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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그리스? 그 지중해빛 순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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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연주음악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뭔가 즉흥성이 있으면서 자유로운... 재즈를 더 선호하면 했지, 조용한 연주 음악들은 유달리 손이 가는 몇몇을 제외하면 쉽사리 새로운 선택을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이 음반은 사실 아티스트도 생소하거니와 '그리스의 향기'라는 제목에서 주는 뉘앙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여행을 거의 다녀본 적도 없는 내게... 그리스, 또 지
"겨울과... 그리스? 그 지중해빛 순결함!"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연주음악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뭔가 즉흥성이 있으면서 자유로운... 재즈를 더 선호하면 했지, 조용한 연주 음악들은 유달리 손이 가는 몇몇을 제외하면 쉽사리 새로운 선택을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이 음반은 사실 아티스트도 생소하거니와 '그리스의 향기'라는 제목에서 주는 뉘앙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여행을 거의 다녀본 적도 없는 내게... 그리스, 또 지중해는 그냥 먼나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_-; 뭐랄까. 음반을 플레이어에 넣고 계속 듣다보니 어떤 미묘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지중해... 그 바다 앞에 서면 이런 기분일까? 앨범의 표지와도 같은 (앨범을 직접 보면 자켓 이미지나 속지가 훨씬 말끔하고 예쁘다) 깊은 푸른빛 느낌... 피아노 솔로와 함께 간간히 삽입되어 있는 일렉트릭 사운드의 어울림은 지중해 - 그 독특한 지리적 공간 - 로 안내를 해주는 느낌이다. 잡지를 사면 주는 부록같은, 이벤트 책 "지중해 문화기행"은 이 음반을 듣는데 '가이드 북' 같은 도움을 준다. 아마, 책을 보면서 이 음악을 들어보면 누구라도 그 느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지중해로의 여행을.. 나도 한 번 꿈꿔봐야 겠다. 그땐, 이 음반 "그리스의 향기"를 챙겨가면 좋겠지? 적어도. 케빈 컨이나 이루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탐내볼 만한 앨범임에 틀림없다. 물론, 그들과 다른 면이 확실히 있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가 안에 속지를 보니, 그 독특한 느낌은... 어떤 '한(恨)'의 느낌이라고 북클릿 글을 쓴 평론가는 말한다.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 북아메리카로 이주하여 터전을 잡고 살아간 그리스계 미국인들의 애환... 어쩌면 이 연주자 '조지 스카룰리스'(사실, 이름이 좀 어렵다 -_-)의 태생적인 원인에서 그 느낌이 오는지도 모르겠다. 사실이 그렇다. 케빈 컨의 그 단아한 연주와는 진짜 조금 다른 느낌이다. 물론 케빈도 앞이 안보이는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부분이 없잖아 있겠지만서도... 모든 것을 다 차치하고서라도, 연주는 정말 순결하고 맑은 느낌이다. 부록도 물론 좋다! ^_^
YES마니아 : 플래티넘 b*****4 2003.12.27.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