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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비싼 해외 물가와 항공권 가격, 부족한 체력, 우울한 감정 등의 여러 가지가 나의 발목을 잡았다. 더욱이 후다닥 구경해야 하는 패키지 같은 것은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천상 혼자서 가야 되는데, 그러자면 숙소 예약과 교통편 선택, 현지인들과의 의사소통과 같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 역시 내게 무리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어차피 떠나지 못할 것이라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여행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특히 실제로 내가 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시베리아나 북유럽 등의 차가운 땅과 오지 여행에 관련된 책을 주로 읽었다. 그러다가 이 책 <오랜 여행>을 읽게 되었다. 저자 한미옥(모모리)은 8년동안 잘 다니던 직장을 돌연 그만두고 긴 여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장기배낭족이 되었다.
이 책에는 그가 인도, 네팔,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의 수많은 나라를 거치며 겪은 단상과 만난 사람들, 떠오른 상념과 수많은 사진이 들어 있다. 중국 윈난성의 험준한 호도협에서 누런 이의 남루한 말몰이꾼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인도 바라나시에서 인도인들과 함께 힌디어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그들의 섬세한 감성을 느끼기도 한다. 파키스탄의 어떤 숙소에서는 중남미에 위치한 작은 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사람인 캐론과 친해지고, 불가리아에서는 갑자기 추억이 담긴 KFC 치킨이 그리워져 고생 끝에 매장을 찾아 맛본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한국에 두고 온 엄마가 생각나 센티함에 잠기기도 하고, 태국에서는 이발소(미용실이 아니다!)에서 머리를 묘한 스타일로 잘라 보기도 한다. 히말라야의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까지 직접 오르기도 하고(저질체력의 나로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집트의 아부 심벨 투어에서 이집트인들만의 기묘한 예약 시스템(?)을 경험하고, 고독할 것이라 예상했던 사하라 사막에도 어렵사리 가봤지만 생각보다 고독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태국의 빠이에서의 이야기였는데, 이 곳은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느릿한 일상 안에서 동네를 산책하고 가게 주인에게 인사를 건네며, 노천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한다. 이러한 여유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사실 나는 바쁘지도 않은데, 항상 뭔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일을 언제까지 해결해야 되고 그 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다른 것은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산책을 하거나 앉아서 아무 생각 없이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잃어버린 듯 하다. 책읽기나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로, 언제까지 무엇을 읽어야 하고 어떤 글을 언제까지 어떻게 써야 할지의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바쁘면 바쁜 대로, 한가하면 한가한 대로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닐까. 여행을 하며 삶을 관조하는 법을 배워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저자는 유럽 여행을 도중에 접고 인도로 돌아와 실크로드를 횡단하여 중국을 거쳐서 여행을 떠난지 416일만에 서울로 돌아온다. 유럽에서 몇 주를 보냈지만 점점 여행의 감동이 사라지고 마치 공부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발걸음을 돌린 것이다. 유라시아를 횡단하겠다는 커다란 줄기는 그대로였지만, 여행 중에 어떤 도시는 계획에서 빼고 또 어떤 도시는 추가하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보헤미안처럼 자유롭게 떠돌았던 것이다. 틀에 박힌 것을 꽤나 싫어하는 나로서는, 마음 닿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그러한 여행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여행이 항상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안나프루나의 오솔길을 걸으며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긴 여행 내내 지독한 외로움을 느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1년에 한 차례 떠나는 휴가를 단비삼아 하루하루 버텼던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삶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찾아 발걸음을 옮긴, 이제는 모처럼 찾아온 일상의 행복을 만끽하며 사는 그가 나는 부럽다. 어쩌면 내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든든한 지갑이나 강한 체력보다도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여러가지로 이 책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여행은 끝났다. 그러나 삶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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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난다는건 새로운 시작인줄 알았다 그런데 오랜 여행을 읽고나니 여행이란 내려놓음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탐한 것들에대한 내려놓음으로 새로운 것들을 담을수 있는게 여행을통해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닐까 오랜 여행은 많은 글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때그때의 여행지의 단상, 만남, 이별, 인연을 적고 있다. 모모리는 엄마가 차려준 마지막 밥상을 받고 여행을 떠난다. 엄마가 자식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어하는 마음과 자식이 느끼는 간섭의 차이를 마지막 밥상에서 느꼈다.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는 모모리에게 엄마는 왜 하고 많은 말중 마직막이라고 하느냐고 타박하신다. 나또한 모모리가 엄마에게 인심쓰듯 툭 던지는 그말에 왜 하필을 떠올렸다. 그게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부모 마음일까 여행을 떠나는 모모리에게 엄마는 만원짜리 열장을 여행비로주고 모모리는 공항으로 가는 톨게이트비를 그돈으로 치르고 그로부터 417일후 엄마준 그돈으로 공항버스를 타고 돌아오고 엄마가 준돈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했다고 말한다. 아마 이게 자식의 마음일 것이다. ![]()
오랜여행은 이렇게 담담하지만 따뜻한 만남을 담고 있다. 터키에서의 학교에서 소녀들과의 남 그녀를 위해 모모리를 외치면 정체불명의 율동을 하던 아이들에게 그녀는 일일이 good와함께 엄지손가락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또다른 여행을위해 길을 나서는 모로리를 뒤쫓아온 아이들틈에 네댓 살쯤되는 꼬마가 끝까지 남았다 왜 그러냐는 모모리의 질문에 아이는 뒤춤에 숨겨둔 과자를 꺼내주고 둘은 같이 과자를 먹는다. 버스가 출발할때까지 둘은 그렇게 대화는 통하지 않지만 마음이 통하는 만남을 갖는다. 왠지 꼬마의 마음과 과자를 먹는 모모린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울꺽하는 감상에 젖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작은 만남은 더욱더 마음깊숙이 숨어있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끄집어 내는 것 같다. ![]() 모모린은 유명한 여행지뿐 아니라 티벳의 오지까지 발길 닫는데로 떠난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몇일이고 머물다 또다시 떠나곤하는 그녀의 여행은 목적없는 여행같지만 마음을 담는 여행이다. 여행지에서 모모린은 마음을 설레게하는 사랑도 만나지만 그저 그렇게 물 흐르듯 보낸다. 그녀도 말했듯이 아마도 용기가 부족한 것 같다. 사랑을 쟁취하는 것은 도전인데 모모리를 사랑에 한해서는 겁쟁이다. 그렇게 세상을 다 본뒤에 돌아온 그녀는 또다른 여행을 생각하고 설계한다. 바람같은 그녀를 잡을 아니 그녀와 같이 여행을 떠날 짝은 누굴까 궁금해진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래서 여행은 혼자하는 여행이 최고라고 하지만 그래도 동반자와 같이 다니는 그녀를 보고 싶다. ![]() 바다가 별을 담았단다 그별을 내 가슴에 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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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에서 여자라는 사회적 특성상 군대라는 특수한 사회적 경험을 거치지 않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회사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하는 보통의 일상은 이전에 이런식의 오래기간 순수한 해외배낭 여행을 하지 않는 이상, 너무나 생소하고 힘들 수 밖에 없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 다양한 해외배낭여행 경험이 엿보이는 것도 아닌데, 과감하게도 직장을 때려치고 1년 반가까운 시간동안 온전히 혼자서 생경한 것들과 살을 부대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전문사진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찍혀진 사진들은 하나하나 감각적인 구도로 책속에 담겨져 있다.
여행기, 여행에세이, 여행소개서... 뭐 다양한 형태로 표현될 수 있는 그녀의 "오랜 여행"은 스타카토의 느낌으로 들뜬 마음으로 시작하여 칸타빌레의 느낌으로 여행을 노래하듯 즐기며, 중간 중간 쉬어가는 안단테의 느낌으로 조금 느리게 여행을 느끼며 결국 다 카포와 같이 다시 여행의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그 여흥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여러가지 류의 여행관련 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녀의 "오랜 여행"은 반복적이며 치열한 삶을 살아온 20대 여성이 익숙하고 반복적인 삶을 벗어나 색다른 환경과 만나며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감정의 자취를 편하게 따라갈 수 있게 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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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다른 여행책들과 다르다.
다른 여행책들은 어떻게 하면 짧은 휴가를 화려하고 멋있게 보내느냐에 촛점이 맞춰져있다면 이 책은 그냥 그녀 발길의 숨소리의 기록이다.
일단 서른 넘은 미혼 여자가 갑자기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 치우고 훌쩍 떠난다.
그렇지만, 그녀의 여행은 뉴욕이나 호주나 몰디브나 그런 화려한 곳으로의 여행이 아니다.
사백일이 넘는 기간동안, 중국, 파키스탄, 안나푸르나 그리고 내가 잘 모르는 작은 나라까지...
그녀는 그렇게 화려한 휴가가 아닌 나를 찾아 삶을 냄새를 찾아 발길이 가는대로 여행을 한다.
무섭지 않았을까?
여자 혼자 파키스탄에 가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 때문에 파키스탄인 친구가 놀러오라는 말에도 "너네 나라는 폭탄 테러도 있고 위험해서 안갈래"라고 말하는 못된 나이기에 그녀의 파키스탄 훈자마을 여행기는 정말 나에게 충격이었다.
파키스탄을 그렇게 가도 된다고?
그런 검은천으로 둘둘 말지 않아도 가도 된다고?
내 친구에게 미안해졌다.
그러면서 그녀의 여행기 중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훈자마을이 되었다.
기대하시라! 어쩌면 올 겨울이 지나고 나서 곰이가 훈자마을에 다녀왔다고 블로깅을 할지도 모른다. 음하하하!!!!
(난 얼마나 바보였고, 얼마나 나쁜 친구였는가를 생각하니 정말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진다. ㅠㅠ)
그녀처럼 안나푸르나도 등반하고 싶고, 그녀 뒤를 쫓아오면서 말타라고하던 말몰이꾼의 누런이를 드러내고 웃는 행복한 미소도 보고싶고, 작은 마을 가진 것 없지만 늘 행복해서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얼마나 니가 사치스러운 걱정과 고민에 아파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나쁜 아이었는지 알게 될 것 같다.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이런 책을 읽고 있다고 하니, 나보다 어린 동생들 조차도 그런 말을한다.
"헐... 그 여자 어떻게 할라고 그래요? 한국에 돌아오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한대요?"
글쎄... 그녀는 어떻게 할까?
어떻게든 그녀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소중한 자신을 다시 만났으니까... 아니 찾았으니까...
나도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책 날개가 없어서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더니 책 겉표지 네 귀퉁이가 닳았다. ㅠㅠ
소중한 책이 망가지다니 마음이 아프다.
책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별 하나 감점.
그리고 더 궁금한 것 하나!
작가의 말에서 그녀와 나라고 하는 것을 봤을 때 분명 작가와 여행을 떠난 사람은 다른 것 같은데...
글 사진 모두 한미옥이라고 되어있다.
한미옥이 모모리가 아닌가? 맞나?
음.... 진짜 궁금하다.
모모리가 한미옥이 맞길 진심으로 바란다.
87쪽
진실의 바람 한 줄기
여행하면서 깨닫게 된 진실 한 가지는 힘든 언덕길을 오르면 멋진 풍경이 보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그대, 오늘 힘겹게 길을 오르고 있는가.
포기하지 마라. 그 끝에는 분명 가치있는 보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힘겹던 걸음걸음이 남겨놓고 간 땀방울을 순식간에 날려 보낼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저 끝에서 그대를 몹시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173쪽
닭의 문양, 베드로의 실수, 그때까지 나를 긴장케 했던 팽팽한 실 하나가 툭 끊어졌다. 어쩌면 인간은 넘어져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건지 모른다. 중요한 건 그 자리에 주저앉느냐, 아니면 다시 일어나 가던 길을 계속 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툭툭 털고 일어나기로 했다. 비록 앞으로도 여러 차례 눈앞의 장애물이 나를 넘어뜨릴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자괴심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보다, 넘어짐을 딛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300쪽
1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나라, 먹고 살기 힘든 나라, 아이 교육을 생각하면 당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 이래서 우리나라는 안돼... 나와 당신이 입버릇처럼 욕하고, 떠나고 싶어하던 그곳은 다른 이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꿈에 그리는 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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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일 동안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것, 이것이 그녀의 목표이다. 혼자서 게다가 여자의 몸으로 1년이 넘는 오랜 기간동안 모국을 떠나 배낭 하나만을 매고 여행을 한단다. 나는 '과연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너무도 씩씩하게 여행을 즐기고 있는 저자의 모습 덕분에 나의 걱정은 어느덧 그 자취를 감춰버렸다. ![]()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가 쥐어주신 만 원짜리 10장을 손에 쥐고 모모리(저자)의 오랜 여행은 시작된다. 뉴질랜드, 인도, 태국, 중국, 네팔, 불가리아,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모모리는 수없이 많은 것들을 보고 들으며 느낀다. 멋진 풍경, 한가로운 마을, 해맑은 현지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가끔은 지저분한 명소, 삶이 지루한 청년과도 만난다. 그렇다. 모모리가 접한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었다. 해맑게 웃고 있는 현지 아이들의 이면에는 그녀의 예측을 뛰어넘는 가난의 현실이 버티고 서 있었고, 중국 윈난 성 호도협 트레킹 말몰이꾼의 순박한 웃음 속에는 험난한 산을 수백 번 올라야 하는 고단함이 배어 있다. 때로는 피해버리고 싶은 불편한 현실을 맞닥들이는 순간, 만감이 교차되는 모모리의 심정은 독자에게도 여실히 전해져와 읽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하지만 아름답지 않다고 가치가 없는 것 또한 아니다. 오히려 아름다움 속에서 발견한 여행보다 더욱 큰 무언가가 느껴졌다. 직접 떠나서 몸소 겪어봐야만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은 그것이 아름답든 그렇지 않든 여행의 의미를 가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오랜 여행』은 상당히 감성적인 여행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책 속에는 여행지나 교통편 등 기본적인 여행 정보들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어쩌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한 독자들은 실망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여행을 계획하거나 앞둔 사람들에게는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되는 작품이다. 417일 동안 여행하면서 겪은 일을 기반으로 저자의 단상을 조각조각 이어놓은 이 작품은 메말라 있는 우리의 감성을 어루만져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쳇바퀴처럼 일상 속을 정신없이 돌고 있는 우리의 일과에 조그마한 여유를 일깨워준다.
417일 동안의 기나긴 여행을 하면서 모모리는 다양한 국적의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유난히 그녀와 만난 사람들에게 눈길이 갔다. 그동안 내가 정의하는 여행은 낯선 장소를 돌아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랜 여행』을 읽으면서 여행에 대한 나의 정의목록에 나 이외의 다른 이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 여행이다, 라는 또다른 하나의 명제가 추가되었다. 아무래도 나는 처음 만났지만 마음을 터놓는 그들의 관계가 마냥 부러웠던 것 같다. 한국인 여행자에게 받은 손목시계가 가장 멋지다는 인도인 만수, 짜이를 마시며 함께 팔찌를 나누어 끼고 친구가 된 나레쉬와 라주, '트리니다드 토바고'라는 낯선 나라를 기억하게 해 준 캐론,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이 가장 평화롭다고 자부하는 외딴 마을의 할아버지를 만나보고 싶다면 모모리와 함께 『오랜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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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의 삶은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자리에, 더 많이 가지는 것이 행복이라고 여겨지게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완벽한 삶을 위한 경쟁은 성취감보다는 삶의 무게로 다가온다. 이 무게감은 몸보다도 머리를 더 무겁고 힘들게 하면서 우리를 괴롭힌다. 『오랜여행』의 저자 역시 세상을 머리로만 살아오면서 느꼈던 인생에 대한 고단함을 떨쳐버리기 위해 8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뒤로하고 떠나게 된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부딪히면서 경험하고 배우는 417일간의 유라시아 여행이 30대를 기점으로 시작된 것이다. 용기로 시작된 이 여행길에는 즐거운 일, 설레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홀로 여행하는 사람의 고단함과 외로움이 묻어있었다. 나를 가치 있게 하는 행복과 삶을 찾아 떠난 길에서 저자가 만난 외로움은 더 이상 버거운 짐이 아니었다. 외로움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져야만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외로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전해주는 따뜻한 온기 덕분에 온전히 혼자 일 수 있었다. 솔직하게 써 내려간 담백한 감성을 따라 페이지를 넘기면서 저자와 나와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저자가 커다란 배낭을 메고서 유라시아 곳곳을 횡단할 때면 나도 같이 그 곳을 걷고, 느끼면서 읽어내려 갔던 것 같다. 4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여행은 긴 일상과 일상 사이의 쉼표가 아닌,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몸의 모든 감각을 열어두고 의미 있는 것들을 발견하며 행복이라는 것으로 연결시켜주는 것으로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오랜 여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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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 그리곤 서른.
그래야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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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살아가다보면 지치고 힘들때가 있다. 그럴때면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을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처음 만나는 낯선 세상에 몸을 맞겨보면 새로운 활력을 얻을수가 있고, 그 활력은 일상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그런데 그런 여행을 떠나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 특히 나같이 여행을 정말 좋아라하는 사람들은 항상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제약들은 넘지 못할 장애물마냥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거 같다. 그 장애물에 막혀 다음 기회를 엿보기를 여러번 결국에는 떠나지 않으면 절대로 안될 상태에 놓이고 만다. 떠나지 않으면 미칠거 같으니 말이다. 결국 떠날 수 밖에 없다.
책 제목에서 알 수가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417일간 여행을 했다. 그렇게 긴 여행을 하다니 아마도 큰 결심을 하고 떠났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만약 대학생이라면 휴학을 하고 떠났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니던 직장을 사직하고 떠났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장기 여행자를 보면 이 2가지 유형이 대다수였으니 말이다. 역시나 저자는 8년간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9일만에 길을 떠나 417일만에 돌아왔다고 한다. 도대체 그녀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토록 긴 여행을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 궁금해졌다. 장기 여행이였기에 느끼는 것도 많았을 것이고, 그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 않았을까 싶었다.
장기 여행자들을 보면 편한 여행을 하는 경우 보다는 힘들어보이는 여행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다. 화려함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다양한 곳들을 발로 걸으며 보고 듣고 느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모습들이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수많은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면속에 감춰져있던 자신의 감성을 찾아가고 있었다. 400일이 넘는 여행이었기에 아마 이 책에 나와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곳을 다녔을 것이다. 여행이란 것이 좋은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아프기도 했을 것이고, 힘든일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것 역시 여행을 떠났기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의 글들과 사진들을 보니 그러한 것들을 느낄 수가 있는거 같다.
이 책을 보다보니 나는 뭔가 싶다. 누구는 1년 넘게 여행을 하는데 고작 1주일간 떠나는 것에도 용기를 내지 못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다. 왜 나에게는 저자와 같은 용기가 없는지 모르겠다. 떠나야할 때가 아니었던 것일까? 아니면 떠날 때를 찾지 못한 것일까? 저자는 1년이 넘는 여행동안 '참 행복했다'고 고백할 수 있게 만든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나도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깨달을수 있는 그날이 어서 빨리 와야할텐데 그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저자에게 떠나야 할때를 알려주는 저울을 빌려야겠다. 저울이 수평을 이루는 그날 현실의 제약에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발걸음을 떼야겠다. 나를 기다리고 있을 낯선 세상을 향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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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처럼 여행을 가지 못할 이유가 여행을 가야하는 이유보다 더 많다. 하지만 여행을 가야하는 그한가지 이유가 훨씬 무게감이 실릴수 있으므로 언제건 그 삶의 무게에 내마음을 실어 여행길에 올라 본다면 내 삶을 돌아보는 멋진 시간이 될 수 있으이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작가는 잘 다니는 직장을 어느날 접어버리고 여행길에 오른다. 단지 떠나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떠날 수 있을때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게 대부분인데 그는 용기를 내어 여행을 떠난다.
그녀는 다른 사람과는 달리 배낭을 꾸릴때 가지고 갈 수 있으면 다 가지고 가라한다. 보통은 너무 많은 짐 때문에 여행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최소한으 짐을 꾸리라 하는데 그녀는 하나도 빼놓을 만한 마땅한것이 없어 모두 여행가방에 담았다고 한다.
'터지기 일보직전의 그녀는 그간 다이어트라도 했는지 제법 S라인이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물건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나보다 더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내 것을 나눠 주기도 하고, 새롭게 갖고 싶은 것에 대한 욕심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 p30
![]() 호도협 트래킹 코스를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걸어서 종주하려 했던 그녀 뒤를
말없이 딸랑거리며 그녀 뒤를 따랐던 말몰이꾼은 그녀가 결국 말위에 오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것일까?
사람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것이 있으며 그렇지 못한것이 있을땐
힘들다 소리내고 도움을 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여행!
그렇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때 잡아줄 손이 되어준 말몰이꾼이 인생에 몇이나 될까?
![]() 파키스탄에서 처음 만난 트리니다드 토바고 사람 캐론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녀와 함께 동행하고부터 생기는 개운치 않은 일들, 비자를 내는 일에도 교통을 알아보는 일에도 뒷전이었던 그가 돈을 빌려 가고 나타나지 않자 걱정하던 즈음
돈과 함께 작은 선물상자를 내밀어 그녀를 당혹스럽게까지 만들었던 캐론.
그렇게 헤어진 그를 나중에 중국에서 다시 만나 이번엔 그가 모든 일들을
다 알아서 처리해주기까지 하니 사람은 정말 끝까지 알고봐야하는게 맞나보다.
그렇게 여행에서의 인연이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우리네 속담을 무색치 않게 한다.
![]() 여행길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으 더듬기도 하고
그냥 호기심에 따라다니다가 자신이 가진 과자를 나눠주는 순수한 마음에 감동받고
자신을 위해 멋진 공연을 서슴치 않는 순박한 아이들의 눈동자에 반한다.
![]() 여행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다보면 어느 나라엔 도둑이 많다라거나
택시를 잡아 타면 나쁜 운전기사를 만날지도 모르니 조심하라거나 하는 정보를 얻을때가 있다.
그런데 그것이 모든 나라 모든 기사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실제 여행을 하며 알게 되는데 아직은 사람 살만한 세상이라는 사실에 훈훈해진다.
여행지에서 만나 팔지를 무슨 표식처럼 함께 끼웠던 친구를 나중에 다시 만나
끊어진 팔찌지만 서랍속에 잘 넣어두고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고
자신들을 엉뚱한 곳으로 데려 가는줄 알았던 택시기사의 진심을 알고는
오히려 잘못된 정보가 여행자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그러워지기까지 한다.
![]() 그리고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곳 빠이에서의 그녀가 이름붙이 소소한 마법,
손으로 쓰는 엽서와 모토바이크 타기는 꼭 잊지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이루지 못한 것들을 적은 에어벌룬 날리기도 ,,,
![]() 어느 배낭 여행 친구는 항상 여분의 증명사진을 준비하지 않고 그때 그때
현지에서 사진을 찍고는 하는데 그것이 처음엔 꼼꼼하지 않은 성격탓인줄 알았다.
그러나 가만 사진을 들여다보면 정말 우습기 짝이 없는 그 속에 어딘지 색다른
그 나라의 분위기를 담고 그당시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샘이 났단다.
그리고 현지에서도 얼마든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을 준비못했단 이유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소포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한다는 그녀의 그 털털함은
어쩌면 그녀만의 혼자 하는 여행 비법인지도 모를일이다.
![]() 하루 여덟시간만 전기가 들어오는 네팔에선 촛불아래서 생활해야했고
인도 바라나시에서는 반양동이밖에 지급하지 않는 온수로 몸을 씻고 머리를 감았으며
중국의 시골길을 달리던 버스가 멈춰 서면 그곳에서 그 사람들과 함께 엉덩이를 까고 볼일을 보고
사막에서는 낙타똥을 땔깜으로 한 불에 요리를 하기도 또한 그 모래로 그릇을 씻기도 했던
전혀 새로운 나라에서의 전혀 엄두도 내지 못했을 행동들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었던건
단지 마음먹기 나름!
![]() 낯선곳으로의 여행은 어쩌면 저 컴컴한 암흑속으로 들어가는것과 같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 어둠뒤로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들어갈 용기를 내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것만은 아니다.
이 책의 작가 또한 그런 떠나고 싶은 열정이 저 어둠의 밝히는 불이되어
이렇게 멋진 책을 남겼는지도 모를일이다.
![]() 여행서를 읽다보면 그곳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지리적 경제적 생활적 정보를 얻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참 아름다운 세상을 담은 멋진 사진들과 함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는
글이 주는 느낌때문에 더욱 여행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부추기기도 한다.
작가처럼 누군가에게서 들은 정보로 가게 되었지만 실망을 하게 되는 여행이더라도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 인연을 위해
내가 알고 있던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정 작업을 위해
또한 살맛 나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떠나보고 싶은 맘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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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여행..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떠나는 오랜여행... 정말 왠만한 각오가지고는 실행할수 없는 큰결심을 작가는 하였다. 이 책에서는 여행지 이야기,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이야기, 떠나기를 결심해서 일어나는 이야기등을 들려주고 있다.
"세상에는 참으로 멋진 장소가 많다..... 하지만 멋진 장소 보다 멋진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맘에 드는 구절이 참 많다. 이것도 하나인데... 여행을 떠나보진 못했지만 너무 공감이 간다. 가고 싶은곳도 많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추억을 쌓고 하는 일이 더기억에 남는일 일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사막에 가서 절대의 고요 속에서 절대의 고독을 느껴보라고, 아니 꼭 그야봐야만 한다고 했다." 절대의 고독이라... 안그래도 요즘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사막에 가서 느끼는 고독을 어떠할까... 아무것도 없는 황토색 모레속에서 길을 찾아야 하고 바람을 견뎌야하고 기온을 견뎌야하고.. 으.. 책에 나온 사진만봐도 외로움이 느껴졌다. 정말 사막을 어떻게 생겼을까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막이 맞을까?..
또 여행중 빠이라는 곳에서 어린아이가 동생의 낮잠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쉿! 손으로 하는 모양이 기억에 남는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생겼다. 얼마나 이쁘던지~ 이런 순수함을 어린아이에게서 배우고만 싶다. 쉿!! 태국 빠이라는 곳을 잘몰랐었는데 이책에서 빠이가 많이 나오고 예쁜곳 같아 가보고 싶은 나라 리스트에 올려놔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타지마할이라는 멋진 곳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알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런것처럼 그 나라에 대한 건축, 미술 등등.. 문화에 관한 책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나라를 여행하려면 관광지 명소도 중요하지만 먼가 더 자세히 알고 가서 보고 느끼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 준비요? 세계 지도 한장과 풍선 크기만 한 용기만 있으면 돼요. 참, 나침반은 필요 없어요. 당신의 마임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되니까요." 공감 백배의 말!! 가장중요한건 용기!! 그저 나는 어떤곳을 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거 귀찮다 돈이 없다 여러가지 핑계가 있어 그냥 포기를 하고 만다. 그러고 나서는 여행 관련 책자만 들여다 보면서 만족을 하고 있는 처지.. 나도 용기를 가지고 여행이란 무섭지만 떨리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해봐야지! 그리고 오랜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처음 생각했던 여행지와는 달리 점점 발길이 닫는 곳으로 떠난다고한다. 그런 기분은 어떠할까? 다 계획한 곳이 아닌 새로운곳이라 더 떨리고 기억에 남는것들이 많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여행을 하고 있을 작가가 새로운 책으로 다녀본곳중에서 머물고 싶었던곳을 소개해주는 그런 책을 하나 출간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오랜여행... 책을 읽으면서 나도 잠시나마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여행은 끝났다. 그러나 삶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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