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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과부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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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알아왔고 결혼 2년차인 상태에서 갑자기 아내가 이런말을 진지하게 한다면 남편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것도 아내에게 아무런 책잡힐만한 행동을 한적이 없고, 두사람은 지금껏 행복했는데 말입니다. 책에도 적혀있듯 우회적으로 "네가 죽었음 좋겠다"라는 뜻이 담긴 말을 들은 이 책의 남주 강상영은 겉으로는 논리적인 답변을 이성적으로 아내 윤혜찬에게 요구하지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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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알아왔고 결혼 2년차인 상태에서 갑자기 아내가 이런말을 진지하게 한다면 남편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것도 아내에게 아무런 책잡힐만한 행동을 한적이 없고, 두사람은 지금껏 행복했는데 말입니다. 책에도 적혀있듯 우회적으로 "네가 죽었음 좋겠다"라는 뜻이 담긴 말을 들은 이 책의 남주 강상영은 겉으로는 논리적인 답변을 이성적으로 아내 윤혜찬에게 요구하지만 같이 생활하는것에 몸서리를 치는 행동에, 그녀를 놓아주기로 작심합니다. 그러나, 그토록 원하던 이혼도장이 찍힌 서류를 접수하고자 법원으로 가던 아내가 교통사고 입원했다는 소식에 급히 병원으로 간 상영. 눈을 뜨자마자 "누구세요?"라고 겁에 질린 상태로 말을 건네는 아내의 모습에 장난치지말라고 하지만, 이런..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암담한 의사의 발표에 어려운 상황에 처하죠. 29살된 아줌마이지만 18살인줄 알고 동갑내기인 자기를 아.저.씨라 부르는 아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남편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인정받지못하는데서 여주가 그를 떠나야겠다는 모진 결심을 먹고 이혼도장도 받아내지만,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부부임에도 타인이나 다름없는 사이로 같이 지내게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알콩달콩하게 잘 엮여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좀 더 잘난 남편덕에 심적으로 부담감이 컸었던 여주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곁다리로 이 커플의 동생들의 이야기도 추가했음 좋았겠지만요^^

[인상깊은구절]
-상하랑 나랑 만난 날짜가 얼마나 되었나 싶어서 한번 해봤는데 우린 3567일이고, 언니네는 4319일이래. 어때? 재미있지? 대답을 들었을 때 그녀는 참 실없는 짓도 다 한다고 피식 웃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그 숫자를 머릿속에 기억해두게 되었다. 4319. 이제 날짜가 흘러서 4321일이 되었다. 이 4321일동안 난 당신을 알았다. 그리고 아마 그만큼 당신을 사랑했겠지. 지금 내 몸을 안고 있는 당신의 팔을 소망하고, 당신과 행복해지기를 바랐을 것이다. 내가 어렸거나 나이를 먹었거나, 내가 행복해하거나 불행하거나, 내가 당신을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않거나, 내가 나인 이상에는. 그래 놓고 당신에게서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세상에. 그럴 수 있다고 믿다니. 잠들어 버린 것 같은 상영의 귓가에 그녀는 자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한테도 당신뿐이었어. 당신과 만난 이 4321일 동안 말이야.
a*****9 2003.12.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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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4321일
"당신과 나의 4321일" 내용보기
당신과 나의 4321일   지은이 : 지수현 출판사 : 눈과마음     <느낀점> 오랫만에 로맨티스트가 되어 본 기분이다. 머리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따뜻한 느낌 참 좋다. 여주인공인 혜찬과 남주인공인 상영 그들의 새로운 러브스토리...둘은 이미 부부다. 하지만 혜찬은 워낙 잘나가는 남자인 억대연봉인 상영 옆에서 자신의 초라함을 많이 느끼게 되고 자격지심같은 것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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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4321일

 

지은이 : 지수현

출판사 : 눈과마음

 

 

<느낀점>

오랫만에 로맨티스트가 되어 본 기분이다. 머리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따뜻한 느낌 참 좋다. 여주인공인 혜찬과 남주인공인 상영 그들의 새로운 러브스토리...둘은 이미 부부다. 하지만 혜찬은 워낙 잘나가는 남자인 억대연봉인 상영 옆에서 자신의 초라함을 많이 느끼게 되고 자격지심같은 것도 생긴다. 하지만 둘은 표현하지는 않지만 너무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둘은 그런 고백은 하지 않은채 헤어지게 된다. 아니 헤어지려했다. 혜원의 느닷없는 과부가 되고싶다는 선언, 그렇게되지 않고 싶으면 이혼하자는 그녀의 말에 자존심강한 상영은 알았다고 선언하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준다. 하지만 다음날 법원으로 이혼서류를 제출하러 가던 혜원은 갑자기 뛰어든 아이와 개를 피하려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사고가 난다. 영화에서 항상 나오는 스토리 부분기억상실증이다. 혜원은 29인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빼버린 18살로 돌아가 있었다. 모든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는 그녀와의 이혼얘기는 하지 않고 다시 살게 되었다. 이혼이 무효아닌 무효가 되어버렸다. 사악한 남자인 상영은 마음과는 다른 행동들을 하게 되었지만 많은 사건들 뒤에서 둘은 서로의 사랑을 너무나 극적으로 확인했고 또한 잃어버린 아이도 다시 갖게 되었다. 사랑은 어려운 것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사랑은 따뜻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다. 배려와 용서만 더한다면 사랑은 그리 쉽지 않은 것일찐대 사랑앞에 얼마나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존심을 내세우게 되어서 오해하고 상처를 입히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보면서 다시 한번 내게 사랑이 찾아온다면 아낌없이 사랑하리라 다짐을 해본다.

*^^*

 

 

<주인공 살펴보기>

하늘이 그녀에게 내리신 남자는 백마 탄 왕자가 아닌 사악한 쪼잔남이었다!
혜찬-깨어나 보니 얼굴은 멀끔한 남자가 날 내려다보고 있더군요. 마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깨운 왕자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나도 알다시피 난 공주도 아니고, 그 남자도 왕자는 아니었어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 "어저씨, 누구세요?"라고 물었더니, 그 남자가 입을 딱 벌리고 나를 무지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내 남편이라나요? 그리고 열여덟, 꽃같은 내가 스물아홉 아줌마래요! 지금이 1993년도가 아니라 2003년도라구요? 나 참, 기가 막혀서! 우이이잉,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동갑내기 마누라가 내 이름을 까먹고 날 아저씨라 부른다!
상영-기가 막힌 건 나라구!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싫다고 내 이름도 까먹고 싶다던 마누라가, 말이 씨가 된다고 정말 내 이름을 까먹어 버렸단 말이야! 그것도 모자라서 나랑 동갑인 주제에 뭐? 나보고 아저씨라고? 그 주제에 자신을 열여덟 꽃띠로 착각하고 있는 왕내숭 같으니. 오냐, 유혜찬. 니가 감히 이 강상영을 잊어버려? 좋아, 좋다구. 어쨌거나 넌 나를 싫어했던 것도 까먹었으니까 어디 싫은 남자 옆에서 쪼글쪼글 할머니나 되어버려라!
아, 그런데 이 여자, 왜 이지경에 와서도 이렇게 귀여운 거야?
 
 
 

<미리보기>

"그때 내가 잠깐 미쳤었거든."
혜찬은 그의 그 관능적인 입술에서 영화에서나 나오는 것처럼 "왜냐니? 너를 사랑하니까지"라는 닭살스런 대답이 나오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말도 안 되는 대답을 기대한 것도 아니다. 그녀가 그의 성의 없는 대답을 강력한 주먹으로 응징하기 전에 남자의 대답이 추가되었다.
"뭐, 이유를 대라 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 첫 번째, 아까 말한 그대로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잠간 돌았었다. 두 번째,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이 여자랑 합법적으로 자보고 싶어서. 아니면 세 번째, 확 저질러 버렸다가 어느 날 갑자기 네가 원인 불명의 헛구역질을 해대서 빼도 박도 못하고 발목을 잡혀버렸기 때문이랄까?"
(나는 스물아홉이다/ p.69)
 
 
추천 ★★★★☆
s******g 2008.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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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43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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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드라마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 29의 여주는 박선영 씨였고(18의 주인공은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이름은…) 남주는 29은 누구였는지 기억은 안나고 남주는 최시원 씨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나름 풋풋하고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도 오래전이라 책과 드라마 사이에 어느정도의 갭이 존재하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과부가 되고 싶고, 남편의 이름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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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드라마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 29의 여주는 박선영 씨였고(18의 주인공은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이름은…) 남주는 29은 누구였는지 기억은 안나고 남주는 최시원 씨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나름 풋풋하고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도 오래전이라 책과 드라마 사이에 어느정도의 갭이 존재하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과부가 되고 싶고, 남편의 이름마저도 기억하지 잊고 싶다고 말하는 혜찬과 화가 나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상영은 그러나 이혼접수를 하기로 한 날 혜찬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로 이혼서류를 접수하지 못하게 되고 혜찬은 이 사고로 18살이 되어 버린다.

그 이후 자신의 과거를 하나씩 확인해 가던 혜찬은 주변인들을 통해 그리고 상황을 통해 그동안 상영과의 일들을 유추하게 되지만 그것도 정확하지 않은 것뿐이고 상영은 성격상 절대로 있는 그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둘은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되고 상대방의 싸인을 하나씩 해독해 가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들이 학창시절을 그리고 소위 연애기간을 어떻게 지내며 어떻게 공감해 왔는지가 나와 있었다면 여주를 향한 남주의 마음을 더 잘 이해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묻어 났지만, 이 나름도 괜챦았다고 생각한다.

 

e*******e 2012.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드라마와는 좀 다른...
"드라마와는 좀 다른..." 내용보기
당신과 나의 4321일은 개정판 열여덟 스물아홉을 읽어보지않아 내용에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1년 전에 출간되었기 때문인지 아기자기한 면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인물격인 여조의 역할에 납득이 잘 안되는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개정판의 경우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변화된다면 중요여조의 위치에 변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 내용은 잔잔한 듯 하면서 따뜻합니다. 초반
"드라마와는 좀 다른..." 내용보기
당신과 나의 4321일은 개정판 열여덟 스물아홉을 읽어보지않아 내용에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1년 전에 출간되었기 때문인지 아기자기한 면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인물격인 여조의 역할에 납득이 잘 안되는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개정판의 경우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변화된다면 중요여조의 위치에 변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 내용은 잔잔한 듯 하면서 따뜻합니다. 초반 여주의 모습이 과부가 되고싶다는 말에 공감이 잘 안되어 거리감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지수현 작가님의 작품 중 최근의 작품으로 당신은 나의 것이 훨씬 와닿고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드라마로 국내로맨스가 주목받는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