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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여름..에 나왔던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간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닥 능력에 신뢰가 가진 않지만 알렉 볼드윈이 이것저것 책임지고 관여하며 자기 이름을 걸고 찍은 작품이다. 재능의 문제는 언제나 종사자를 괴롭히는 화두인데, 특히 작가가 말년에 이르러 그 상상력과 소재가 고갈될 경우 느끼는 번민이란 상상을 초월한다(는 건 알고보면 소설 속에서나). 악마에게 혼을 판다는 설정은 설화 '푸른 수염'이래 서양인들에게 애용되는 테마라고 할 수 있다. 편집장(안소니 홉킨스 분)의 이름이 다니엘 홉킨스인 사실이 의미심장하고,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악마 역을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