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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에릭 클랩튼의 클랩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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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to escondido이후 5년만에 신보를 발매하신 에릭 클랩튼. 과거 블루스의 유산을 에릭 클 랩튼 식으로 멋지게 소화해 앨범으로 만들었다. 이미 라이브에서는 연주되었던 Rocking chair나 when somebody thinks you're wonderful이 수록되었으며 클랩튼옹께서 이 앨범에 대해 말씀하 시길 '이번 앨범은 내가 뜻한대로 만들어 지지않은 앨범이다. 사실 의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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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to escondido이후 5년만에 신보를 발매하신 에릭 클랩튼. 과거 블루스의 유산을 에릭 클

랩튼 식으로 멋지게 소화해 앨범으로 만들었다. 이미 라이브에서는 연주되었던 Rocking chair나

when somebody thinks you're wonderful이 수록되었으며 클랩튼옹께서 이 앨범에 대해 말씀하

시길 '이번 앨범은 내가 뜻한대로 만들어 지지않은 앨범이다. 사실 의도했던 것 보다 사실 더 잘 만들

어졌으며 어떤면에서는 내가 그저 그렇게 되도록 했을뿐이다.'라고 하셨다. 어떻게보면 상당한 만족감

이 아닌가 싶다. 그런 덕인지(?)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6위로 등극했으며 2001년

랩타일 앨범 이래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의 팬들도 간만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

다.

 

앨범의 수록곡들은 블루스의 명곡들과 또 다른 명블루스 기타 뮤지션인 J.J. Cale은 물론 Wynton

Marsalis의 트럼펫과 셰릴 크로우의 협연도 함께 들을 수 있는 부수적인 재미도 있는데 그래도 역시

좋은것은 에릭 클랩튼표 블루스 연주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오리지널 블루스의 명곡들이나 고전들은

블루스 음악을 들어보지 못했거나 오래간 들어보지 못한 분들께는 쉽게 친숙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다. 곡에 담겨진 정수(Essence)는 물론 대단한 것이지만 그것을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녹녹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에릭 클랩튼과 같은 뮤지션들이 세대간 가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

다. 그는 델타 블루스 시절의 음악부터 친근하게 들어왔던 세대이며 그런 올드 블루스 음악을 즐겨왔

던 연주자이면서 동시에 팬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던 선배들의 자양분을 자연

스럽게 해석하고 재편곡하고 그만의 느낌으로 연주를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요즘 세대들에게도 충분히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곡들로 재탄생하게 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앨범의 첫 트랙인 장중한 분위기가 일품인 텍사스 블루스 스타일의 Travelling alone은 비교

적 최근(?)인 1951년 곡이며, Rocking chair와 같은 곡은 1930년의 작품들이다.2010년 그러니깐

80년전의 곡이다. 80년전의 음악들도 물론 좋은 곡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성을 지니고 있지만 접

근하기에 쉬운편은 아니다. Autumn leaves와 같이 스탠다드 팝으로도 익히 알려지고 계속적인 변

화가 가미된 곡과는 차이가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때 이런 예전의 명곡들을 잘 리메이크해서 거

기에 에릭 클랩튼 특유의 푸근하고 맛깔나는 연주로 들려주시면 그저 감사 할 따름이라고 본다.

 

Travelling alone같이 약간 헤비한 블루스곡도 있으며 Milkman과 같이 경쾌하고 재밌는 곡도 있고

River runs deep과 같이 클랩튼 세대가 즐겨하는 스타일의 곡도 있고 Autumn leaves와 같이 에릭

클랩튼옹의 보컬을 즐길 수 있는 곡도 있으니 여러모로 좋은곡들로 가득한 좋은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겠다. 옛것에 대한 집착이나 고집이 아닌 옛것을 잘 계승하고 오늘에 맞정신으로 새롭게 만

들어내는 것 글자 그대로 클랩튼옹 스타일의 온고지신 앨범이라고 끝맺고 싶다.

 



m******g 2010.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