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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가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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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가 참 좋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고, 늘 재미있다. 어떤 사람들은 가필드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에 가필드를 좋아하게 되는 거라고 이야기 하는데,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다 가도 곰곰 생각해보면 정말 나 역시 가필드와 무척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으른 것도 그렇고,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너무 너무 싫어하는 것도, 몸에 나쁜 줄 알면서도 편식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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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가 참 좋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고, 늘 재미있다. 어떤 사람들은 가필드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에 가필드를 좋아하게 되는 거라고 이야기 하는데,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다 가도 곰곰 생각해보면 정말 나 역시 가필드와 무척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으른 것도 그렇고,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너무 너무 싫어하는 것도, 몸에 나쁜 줄 알면서도 편식 습관을 고 치지 못하는 것 등등등... 어떻게 보면 가필드는 단점으로 똘똘 뭉친 고양이다. 뚱뚱하고, 정말 지독하게 게으르고, 게다가 주인 존에게는 심술궂게 행동하고 강아지 오디는 늘 골탕만 먹일정도로 성격도 못됐다. 그러한 단점들로 비난도 많이 받지만, 그럼에도 가필드는 늘 당당할 뿐만 아니라 오만할 정도로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나 역시 때로는 가필드의 그러한 면이 상당히 부럽다. 주인 존도 가필드의 기세에 눌려 있긴 하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 늘 가필드에게 당하기만 하고, 단골 음식점에선 늘 이상한 음식만 서빙받고, 어쩌다 하게 되는 데이트도 망치곤 하지만 그런 그의 엉뚱하고 어벙한 모습이 이상하게 즐겁다. 별로 즐겁지 않은 일들임에도 그리 낙심하지 않고, 가볍게 넘겨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이 영한대역본을 통해서 가필드를 보게 되어 굉장히 좋다. 아무래도 작가의 원래 표현 그 대로 보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보다 더 생생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또 굳이 사전을 찾아볼 필 요 없이, 모르는 표현이 있을때마다 바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으니까.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되 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재미와 학습 두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다.
l***a 2000.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