 도금이 벗겨짐으로써 귀가 없는 파란 로못이 되었다고 한다.....서양에서는 수용되지않았다. 도라에몽과 함께 사는 아이가 너무나 타자 의존적이어서 서양인들 취향에 맞지않기 떄문...p.184(흠, 그랬구나. 나도 가끔 서양 영화나 드라마 보면 자아가 너무 강한 캐릭터때문에 가끔 성질이 나기도 해)
....세탁소번호로는...5074...고레나시...요로레..더러운것, 나시는 없다는 뜻....세탁해준다
...12039 (이쓰모산큐): 이쓰모 (=늘) 산큐 (=고마워)=> 언제나 고마워. (ㅎㅎ, 우리나라에도 이사회사번호는 2482같은거 쓰고 또 삐삐에 101024라든가 1010235 이런거 있었는데)
p.s: 오늘 어디서 보니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을 일보의 뎀프시롤에 비유하던데... |
| 일본문화총서의 두번째 시리즈로 현대문화 분야의 책이다. 읽고난 감상은, "...에에....(これだけ?)?" 고전문화의 책은 읽은 뒤에 무척 기분이 좋았는데, 현대문화는 개인적으로 꽤 부족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고전문화의 책이 다양한 분야에서 세세한 카테고리까지(의식주를 비롯한 생활분야나 문화분야) 다루었다면, 현대문화는 꽤 한정된 느낌이다. 오락(레크레이션)이나 만화, 영화, 스포츠에 한해서 겉핥기 식이라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어쩌면 이건,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나는 일본문화가 재미있다'를 통해 더 일본대중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있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역시 일본을 알아가는 초보생의 눈에 "전보다 재미가 덜해"라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조금 문제가 아닐까.. 잘 모르는 사람에게마저 재미가 없고 그저 그렇다라고 느껴진다면, 입문서로서는 실패가 아닐까.. 조금은 실망의 감정을 안고, 세번째 시리즈인 고전문학 편에 다시 기대를 걸어보고 싶은 느낌이다. |
| 어떤 나라든 그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자면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입을 통하는 것이 가장 현실감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현재를 소개하든 일본의 현재를 소개하든 그 곳에서 살고 있거나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 많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이런 식의 접근은 위험할 수밖에 없는데, 그도 그럴 것이 한 사람의 개인적 체험이란 다분히 주관적이고 좁은 영역에 한정되기 쉬운 까닭이다. 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가질 수 있는 이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점에서 <스모남편과 벤토부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수 십명의 일본 관련 전문가들이 각각의 관심분야에 따라 서술한 짧은 글을 모아 전체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는 인상을 준다. 다만 필자들간의 내용 조율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같은 내용이 여러 글에서 동시에 언급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스모남편과 벤토부인="">은 일본인의 현재 삶이나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정도로 서술되어, 보다 분석적인 내용을 원하는 사람에겐 적절하지 않을 듯 하다. 그렇지만 일본 문화에 대해 두루두루 쉽고 재미있게 알고 싶다면 꽤 괜찮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모남편과>스모남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