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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태평천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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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직원 영감의 첫인상은 인력거꾼 이야기며, 무임 승차 기술이며, 명창대회장에서의 하등표의 원리 등으로 처음부터 좋지 않았다. 만석꾼에 풍채좋은 영감이 구두쇠라는 것은 구두쇠의 전형적인 외양이요, 고정이지만 나는 그래도 남자가 쪼잔하게 군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만 빼놓고 어서 망해라'라는 윤직원 영감더러 학교에 돈을 기부하라고 했을때 방색하는 것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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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직원 영감의 첫인상은 인력거꾼 이야기며, 무임 승차 기술이며, 명창대회장에서의 하등표의 원리 등으로 처음부터 좋지 않았다. 만석꾼에 풍채좋은 영감이 구두쇠라는 것은 구두쇠의 전형적인 외양이요, 고정이지만 나는 그래도 남자가 쪼잔하게 군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만 빼놓고 어서 망해라'라는 윤직원 영감더러 학교에 돈을 기부하라고 했을때 방색하는 것을 오히려 정당화시키고 있을 정도이다. 윤직원 영감은 비록 만석꾼이지만, 하루도 집안 고요한 일이 없고 매일같이 집안 식구들끼리 싸우고 손자들은 며느리를 생과부로 만들고 밖으로만 나다니며-하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윤직원 영감이 자기 처가 살아있을 때나 없을 때나 기생과 첩들을 일년에 몇 번씩 갈아치우는 것을 보고 배웠을 것이다.- 열다섯살 계집애들을 불러다 음탕한 짓을 하는 것과 손자들이 하나같이 불효하는 것을 보면 부자라고 무조건 행복할 것이라는 우리들을 고정관념은 잘못된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난 윤직원 영감이 부자라서 부럽다거나, 그런 건 하나도 없다. 차라리 중산층이지만 화목한 우리집이 더 자랑스럽다.
j*****6 2001.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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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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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태평천하라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태평천하라는 뜻 그대로 살기 좋고 평화로운 세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교과서에 실려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 전까지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그러나 태평천하를 쓴 시대를 보면 그것이 바로 반어적 표현인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시대는 일정강점기 모든 사람이 살기 힘든 시절 일본에 붙어서 자신이 태평천하를 누리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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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태평천하라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태평천하라는 뜻 그대로 살기 좋고 평화로운 세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교과서에 실려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 전까지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그러나 태평천하를 쓴 시대를 보면 그것이 바로 반어적 표현인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시대는 일정강점기 모든 사람이 살기 힘든 시절 일본에 붙어서 자신이 태평천하를 누리는 그런 비겁하고도 사악한 인간을 풍자와 해학을 펼쳐서 재밌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중학생이 보고 이해 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그 당시의 시대적배경과 그리고 일본에 붙어서 사는 비겁한 인간의 모든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r***f 2002.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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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적 의미의 태평천하
"반어적 의미의 태평천하" 내용보기
근대 작가들 중에서 '해학'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김유정이고, '풍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태평천하'의 채만식이다. '태평천하'는 식민지 시대를 태평천하라고 생각하고 사는 고리대금업자 윤직원 영감 일가의 삶과 몰락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윤두섭(윤직원)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거의 백치에 가까운 무지를 풍자의 대상으로 삼아 당대 식민지 현실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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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작가들 중에서 '해학'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김유정이고, '풍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태평천하'의 채만식이다. '태평천하'는 식민지 시대를 태평천하라고 생각하고 사는 고리대금업자 윤직원 영감 일가의 삶과 몰락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윤두섭(윤직원)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거의 백치에 가까운 무지를 풍자의 대상으로 삼아 당대 식민지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부터 벌써 반어적이다. 일제치하의 암울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윤직원 영감은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에 눈이 멀어 식민지 현실을 전혀 엉뚱한 논리로 미화한다. 그는 자신의 재산과 생명의 보존만을 위해서 사는 일제 강점기 유산 계층의 한 전형이다. 권력에 순종함으로써 재산과 신변의 안전을 얻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윤직원 영감에게 있어서는 당대는 태평천하이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민족 독립 운동자는 불한당이요 화적떼인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읽으면 두드러진 것이 작가의 문체이다. 학교 때 국어 선생님께서 이 작품을 읽으면 정말 다양한 언어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다. 그 말에 걸맞게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이 내뱉는 말은 우리의 말이 얼마나 다양하게 쓰여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마치 판소리 봉산탈춤에서 말뚝이가 양반을 비하하듯이 주인공의 모습을 은연 중에 비판하는 채만식의 문체는 작품을 읽는데 더욱 재미를 준다. '이 태평천하에...'라고 탄식하는 윤직원 영감의 억지논리에서 웃음과 씁쓸함을 함께 느끼는 작품...
m****y 200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