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기, 장보고, 고선지, 흑치상지, 광개토태왕, 이순신 장군. 이름만 들어도 다 알 수 있는 명장들이다. 좀 특이하다면 흑치상지라고 할 수 있다. 이 흑치상지는 승자들이 즐겨 쓰는 역사에서조차 굉장하게 인정받는 장군이다. 마지막에 자신의 한계 때문에 동족을 공격한 것은 좀 그렇지만 말이다. 여기에 고조선과 한나라의 전쟁 ,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 통일 전쟁의 완성인 신라와 당나라의 전쟁, 러시아 군사를 격파한 나선 정벌, 일당백의 승리 봉오동 대첩, 불멸의 청산리 대첩 등이 더 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인 아들이 학원에서 빌려온 것인데 일이 끝나고 온 저녁에 다 읽었다. 졸리는 야근 때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정도로 재미가 있었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쪽수도 적고 글자도 커서 읽기가 쉬웠다. 역사를 왜 그렇게 좋아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사를 통해서 좋은 것은 배우고 나쁜 것은 경계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 로마의 역사를 보면서 그 흥하던 로마가 망했다는 사실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미국은 저런 식으로 너무 오만하면 잘 될까 하는 걱정도 된다. 이 책은 일반적인 위인전보다는 더 좋은 것 같다. 역사와 연결되어 상황을 더 이해하기 쉬운 점이 기억에 많이 남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