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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pire & the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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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는 친일파다.   구로자와 아키라가 오스카에서 상을 받을 당시, 그와 그 동료 루카스는 하급자나 도제처럼 측근에서 그를 에스코트하곤, 행동이나 말로 온갖 아양을 떨며 그를 칭송해대었다, 일본인이라면 그가 누구든 생래적 거부감을 떨칠 수 없이 일단 경계와 경각부터 발동하고 보는 우리에게는, 1987년의 그 사건은 상당한 난감함으로 다가왔다. 아직 성숙하지 못했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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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는 친일파다.

 

구로자와 아키라가 오스카에서 상을 받을 당시, 그와 그 동료 루카스는 하급자나 도제처럼 측근에서 그를 에스코트하곤, 행동이나 말로 온갖 아양을 떨며 그를 칭송해대었다, 일본인이라면 그가 누구든 생래적 거부감을 떨칠 수 없이 일단 경계와 경각부터 발동하고 보는 우리에게는, 1987년의 그 사건은 상당한 난감함으로 다가왔다. 아직 성숙하지 못했던 1988년의 한국인에게는, 소재부터(주제 역시 만만치 않다) 물씬 '왜색'을 풍기는 이 영화의 개봉 상영 자체가 이물감이 느껴졌고, 흥행은 물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조차 변변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 즈음에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부문에서 큰 상을 받기도 해서, 이대 앞 등 몇몇 이색적 장소를 제외한 반도의 곳곳에서 열패감의 한숨이 쉬어지기도 했다. 물론 국민 수준이 아직 낮았던 탓에 열에 여덟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아예 몰랐을 것이다.

 

스필버그는 아역 연기 지도를 잘 하는 편일까. 그렇다. '우주전쟁'. 'AI' 등에서도 우리는 그 점 사후적으로 확인 가능했고, 바로 이 영화에는 13세 무렵의 크리스천 베일이 나오는데, 다소 피로감을 주는 모종의 의식 충만, 필 만땅의 화려한 연기가 영화를 내내 지배한다. 아마 감독이나 소년 배우 자신도, 이 공들인 영화의 릴리스가 바로 큰, 또 합당한 보상을 그들에게 각각 단번에 안길 것이라 짐작했을 것이다. 영화는 모든 면에서 잘된 영화고, 배우들 역시 할 수 있는 최상의 연기를 선보였다(나중에 잠시 언급하겠지만 영화에는 바로 존 말코비치가 낮은 목소리로, 그러나 할 말 다하면서, 대체 자신의 가치가 얼마이고, 재능은 어디까지 뻗칠 수 있는지 선명한 쇼케이스를 선뵈고 있다).

 

당시 평단의 반응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하나만 꼽자면, '스필버그는 이 영화로 자신이 그저 흥행감독에 지나지 않는다는 일반의 선입견을 완전히 떨치고자 했으나, 영화는 그저 어디선가 봐 왔던 명장면의 향연, 컴필레이션이라는 인상일 뿐 생명력이 없다'는 것이었고, 나머지 역시 냉소적인 것들 일색이었다. 이로써 1984년의 '컬러 퍼플'에 이어 그는 두번째 좌절을 맛본 셈이었다. 처음에는 흑인 문제, 다음으로는 2차대전의 무거운 이슈로 작품성에 도전한 그가, 여전히 높은 기존 권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식으로 미디어에서는 다루었지만, 나는 그런 속물적인 동기에서 그가 두 작품을 찍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 영화는 심각한 주제를 택해서 시종 일관 집중을 잃지 않으면서도, 삽입되는 에피소드는 풍부하고 내러티브는 오락영화의 그것처럼 발랄하고 즐겁다. 이 작품이야 그렇다 쳐도 '컬러퍼플'의 경우, 조크나 해학이 사실 끼어들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하드케이스인데, 스필버그는 구조미를 전혀 흩트리지 않고 잘도 무거운 짐 진 어깨를 들썩이며 경쾌한 발놀림을 한다. 스콜세지나 데이빗 린치라면 그저 관객 마음을 무겁게만 가라앉혔을 결과만 낳았을 텐데 말이다.

 

영화는, 전혀, 실없고 속보이는 명장면 모음집이 아니고, 창의적이고 아름다우며 감독의 발화의도가 분명한 씬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중국 현지에서 로케한(등소평의 개혁 바람은 이 무렵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그러나 여전히 1인당 국민 소득은 300$ 수준이었으며 이는 공산권 중에서도 최하위에 속했다) 덕에 당시의 관객들은 이국적인 풍광을 듬뿍 맛볼 수 있었고, 똑똑한 감독은 무의미한 절경 삽입으로 필름을 낭비하는 일 없이 제 사고와 상상의 흐름에 맞추어 알차게도 프레임을 채워 나간다. 베일과 말코비치의 연기는 스필버그가 놀리는 신체의 일부와도 같이 완벽한 조화를 주변과 이루며, 조역 단역들도 대체 저런 안성마춤들을 어디서 섭외하여 끌어 왔는지 보는 내내 신기할 뿐이었다.

 

영화에 대해서는 정말 장면 하나하나에 대해 넉 줄 이상의 코멘터리를 달고 싶을 정도로 개인적인 할 말이 많지만 블로깅에 많은 시간을 뺏기기 싫고 할 일이 밀렸으므로 여기서 줄인다. 스필버그의 뛰어난 솜씨는, 소년이 목격하는 대문 밖 눈을 부릅뜬 거지의 목격 장면이나, 빈 집에서 주인의 물건을 들고 나오는 식모에게 소년이 되려 뺨을 맞는 씬에서도 드러나는데, 동양인의 비열한 심성, 면종복배의 배신, 주제를 모르고 근거 없는 자존심만 내세우는 거지의 비틀린 성격 등이 그 눈에 신기한 풍광으로 보여 캡처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셋을 합치면 저 구석에서 앞뒤 안 맞는 소릴 지껄이는, 교도소의 퀘퀘한 냄새가 풍기는 꼴뚜기 한 마리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s****o 2011.02.16. 신고 공감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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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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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 생애 최초로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온 의미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그리고 최초로 디비디 타이틀을 구입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게 아마 중학교1학년이었던 것 같다 엄청 감동받아서 한동안 이 영화에서 헤어나질 못했다. 원작소설도 엄마를 졸라서 사고,,, 이 영화의 음악을 듣기 위해 라디오 영화음악프로에 귀를 쫑긋 세우고,,, 이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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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 생애 최초로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온 의미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그리고 최초로 디비디 타이틀을 구입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게 아마 중학교1학년이었던 것 같다 엄청 감동받아서 한동안 이 영화에서 헤어나질 못했다. 원작소설도 엄마를 졸라서 사고,,, 이 영화의 음악을 듣기 위해 라디오 영화음악프로에 귀를 쫑긋 세우고,,, 이 영화가 소개된 영어잡지도 사고... 후훗 지금 생각하면 참 귀여운 중학생이었다. 지금도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게 생각하고 있고, 주인공 꼬마 제이미 역할의 배우인 크리스천 베일을 아끼고 사랑한다. (그가 아메리칸사이코 주인공의 모습을 선보였을 땐 다소 놀랬지만 그래도 멋졌다 !) 영화를 보고 나면 포스터의 저 장면이 얼마나 가슴뭉클하고 찡한 장면인지 공감하게 된다. 전쟁이라는 것이 한 소년의 성장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주고 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너무나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 특히 영화 초반부에 흘러나오는 "suo gan"이란 곡은 너무나 아름답고 인상적이어서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선명하다. 이 영화를 나처럼 감동깊게 보신 분들이라면 어서 빨리 디비디로 소장하시길 적극추천하고,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얼른 구입하셔서 감동의 대열에 동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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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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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강력한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예요. 크리스찬 베일의 데뷔작이기도 하고, 그의 어릴때 모습을 만나게 되서 좋았던 영화지요. 게다가 좀 더 젊었을 때의 존말코비치도 만나게 되고요. 짐은 전쟁중에 부모를 잃고 포로 수용소에 생활하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 대견스럽고, 한편으로는 안타깝더군요. 탐욕스러운 어른들로 인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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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강력한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예요. 크리스찬 베일의 데뷔작이기도 하고, 그의 어릴때 모습을 만나게 되서 좋았던 영화지요. 게다가 좀 더 젊었을 때의 존말코비치도 만나게 되고요. 짐은 전쟁중에 부모를 잃고 포로 수용소에 생활하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 대견스럽고, 한편으로는 안타깝더군요. 탐욕스러운 어른들로 인해 벌어진 전쟁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참으로 마음 아팠습니다. 특히나 짐이 일본인 소년과 친하게 지낼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이 영화는 전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한 영화예요. 크리스찬 베일 팬인데도,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꼭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b*****e 2005.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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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제국 - 전쟁은 어린시절 장난으로 그쳐야
"태양의 제국 - 전쟁은 어린시절 장난으로 그쳐야" 내용보기
전쟁을 배경으로 전투기에 광분하던 철없는 소년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스필버그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주인공 소년이 어릴적 가지고 놀던 전쟁 장난감을 마치 장례 지내는 것처럼 나무상자에 넣어 물 위로 떠내려보내는 마지막 장면에 모두 함축되어 있다. 전쟁도 철없는 어린애들 시절의 장난일 뿐... 철들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나이가 되면 그만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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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배경으로 전투기에 광분하던 철없는 소년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스필버그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주인공 소년이 어릴적 가지고 놀던 전쟁 장난감을 마치 장례 지내는 것처럼 나무상자에 넣어 물 위로 떠내려보내는 마지막 장면에 모두 함축되어 있다. 전쟁도 철없는 어린애들 시절의 장난일 뿐... 철들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나이가 되면 그만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우리 미스터 부시는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 보군... 욕심많은 어린아이가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으니 전 세계가 시끄러운것은 당연한 것 같다.. 스필버그가 아역배우 보는 눈이 있는 듯... 크리스찬 베일, 드류 베리모어,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등등...

 

DVD : 원래 양면 디스크로 출시되었던 초판을 사용하기 쉽게 2장의 디스크로 나누어서 한장에는 영화 본편, 다른 한장에는 약 1시간 분량의 제작과정 다큐멘터리가 삽입되었다.

d*****e 2008.1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