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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불을 환희 밝히고 읽게 된 시 [우이도로 가야지]는 내가 고정관념으로 알고 있던 시의 형식을 벗어나 신선함을 안겨준다. 이런 스타일의 시집은 처음 접해본다 일기 형식이나 기행문 형식의 시라 여기면 될 듯 아주 편하게 읽혀지는 시집이다 이 [우이도로 가야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내용이 우이도로 가는 길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기록한 형식의 시집이지만, 시인의 마음이 자유롭게 표출되어 한편의 이야기처럼 전개되는 에세이처럼 읽혀진다. 그만큼 마음에 쉽게 와 닿는 것이 누구나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감정이 우러난다는 말이된다.
살아있는 생명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섬의 실체에 매력을 느껴 우리나라의 섬을 중심으로 시를 쓰는 '섬 시인' 이생진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나도 걸어본다. 시는 내마음의 표상이다. 시는 언제나 소녀의 마음으로 읽혀진다.
새벽달 어디서 우는 소리가 나기에 자다가 뛰쳐나와 보니 새벽달이 울고 있다 새벽달이 야위었다 천고마비라는 가을에 너무 야위었다 달이 운다 배고파서 우는 것 같다
시는 이래서 좋다. 시는 이래서 아름답다 시는 이래서 오묘한 끌림이 있다. 그래서 시는 더욱 심오하다. [우이도로 가야지]에 내마음도 따라 우이도 모래밭에 발자국을 남겨본다.
자유를 즐기며 추억이 있고, 외로움과 그리움이 있는 우이도를 생각하며 지은시집 [우이도로 가야지]에는 시인의 마음으로 보여지는 섬의 정경과 삶의 애환이 느껴진다. 또한, 모래 백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발자국 도장을 찍고 뒤돌아 보면 물결이 한번 일렁이어 어느덧 사라진 내 발자취 위로 새하얗게 나타난 새로운 세상! 새로 나타난 얕으막한 모래알의 둔덕! 그림처럼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가 보이는 시집이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너무도 적절히 시적으로 표현 할 수 있음에 진한 감동이다. 내가 표현하고픈 것들에 대하여, 내가 못하는 것들을 대신 해 준것 같은 언어적 표현에 감탄사가 연발이다 철썩 척 쏴아악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물살이 백사장에 밀려드는 모습이 그려진다. 빈 바다에 홀로 걸으며 한 세상을 차지한 기쁨을 만끽해 본다 목포에서 세시간 반 우이도라는 그섬에 가고 싶다. 섬 저너머에 무거운짐 다 내려놓고 훌훌 털어 버린 마음으로 울음이 타는 바다, 그리움이 사무치는 섬나라, 미쳐서 흐뭇할 때가 있는 순수함으로 섬 모퉁이 돌고 돌아 내갈곳 찾아 떠나고 싶다. 섬은 외롭다 인간은 외롭다 섬처럼 외로운 마음과 그리운 마음이 함께 있다. 나도 우이도로 가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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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은, 어릴 때도 그랬지만 늘 나에게 어려운 분야로 여겨져서 쉽게 손이 가는 책은 아니었다. 4년 넘게 연애하고 결혼해 함께 산지 5년이 넘어가는 우리 신랑은 시집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무슨 기념일을 챙기거나 선물할 일이 있으면 꼭 내게 시집을 선물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선물을 받아든 내 입장이 참 난처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고등학생 때 그렇게나 유행하던 말랑말랑한 작가들의 시집조차 읽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나이 지긋한 한 시인의 여행의 잔상이 머무는 <우이도로 가야지>를 읽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짧지만 쉽게 읽을 수도 없고, 뭔가 시인의 심상을 느껴보자 맘먹는다고 해서 맘대로 그렇게 되지도 않는, 쓴 사람과 읽는 사람의 마음이 통해서 진정으로 기능을 하는 이 '시'라는 세계는 그만큼 내게 부담이었나 보다.
하지만. 한줄한줄 노신사의 걸음을 따라가면서 나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시'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껴본다.
지나치게 화려하게 꾸미지도 않고 그렇다고 마구 압축되어 낯선 단어들이 나열된 것도 아닌, 그저 일상에서 쓰는 친근한 언어들이 서로서로 어울려 마음을 탕 하고 흔드는 한 줄의 언어가 될 수 있다니, 글맛이란게 이런건가 싶은 걸 느끼게 된다.
이 시집은 우이도를 비롯한 여러 섬들을 여행하며 시인이 느낀 길의 풍경, 사람들의 풍경, 자연과 교감하며 빚어낸 일상의 잔잔한 감동이 있다. 나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상황들을 그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한 감정으로 풀어낸 시의 언어가 참 아름다웠다.
29년생으로 정말 한세기 가까이 살아오신 시인의 풍성한 인생이 녹아있는 시의 풍경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무언가 설명하려하고, 가르치려하고, 삶에 유용한 정보가 아니면, 성공하기 위한 메뉴얼이 아니면 쉽게 선택되지 않는 이 시대의 책의 풍토 속에서 읽으며 마음을 비우고, 삶을 돌아보고 시인이 걸었던 여행의 길 어디쯤을 글을 따라 나도 걸어보면서 왠지 오염되었고 다른 생각을 할 여력없이 복잡하기만 했던 내 삶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기분이 된 것 같다.
천천히 느리게 걷기, 시인의 글 한줄 한줄 사이로 오늘은 나도 천천히 삶을 의미하며 내가 놓치는 풍경이 없는지 가슴을 찌릿하게 할 아주 작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진 않은지 한번 돌아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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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어본게 언제일까.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책보다 접하기 쉬운 정보의 바다라는 곳에 떠돌아다니는 우수개 소리들 에 더 관심갖게 되는 요즘이다.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니 고교시절 친구 에게 선물받은 칼릴지브란 시집이 끝이 아니었을까 싶다.이사를 앞두고 어디있나 찾아보니 책장 아주 구석에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 쓰고 있었 다. 오랜만에 한장한장 넘겨 읽어보니 그때 읽었을때와 또다른 느낌이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가..개인적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어 요즘 마음이 너무 심란하다.좀더 좋은 조건 넓은 평수로 가고 싶은 맘이야 누구나 똑같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참 싫다.머리가 복잡하니 맘을 편하게 해주는 책에 자연스레 손이 간다.보통 소설책처럼 두껍지도 않고 페이지 에 내용이 꽉차 있지 않은 시집에 말이다. 한동안 손을 떼고 있었던것이 무색하게 어느새 또 빠져든다. <우이도로 가야지> 책표지에 발자국 하나 없는 모래밭에 맨발로 걷고 있는 사람이 있다.이분이 시인 이생진님이신 가보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맨발로 걷고 싶은 곳,시만 생각하고 생각 한 시를 소리내어 읽으며 한없이 걸어가고 싶은곳.저자가 표현한 우이도 의 모습이다. 시집을 열지 않고도 이한줄로 나또한 우이도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잡념없이 쓰고 싶은 시를 생각할수 있는곳. 그런곳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보고 싶다. 책의 첫장을 열고 차례를 보면서 나 도 어느새 이생진님의 여행에 동참을 한다. 여행가방을 싸고 기차역으로 기찬안에서의 만남 그리고 도착. 그리고 도착한 섬에서의 이야기가 모두 시가 되어 내 맘에 들어온다. 시라고 하면 으레 운율이라는 걸 맞추고 뭔가 아련한 말들도 감성을 울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생진 님의 시를 보니 그것도 나의 좁은 편견이었던 듯 하다.여러 시들중 기억 에 남는 하나가 있다. <어디서 우는 소리가 나기에/자다가 뛰쳐나와 보니/새벽달이 울고 있다/새벽달이 야위었다/천고마비라는 가을에 너무 야위었다/달이운다/ 배고파서 우는것 같다> '새벽달'이라는 시 인데 몇번은 반복해 읽은것 같다. 길지도 않아 어느새 머릿속으로 쏙 들 어오기까지. 야위었다는 거 보니 반달 혹은 초승달을 보고 표현을 한 시 인거같다. 그저 밤에 나가 보이는 달조차 아름다운 시의 소재로 승화시킴 에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나도 나만의 우이도를 찾아 떠나고 싶다. 이런 저런 족쇄 다 풀어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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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을 대면하게 되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그들이 읊는 싯구절이 거칠수도 혹은 세련되었을수도 있지만 자연은 그렇게 우리를 쑥쓰럽게도, 시인으로 만든다. 시인 이생진님은 그렇게 시를 적어내려갔나보다.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고 편안한 쉼을 주는 곳..우이도로 가면서..그리고 그곳에 도착해서..
여행가방을 챙기는 것으로 그의 행복한 여정은 시작되었다. 설레임을 잔뜩 담아 기차역으로 가는 그에게는 시외버스 터미널의 커피 자판기도 자연스레 시가 된다. 기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그 시간은 즐거운 기다림의 시간이다. 우리 인생도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는 말이 살며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 기차에 몸을 싣고 그런 우리 옆에는 누군가 또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자신만의 자리에 앉는다. 가는 내내 서로에게 무관심할 수도, 혹은 음료수 하나를 나눌수도, 운이 없다면 옆지기로 인해 여행의 시간이 고달프고 힘이 들수도 있겠다. 그리그리 부둣가에 도착을 하고 배를 올라타면 이제는 우이도가 바로 코 앞에라도 있는듯 피는 더욱 뜨거워진다. 뱃길에 동무가 없어도 전혀 외롭지 않다. 어떤 영화에서 1등 당첨된 로또를 잡아채는 눈치없는 갈매기처럼 이곳 바다에도 수많은 갈매기들이 반겨주기 때문에~ 드디어 우이도다. 가을바다에서 쓸쓸함을 느끼고 가을산에서 풍요로움을 느낀다. 사람은 차츰 떠나가고 점점 인적이 드문 섬으로 변해가는 그 곳. 버려진 폐가에서 이십년도 더 지난 낡은 일기장의 주인은 인생을 이야기한다. 1984년 5월 20일...지금 그 주인공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 이제는 게들이 성을 쌓고 구멍을 파느라 여념이 없는 게들에게만 바쁜 그 섬 우이도. 그 곳 우이도에는 시인이 있다.
우리에게도 각자의 우이도가 있다. 이른 새벽 여행용 가방을 챙기는 설레임을 느끼며 나도 나만의 우이도로 떠나고 싶어진다. 삶에서 지쳐가는 순간순간, 우이도는 내 삶에 피로회복제가 되고, 숨 돌릴 작은 구멍이 되어준다. 언제쯤 마음을 다잡고 떠날수 있을까! 휴가가 아닌 휴식을 얻을수 있는 내 마음의 우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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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에 대한 느낌을 정확히는 모른다 그러나 시라는 것은 운율이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그래서 시집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나도 요즘 시를 쓰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걸 읽어보아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글 연습좀 해보고자 시작한 작업인데.. 정말 어렵다 한 단어를 가지고 대게는 짧게 길게 쓰는 편인데 말이다 어디가서 시좀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썻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써내려 가도.. 좀 처럼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러다 맘에 드는 것이 나오면 그것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부족한가 보다 시를 더 많이 읽어보았으면..이러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시집 우이도로 가야지... 우이도라는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일가? 그곳에는 무엇이 유명할까? 바다를 벗삼아서... 바라보는 풍경 정말 멋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추억을 담아 적어내려간 것이라 그런지 어렵지는 않아 보였다 서산이라는 곳에서 태어났고 외딴섬을 좋아했고.. 그렇게 섬 여행을 자주 했었나 보다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섬... 배를 타고 섬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시라는 것을 통해 마음이 점점 차분해 지는 것 같다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었을까? 정말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섬이 많은데 단 한 곳도 가보질 못했다 배를 타면 멀미를 하지만...그래도 섬이 보고 싶다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던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사진속의 시인은 맨발이다 맨발로 걸어보는 모래사장....느낌은 어떨까? 시원할까?? 푹신할까? 뛰어다녀보고 싶을까? 늘 섬을 사랑하는 것만 같은 시인... 섬이 저자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언제나 여행은 항상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래서 또 가고 싶고 그러나 보다 가보면 무언가 달라져 있고,, 또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마음을 정리하고... 머리에는 다 담을 수 없지만 마음만은 늘 가볍게 보이는 이유가..여행에서 만들어 지나 보다 이 책 말고도 다른 작품이 있다고 하는데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
가장 맘에 드는 시가 하나 있었다
벗어놓은 신발이라는 것인데..
여기서부터 신을 벗는다
누가 하자고 해서가 아닌데 신을 벗는다 엄숙해서가 아니고
거룩해서가 아니고 불편해서가 아니다 그저 자유롭기 때문이다 자유. 그리고 편안함..
맨발이라는 단어하나가 웃음을 내보이는 것 같고, 당장이라도... 신발을 벗어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맨발로 걷는 여행을 세워볼까?
다른 것은 신지 않은 채 오직 맨발로 다녀보는 것... 이 체험도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는데 말이다.. 시라는 것을 통해서...좀 더 마음이 차분해지고... 시의 느낌을 생각해보면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지... 생각가는대로.. 그려보고 싶은 대로... 그렇게 나만의 글로 만들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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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로 가야지 새벽 05시40분 나는 쌍문동에서 선택된 베낭의 짊을 들추어 메고지하철에 몸을 맏긴다.서울역 지나 돈통같은 KTX 9호 3A석 창가에 앉아 용산역 거쳐 천안 호도과자향에 취하며 목포연안여객터미널까지 달림에다가 몸을 싣는다. 같은 노약자석 이용권을 서슴없이 사용하던 정장차림 정장구두의 신사동행이 그리워진다.노약자석 정장맨은 삼각지에서 내렸다. 로 간다.맨발의 따뜻한 모래를 만나러 간다. 소우이도를 향해 손 한번 흔들어 22년 사귄 오씨에게 안부를 날리고 철탑만 덩그러니차지한 서소우이도를 지나 고독에 침식당한 어락도를 눈요기로 마파람 에 게눈 감추는 게거품을 찾아 우이도의 민증 같은 우이도 슈퍼민박(방이15개 오토바이와 경운기가 있는)에 도착한다. 저도 그림자를 걷어 잠자러 가버린다. 는다우이도 돈목 오는사람 없어도 기달려주는 섬사랑 6호를 향한 마음이 슬프 다.우이도리 1구(진리)와 우이도리 2구(돈목)로 이루어진 우이도.징그러워 대 면조차하기 싫은 뱀조차도 길을 앞질러 갈때는기척해 주길 바라고 염소랑 동 무가 되고픈 소흑산도(우이도)가 예전 같지 않다. 서젊은이가 없다 아가씨가 없다 그저 모래바람만이 구슬프다.등대만이 외롭다 돈으로 환산이되는 각박하고 돌아버리는 돈 세상이다.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보존 되기를기대하지만 김삿갓의 술병도 뻐끔뻐끔 연기 날리는 꽁초들도 멋대 로 방탕하여이제는 손을 쓸수도 없다.그래도 여전히 우이도는 가슴에 뻥 뚫리는 바닷바람을간직하고 섬사랑 6호를 다리삼아 기다린다.사람의 정취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