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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가 이렇게 맛깔날 수도 있구나!
"역사서가 이렇게 맛깔날 수도 있구나!" 내용보기
역사를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는 학문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역사서도 이렇게 맛깔스럽고 재미있게 쓸수도 있다는걸 보여주는 책이다.책을 든지 불과 몇시간만에 읽어내릴 만큼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조선왕조실록이나 고려사, 혹은 야사집에서도 볼수 없었던 아니면 보긴 했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나 정보를 이렇게 맛깔나게
"역사서가 이렇게 맛깔날 수도 있구나!" 내용보기
역사를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는 학문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역사서도 이렇게 맛깔스럽고 재미있게 쓸수도 있다는걸 보여주는 책이다.

책을 든지 불과 몇시간만에 읽어내릴 만큼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고려사, 혹은 야사집에서도 볼수 없었던 아니면 보긴 했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나 정보를 이렇게 맛깔나게 펼쳐놓을수
있다는 발상자체가 참으로 감탄스럽다.

우선 블록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1장 흘러가거나, 잡혀가거나
2장 세상을 바꾸거나, 내가 바뀌거나
를 보면'to be or not to be...'의 대사를 연상하게 한다.
그만큼 역사가..혹은 시대가 선택한 인물들이 선택당한것인지..선택한것인지...
그길이 광영의 길이었는지 혹은 나락의 길이었는지..하는 극과 극의 길이 였음을
은연중에 포함한것이 아닌가 싶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등등
우리는 과연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것인지..영웅이 시대를 이끄는 것인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지나온 역사의 한시대의 어떤 인물들로 인해
단지 그시대를 같이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번영의 길을걷기도 하고
일면식도 없는 인물에 의해 파국과 사망에 길에 이르기도 한다는것을 알게된다.

흔히 이웃을 잘만나야 한다는 말이 그냥 우스개소리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런 역사서를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하멜의 표류기며..박연의 이야기는 알면서도 강황이나 최부의 이야기는 알지 못했고
단지 조난에 의해 표류된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넘기기에는 우리역사나 표류국에 끼친
영향이 너무 방대하다. 걸핏하면 우리역사를 걸고 넘어지는 일본이 사실은 우리의 학문과
문화에 얼마나 동화되고 사대적이었는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혜초가 당나라와 인도를 여행하며 지었다는 '왕오천축국전'을 썼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밀교에 심취하여 연구를 위한 여행일수도 있다는 설은 무척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눈으로 보고 느끼고 지나쳐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기록에 의해 후세에 전해지니
동서 문명 교류사 연구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음은 기록의 중요성을
또다시 느끼게 한다.

인재를 알아보는 세종같은 군주를 만나면 곤장을 자주 맞았던 말단관리 문인 김종서도
무인으로 육진을 개척하여 후에 조선의 국경선을 확정하는데 큰 공을 세울수도 있으니
리더쉽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할수 없는 은인이라 하겠다.
그 사실이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도 '인연'으로 인한 흥망을 겪어왔으니 다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다.

역사속에 그려진 여성상에 대해서는 참으로 할말이 많을 뿐이다.
그저 조신하게 내조하고 덕을 쌓는 것이 아녀자의 역할이라는 통념때문일까
수렴청정을 하는 권력의 화신으로.. 왕을 유혹하여 역사를 그르치는 인물로..
남자보다 기가 세고 앞으로 나서면 일단 긍정의 요소보다는 부정의 요소가 많은
인물로 그려진다...물론 결과적으로 그렇게 평가 받을 수 밖에 없기도 했지만..
노론이니 서인이니..하는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당쟁의 희생자로 볼수는 없었을까?
어쩔수 없이 남자의 힘을 빌려야만(자식이든 당파든)살아 남을 수 있는 왕권찬탈의
역사에서 그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했던 여인들의 절박한 선택이 도도한 남자들의
시선으로 왜곡되게 그려진 면이 있지는 않았는지..역사를 많이 공부한 분들과
한번 따져보고 싶을뿐이다.

사실 조선왕조의 많은 왕들은 적자보다 서자가 더 많았던것 같은데..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신분제도를 교묘히 이용한 권력계급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없었어야 했을 제도였다. 얼마나 많은 귀한 인재들이 희생되고
그 희생으로 우리는 좀더 빨리 문명을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기회를 잃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우리가 인정하는 세종,정조처럼 출신의 한계를 극복해주려했던 왕들이
좀더 많았어야 했다.

그저 맹자왈 공자왈이나 공부했을것 같았던 그시대에 '수학'이라는 개념이
있고 수학의 천재들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안 사실이었다.
표현의 차이가 낯설뿐 이론은 서양의 것과 다르지 않았으니 다만 그 학문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았는지 중인출신중에 선발하였다니 실학의 부흥이 아쉬울 뿐이다.

역사서가 기록된 이후로 논할 인물들이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이런 시각으로 한국사를 맛있게 만들어준 작가의 다양하고 깊은 안목에 감사하면서도
잘 차려진 밥상을 금방 비워낸 수저질이 그동안의 허기가 그만큼 더했기도 했지만
앞으로 연이어 2편 3편 이어지길 바라는 탐식가의 욕심이 간절하기 때문일것이다.

h********5 2009.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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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서평]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내용보기
대중적인 역사기술은 크게 사건, 주제, 인물 세가지 접근방식이 있다. 사건서술은 임진왜란이나 기묘사화, 갑신정변 같은 개별적 사건을 자세히 다룬 역사기술을 말한다. 가령 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원인과 결과 그리고 후세에 미친 영향을 일관성 있게 기술하는 기사본말체가 대표적이다. 주제서술은 사화와 당쟁, 독살사건과 살해사건 같은 키워드유형의 역사서술이다. 인물서술은 송시
"[서평]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내용보기
대중적인 역사기술은 크게 사건, 주제, 인물 세가지 접근방식이 있다. 사건서술은 임진왜란이나 기묘사화, 갑신정변 같은 개별적 사건을 자세히 다룬 역사기술을 말한다. 가령 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원인과 결과 그리고 후세에 미친 영향을 일관성 있게 기술하는 기사본말체가 대표적이다. 주제서술은 사화와 당쟁, 독살사건과 살해사건 같은 키워드유형의 역사서술이다. 인물서술은 송시열, 정약용, 사도세자, 세종, 정조 같은 특정 인물의 생평과 업적에 관한 전기나 인물사전을 말한다. 열전이 대표적이다. 이 책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은 인물자료를 기초로 한 일화집으로, 저자 양창진은 총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승려, 장수, 군왕, 왕녀, 궁녀, 과학자 등 30여명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주류인가 비주류인가, 역사의 승리자인가 패배자인가란 세속적 평가를 떠나서 내가 일찍이 모르던 몇몇 잊혀진 사람들을 새롭게 만난다는 조우의 기쁨이 더 크다.

제1장은 해외에 표류하거나 억류되었던 선조들의 이야기다. 《왕오천축국전》의 혜초(704~780)와 서역정벌의 영웅 고선지(?~755)가 나오고, 최부(1454~1504)˙문순득(1777~1847)˙장한철(1744~?) 같은 선조들의 해외표류기가 소개된다. 지도로 보여주는 혜초의 인도순례여정을 보면 그는 정말 타고난 여행가란 생각이 들고, 억울한 최후를 맞이한 고선지는 세계문명의 교류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편 조일전쟁 무렵 일본으로 잡혀간 강항(1567~1618)은 일본에 유학을 전파하고, 광해군과 인조 때의 무장 강홍립(1560~1627)은 후금에 투항하여 반역자란 모멸을 받으면서도 후금과 조선의 화친을 주선한 애국자였지만 광해군의 폐출과 더불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외로운 신하의 억울한 눈물이란 고신원루孤臣冤淚란 표현이 딱인 인물이 강홍립이다.

제2장은 권력의 지렛대를 잡은 여인들과 출신의 한계를 넘어선 남자들의 이야기다. 태조의 두번째 부인 신덕왕후 강씨(?~1396), 광해군의 궁녀 김개시(~1623), 성종의 모후 인수대비, 고종황제의 궁녀 고대수(?~1884);북방 6진의 개척자 김종서(1383~1453), 아전출신의 부원수 정충신(1576~1636), 황희의 아들 황수신(1407~1467)이 나온다.

궁녀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밌다. 개똥이란 이름의 김개시는 광해군 때 일개 궁녀로서는 매우 드물게 이이첨과 더불어 광해군의 최측근으로 여러 만행을 저질렀다 한다. 고대수는 1884년 12월 4일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홍영식 등 개화파가 주도한 갑신정변의 숨은 공로자다. 당시 42세의 나이로 쿠데타에 참여하였다가 공개 처형되었다고 한다.

제3장은 국왕들의 진기록과 권좌에서 쫓겨난 비운의 국왕들, 그리고 조선의 수학천재들이 소개된다. 진기록에선 조선 역대 왕 중에서 삼대명군으로 불리는 세종, 영조와 정조가 나온다. 세종은 문종, 수양대군, 안평대군, 임영대군처럼 똑똑한 자식을 많이 둔 임금으로, 영조는 82세까지 천수를 누린 장수왕 기록으로 나온다. 영조가 장수했다는 사실을 보면 그가 정말 경종 독살설의 배후인물일지 의아해 진다. 한편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에 생각이 미치면 가엾은 아버지로서 손자를 위해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손자인 정조는 시시각각 독살이나 암살 같은 죽음의 위협을 마주하며 살아간 왕으로 그려진다. 문예부흥기에 정조가 2.692명이나 하는 다수의 무관을 선발한 기록이 다소 이해가 된다.

조선의 과학자와 수학자는 대부분 중인출신이다. 잘 알겠지만 의관, 역관, 화원, 율관 등은 모두 중인계급에서 나왔다. 가령 중국의 하국주와 실력을 겨룬 숙종 때의 산학자 홍정화(1684~?)와 《차근방몽구》, 《산술관견》이란 산학서를 집필한 이상혁(1810~?)이 중인출신이다. 그러나 항상 예외는 있는 법. 조선말기 당대 최고의 천문역법학자 남병길(1820~1869)는 명문가 양반사족으로 《성경》과 《유씨구고술요도해》란 책을 지었다.

비운의 왕으로 단종애사로 널리 알려진 단종이 넘버원이요, 아버지 선조에게는 미움을 받고 폐위된 뒤에는 아랫것들의 온갖 모욕을 감내해야 했던 광해군이 넘버투로 나온다. 그리고 조금 갑작스럽지만 고려시대의 충선왕이 등장한다. 그러나 전문을 통틀어 개인적으로 맛나게 읽은 글이 충선왕의 이야기와 앞서 중국학자의 코를 납작하게 누른 홍정화 이야기다. 마치 대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왔다. 고려의 왕이지만 왕위와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원나라 연경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결국 머나먼 티베트로 유배생활을 간 고려의 자유인. 그리고 군신관계를 넘어선 이제현과의 우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신숙주 같은 부류는 이제현 면전에서 엄청난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이제 충선왕은 철저한 이방인의 삶을 산 신라인 혜초와 심양에서 9년간 볼모생활을 하고 돌아온 소현세자의 이미지를 한 몸에 지닌 자유인으로 내게 기억되었다.

책은 본명 부르기를 기피하여 다양한 별칭을 사용한 조상들의 「실명경피속實名敬避俗」을 소개하고 아명兒名, 자字, 호號, 시호諡號, 봉호封號, 묘호廟號 같은 명칭을 설명한다. 조선 문인 중에서 호가 가장 많은 인물로는 총 503개의 호를 가진 추사 김정희가 나오고,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로 연산군이 김처선을 죽이면서 「처」자와 「선」자를 금기한 유명한 일화가 나온다.

부록에선 《삼국사기》, 《해동고승전》, 《고려사》, 《인물고》, 《국조인물고》, 《영남인물고》, 《국조인물지》, 《연려실기술》, 《조선인명사서》, 《조선왕조실록》, 《해동명장전》 같은 대표적인 고문헌을 소개하고 있어 국내사서 이해에 도움을 준다.

z***a 2009.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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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서평]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내용보기
우선 한마디로 평가 하자면.. '역사서...이렇게 쉽고 재미있어도 되는거야?!!' 나에게 있어서 역사란..  일찌감치 멀리한 분야이다. 그렇다 중고등학생때 이미 놓아버렸다..;;일찍이 역사의 분야가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란건 알려주었다면 좋았으련만..딱딱하고 지루한 암기식의 한국사 교과서에 틈틈이 재미난 숨은 인물들의 비화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영향을 끼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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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마디로 평가 하자면..
'역사서...이렇게 쉽고 재미있어도 되는거야?!!'

나에게 있어서 역사란..  일찌감치 멀리한 분야이다. 그렇다 중고등학생때 이미 놓아버렸다..;;
일찍이 역사의 분야가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란건 알려주었다면 좋았으련만..
딱딱하고 지루한 암기식의 한국사 교과서에 틈틈이 재미난 숨은 인물들의 비화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인물의 우여곡절 많은 사연들을 기재 했다면 청소년들은 한국사 시간을 충분히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이 책에는
그동안 몰랐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많이 알려졌지만 알려진것 이미지와 다른 이면의 모습들이 나온다.
어릴적 많이 읽고 자랐던 다른 나라 의 표류기는 걸리버 여행기, 로빈슨 크루소 등등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표해록 이라는 이름의 표루기가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나는  아직 단 한번도 우리 나라의 표루기는 들어보지 못했기에 조상들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점에 대해 읽는 내내 안타까웠다.
모든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그 중 유독 더 흥미로운 챕터는
세상을 바꾸거나 권력에 영향을 주었던 여성들이 이야기 였다.
김개시. 김개똥 상궁이라고도 불린 이 궁녀가 용모가 뛰어난것도 아닌데 선조임금과 광해군의  총애를 받으며 권력을 휘둘렀다면 믿겠는가..? 하지만 온갖 악행들을 저지르고 다녀 후에 반정군에게 잡혀 참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다른 궁녀 고대수.힘이 남자보다 강하여 <수호지>에 나오는 여장부의 이름을 딴 별명이라고 한다. 고대수는 일찌감치 사회개혁을 도모하였다.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옛날 여성들의 이미지인 조신하고 참한 여성상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참으로 신선하다.
쿠테타를 일으켜 신분의 차별없는..만인이 평등한 새로운 세상을 원한...낡은 세상의 규칙을
뒤엎고 사회의 변화를 꿈꾸었던 여성의 모습에 동감이 된다.
조선 시대 역사상 최고로 존경받는 임금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자식농사는 그리 성공적이 편이
아니였다는것도 흥미로웠다.자식들 모두가 너무 똑똑하고 뛰어나 오히려 근심이 더 심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우리것에 익숙치 않고 오히려 서양것에 익숙한것들이 많다는것이 마음 아팠다.
위에 말한 표류기에 관한것도 그렇커니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해하고 활용한 수학자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았다는점에서도 그렇다.
우리나라와 수학은 전혀 연관이 없을듯 보인다. 그저 시조나 읇고 글이나 쓰며 난이나 치는 모습만이 뇌속에 깊이 박혀있어서 그런것일까..?
할,푼,리..소숫점 아랫자리를 한자로 표시하여서 평소 보아왔던 서양식 숫자와 틀려 익숙치 않은것일뿐이지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도형문제를 정밀하게 계산해 냈다는것에 놀라웠다.중국학자와 겨루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수학에 조예가 깊은 전통이 있다는 것을 왜 모르고 살수밖에 없는가....

책을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길지않은 이야기들이 이해하기 쉽게 주제에 따라 분류되어 있을뿐아니라  일화들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까지 들춰내어주고 있어 더욱 재미 있게 읽을수 있었다.

 


 

y*****a 2009.05.1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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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양하고 풍부해진 우리 역사~
"참으로 다양하고 풍부해진 우리 역사~" 내용보기
근래에 들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다각도로 조명되고 파헤져지고 있는 우리 역사. 그래서인지 여태껏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역사란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에다 단편적인 것들이었는지......   처음 역사를 배우면 반 만 년 즉 오천 년 역사의 유구함을 내세우며 우리 역사의 길고 질긴 찬란함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 길고 오랜 역사에서 들려주는 것은 항상 승자이
"참으로 다양하고 풍부해진 우리 역사~" 내용보기

근래에 들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다각도로 조명되고 파헤져지고 있는 우리 역사. 그래서인지 여태껏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역사란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에다 단편적인 것들이었는지......

 

처음 역사를 배우면 반 만 년 즉 오천 년 역사의 유구함을 내세우며 우리 역사의 길고 질긴 찬란함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 길고 오랜 역사에서 들려주는 것은 항상 승자이거나 아니면 일인자였던 그의 입장에서 펼쳐지고 단정지어지는 것이었음을 비로소 눈치채는 요즘이다.

 

물론, 국민적 역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절대 왕권이나 전제 군주에 의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존엄성을 날로 드높인 오랜 역사적 싸움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미 코흘리개 아이들도 주워섬기는 위대한 승자의 이야기보다는 패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름의 의미를 담아내며 새로운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가 활발한 요즘, 주류에 가리워진 비주류 파헤치기 뿐만 아니라 여태까지의 주류에 대한 해석 역시 다시금 돌아보기도 한다.

 

그야말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스스로의 역사 바로 세우기 또는 역사 바로 알기가 한창인 요즘이다.

 

TV에서는 역사드라마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책 또한 역사를 사실적 또는 판타지적으로 다루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이라는 다소 가벼운 느낌의 제목이지만 내용만큼은 우리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묵은 맛'이 구수한 책이다.

 

거대한 중국에 한 점 들러붙은 존재로 여기며 세계를 정복하려던 혹은 탐험하려던 자들이 오가다 우리나라의 어딘가에 표류했다는 역사는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조상들은 그저 밖으로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침략만을 막아내며 살았음을 자랑스럽게 배우지 않았던가......

 

그런데 표류의 기억에서 만난 우리의 조상은 중국 너머 광활한 사막과 고원을 가로질러 학문적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혜초), 우리보다 세계의 역사가들이 세계 문명 교류사의 주요 인물(고선지)로 인정하기도 한다. 또 표류를 경험한 후 표해록을 남긴 이들이 한둘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또, 남자들만의 전유물처럼 항상 정치와 권력은 남자들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우리의 역사의 한 켠에서 여성이지만 남자 못지 않은 권력욕이 강했던 신덕왕후 강씨. 두 권력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마다하지 않고 권력과 영화를 누린 여인 김개시. 그야말로 정치적 격변기에서 여걸로 시대를 호령했던 인수대비 등등의 이야기는 식상함을 벗어난 신선한 맛이 아닐 수 없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 역대인물 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저자가 그동안 미처 몰랐던 혹은 알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펴냈다는 이 책은 그의 바람처럼 이미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조금은 깊어진 것 같다.

 

더욱더 맛깔난 한국사 이야기가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j************4 2009.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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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이 내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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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인물을 대하는 자세는 어떤 것이 모범 답안 일까? 그것도 우리 조상의 얼이 담긴 인물의 이야기를 대하는 태도는 아마도 진지하게 대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우선 든다. 지금까지의 생각은 이렇게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기본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꼭 그렇게 역사에 대한 인물의 만남이 이론처럼 쉽지는 않은 것이 문제이다. 역사에 나오는 인물의 많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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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인물을 대하는 자세는 어떤 것이 모범 답안 일까? 그것도 우리 조상의 얼이 담긴 인물의 이야기를 대하는 태도는 아마도 진지하게 대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우선 든다. 지금까지의 생각은 이렇게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기본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꼭 그렇게 역사에 대한 인물의 만남이 이론처럼 쉽지는 않은 것이 문제이다.


역사에 나오는 인물의 많은 기록이 모두 암기해야 이해가 가능한 사항으로 아는 터에, 횃불 같은 기적의 책이 눈길을 끈다. 이제는 역사를 재미있게 받아들이며 재미있게 찾아보는 맛있는 역사 인물 탐구 책이다. 한국 역사의 수많은 역사 인물 중에서 알고 싶었던 조상의 대표적 인물을 마치 백과사전의 인물 특집처럼 맛깔스럽게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된 흥미로운 책이 있기 때문이다.


<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양 창진, ,이숲, 2009 >는 우리 조상 중에서 특별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 인물 중에서 흥미로운 점을 위주로 엮어 낸 인물 한국사이다. 이제껏 역사의 숲길에서 잘 찾지 않았던 놀랍고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인물의 탐색을 매우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 점이 특별한 책이다.


역사 탐색을 한 권의 책 속에 맛깔나게 담아내어 역사의 지평을 넓힐 이 책은, 그동안 미처 몰랐던 인물이나, 알고는 있지만 그에 대한 깊은 탐구는 하지 못했던 인물의 삶을 새롭게 대하는 기쁨을 주는 것이다. 인물의 일화를 중심으로 3장 8개의 주제에 따라 30여명에 다다르는 많은 새로운 사실의 역사인물을 담아냈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과 한국정보 문화이 구축한 데이터 베이스의 정보를 기본으로 실록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새롭고 흥미로운 인물의 내용을 족집게처럼 찾아내어 소개하는 저자의 노력의 결과가 빛나는 책이기도 하다. 다만 아쉬움이 남는 단권의 분량으로 소개되어 여타 남은 다른 인물의 정보가 궁금하기 짝이 없고, 부록처럼 관련 인물에 대한 많은 신간 정보를 추가해 주면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역사의 풍랑 속에서 표류하거나 억류 되었던 인물의 일화를 풀어낸 첫 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몸부림치던 인물의 표상이 소개되고, 신라인 혜초와 서역 정벌의 영웅 고선지도 만난다. 조선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다루던 국왕의 정사 이면에 숨겨졌던 애환도 재미있고 수학의 천재를 만나 거나, 다양한 별칭을 사용한 이름에 대한 진기록의 풍경을 보여준 인물의 사연을 흥미롭고 다채롭게 펼쳐냈다.


우리 조상의 비밀스럽던 여인의 애환도 맛보고, 피타고라스정리 같은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푼 인물의 이야기 같은 몰랐던 인물의 일화는 우리의 빛난 혼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한다. 이것이 인터넷 세상의 흡족한 감정을 감동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고, 이런 역사 인물 탐험은 결코 지루해 하지 않으면서 위대한 우리 조상의 숨겨진 면모를 맛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별의 별 세상일을 차마 들을 수 없구나
황폐한 다리 위에 말 세우고 말조차 막혔네.
어느 때 청천백일이 심사를 밝혀주리
이곳 청산에서 눈물 혼자 뿌리옵네.
- p 190, 한국 고전 번역 원, < 동문선 > -



충선왕의 운명을 이제현의 호소 짙은 심정을 그린 감동의 글에서 마치 드라마의 장면을 만나는 느낌의 쾌감과, 역사적 사실의 친절한 사료를 통해서 자료의 가치는 물론이고, 긍정적 삶을 찾게 하여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활기차게 이끌어 가도록 안내하는 지침서 같다. 거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영웅의 자취를 느끼고, 올바른 인물의 표상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역사 탐구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역사를 지루하고 어렵다고 대하기 어려워하는 청소년이나, 조선의 인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모든 지식인의 벗이 되어주는 역사인물 탐방으로도 좋다. 그래서 좋은 구성과 예쁜 장정으로 태어난 이 책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역사의 교훈과 재미를 한권에 담은 깔끔한 내용의 이 책으로 역사인물의 흥미롭고 즐거운 만남이 가능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

e*****1 2009.06.0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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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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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 때 역사공부를 정말 싫어했다. 주입식 교육으로 태종태세문단세~~ 식의 딸딸 암기하면서 외웠던 괴로운 기억 때문에 국사 과목은 언제나 좀 뒤쳐졌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보니 역사란 게 도저히 암기의 과목이 아니며 이해의 학문임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뒤늦게 역사책에 재미를 붙였다. 하지만, 역시 천편일률적인 역사서는 지루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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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 때 역사공부를 정말 싫어했다. 주입식 교육으로 태종태세문단세~~ 식의 딸딸 암기하면서 외웠던 괴로운 기억 때문에 국사 과목은 언제나 좀 뒤쳐졌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보니 역사란 게 도저히 암기의 과목이 아니며 이해의 학문임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뒤늦게 역사책에 재미를 붙였다. 하지만, 역시 천편일률적인 역사서는 지루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어떨까? 우선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지만, 각 분류 카테고리를 읽자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결론은? 재밌다. 표류기도 재미있게 읽었고 특히 여성들 이야기는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조금 더 역사책에 흥미를 준 책이라고나 할까? 제대로 된 한국사를 원한다면 강추.

i*****n 2009.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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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심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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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심은 사람이다.한국인에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그 긴 시간만큼 온 몸으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다. 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우뚝 선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역사의 주역으로 긍정적인 발자취를 남겼던 사람이든 오늘날까지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비운의 운명을 겪었던 사람이든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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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심은 사람이다.
한국인에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그 긴 시간만큼 온 몸으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다. 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우뚝 선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역사의 주역으로 긍정적인 발자취를 남겼던 사람이든 오늘날까지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비운의 운명을 겪었던 사람이든 마찬가지다. 다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외면당한 그들이 동시대를 살았던 역사의 주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주목하여 옳고 그르다는 평가는 다른 몫으로 남겨둔다 하더라도 다 역사의 주인인 것이다.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의 저자 양창진 박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오랜 세월 한국사 인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더 친근감이 간다. 특히 기존 역사 인물서와는 달리 미디어 시대에 부합하는 참신하고 시웡스런 편집 스타일은 그 친근감에 한 몫 더하고 있다.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은 한국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에 대한 사소한 일상적인 사건으로 접근, 그 인물의 주요 사건과 배경을 바라보게 하여 접근하는데 부담감이 없다.
총 3장의 8개 소주제로 나누어 승려, 장수, 군왕, 왕녀, 궁녀, 과학자 등 30여명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제1장 [흘러가거나, 잡혀가거나]에는 인도순례여정으로 알아 본 혜초, 세계문명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한 고선지, 일본에 유학을 전파한 강항을 비롯하여 광해군과 인조 때의 무장으로 후금에 투항하여 반역자란 모멸을 받으면서도 후금과 조선의 화친을 주선한 애국자였지만 광해군의 폐출과 더불어 비참한 최후를 맞는 강홍립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2장 [세상을 바꾸거나, 내가 바뀌거나]는 조선 태조의 두번째 부인 신덕왕후 강씨, 광해군의 궁녀 김개시, 성종의 모후 인수대비, 고종황제의 궁녀 고대수, 북방 6진의 개척자 김종서, 아전출신의 부원수 정충신, 황희의 아들 황수신 등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여인들과 출신의 한계를 넘어선 남자들의 이야기다.

제3장 [우리 역사에 이런 일이!]은 세종, 영조와 정조 등 국왕들의 진기록과 권좌에서 쫓겨난 비운의 국왕들, 그리고 조선의 수학천재들에 대한 이야기다. 똑똑한 자식을 많이 둔 임금 세종은 그 자식들로 마음이 무거웠던 왕이며 82세라는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 장수를 누렸던 왕 영조는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하여 손자를 통해 자식에 대한 못 다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독살이나 암살 같은 죽음의 위협을 마주하며 살았던 정조의 2.692명에 달하는 무관을 선발한 마음을 이해 할 것도 같다. 또한 대부분의 선비들이 외면했던 천문관, 의관, 역관, 화원, 율관 등 실사구시 학문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중인 중 홍정화, 이상혁 등에 대한 이야기에선 이러한 선조를 둔 우리의 역사에 어께가 의쓱해 진다.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의 진국 맛있는 부록이다.
삼국사기, 해동고승전, 고려사, 인물고, 국조인물고, 영남인물고, 국조인물지, 연려실기술, 조선인명사서, 조선왕조실록, 해동명장전 같은 우리 역사서에서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할 책들에 대한 소개가 있어 한국사의 이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충실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맛있는 부록이다.

[역사적 인물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는 것은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한다는 것과 같다. 따라서 한국사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야말로‘살아 있는’한국사를 이해하는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역사와 인물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지식의 지평을 넓힌다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학창 시절 학교수업을 통해 다양한 역사적 인물에 대해 배우지만, 대부분 그 지식은 단편적이거나 표면적이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한 후에 위인의 전기를 읽고, 그들의 삶과 시대적 상황을 돌아보는 이가 예상 외로 많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역사적 인물의 삶을 전범으로 삼아 자신의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이러한 욕구는 때로 인생의 큰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역사의 인물이 시대를 가로질러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하겠다.]

저자의 이 말이 절대적인 지지와 공감을 보낸다.
시험에 자유로운 이 나이에 하나씩 알아가는 역사는 그야말로 재미를 넘어 삶을 살아가는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입시와 취업의 문턱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안쓰러운 우리 역사의 미래 주인공들인 청소년들에게 공부하는 그 즐거움을 알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m*****8 2009.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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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맛있는한국사인물전>
"[서평] <맛있는한국사인물전>" 내용보기
맛있는한국사인물전 양창진 저           학교 다닐때에도 국사, 역사는 그리 친한 과목이 아니었다. 시험기간이 되야 부담을 가지고 줄줄이 외우고했기 때문에 시험 점수는 어느정도 그럭저럭 잘 나왔다. 그래서인지 도통 큰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학교 졸업 후 드라마나 책 같은 경우가 아니면 역사에 대해 접할일이 없기 때문에 정말 기초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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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한국사인물전

양창진 저

 

 

 

 

 

학교 다닐때에도 국사, 역사는 그리 친한 과목이 아니었다. 시험기간이 되야 부담을 가지고 줄줄이 외우고했기

때문에 시험 점수는 어느정도 그럭저럭 잘 나왔다. 그래서인지 도통 큰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학교 졸업 후 드라마나 책 같은 경우가 아니면 역사에 대해 접할일이 없기 때문에 정말 기초의 기초

정도만 빼놓고 다 까먹어버린 것 같다. 오히려 엄마보다 역사에 대해 모를때도 있다는;;

 

그런 나에게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이라는 이책은 그전 고정관념을 가지고 생각했던 다른 대부분의 역사 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책도 두껍지않고~ 제목과 표지처럼 맛있고 새콤달콤한 느낌이어서~ 부담없이 읽고 싶어지게 만든

책이었다. 다시 한번 책의 제목과 표지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할까?^ㅁ^

 

또한 '인물전'이라는 제목처럼  어느 시대의 어느 인물이  어떤일을 겪었다는 짧막짧막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라

재미있는 단편 소설집을 읽는 것처럼 집중되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평소에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옛 인물들의 숨겨진 사실들이나 비밀 등이 많이 들어있어서
역시나 놀라움과
흥미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걸리버나 콜롬버스처럼 그들 못지않게 우리나라에도 '인도'를 여행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있다. 

먼 옛날~ 지구가 어떻게 생겼을지~ 우리나가말고 다른 어떤나라들이 있었을지도 모를법한 그 옛날옛날에, 

자신의 나라를 떠나서 다른 곳을 여행하고 탐험할 생각을 한사람이 있었다는 것자체만으로도 정말 신기한 것같다.

'신라인'이었던 혜초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최초 세계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문명교류의 큰역활을 했던 영웅 '고선지'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당의 결단으로 서역정벌을 하게 된 그는 

그의 군대를 이끌고 수시로!!  파미르고원에서부터 힌두쿠시 산맥까지 해발 4,500미터가 넘는 원정을 떠나게 된다.

이는 나폴레이나 한니발이 고작 한번 넘은 해발 2,500미터의 알프스를 넘은 일보다 더 위대하며 세계 전쟁사에

길이 빛나는 전술이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정말 대단할 일아닌가? 그의 후손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

이었다.

또한 과거에 여성은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항상 소외되고 성적차별을 받았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능력있고

꾀가 있는 여성들은 지금이나 그 옛날옛적이나~ 남자의 머리꼭대기에서 그들을 조종했다는 사실도 정말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두리뭉술하게 수박겉핥기로만 알고있었던 여러 유명한 인물들의 일화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전혀 다른 해석으로 시도하여~ 여러가지 숨겨져 있고, 감추었져 있던 은밀한 비밀과 그들의 사생활들을 알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책을 읽는내내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은 충격적었다고까지 할까ㅎㅎㅎ

 

역사에는 정말 자신이 없었던 나였기에~ 책을 다 읽고 난 후, 다른 사람들에게 '너 이런 사실 알아?' 하고 자신있게

잘난척하고!ㅎㅎ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뿌듯하게~ 기분까지 좋아진 것같다.  그리고 나 혼자 뿐만아니라 가족들

모두 읽기에 정말 유익한 책같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다.

 

 

 

 
 
i*****0 2009.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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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운 인물 밥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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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운 인물 밥상을 만나다     편식은 좋지 않다. 편식을 하게 되면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경험과 지식의 부족마저도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만 따져서 보기엔 경험과 지식의 영역이 상당히 웅장하고 거대하다. 요즘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인터넷 세상이 펼쳐지면서 세상 어디의 정보든 쉽게 파고 들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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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운 인물 밥상을 만나다

 

 

편식은 좋지 않다. 편식을 하게 되면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경험과 지식의 부족마저도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만 따져서 보기엔 경험과 지식의 영역이 상당히 웅장하고 거대하다. 요즘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인터넷 세상이 펼쳐지면서 세상 어디의 정보든 쉽게 파고 들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알지 못했거나 미쳐 알려고 하지 않았던 정보들에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제목부터 꽉 잡아버린 책이 이 책 <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이다.

 

우리에게 위대한 역사적 인물이라 함은 ‘광개토 대왕’, ‘세종대왕’, ‘이순신’ 같은 인물들에 치중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오로지 밥만 먹거나, 국만 먹을 때 ‘배부르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듯, 밥상 안에는 온갖 반찬 류가 올라야 제대로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 맛있는 밥상을 만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던 역사의 인물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인 듯하다. 그래서 제목도 ‘맛있는’ 이라고 정하지 않았을 까.

 

전혀 몰랐던 역사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서 냉큼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분야 별로 나누어서 짧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하고, 잡혀가고, 권력을 탐하기도 하고, 갑자기 출신이 껑충 뛰어 출세를 하기도 한 그들의 이야기를 고서를 바탕으로 그 경위와 사건의 사실들을 폭넓게 일러준다.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지만, 아, 이분이 어떤 사람이구나! 라는 정도를 파악하는 데는 참으로 수월하다. 혜초나 고선지, 인수대비, 김종서와 같은 인물들은 이미 많이 보고 들어 알고 있었는데, 최부의 표해록이나, 고종황제의 궁녀로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궁녀 고대수, 음서의 서러움을 이겨내고 영의정까지 올랐던 황희의 아들 황수신 등은 나의 지식 밖의 이야기여서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재미있는 일화도 많고, 오목 조목 알아둘 상식도 다양하다. 그래서 읽는 시간이 꽤 즐겁다.


선조와 광해군의 사랑을 받았던 시대의 악인 궁녀 김개시 이야기도 짧지만 강렬했다. 미리 ‘왕의 여자’ 드라마를 봐두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물론 책이 있기 때문에 모든 역사적 이야기가 우리 곁으로 온 것이니, 책을 통해 역사 인물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가볍게 읽고 그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본다. 이 책은 그렇게 잊고 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런 맛도 느껴보고, 저런 맛도 느껴보는 인물사전. 부록으로 인물 관련 자료들을 발췌했던 책에 대한 설명까지 뒷부분에 첨부해주니 얼마나 친절한가. 두루 두루 다양한 독자층들이 부담 없이 읽기 좋은 듯 한 역사 인물 책이다. 나도 비어있던 지식 창고에 맛난 음식들을 두둑하게 챙겨 넣은 느낌이 든다.

 

 

l******n 2009.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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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숨은 일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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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사학이든 사회학이든, 거대담론에는 별 흥미가 없다. 웬만한 개론서, 교과서나 사전식 두꺼운 책에 알고 싶은 얘기는 다 나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술의 주체는 항상 그 시대의 정론을 생산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론이란 대체 뭐냐...   얼마전 읽은 글 중에 왜 미군이 한국인들과 그리 좋지 못한 관계에 있는가 하는 것을 '미시사적'으로 살펴본 소논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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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사학이든 사회학이든, 거대담론에는 별 흥미가 없다. 웬만한 개론서, 교과서나 사전식 두꺼운 책에 알고 싶은 얘기는 다 나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술의 주체는 항상 그 시대의 정론을 생산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론이란 대체 뭐냐...

 

얼마전 읽은 글 중에 왜 미군이 한국인들과 그리 좋지 못한 관계에 있는가 하는 것을 '미시사적'으로 살펴본 소논문이 있었다. 45년 해방 이후 48년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국을 '점령'하고 있던 미군에 대한 정치적 입장에서 한국인이 거부감을 보였다기보다는, 하지 중장의 그 무식한 점령방식이나 미군들의 한국인에 대한 무지가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내용이었다. 미군정에서는 심지어 '한국인과 친교금지' 명령까지 내렸고, 한국 음식점 출입 금지 명령까지 내렸다. 그 많은 미군 중에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병사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일본을 점령하기 전에 3개월씩이나 일본어 교육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한국은 개떡으로 알고 있었던 셈이다.

 

어쨌든,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그런 미시사적인 요소들, 혹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사실들, 그러나 그 의미는 매우 깊은 일화들이 아주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나름대로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이 책에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조선조에도 그토록 풍부한 '표류문학', '해양문학'이 있었다는 사실도 잘 몰랐고(최부의 표류기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나라를 배신한 명나라의 앞잡이로만 알고 있었던 강홍립이 그토록 억울한 한을 품고 고국으로 돌아와 죽어갔다는 사실도 몰랐다. 또, 고대수라는 궁녀의 해괴한 행적도 모르고 있었고, 김종서 장군이 초년시절 수없이 곤장을 맞았던 무능한 관료였다는 사실도 몰랐다. 특히 광해조와 인조조의 복잡한 세력판도에서그 주역이 되었던 인물들의 사연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 외에는 별다른 이해가 없었다. 우리나라에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풀었던 수학자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고, 조상의 덕으로 출세한 관리들이 과거급제자들에게 왕따 당하고 지독한 컴플렉스를 느끼며 살았다는 사실도 몰랐다. 추사 김정희의 호가 503가지나 되었다는 사실도 몰랐다...  

 

이 책이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단지 그런 기상천외한 사실들을 소개하여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러한 엉뚱하고 놀라운 사실들이 소위 정치와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쳤는가를, 저자는 매력적인 문체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하루면 충분하다. 그러나 놀멘놀멘 읽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특히 조선조의 시대 정황이 한눈에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청소년이 읽으면 더 좋을 듯싶다. 일단은 짧고 명료한 문체로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길지 않게 소개되고 있어 지루한 줄 모르고 읽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기억하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들, 당시 시대 정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박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