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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타 라로슈, 네 방식대로 즐겨라, 더난출판, 2003 요즘은 참 신기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바로 그와 관련된 책이 나타나 해답을 준다. 나의 집중력이 드디어 우주의 모든 조건을 끌어당길 수준이 되었나 보다. ^^ 인생의 후반전을 인디라이터로 살고싶어 집중적으로 읽고 쓰기 시작한 지 2년이 되었다. 3년은 공부해야 질적인 전환이 온다고 한 사람은 강인선기자였나, 나는 그 말을 전적으로 수긍한다. 나 스스로 느끼는 이해와 즐거움의 정도가 1년차와 2년차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단지 시간을 모를 뿐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지만, 만에 하나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이 실패는 아니리라. 현재의 시간을 모조리 목표달성에만 헌납한다면, 목표달성이 안 되었을 때 내 인생은 실패이다. 하지만, 목표달성을 진심으로 원하되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어느 경우에도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행복하게 즐기며 사는 것만이 성공이라는 얘기이다. 그러다보니, 인생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낙천주의와 유머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나는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스트레스 관리 전문가로 활동했다고 한다. 유머를 통한 심리치료로 인기가 높아 ‘달라이 라마 유머 버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다른 저서의 제목인, ‘Life is Short'와 'Relax'에서도 드러나듯, 그녀의 논지는 단순하고 명쾌하기 그지없다. 저자는 한 마디로 요즘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들은 사실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도 그녀의 익살맞고 천연덕스러운 화법으로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녀의 초점은 우선 ‘소비패턴’에 맞춰진다. 베이비붐 세대는 TV와 함께 나고 자란 첫 세대이기 때문에 스무 살이 되기 전에 TV 광고를 40만 편 정도 시청한 첫 세대이다. 젊은이들은 말할 것도 없이 전무후무한 광고 세례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매스 미디어가 제시하는 한정적인 기준에 들어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나의 필요에 의해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에 현혹되어 소비를 한다. 아기용이라기 보다는 ‘맥베스’공연을 위한 소품에 가까운 천이백달라 짜리 아기침대를 사야하고, 그저 직장만을 오가는 사람도 커다란 SUV 차량을 구입해야 하며, 갭, 반즈 앤 노블, 스타벅스, 보디 숍, 디즈니 스토어...를 이용해야 말빨이 서는 식이다. 그러나 전 국민이 오직 열두 개의 가게에서 쇼핑을 해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하품이 나지 않는가? 돈 걱정은 카드명세서가 도착하는 두세달 뒤로 미뤄놓은 채, 이제 쇼핑은 일상생활이자 취미활동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 취미활동에서 남는 건 쓸모없는 쓰레기들뿐이다. 카드명세서가 날아오면 땅을 치며 후회를 하다가, 1년이 지나면 모든 걸 잊고 ‘단순하게 살 때가 되었다’며 깡그리 쓰레기통으로 버리게 되는 것들. 저자는 간략하게 경고한다. “무언가를 지나치게 갖고 싶어하는 사람은 대부분 그것으로 정신적 공허감을 채우려는 경향이 있다. ” 일과 여가, 식품과 운동 심지어 섹스까지 삶의 모든 국면이 강박관념으로 변하고, 마음의 평화마저 거대한 상품이 된 지 오래된 현대를 살아가기 위해 사람들은, 임시 변통과 욕망 해소용 물질에 매달리는 악순환을 범한다. 이에 대한 저자의 해법은 ‘할머니의 눈으로 바라보기’이다. 할머니 세대가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관을 기준 삼아 우리의 고단한 삶을 정리해보자는 것이다. 할머니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낙천주의와 유머, 이웃이다. 오늘날 마르틴 셀리그만 같은 학자가 긍정심리학의 주제로 부각하고 있는, 낙천주의, 융통성, 희망, 사랑, 기쁨, 독창성, 좋은 부모 노릇, 예의, 이타심, 자기절제 같은 인간의 장점들이 그 시대에는 당연히 존재했다! 오! 할머니의 유머여! “오늘은 양고기를 넣지 않고 양고기 스튜를 만들어 보마” 매스미디어에서 광고하는대로 차려입고, 럭셔리한 휴가지에서 좀비 같은 몸짓으로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저자는 단언한다. 어찌나 지당한지 정신이 번쩍 나는 경구이다. “지구상의 모든 인간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고, 언젠가는 죽을 운명이라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현대 생활에 시달리느라 일찌감치 무덤 신세를 질 것인가, 아니면 웃으면서 이승에서의 삶을 즐길 것인가는 선택하기 나름이다. 인생은 ‘스트레스’ 리허설이 아니다. 즐겁고 위대하며 사랑이 가득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기회는 이번 한 번 뿐이다. ” 저자의 실천강령은 계속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다 나은 삶을 창조할 수 있다. 전문가나 자기계발 서적이나 허브 보조식품 따위의 도움은 필요없다. 사는 속도를 늦추고 행동보다 생각을 앞세우며 긴장을 풀면 된다. 그리고 ‘언제나’ 사람들과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모든 인간은 개별적이다. 정신과 의사 정혜신이 ‘진보의 끝’이라고까지 표현하는 ‘개별화’를 저자도 유머러스하게 강조하고 있다. 사람은 머리색, 눈동자색, 광대뼈모양, 다리길이, 허리둘레와 엉둥이둘레의 비율... 이 모두 다른데다가, 여기에 트롬본 연주, 습작, 노래, 양자물리학 이해,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벽화 그리기 등의 재주까지 더해 보면 정말이지 똑같은 조합은 하나도 없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인간은 저마다 욕구와 꿈과 환상과 집착을 파악하여, 스스로 해답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처음이자 끝이요, 희망이고 목표이다. 결국 ‘전부’이다. 표피적이고 가식적인 만남에 시달리며 상처받은 현대인들은 가상세계로 도피해버리기도 한다. 작은 플라스틱 거품 안에 갇혀 서로의 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타인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정신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친구, 가족, 이웃사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미혼보다는 기혼의 평균 수명이 훨씬 길고, 심장병 환자를 예로 들어보아도, 발작 후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지낸 쪽이 혼자 지낸 쪽보다 3년 이후 생존율이 두 배나 높다. 인간은 남을 사랑할 때 비로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 전에는 내가 얼마나 사랑을 받을 만한 인간인지 알 수 없다. 주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 전에는 내가 얼마나 관심을 받을 만한 인간인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우리는 넉넉하고 다정하며 끈끈한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을 때 비로소 존재가치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조금 서툴고 더디더라도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놓지 말아야 한다. 사람과 연결되는 고리와 방법에 대해 궁리하고 훈련해야 한다. 편안한 모임에서 즐겁게 대화하는 연습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상대가 재미있어 할 만한 화제가 무얼까 생각해보는 자세. 관심을 갖고 교감을 나누고자 다가서는 일. 말이 통하고 함께 웃으면 사람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걷힌다. 다른 사람은 언제 삶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지 깨닫게 되면, 우리 영혼이 확장된다. 남과 내가 다르지 않은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하나가 된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대가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언제, 어디에서 한순간의 미소, 기쁨, 연민, 우정, 깨달음, 분노, 두려움, 순수한 사랑이 찾아올 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이렇게 끝맺는다. “친구의 힘을 빌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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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것을 강요하고 있다. 나는 아침잠이 많은데 아침형 인간할려니 힘들다. 그냥 7시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새벽4시 어떤 사람은 새벽 2시에 일어나라고 한다... 한참 여러 가지로 고민할 때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정말 내 방식대로 즐기면 되는 걸... 굳이 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졸린 눈을 부비는 것보다 잘 자고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게 더 좋은 걸 말이다... 살 빼는 것도 그렇다.. 사실 나는 비만까지는 아니지만 약간 통통한 편이긴 한데 사실 그렇게 많이 뚱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통계치에 의한 것이고, 주의를 둘러보면 난리다. 사람들은 키에 상관없이 다들 50킬로 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어떤 사람은 40킬로대로 내려갈려고 난리다. 물론 뚱뚱해지면 건강에 안 좋긴 하지만 다들 삐쩍 마를 때까지 살을 빼는 건 말이 안된다... 어쨌든 이제는 내게 행복한 일을 해야겠다. 한번에 다 바꿀 수는 없지만 차근차근 내가 행복한 일이 어떤 건지 찾아야 겠다. [인상깊은구절] 요즘 우리는 하도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 활용마저 엄격한 규칙을 적용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관계에는 마땅한 대가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뭔가 그럴듯한 게 있으면 함께 시간을 보내주지’라는 식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일종의 계약으로 생각한다. |
| 인생이 즐거운가? 아님 인생이 고달픈가? 이런 단순한 질문에도 고민고민해서 대답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뛰쳐나올듯 '인생은 행복하다'라고 소리칠수 있는 사람도 있을것이다...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저자는 유머를 통한 스트레스치료로 인기가 높은 스트레스치료 전문가(이런 전문가도 있다니 정말 세상은 넓다^^)인데...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살아도 그들이 느낌은 서로 다를수 있다고 말한다..그야말로 행복은 다분히 주관적인 가치임을 강조하면서....'물이 절반밖에 안남았네'와 '물이 절반이나 남았네'처럼 사고의 차이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임을 주장한다...이는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환경은 자신이 스스로 조성해야하며..남의 눈치를 보지않고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만끽할수 있다는 것이다....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와 불만을 비웃으며..과거 자신의 할머니세대들은 그런 문명의 이기들이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였다는 것을 예로 들어 현대문명과 세태를 강력하게 꼬집는다..그것도 매우 세게...꼬집힌 사람들은 아마 피멍들거다..장담한다..ㅋㅋㅋ 일전에 '다운쉬프팅'이란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린 기억이 있는데..이책의 맥락도 그와 크게 다르지않다...'자신의 일을 줄이고(수입이 줄어들겠지만 그것은 중요하지않다), 나머지 시간은 즐기기 위해..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위해 투자하라'라는 주제이다....단지 더 큰 집, 더 좋은 차를 위해서 죽자사자 일을 하는것보다는 작은 집, 똥차를 타더라도 몸과 마음이 'Relax'할수 있는 삶을 택하라는 것이다...다만 이책은 그런 현대인들의 생활상에 대해 특유의 독설로 시원하게 뻥 뚫어준다는 점에서 말그대로 속시원한 '카타르시스'로 전율하게 되는 즐거움을 준다..'딴지'가 왜 인기를 끄는가...이윤 매우 간단하지않은가...분야를 망라하고 독자들에게 시원한 '똥침'을 날려주기 때문에....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저자 역시 20여년간 스트레스관리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며 여러권의 책을 낼수 있었던 계기도..이책에서 통렬하게 까부수는 독설이 아닐까....그런 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책이라고 할수있다... 서두에도 저자의 할머니 이야기를 좀 한것같은데...할머니..정말 많이 등장하신다..ㅋㅋㅋ 할머니의 역할정의는 매우 잘 되어있는데...할머니의 삶의 경험으로..할머니의 눈으로 현대문명을 바라보며...할머니는 이런것(휴대전화,명품,런닝머쉰 등^^)없이도 매우 행복한 그야말로 '웰~빙'의 삶을 살다 가셨다면서..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현대인들의 그런 터무니없는(할머니의 관점에서) 일상을 보고 일갈하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황당하네!!'...그렇다..황당한 상황이 우리주위에서는 정말 많이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우리들은 그것이 나만의 일상이 아니라 주위에 모든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로 치부하고 감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책 제목대로 남을 절대로 의식하지 말고 '네 멋대로','네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라는 것이다......자신이 하고픈대로 살아가는 삶은 다른 이들이 볼때...괴짜..혹은 괴물로 회자되지만 그들 자신은 누가뭐래도 행복에 겨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그런 삶만이 그런 행복을 스스로 찾아가는 길이라는 것이다...공감이 가는 대목이나 선뜻 나서기는 쉽지않다...ㅋㅋㅋ 그래서 오방은 항상 그자리에 있는 가보다.....ㅎㅎㅎ 문명에서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삶이 바로 그토록 노랠 부르는 '웰~빙'의 삶이라는 주장인데..여러가지 사례들을 들어 독설을 퍼붓는 대목에서는 대리만족감을 강렬하게 느낄수있다...이런 독설류의 책의 경우 강력한 매력을 풍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책역시 크게 다르지않은 나름의 향기가 강하다..이런식인데.....휴가를 떠나자고 하면서도 팩스와 휴대폰,노트북을 챙겨서 가는 사람들....일에 중독된 사람들이지...그냥 회사에 있지 휴가는 왜가누....ㅡ.ㅡ^ 또한 매스미디어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나 생수한병도 브랜드를 마셔야하는 명품추종자들 등 저자가 관심을 가지고 보는 환경은 매우 다양하다..그리고 그 다양한 환경들은 독자들에게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저자의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멋대로 살아가기'를 성공하는 사람들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수있음이 느껴진다.....힘들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바로 당신의 행복은 하늘로 날라가는 것이다....영원히...(넘 심한가^^) 아직도 할머니의 말씀을 깨닫지못하고 주말에도 일에 치여 가족들과의 시간조차 내지못하며 자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인간들에게 '할머니'의 강력한 메시지 전달하고 마치마 못다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그러나 지면관계상....바이...^^; - 지구상의 모든 인간은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지금 현재를 살고있고, 언젠가는 죽을 운명이라는 것이다.터무니없는 현대생활에 시달리느라 일찌감치 무덤신세를 질것인가,아니면 웃으면서 이승에서의 삶을 즐길것인가는 선택하기 나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