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추구하던 착한 아이에 대한 해명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내게 이것은 공허감을 가져다 주었다. 현상을 이해 한다면 뭔가 풀리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하루 하루 살아오던 내게 일종의 허무감이 밀려왔다. 이 책은 에반게리온을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가 될 듯 싶다. 에반게리온에서 엄마를 잃고 무서운 아버지 아래서 지낸 신지는 자신감이 없고 무력하다. 그런 신지가 아버지 마음에 들기 위해 초호기(로보트 이름)에 타면서 여러 갈등을 겪는다. 주변인물들 또한 이 책과 관련이 깊다. 먼저 모두 부모님을 잃은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이다. 그리고 같은 로보트 파일럿인 레이와 아스카는 성격 상 대조되는데 레이는 세상과 단절되어 철저하게 아버지 같은 상관을 따르는 철저한 착한 아이이고 아스카는 어머니의 정신병적인 행동으로 자신은 강해지고 어른스러워지고 싶어하는 아이이다. 신지는 레이의 고립된 착한 행동과 아스카의 당당함 중간에 머물고 있으면서 세계에 대한 불안과 자신의 대한 불안을 느끼며 자기자신을 완성하고자 한다. 이 책은 소심하고 착한 나같은 부류의 사람에게 그리고 에반게리온을 보며 많은 공감을 얻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에반게리온을 만든 안노 히데이키가 말했듯 그의 작품은 오타구가 만든 오타쿠로부터의 해방이었다. 착한 아이의 비극도 마찬가지 선상에 있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서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를 읽을 생각이다. 착한 아이의 비극을 만들어낸 불안이 해소되길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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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우연한 일로 누군가 날 착한 아드님이로군요 란 소리를 듣고서부터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착한 아들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고, 착한 아들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에, 소스라치게 인식한 이 짧은 깨달음이 저로 하여금 굉장히 많은 잡념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지요. 어릴때부터 맞벌이 부모님과 같이 살지 못하고 친척들의 손길에 키워진 저는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란 얘기는 아니지만 지지와 위로, 사랑을 듬쁙 주어야 했을 부모님이 주변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상실의 이유가 되었으리라 생각했지요.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란 책을 예전에 읽어보았는데, 처음 부분에 읽다 포기한 적이 있었어요. 도저히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면, 유년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에게 글을 쓰거나, 부모님에게 글을 또는 부모님을 용서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기억이 떠오릅니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지인과 대화 도중, 결국 나를 치유하려면 고통스럽더라도 해야만 하는 현실에 직면해야 한다는 걸 알게되었지요. 이미 알고 있지만, 여러 책들을 통해 겉조리 정도의 이런저런 위로와 격려 받는 수준으로 만족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착한 아이로 살아갈 것을 강요당한 채 피해의식에 쩔어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심리적 체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기에 상당히 리얼리티가 살아있고 그렇기에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보기에 자극적인 글들도 느껴집니다. 글을 읽으며 내심 나는 이정도는 아니야 하고 안심하기도 했지만, 이내 얼굴이 마구 찌푸려집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내 자식에게 자신감이란 소중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착한 아이가 무엇인지를 진단하고, 착한 아이가 보이는 행동 패턴을 지적합니다. 물론 진단과 처방도 나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저자가 처방하는 해결책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저자의 이야기를 모두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병상련의 아픔에서 전해지는 상처와 시련이 어떠했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무의식적인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 자식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착한 아이를 강요하는 부모의 10가지 행동 유형입니다. 1. 아이가 착한 일을 하면, 약간 과장하여 칭찬해 주는 편이다. 2. 결혼 생활이 힘들 때마다 아이를 생각하며 참는다. 3. 가끔 아이에게 자신의 힘든 상황을 푸념하거나 하소연하는 경우가 있다. 4.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때마다 "네가 형(동생)이니까 양보해야 한다"며 양보하라고 한다. 5.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네가 엄마 말을 안 들어서 일이 이렇게 된 거라며 아이 탓을 한다. 6. 아이가 고집을 피우거나 막무가내로 떼를 쓰면 정말 화가 난다. 고분고분하고 스스로 자기 일을 알아서 하는 아이를 좋아한다. 7. 그러다 아이가 너무 순하거나 착해서 손해를 볼 때면, 못되게도 굴고 용감하게 행동하라고 요구한다. 8. 아이 혼자 작문 숙제나 만들기 같은 것을 끙끙대면 답답해서 결국 참견해 해주고야 만다. 9. 평소 우리 아이는 너무 착하고 엄마 말을 잘 듣는다고 과장되게 자랑하는 편이다. 10. 아이에게 엄마(아빠)를 사랑하느냐고,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하루에 2번 이상 물어보는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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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이 컴플렉스가 있듯 착한부모 착한 엄마 컴플렉스에 찌들어
아이에게 미안함을 다른 물질로 보상해 보거나
속죄하듯 완벽한 부모라는 허상을 쫒아
지금도 허우적거리는 이시대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따스한 손을 내미는 책이다
아이보다 더 연약한모습으로 작아지는 부모들에게 위로섞인 한마디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부모로 산다는것 그것 자체가 커다란 공감이자 완벽한 부모되기에 지친
어른들에게 따스한 말건넴이며 마음의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일임을 ..
이 책에서 느껴본다
강박적으로 경쟁적인 우리네 삶을 아이에게 투사한것이 미안스러운것이 아닐까 ?
갠적인 생각을 더해보는데
이제부터 내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내 자녀의 소리에 더 가까이 공감하고자
부모도 부족할수있고
부모가 모두 옳을수 없고 함께 나아가는 인생의 어깨를 같이 해 보고자 하는 열린시각이
내 맘을 흔들어 놓았다
과연 이제부터라도 좋은 아버지 어머니되기를 갈망하기보다 자신감을 회복해서
난 정말 좋은 부모다하는 말을 되새길수 있길 소망해 본다
이런 이시대의 쉴틈없는 상처 투성이 부모들....
우리 서로 부모란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선
커다란 울타리부터 싸매고 다시 기둥을 손보는 작업이야 말로 꼭 필요한 것임을 재차 느끼며
공통 관심사인 이런 고심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있어
모처럼 동지가 생긴 기분을 느끼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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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실현을 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간결하고 명쾌하다.
그리고 이런 일로 긴장하거나 소심해지지 않는다.
그들은 남에게 신세가 되더라도 손쉽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도움을 얻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놓치지 않는다
(중략)
도움을 받아 본 사람만이 베풀 수 있는 법이며,
남에게 신세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과는 마음을 터 놓는
친분을 맺기가 힘들다.
요컨데 인간관계란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 보완적인 것이다.
가토 다이조의 [착한 아이의 비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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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을 보면 상호보완적인 사람들의 집합체같습니다.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참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무척이나 넓으니 그렇기 어려워 하는 분들도 있겠죠.
도움을 받아 본 사람만이 베풀 수 있다면
우리의 주변의 누군가가 또 다른 타인에게 베풀게 해 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우리 주변의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겠지요.
우리의 인간관계가 상호보완적이라는데
오늘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다시 한번 실천해 볼 수 있는 계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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