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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전산학의 기초이다. 사실 실제로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의 교과서적인 책을 한 번 보면 베게로 딱이다. -0- 흔히 말하는 대표적인 교과서들이 담고 있는 그 내용의 수준에 대해서는 대단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책들이 좀 따분한 경향이 있다. 괜히 교과서이겠는가? (물론 이런 책을 좋아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책은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의 원론적인 내용의 깊이에 있어서는 약간 교과서격의 책에 비해 손색이 있지만(좀 설명이 많이 부족하기도 함) 적당히 쓸만한 정도의 내용은 충분히 담고 있다. 이 책의 설명 방식은 일반적인 교과서와는 다르다. 제목이 의미하듯이 게임 개발 측면에서의 관점을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다.
2차원 타일 맵 기반의 게임의 기본 프레임을 제작해 가면서 각종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확실히 보여준다. 아마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제쳐 놓고라도 SDL을 통해 2차원 타일 맵 기반의 게발을 위한 튜토리얼로도 충분할 정도다. 독자는 이러한 실제 동작하는 게임 및 여러 가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가 어떻게 진행되고 사용되는지를 각 단계 별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전반적으로 내용을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고 실제 실무에서 적당히 쓸 수 있는(사실 충분한) 내용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 점도 이 책의 강점이다. 또한, 역자 류광님이 이미 언급했듯이 나 역시 A*(에이 스타) 알고리즘에 대해서 이렇게나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라웠다. 사실 이 책의 서평을 지금에서야 쓸려고 했던 것도 갑자기 A* 관련 내용을 찾아보다가 어째저째 하다 보니... ㅎㅎ
개인적으로는 딱히 알고리즘 자료구조를 제대로 리뷰해 보지 않은 비전산 전공 게임(이 아니더라도) 개발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주말에 잠깐 짬내서 읽어 보면 막연히 쓰고 있던 여러가지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들에 대해 머리 속에 착착착~ 정리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