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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요시코. 안녕.
"안녕, 기요시코. 안녕." 내용보기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말은 뭔가 미묘하다.소설이라는 시점에서 이미 자전적인게 아니지않나?순수하게 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라는우미노 치카의 만화책의 명대사처럼 나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겠다고 생각하는 순간.그 이야기는 더 이상 내것이 아니게 되는게 아닐까?왕따 전문작가라는 표현도 역시 좀 이상하다.나름의 특성이라면 특성이지만 그런 특성에 앞서이 일이 실제
"안녕, 기요시코. 안녕." 내용보기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말은 뭔가 미묘하다.
소설이라는 시점에서 이미 자전적인게 아니지않나?

순수하게 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라는
우미노 치카의 만화책의 명대사처럼 나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이야기는 더 이상 내것이 아니게 되는게 아닐까?

왕따 전문작가라는 표현도 역시 좀 이상하다.

나름의 특성이라면 특성이지만 그런 특성에 앞서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반영한 소설이건
시게마츠 기요시가 옛날에 말을 더듬었건 말건
그의 소설은 꽤 흥미롭다.

읽기가 쉬우면서 동시에 읽기가 힘들다.

글의 앞과 뒤에 쓴 이글을 쓴 이유가 된
말더듬이 증상이 있는 소년의 이야기를 보고 생각했다.
정말로 이것이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정말로 그 아이를 이유로 쓴 글일까.
스스로의 응어리를 풀어낸걸까.

이봐, 시게마츠씨. 무슨 생각으로 쓴거야.

책 날개에서 허허 웃고 있는 작가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게 당연하지만, 어쩐지 서글프다.

한숨.

아무리 입을 껌뻑거려도 말이 되어 나오지 않는다.

앞의 문장을 몇번이고 반복해 말하면
상대방은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것이 동정이든 경멸이든 마찬가지다.

어떻게 보면 소년은 수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생각들을 곰씹었다.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입이 아니라
손 끝을 통한 방법 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 어린 아이에게 어떤 기분을 느끼게 했을까.
기요시코의 밤이라고 잘 못 알고 있었던 노래와
아무렇지 않게 말할수 있고 부를 수 있는 친구를 바랬던 마음.

쓸쓸하다. 좀.

하지만 나 역시도 그 "사람들"처럼 굴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더 쓸쓸해진다.

뭔 소리를 하는거야.

그보다 누구랑 대화하는거야.

l******l 2008.09.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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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안녕, 기요시코
"39. 안녕, 기요시코" 내용보기
....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하고 시골에 맡겨진 다음날, 엄마 아빠가 가버린 줄도 모르고 "안녕! 안녕!" 소리치며 방문을 열어 젖히다가 아무도 없는 텅 빈 방 앞에 우두커니 섰을 때의, 그 서글픔인지, 외로움인지, 두려움인지도 모를, 뭔가가 몸 속에서 슬그머니 연기처럼 빠져 나가는 듯한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린시절의 충격과 아버지의 전근으로 인한 잦은 전학으로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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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하고 시골에 맡겨진 다음날, 엄마 아빠가 가버린 줄도 모르고 "안녕! 안녕!" 소리치며 방문을 열어 젖히다가 아무도 없는 텅 빈 방 앞에 우두커니 섰을 때의, 그 서글픔인지, 외로움인지, 두려움인지도 모를, 뭔가가 몸 속에서 슬그머니 연기처럼 빠져 나가는 듯한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린시절의 충격과 아버지의 전근으로 인한 잦은 전학으로 항상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세계로 발을 들여 놓아야 했던 어린 기요시는 말을 더듬게 된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나오지 않아 얼굴이 붉어지고, 그 답답함을 어쩌지 못하고 책상을 꽝꽝거리며 들었다 놓는 이 소년을 학급 친구들은 틈만 나면 놀리고 자신을 이해해 줄 것 같던 선생님들은 그저 그런 척 할 뿐이다. 그러한 따돌림 속에서도 그를 이해해 주고 격려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기요시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성장해 간다. 중증 말더듬이 가토, 주정뱅이 옷츠, 불량학생 게루마, 전학생 오노, 모두 조금씩의 문제를 지니고 있으며 그들 역시 다른 이들에게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지만 외로운 기요시에게는 진짜로 힘이 되어 주던 친구들이다. 소설속 7개의 이야기는 이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들이 펼쳐가는 우정은 눈물겹기도 했고 가슴 아픈 사연이기도 했다. 또래의 아이들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그들 사이의 연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객관적인 차분한 시선으로 서술해간 이 책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점점 이해하기 힘들어지는 청소년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워'라는 말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라는 기요시의 말을 들으면서 이런 자문을 해봤다. 수많은 말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우리들은 과연 '고마워'라는 말을 얼마나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z*****g 2012.03.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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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책..<안녕,기요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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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아픔이나 상처를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크던 작던 아픔은 있는 법이니까.. 주인공 소년의 상처는 말을 더듬는 데서 오는 것이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항상 마음으로만 말을 할 때가 대부분이다..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기요시코라는 친구를 항상 그리워했다. 어렸을 적 나처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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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아픔이나 상처를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크던 작던 아픔은 있는 법이니까.. 주인공 소년의 상처는 말을 더듬는 데서 오는 것이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항상 마음으로만 말을 할 때가 대부분이다..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기요시코라는 친구를 항상 그리워했다. 어렸을 적 나처럼..내게도 얘기를 다 들어줄 친구를 그리워 한 적이 있었다.. 말을 더듬는 건 아니었지만..생각이 많은 반면 말이 없었다.. 그래서 자연히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주는 아이였다.. 내게는 다른 상처가 있었기에 그것들이 나를 생각으로만 머무르게 했다. 항상 바랬다..나의 맘을 다 알아주는 그런 친구가 나타나기를.. 주인공 소년은 기요시코를 결국 만나게 된다.. 그 후로 조금씩 삶과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주위를 이해하게 되는 소년.. 아픔을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꿈을 키우는 소년을 통해 나 또한 나의 상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내 마음의 책 <안녕, 기요시코="">..희망을 잃지 않은 내가 되자고 다시한번 다짐해 본다..

[인상깊은구절]
천천히 말해주면 돼. 네가 이야기할 첫마디가 나오지 않아 아무리 더듬더라도 나는 그것을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노크소리라 여기고, 너의 이야기가 시작되길 가만히 기다릴 테니까. 네가 이야기하고픈 상대방의 마음의 문은, 때때로 닫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열쇠는 채워져 있지 않아. 열쇠를 꽁꽁 채운 마음이란 건, 세상 어디에도 없단다.
r*****7 2003.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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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의 마음에는 기요시코가 있다.....
"누구나의 마음에는 기요시코가 있다....." 내용보기
책의 표지를 보고 다소 심각하고 슬플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 읽어보니, 아주 가슴따듯한 이야기이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마음에 '나이고 싶은 나'를 품고 산다.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그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자 그런 나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런 '나이고 싶은 나'가 기요시코인 것같다. 이 책은 성장소설이면서
"누구나의 마음에는 기요시코가 있다....." 내용보기
책의 표지를 보고 다소 심각하고 슬플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 읽어보니, 아주 가슴따듯한 이야기이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마음에 '나이고 싶은 나'를 품고 산다.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그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자 그런 나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런 '나이고 싶은 나'가 기요시코인 것같다. 이 책은 성장소설이면서도, 우리가 기존에 보아왔던 진부한 내용과 형식을 완전히 벗어나 있다. 소년은 말을 더듬어서 자기 표현은 거의 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것이 소년의 마음속에 담아둔 표현하지 못한 말을 통해 소년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같다. 나 역시 어린시절, 바보같이 보이던 친구가 있었고 다른 아이들 처럼 그 아이를 놀리고 따돌림시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바보같았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문득 그친구를 너무 만나고 싶었다.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 하나하나가 의미있게 다가왔다. 이 책을 읽고 4학년된 아들에게 권했다. 내 아이가 이 책을 읽고나면 더 따듯한 마음으로 친구를 이해할 수 있을 것같고, 더불어 내 아이의 마음도 더 커져 있으리라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이시바시 선생님의 말..... "너는 아주 중요한 걸 모르고 있구나. 지나가는 사람A, 지나가는 사람B 라고 했는데, 이 세상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니. 이야기 속에서만 엑스트라일뿐이지 당사자에겐 자신이 주인공인거야. 그렇지? 모두가 주인공인거야..."
c*****n 2003.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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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6학년때 내 친구처럼
"국민학교 6학년때 내 친구처럼" 내용보기
내가 국민학교 6학년때 반 친구중에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다 더듬더듬 모르는 단어도 있고 지금이야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어느 광고처럼 6살만 되어도 한글은 다 읽어야 되는 줄 알고 있는 지금이짐나 그때만해도 반에 몇명은 더듬거리며 읽는 아이가 있었다 그 친구와 같이 책을 읽으라고 선생님이 나에게 시키셨다 그때는 그일이 조금 따분하고 지루한 일이라고 생각했
"국민학교 6학년때 내 친구처럼" 내용보기
내가 국민학교 6학년때 반 친구중에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다 더듬더듬 모르는 단어도 있고 지금이야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어느 광고처럼 6살만 되어도 한글은 다 읽어야 되는 줄 알고 있는 지금이짐나 그때만해도 반에 몇명은 더듬거리며 읽는 아이가 있었다 그 친구와 같이 책을 읽으라고 선생님이 나에게 시키셨다 그때는 그일이 조금 따분하고 지루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가끔 정해진 분량을 읽지 않고 가기도 하고 그래도 성실히 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친구가 생각이 났다 그 친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갑지기 보고싶어졌다 그 친구는 나를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내가 공부하던 교실 내가 공부하던 그때가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부담없이 쉽게 일을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조금은 긴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h*******i 200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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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요시코] Kiyoshiko, 2002
"[안녕 기요시코] Kiyoshiko, 2002" 내용보기
3.7   261페이지, 21줄, 26자.   아마도 작가 본인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프롤로그 [기요시코] [환승 안내] [도토리 마음] [북풍 퓨우타] [게루마] [교차점] [도쿄] 에필로그   이렇게 되어 있는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온 어떤 엄마의 (말더듬는) 아이에게 답신을 보내는 형식입니다. 그리곤 나머지 일곱 일화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안녕 기요시코] Kiyoshiko, 2002" 내용보기

3.7

 

261페이지, 21줄, 26자.

 

아마도 작가 본인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프롤로그 [기요시코] [환승 안내] [도토리 마음] [북풍 퓨우타] [게루마] [교차점] [도쿄] 에필로그

 

이렇게 되어 있는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온 어떤 엄마의 (말더듬는) 아이에게 답신을 보내는 형식입니다. 그리곤 나머지 일곱 일화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이어집니다.

 

작가는 주변의 아이들의 반응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놀리는 게 줄어들고 오히려 그런 상황을 만든 자신들이 미안해 하는 것 같다고 쓰는데, 반은 맞고 반은 아닌 것일지도 모릅니다. 시라이시 기요시가 나이를 먹으면서도 남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주변을 보는 시야가 넓어져서 그런 것일지도. 흥분하면 더 더듬는 것은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니까 위의 해석도 그럴 듯하지 않습니까? 사실 말을 한다는 게 꽤 복잡한 것이지요. 시의적절한 단어를 찾아내고 조합한 다음 성대와 혀, 입술을 구성하는 근육들을 조절하여야 남이 들을 수 있는 소리-즉, 말-가 되는 것이니까요.

 

대학을 선택할 때 기요시가 내린 결단을 보면 그가 성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쉰이 넘어가니까 자꾸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잦아지네요. 주변 사람에게 말했더니, 저는 더 일찍 그랬습니다, 라고 하네요. 다들 그런가요?

 

120321-120321/120321

k****8 201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