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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이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어떠해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런 비평 내지 비평에 가까운 글들을 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아마도 글쓰는 사람의 내적 구조물과 그 안에 축적된 방대한 지식들의 하이퍼링크일 것 같다. 작가가 이러저러한 텍스트에 대해 저러이러한 것을 언급하고 비판하거나 그에 대한 감상을 피력할때 독자로 하여금 공감이나 지적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면 그의 이야기는 굉장한 자신감으로 무장해야 할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여차하면 어느 독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건 어디까지나 당신 생각이지!' 작가가 수많은 텍스트들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아무리 공정하고 고매한 기준과 잣대와 테이스트를 자부하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들 독자가 공감하지 못하고 지적호기심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 비평은 당신의 취향, 그러니까 일종의 편협함을 벗어나지 못한 자아도취 같아보여서. 밑줄은 많이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