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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페이지의 압박, 그리고 현대 문학이 주는 즐거움
"529페이지의 압박, 그리고 현대 문학이 주는 즐거움" 내용보기
Jeffrey Eugenides의 소문난 첫 작품 The virgin suicide보다 이 책을 먼저 읽어서 사실 작가에 대해 아무런 지식없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햇다.  이 책을 산 이유는 왕창 세일에서 $5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도 6개월이상 안 읽고 팽개쳐둔 이유는 너무 두꺼워서 였다.   "나는 두번 태어났다. 첫번째는 1960년 1월 유난히 스모그없던 날 디트로이트에서 여자아기로 태어났고,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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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 Eugenides의 소문난 첫 작품 The virgin suicide보다 이 책을 먼저 읽어서 사실 작가에 대해 아무런 지식없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햇다.  이 책을 산 이유는 왕창 세일에서 $5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도 6개월이상 안 읽고 팽개쳐둔 이유는 너무 두꺼워서 였다.

 

"나는 두번 태어났다. 첫번째는 1960년 1월 유난히 스모그없던 날 디트로이트에서 여자아기로 태어났고, 두번째로는 1974년 8월 미시건주 페토스키 근처 응급실에서 틴에이저 소년으로 다시 태어났다." 비범한 시작이다. 왜? 어떻게? 금방은 안 가르쳐주고 이야기는 80년을 거슬러 주인공 칼리오페의 할머니 데스데모나 (그리고 그녀의 올리브나무로 만든 누에고치 상자)와 할아버지 레프티가 살던 터키의 작은 그리스인 마을로 올라간다.

 

529페이지는 절대 지루하지 않았다. 문장은 아름답고 주인공 칼리오페는 훌륭한 나래이터가 되어 준다. 남녀 양성자(hermaphrodite)라는 주제는 신기하지만 이책은 남녀 양성자에 관한 이야기 만이 아니다. 이민 1.2.3세대의 이야기이며, 성(gender), 철학, 사회, 과학, 의학까지 포함되는 세상이야기다. 슬픈일도 많고 불행한 일도 많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이책을 덮을때는 왠지 모르게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왜? 나도 잘 몰라. 머리가 나빠져서...생각컨데 이 책속의 인물들이 너무 인간적이라서 그런게 아닐까하고 맞추어 본다. 하다못해 돈들고 도망가던  Father Mike, 왕짜증 Chapter Eleven까지도 끝에가선 미워할수 없다. 등장 인물 모두에게 따뜻한 숨결과 뜨거운 피를 넣어준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정이 팍팍가는 현대 문학'이라고 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뿅가서 the virgin suicide를 읽었는데 대 실망, 크~

s****a 2009.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Middle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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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었던 퓰리쳐수상작들은 (많이 읽진 않았지만,) 간혹 지루함에 빠지더라도, 끝까지 읽게되는, 그리고 미국의 역사적 한 단면을 드러내는 서사적인 소설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이 책도 그러한 책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주인공은 처음엔 여자로 태어났다가, 사춘기가 되면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지면서, 남자가 된다. 환상 소설이 아니라, 주로 섬에서 근친간의 결혼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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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었던 퓰리쳐수상작들은 (많이 읽진 않았지만,) 간혹 지루함에 빠지더라도, 끝까지 읽게되는, 그리고 미국의 역사적 한 단면을 드러내는 서사적인 소설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이 책도 그러한 책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주인공은 처음엔 여자로 태어났다가, 사춘기가 되면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지면서, 남자가 된다. 환상 소설이 아니라, 주로 섬에서 근친간의 결혼으로 생긴 아이들의 경우 간혹 유전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라고 한다. 소설은 주인공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그리스에서 부터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여정부터 시작한다.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버지의 부모님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형제지간이고, 다시 주인공의 어머니는 할머니의 동생의 딸이다. 


소설은 그리스 이민자의 삶, 그리고, 1930~70년대의 미국 디트로이트의 풍경과 역사속에서, 한 가족의 3대의 모습을 그리면서 성정체성 (과연 유적적으로 결정되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환경과 사회성을 통해 정해지는 것인가의 질문, 주인공은 여자로 길러지다가, 사춘기때, 서서히 남성성을 찾아가면서, 스스로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 혼돈을 겪는 것을 보여준다.)에 관한 질문을 닮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o******4 2018.01.11. 신고 공감 1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