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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아이들을 순수한 세계로 인도하는 자연의 소리가 들려온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아이들을 순수한 세계로 인도하는 자연의 소리가 들려온다." 내용보기
책과 첫대면을 했던 순간 출간 100주년 기념특별판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나에겐 생소한 책이건만 벌써 100년이나 된 책이구나 .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었나보구나, 그런데 왜 난 몰랐을까 라며 갖게되는 의문과,책 자체가 주는 기분좋은 포만감의 첫 인상이다.   그리곤 자연속에서 특별할것없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그려낸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아이들을 순수한 세계로 인도하는 자연의 소리가 들려온다." 내용보기

 

책과 첫대면을 했던 순간 출간 100주년 기념특별판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나에겐 생소한 책이건만 벌써 100년이나 된 책이구나 .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었나보구나, 그런데 왜 난 몰랐을까 라며 갖게되는 의문과,책 자체가 주는 기분좋은 포만감의 첫 인상이다.

 

그리곤 자연속에서 특별할것없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그려낸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보통의 삶이 타고난 문장력과 묘사력으로 살아나온 이야기속에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며 사색의 시간을 갖게된다. 참으로 순수하고 아릅답다.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못했던 아들을 위해 썼다는  책 그렇기에 한문장 한문장 완성될때마다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자연이 담겨있었고 아들에게 들려주고싶었던 인생의 가치관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내재되어있었다,

 

만일 사람들이 좀 더 신중해진다면 그래서 자기가 가는곳을 잘 바라본다면 상처를 입는 일은 없을거야 그리고 자기 분수를 모르는 말을 툭 내뱉는 일도 없어질 거고 본문중  P206

 

집 ! 모든 신호들이 뜻하는건 바로 집이었다. 두더지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애원하는 신호 허공을 뚫고 날아오는 부드러운 감촉, 두더지를 오로지 한쪽 방향으로만 끌어당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길, 본문중 p110

 

거기에다 출간100주년 특별판엔 또다른 매력이 담겨있었으니

케네스 그레이엄이 묘사한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던 로버트 잉펜의 삽화였다.

 

 

어둡고 힘들고 경쟁위주로 치닫는 현실속에서 내아이가 순수함을 잃어갈때면 힘이 되어줄 모습들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가며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취해 안정을 찾아가지않을까? 그렇게 오랜시간 옆을 지키게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요 책이었다.

 

이른봄 봄맞이 대청소를 하던 두더지는 어두운 땅속을 뚫고나와 드넓은 초원  양지바른 햇살과 마주한후 인심좋은 친구 물쥐까지 만난다. 그렇게 버드나무 강가에서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둘의 모험과 일상속의 또다른 주인공들은  지혜로운 조언자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오소리 아저씨와 자기 잘난맛에 우쭐하여 천방지축 사고를 몰고다니는 두꺼비였다.

 

자연속에서 그렇게 4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이야기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사고력과 가치관까지 잡아주는 힘이 있었다. 책을 읽노라면 왜 100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지 저절로 인지하게된다.

또한 처음 책의 두께와 크기에서 느겼던 괴리감을 떨쳐내게 만드는 속도감과 양장의 고급스런 제본은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정복했다는 충만감의 뿌듯함을 주고도 있었다.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수 있는 책, 내 아이가 바라봤으면 하는 세상을 보여주는 바로 그 책이었다. 

 

 



d****0 2010.11.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네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네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내용보기
나는 아직 동화책에 대한 내공이 부족한 편이라, 동화책을 살 때는 표지나 제목만을 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역시 그렇게 구입한 책인데 구입하기 전까지는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인지도 몰랐다. 게다가 출간 100주년 기념판이라니, 놀라웠다. 요즘 나오는 책의 수명을 생각해 보건대, 이 책이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읽혔다는 건 틀림없이 그 내용
"우리네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내용보기

나는 아직 동화책에 대한 내공이 부족한 편이라, 동화책을 살 때는 표지나 제목만을 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역시 그렇게 구입한 책인데 구입하기 전까지는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인지도 몰랐다. 게다가 출간 100주년 기념판이라니, 놀라웠다. 요즘 나오는 책의 수명을 생각해 보건대, 이 책이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읽혔다는 건 틀림없이 그 내용에 정답이 있으리라. 물론 오래전부터 읽힌 책은 수도 없이 많다. 그 책들의 대부분은 고전이며, 이 책 역시 지금은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많은 동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 주인공을 꼽으라면 두더지, 물쥐, 오소리, 그리고 두꺼비를 꼽을 수 있다. 두더지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던 날 청소를 하다 말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어쩌면 계절의 변화도 없고 밤과 낮도 없는 굴속 생활에 염증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굴밖은 따사로운 햇살과 향기로운 풀내로 가득했다. 굴속과 비교한다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두더지는 봄의 햇살속에 몸을 맡기고 모험을 시작한다. 두더지가 강가에 이르렀을 때 만난 것은 물쥐. 물쥐는 강가의 작은 굴에 살고 있다. 물쥐는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로 두더지의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원시림 속에 살고 있는 오소리 아저씨는 겉으로 보기엔 무섭게 생긴데다가 성격도 무뚝뚝한 편이지만 현명하며 따스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대저택에 사는 두꺼비는 모험심이 왕성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입이 가볍고 때로는 자신이 감당도 못할 일에 손을 대는 등 사고를 몰고 다니는 동물이다.


물쥐는 강둑에 산다. 강둑에는 물쥐말고도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 강은 언제나 고요하게 그자리를 흐른다. 하지만 때로는 계절에 따라 물살이 거세지기도 하고, 수위가 높아지기도 하지만 그건 그렇게 불편한 일은 아니다. 물쥐는 보트를 타고 강위를 떠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두더지를 처음 만난 날 물쥐는 두더지에게 보트를 타고 소풍을 가자고 제안한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곡선을 그리며 흘러가는 강이며 논과 밭, 빨간 지붕이 아름다운 집, 강을 닮은 다리. 울창한 숲. 이곳에 있으면 모든 시름과 근심이 사라질 듯 하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덕분일까. 이곳에 사는 동물들 역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존중한다.


물쥐가 준비해온 피크닉 바구니는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했다. 풀위에 매트를 깔고 맛있는 식사를 할 때 물쥐의 친구 수달이 찾아 왔다. 수달은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두더지는 난생 처음으로 만난 수달과 그의 이야기에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수달은 금세 사라져 버렸다. 원래 동물들은 그렇게 금방 사라지니곤 하니까 물쥐와 두더지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즐거운 소풍을 끝내고 돌아오던 길에 물쥐는 두더지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러도 좋다는 근사한 제안을 한다. 이미 바깥 세상의 아름다움에 취해버린 두더지는 버려두고 떠나온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물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두더지가 집청소에 싫증을 내지 않았더라면, 굴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즐겁고 멋진 세계가 자신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수나 있었을까. 안전한 것이나 일상적인 것도 좋지만 가끔은 모험을 즐겨보는 것도 삶에 있어서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는 게 아닐지.


물쥐는 두꺼비를 두더지에게 소개시켰다. 두꺼비는 얼마전까지는 보트에 취미를 붙여 보트를 타고 다녔지만 이제는 마차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황금색의 몸체와 빨간색 바퀴를 가진 마차는 이들을 어디로든 데려가줄 것만 같다. 원래 모험심 강한 두꺼비에 모험을 하고 싶어 집을 나온 두더지. 이들이 만났으니 여행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을까. 물쥐는 두꺼비의 성격을 알고 있어서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두더지를 생각해서 같이 길을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여행은 얼마 가지 않아 끝나고 말았다. 마차옆을 지나가는 자동차때문에 마차는 부서져 버렸고, 두꺼비는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까. 그후 두꺼비는 자동차 매니아가 되었다.

책을 보면서 문득문득 느껴지는 건, 여기에 나오는 동물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작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사람보다는 좀 작지만, 그래도 원래 크기보다는 상당히 크다. 게다가 옷도 입고, 근사한 집에서 살며 도구를 이용하는 등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두꺼비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올 정도다.


계절이 훌쩍 지나 겨울이 되었다. 두더지는 겨울이 되어 깜빡깜빡 졸기 시작하는 물쥐를 두고 원시림 탐험에 나선다. 하지만 원시림 안에는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있었고 겁을 먹은 두더지는 방황을 하다가 결국 나무둥치의 구멍안에 숨게 된다. 졸다가 깬 물쥐는 두더지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두더지를 찾기 위해 원시림으로 간다. 두더지를 찾긴 했지만 이미 해는 저물고 눈까지 내리는 통에 물쥐 역시 길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이들은 운좋게도 오소리 아저씨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오소리 아저씨는 겨울에는 거의 집안에만 있기 때문에 오소리 아저씨의 집을 찾은 건 정말 행운이었다. 그곳에서 따스한 음식을 대접받고 푹 쉴 수도 있었다.

오소리는 자연계에서는 물쥐나 두더지의 천적이 된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서로를 존중한다. 이렇게 오소리와 두더지와 물쥐가 평화롭게 있는 장면을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환상적이랄까. 이 그림을 보면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삽화는 모두 환상적이다) 마치 돌하우스처럼 보이는 오소리 아저씨의 집. 너무나도 편안해 보이는 들쥐와 두더지의 모습. 문득 나도 저 사이에 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달까. 또한 다음날 아침 고슴도치 형제도 오소리 아저씨네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는데, 이들의 너무나도 평화로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정도였다.


원시림에서 강둑으로 무사히 돌아온 다음, 두더지와 물쥐는 또다른 모험에 나선다. 그래 봤자 사는 곳주변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던 길, 두더지는 익숙한 냄새에 이끌린다. 그건 바로 자신의의 집 냄새였다. 오랫동안 비워둔 집이 두더지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두더지는 물쥐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랫동안 비워둬서 먼지가 쌓인 집안을 보면서 두더지는 물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다정한 물쥐는 집안을 뒤져 먹을 것을 찾아 냈고, 두더지의 작은 집을 칭찬하며 두더지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캐롤 소리. 그건 바로 작은 들쥐들의 연례행사였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들쥐들의 연례행사까지. 두더지에겐 익숙하지만 들쥐에겐 또다른 경험이었달까. 두더지는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집에서 행복을 느꼈지만, 아직 모험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집은 자신을 언제까지라도 기다려 줄 것이란 믿음을 가졌기에 또다시 강둑으로 돌아갔다.

작은 들쥐들이 부르는 캐롤이라니! 얼마나 명랑하고 맑은 노랫소리일까. 나에게도 들려주렴, 너희들의 노래를~~~ ♪


또다시 여름.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수달의 아들 통통이가 없어진 것이다. 두더지와 물쥐는 통통이를 찾기 위해 밤에 보트를 타고 강으로 나간다. 그런 그들에게 들려오는 신비한 소리. 두더지와 물쥐는 그 소리에 이끌려 그곳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목신이 있었다. 목신은 동물을 수호하는 존재. 그들이 덫에 걸리면 덫에서 빼내 치료해주고, 길을 잃으면 도움을 주기도 하는 존재이다. 목신의 피리소리가 두더지와 물쥐를 통통이가 있는 곳으로 이끈 것이다. 하지만 목신을 만난 것은 금세 잊게 될 것이다. 그건 목신의 따스한 배려.

이야기는 목신이 등장함으로써 더욱 환상적인 이야기가 되어간다. 목신의 역할도 그렇지만, 목신의 따스한 배려가 너무나도 가슴속에 따스하게 다가왔달까.


가을이 찾아왔다. 제비들은 강남으로 떠날 채비에 한참 바쁘다. 물쥐는 제비들을 보면서 왜 여행을 떠나냐고 이곳에 머무르면 안되냐고 묻는다. 하긴, 물쥐는 강주위를 벗어난 적이 없으니 그것이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고 때가 되면 돌아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을... 물쥐는 문득 자신의 가슴 속에도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낀다. 

그때 나타난 것은 바닷쥐. 오랜기간 여행을 해온 바닷쥐는 물쥐에게 바다와 배와 항구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건 물쥐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동행하자는 바닷쥐의 말에 물쥐는 짐을 꾸리지만, 두더지에 의해 저지된다. 물쥐는 자신이 사는 곳을 멀리 떠나 살 수 없는 존재이니까. 강을 떠나서는 살 수 없으니까. 이 일이 있은후 물쥐는 한참을 우울해하지만 결국 마음을 다잡는다.  


그렇다면 그동안 두꺼비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보트, 마차에 이어 자동차에 매료된 두꺼비는 차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 여러번. 친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두꺼비가 걱정될만도 하다. 하지만 두꺼비는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하고, 결국 친구들은 두꺼비를 집안에 감금한다. 하지만 두더지와 오소리 아저씨가 외출한 사이 물쥐를 속여 밖으로 탈출한 두꺼비는 다른 사람의 차를 훔쳐타고 달아나가다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갇힌다. 그후 감옥에서 탈출한 두꺼비는 사람들을 골탕먹이며 집으로 돌아온다. 모든 것은 행운이 따랐기 때문인데 그것을 모두 자신이 똑똑한 거라 자만하면서. 두꺼비는 여러 힘든 고비를 넘겼지만, 반성할 줄을 몰랐다.

두꺼비가 집으로 향하는 길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특히 번번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다가도 또다시 자만과 교만, 허영심에 사로잡히는 두꺼비의 모습을 보면서 킥킥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랄까. 하지만 이렇게 살면 모두들 두꺼비 곁을 떠나고 말텐데....


우여곡절끝에 자신이 사는 마을로 돌아왔지만, 두꺼비의 집은 이미 족제비와 담비들이 점령한 상태였다. 두꺼비가 돌아올 때까지 오소리 아저씨와 두더지가 그 집을 지키려 했지만 둘이서 족제비와 담비들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두꺼비마저 돌아온 지금, 그들은 계획을 세워 이들을 몰아내기로 한다. 오소리 아저씨의 현명한 계획과 두더지와 물쥐의 용감함은 수많은 족제비와 담비를 두꺼비의 집에서 쫓아냈고, 두꺼비는 자신의 집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들로 인해 위험하던 원시림 역시 더이상 위험한 곳이 아닌 평화로운 곳으로 바뀌었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동물들의 우정, 모험심, 자유의 의미, 평화 등을 다채로운 각도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전해준다. 전혀 다른 종들 - 게다가 현실에서는 천적관계인 동물들 -이 나누는 우정은 가슴을 따스하게 만든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마치 오랜 친구처럼 두더지를 반겨주는 물쥐, 눈오는 원시림 속에서 길을 잃었을때 따스하게 그들을 맞이해 준 오소리 아저씨, 수달의 아들 통통이가 사라졌을 때 모든 걸 제쳐두고 통통이를 찾아나선 두더지와 물쥐, 두꺼비가 더이상 잘못을 하지 못하도록 애쓰는 오소리 아저씨, 물쥐, 두더지, 또한 두꺼비가 집을 비웠을 때 집을 지켜주려 애썼고, 결국 빼앗긴 집을 되찾게 만들어준 오소리 아저씨, 물쥐, 두더지의 이야기는 진정한 우정의 의미에 대해 되새기게 한다.

두더지가 굴밖을 나와 또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모험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험심이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주었고, 새롭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줬다. 두꺼비의 경우에는 비뚤어진 모험심이 자신을 위기에 처하게 하고, 다른 친구들을 걱정시켰지만, 그것으로 인해 두꺼비는 자신의 오만함, 교만함, 허영심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도 확실하게 깨달았을 것이다. 두꺼비의 집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의 우정이었고, 그결과 원시림은 평화로운 상태가 되었다. 만약 이 일이 없었더라면, 여전히 원시림은 강가에 사는 동물이나 초원에 사는 동물들에게 위험한 곳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이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점인데, 사람들과 동물들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두꺼비가 잘못을 했을 때는 사람들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여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물보다 착하지 않다. 감옥에 있는 두꺼비를 돌보아주는 아가씨는 동물을 좋아하지만 애완동물로서 동물을 좋아하고 있다. 그 아가씨의 친척은 두꺼비의 돈을 받고 두꺼비의 탈옥을 돕고, 두꺼비가 강가에서 만난 여인은 두꺼비를 놀리기까지 한다. 물론 기관사처럼 좋은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기적이고 동물을 아낄줄을 모른달까. 문득 씁쓸한 생각도 든다. 어쩌면 동물들 입장에서 보는 인간은 그보다 더 가혹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개성이 잘 살아 있는 주인공들이 겪는 다양한 사건들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언어와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자연을 묘사한 문장들은 그 모습이 바로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생생하다. 또한 다양한 비유와 수식어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내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문장들은 '반짝이고 번쩍이고 번득거렸으며, 바스락거리고 소용돌이치고 재잘대고 보글거렸다'(13p) 라고 묘사된 강의 모습, '두더지는 몹시 행복해서 발가락을 달달 떨었다'(17p) 라고 하는 두더지의 행동, '두꺼비는 붕붕 날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자동차는 맑게 윙윙거리는 소리로 대꾸했다' (151p) 라는 표현, '마늘이 노래를 부르는 소시지, 벌렁 드러누워 엉엉 우는 치즈 (…) 머나먼 남쪽 나라 산비탈에 떨어진 걸 모아서 숙성시킨 햇빛'과 같은 묘사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처럼 환상적이고, 사자와 생처럼 따스한『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올해 내가 읽은 최고의 동화로 손꼽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사진 출처 : 책 표지, 12+36+26+60p,8~9p, 25p, 43p, 80~81p, 124p, 168p, 200~201p, 258~259p, 286~287p)



y*****5 2010.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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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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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읽어본거 같다는 딸아이 말처럼 나도 오래전에 문고판 단행본으로 된 이책을 한번 읽어본 기억이 난다. 동물주인공들에 대한 파격적인 묘사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한동안 잊고 지냈던 책이였는데, 살림어린이에서 출간100주년 기념틀별판으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310페이지에 걸쳐 원본에 가깝게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다시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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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읽어본거 같다는 딸아이 말처럼 나도 오래전에 문고판 단행본으로 된 이책을 한번 읽어본 기억이 난다.

동물주인공들에 대한 파격적인 묘사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한동안 잊고 지냈던 책이였는데, 살림어린이에서 출간100주년 기념틀별판으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310페이지에 걸쳐 원본에 가깝게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다시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가끔은 감명 깊게 읽은 채글 다시 읽고 싶을때가 있다 그런데 그 명작을 명품스럽게 보관할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금은보화를 자랑하는것보다 더한 기쁨의 카타르 시스를 느낄수있을거 같아 여간 기쁘지 않았다.

 

다시 읽는데도 그 놀라움은 여전히 느낄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숨조리게 만드는 생생한 묘사,

마치 등장 인물,동물들이 살아 숨쉬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의 개성을 단어 하나로 이처럼 생생하게 느낄수 있다니...

속살을 드러내듯 희노애락의 모든 감정과 감동을 표현된 단어들을 접할때마다 다시 되뇌여 읽곤 했다.

 

강둑 아담한 집에 사는 두더지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 일상의 지루함을 떨치려고 청소하던 빗자루를 집어 던지곤

집밖으로 뛰쳐 나갔다. 파고 또 파고 드디어 지상으로 올라온 두더지는 봄맞이 대청소에서 벗어난 즐거움과 삶의 기쁨을

만끽하게되면서 마음씨 너그러운 마치 세상을 달관한듯한 말투의 천하태평의 물쥐를 만나게 되고 그를 따라 ...

더 깊숙한 세상으로 뛰어 들면서 겪게되는 황당무개하고 파란만장한 사건이 그들의 코앞에 닥쳐 오는데...

 

책을 읽으면서 나도 두더지 일행과함께 세상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돌아온 기분이다.

감동과 함께,

 

후회없고 아주 명쾌한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w********r 2010.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화려한 언어를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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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1908년에 출간되어 벌써 100주년이 넘은 아름다운 고전이 된 책이었다. 영국 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 셀러 어린이 책으로 이 책은 완역판으로 어린이 장편소설이라고 해야 맞을까요? 배경은 영국의 시골의 강에 사는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화려한 언어를 구사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빨간머리 앤의 수다를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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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1908년에 출간되어 벌써 100주년이 넘은 아름다운 고전이 된 책이었다.

영국 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 셀러 어린이 책으로 이 책은 완역판으로 어린이 장편소설이라고 해야 맞을까요?

배경은 영국의 시골의 강에 사는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화려한 언어를 구사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빨간머리 앤의 수다를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섬세하고 빼어난 글솜씨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더불어 글과 함께 어울어지는 일러스트 또한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답게

글의 풍미를 더욱더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날개를 만들어 주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봄맞이 청소를 하던 두더쥐는 하던 청소를 내팽겨둔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모든 일상이 시들해져 버려 새로운 세상에 호기심을 보이면서..

그러던 중 모든 것이 만사 태평인 물쥐를 만나게 되고,

무뚝뚝하지만 숲속의 친절한 오소리 아저씨를 만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꺼비를 만난답니다.

 

그들은 두꺼비로 인해 엉뚱하고 황당한 사건들에 휘말려

그들이 무서워하던 원시림의 인정머리 없고 못된 동물들과 싸움을 하게 된답니다.

과연 이들은 이 사건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영국의 어린이 문학을 우리나라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책으로 우리가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도 정말 영광이 아닐까요?

100년전의 이야기 이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조금씩 조금씩 읽다보면 언어의 달인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어휘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영어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지는 않겠지만 완역하여 우리글로 느끼는 그 느낌도 정말 아름답답니다.

k******0 2010.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드 나무에 부는 바람 / 살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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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라면 어린이를 위한 요약본보다는 원작 그대로를 읽고 싶단 욕심이 생깁니다. 100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영국의 대표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 나무에 부는 바람>이라면 두말 할 필요가 없지요. 영국인들의 자존심이라고도 불리는 어린이책의 고전 중의 고전 <버드 나무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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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라면

어린이를 위한 요약본보다는 원작 그대로를 읽고 싶단 욕심이 생깁니다.

100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영국의 대표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 나무에 부는 바람>이라면 두말 할 필요가 없지요.

영국인들의 자존심이라고도 불리는

어린이책의 고전 중의 고전 <버드 나무에 부는 바람>,

영어원작으로 읽을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오만

짧은 실력으론 어림 없는 일이기에

살림어린이에서 원작에 충실한 책이 나왔다기에 반가웠답니다.

더군다나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판으로 발행된 책이라 꼭 소장해 읽고 싶었다지요.

땅 속에 살던 두더지가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며 대청소를 하다

우연히 무료해진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굴 밖을 나서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물쥐를 만나고, 두꺼비씨를 만나고, 오소리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과 여러가지 모험을 하고 사건을 겪으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집을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집이 주는 평온한 안락함을

얼마나 그리워하게 되는지 깨닫는 일련의 이야기를

버드 나무에 부는 잔잔한 바람처럼 잔잔하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제껏 재미있게 읽었던 피터팬이라던가 해저2만리같은

여느 모험담과 달리 아주 흥미진진해 뒷 이야기가 궁금해 못견디겠다던가

특별한 반전이 있어서 가슴 졸이는 감흥은 없습니다.

다만 동물들 역시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동화 혹은 만화같은 모습으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월터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를 만난 것같은

작은 흥분을 선사합니다.

두더지와 물쥐가 처음 만난 평화로운 봄날의 강물처럼 잔잔한

동물들의 우정에 대한 이 이야기는

친구란 어떤 것인지 어떤 친구가 되어야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이기에 한번에 읽어내려 서두를 필요도 없습니다.

밤마다 몇 페이지씩 꿈나라로 갈 준비를 하는

아이의 귀에다 속삭이듯 읽어주면 좋습니다.

두더지와 물쥐, 그 두 친구가 쌓아가는 우정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든 아이의 꿈에

잔잔한 강물 위의 한 척의 보트가 한가로이 노닐지도 모르겠습니다.

w*******1 201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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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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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만큼 시대를 거스를정도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니 말이다. 작가는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아이 사랑이 아주 각별하기에 그것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은 마음으로 전해지니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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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만큼 시대를 거스를정도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니 말이다. 작가는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아이 사랑이 아주 각별하기에 그것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은 마음으로 전해지니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아주 출중하다. 고전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낸 동물의 이야기가 웅장하게 들려오는 듯하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화가 로버트 잉펜이 그렸다.

 

두더지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다. 빗자루로 쓸고 먼지떨이로 먼지를 떨어내고 있다. 그리고 솥과 회반죽 통을 들고 사다리와 계단. 의자에 올라서서 벽에 회칠도 한다.

 

 두더지는 등이 쑤시고 팔에서 힘이 쏙 빠졌다. 위쪽의 대기와 아래쪽 땅, 두더지의 주위에서 봄이 꿈틀대고 있었다. 봄날의 신성한 기운은 불만과 갈망을 가득 품고, 두더지의 어둡고 초라하고 작은 집 속으로까지 스며들었다.(10쪽)

 

두더지 스스로가 감당할수 없는 세상의 매력이 두더지를 스머스멀 자극한다.

 

 햇볕 속으로 두더지의 주둥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곧이어 두더지는 드넓은 초원에서 따뜻한 풀밭 위를 데굴데굴 굴렀다.

 "야호, 기분 좋다!"

 두더지가 외쳤다.

 "회반죽 바르는 일보다 한결 나은걸!" (11쪽)

 

그리고 물쥐를 만난다.

 

수염이 난 작은 갈색 얼굴.

처음 두더지의 눈길을 끌었을 때처럼 반짝이는 눈동자에 둥글고 진지해 보이는 얼굴.

작고 깨끗한 귀와 비단처럼 부드러운 털.

그 동물은 바로 물쥐였다!(13쪽)

 

그렇게 두더지의 모험은 시작된다. 물쥐와 보트를 타고 뱃놀이를 한다. 한구절 한구절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쥐가 노를 젓느라 앞으로 몸을 기울이고 우쭐대며 덧붙였다.

 "진짜야, 친구. 세상 어디에도 이런 건 없어. 전혀없어. 보트를 타고 그냥 빈둥거리는 것보다 절반쯤이라도 가치 있는 건 없어. 그냥 빈둥거리는 거야."(16쪽)

 

그야말로 유쾌하고 아는것많은 물쥐의 말이 아주 철학적으로 들린다. 그렇게 빈둥거리려는데 보트가 강둑을 들이박으며 완전히 옆으로 기울어진다. 책을 읽을때와 다르게 이렇게 글로 이야기를 풀어가자니 새삼 이 책의 진가를 깨닫게 된다. 대사하나하나가 의미가 있고 뜻이 담겨있지 않은가? 물쥐와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에 가도 즐거운모험이 가득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둘은 수달을 만나고 두꺼비를 그리고 오소리 아저씨를 만난다. 두더지는 물쥐의 노를 젖다가 물에 빠지기도 하고 그렇게 만나기 힘들다는 오소리 아저씨를 만나 신세를 지고 제멋대로인 언젠가는 일을 낼듯한 두꺼비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도 두꺼비는 제멋대로 행동을 하다가 일을 낸다. 여행을 다니다가 문득 자신의 집에서 전해지는 냄새를 맡고 집을 향한 끊임없는 그리움으로 가슴아파하다가 집에 물쥐와 돌아가 멋진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다시한번 시간을 내어 이 책속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y****4 201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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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해지는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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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출간된지 100년이 넘은 영국의  대표적인 고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지하게도 저는 이 책을 처음 봤네요.  우리나라에도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을 했던 책인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 동안은  몰랐던 이 책을  저는 푸우 시리즈 의 작가인 알란 알렉산더 밀른은   어느 가정에나 한 권씩 갖추어야 할 책 이라고 극찬했고, 해리 포터 시리즈 의 작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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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출간된지 100년이 넘은 영국의  대표적인 고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지하게도 저는 이 책을 처음 봤네요.  우리나라에도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을 했던 책인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 동안은  몰랐던 이 책을  저는

푸우 시리즈 의 작가인 알란 알렉산더 밀른은   어느 가정에나 한 권씩 갖추어야 할 책 이라고 극찬했고,

해리 포터 시리즈 의 작가인 조앤 롤링은  어릴 때 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이라고 이야기했다는  말을 듣고

작가의 어른이 되서도 기억에 남는 책이라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답니다.

그리고 살림어린이에서 출판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원작에는 삽화가 없었던것  같은데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출간 100주년 기념으로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로버트 잉펜 의 그림을 추가해서

글로만 상상하던 이미지들을 좀 더 구체화 해서 볼 수 있는  더 특별한 고전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여러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동심을 적시는 잊어버린듯 했던 그 느낌을 저도 읽고 꼭  받아보고 싶어졌지요.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 인줄로만 알았던 저는 

지금의 어른 소설책만한 크기의  빼곡한 글씨에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에 순간 당황했답니다.

그러나 여기에 담겨있을 많은 이야기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며 책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케네스 크레이엄 작가는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던데

과연 등장인물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쥐와 두꺼비 두더지 오소리 수달등의 동물들이에요.

 

굴에서만 살던 두더지가 먼지를 털며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가 

흙을 파내고 주둥이를 디밀며 드넓은 초원의 바깥세상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초원의 풀밭을 데굴데굴 굴러보기도 하고 내달려보기도 하며 자유를 느끼다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풍경들에 매료되지요.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끝까지 함께 할 친구 물쥐와 보트를 타며  첫 대면도 하구요.

 

이 책은 정말 상상를 하며 떠올려보게 하는 묘사가  대단합니다

 

<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흔들리거나 떨고 있었다.

반짝거리고 번쩍거리고 번득거렸으며, 바스락거리고 소용돌이치고 재잘대고 보글거렸다. >

 

강물을 처음 본 두더지의 눈에 비친 강의 이미지 랍니다.

그리고 이런 묘사는 책의 곳곳에서 눈부신 빛을 발하며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도보여행자들을 겁주는 굴과 구멍, 웅덩이, 함정 같은 어둑어둑한 것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반짝거리는 요정나라의 양탄자가 온 사방을 덮으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함부로 밟고 다니면 안될 정도로 더없이 부드러워 보이는 양탄자였다.

고운 가루들이 허공을 가득 채우며 날아와서 볼을 스치는 순간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

                                                                          - 원시림에서 눈을 만난 두더지

 

< 하늘을 배경으로 지평선이 선명하고 뚜렷하게 눈에 잡혔다. 뒤쪽하늘에선 은빛을 띤 푸른빛이 점점 넓게 퍼지고 있었다.

마침내 보름달이 지금껏 자기를 기다려온 대지의 가장자리로 느리고 장엄하게 올라왔다.

지평선에서 떨어져나와선 허공으로 두둥실 떠올랐다. 보름달이 지금껏 묶여있던 곳에서 자유롭게 풀려나는 순간이었다.>

                                                                          -  동틀녁의 피리부는 목신의  여울

이미지의 표현이 참 경이롭습니다.

그 느낌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는 대로 느껴지는듯 다시 생생하게 떠올려보게하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대로 꼭 느껴보고 싶은 충동이 일게 할만큼 이네요~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쓰셧다고 하던데

그 배려까지도 느껴지는 글들에 더 감동이 이네요.

이런  표현들 할 수 있다는게 놀랍고 생생한 느낌 전해주는 글들도 배워보고 싶어지네요.

이래서 작가들의 사랑을 받는 책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그렇게 두더지는 강에서 물쥐를 만나며 같이 살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양한 많은 동물들을 만나게 되지요.

괴짜 두꺼비 집에도 가보며 맘은 어리지만 너무도 충동적인 모습에 걱정도 해주구요.

가끔은 무모한 호기심에 못이겨 원시림에 들어갔다가

자기를 위해 달려와준 물쥐와 함께 눈을 피해 찾아들어 오소리 아저씨도 만납니다.

 

멋진 강가의 물쥐의 집과 호화로운 두꺼비의 집

그리고 넓은 오소리 아저씨의 집.  또 두더지는 잊고 지냈던 자신의 집.

그 보잘것 없다 여기던 자신의 집을 물쥐와 함께 머물러 보고 또 다시 떠나보며  둘의 우정은 더 깊어갑니다.

물쥐를 위한 두더지의 마음. 두더지를 위한 물쥐의 마음이 너무도 따뜻하게  그려지네요.

그 따뜻한 마음들은 수달의 아이 통통이를 찾을때도

자동차 사고를 5번이나 내고 감옥에 들어가서도 정신을 못차린 두꺼비에게도

변함없이 그대로 용기있고도 재미있게 어우러집니다.

 

거창한 모험이나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등장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일겁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시선들. 우리가 잊고 지내고 당연하다 지나쳤던 그 광경들이

너무도 아름답고 소중한것이라걸 느끼게 해 주네요.

 

그 말썽쟁이 두꺼비를 끝까지 보듬어주고 집까지 찾아준 동물들의 의리나

길을 잃고 찾아든 이를 품을 줄 아는 오소리의 태도에서 되려 많을걸 배우게 됩니다.

 

책을 읽는내내 따뜻한 온기로 행복했네요. 

처음부터 차곡차곡 쌓인듯한 이 온기는 꽤나 오랫동안 식지 않고 기억될듯합니다.

 

길지만 그 단락 단락마다의 이야기는 독립된 성격이 강하니 조금씩 조금씩 아이에게 읽어주시면 참 좋을듯 하구요.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아마 참 흐뭇하게 혼자서 읽기도 충분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원작의 내용을 요약해서 삽화를 넣어 유아용 동화책을 발간해도 좋을것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p*********g 201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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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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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제법 날이 쌀쌀하여 아이들과 바깥에서 보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들 중간고사도 끝나고 함께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고른 것이 바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다. 살림어린이출판에서 출간 100주년 기념 특별판이 나왔다길래 선택했는데 책을 받고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책은 좀 두툼하지만 절대 겁먹을 필요없다. 내용이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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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제법 날이 쌀쌀하여 아이들과 바깥에서 보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들 중간고사도 끝나고 함께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고른 것이 바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다.

살림어린이출판에서 출간 100주년 기념 특별판이 나왔다길래 선택했는데

책을 받고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책은 좀 두툼하지만 절대 겁먹을 필요없다. 내용이 술술 넘어가고 중간중간 그림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화가 로버트 잉펜이 그렸다.

그림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섬세하고 익숙하여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 책이 출간 된 지 100년이라고 하는데 부끄럽게도 이번에 처음 만난 것 같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너무 친숙하고 유머러스하고 맛깔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고전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에 등장하는 두더지, 물쥐, 두꺼비와 오소리를 만나면서 우리아이들이 좀 더 지혜롭게 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날의 신성한 기운은 불만과 갈망을 가득품고, 두더지는 자신의 집을 페이트 칠 하다가 땅 위로 솟구쳐 올라와 버린다. 그러면서 두더지의 모험이 시작된다.

물쥐도 만나고 두꺼비, 수달, 오소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모험과 친구들과 우정도 쌓아가는 그런 멋진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위해 글쓰기 지도하는 방법들을 배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맛깔스런 표현법을 좀 배워서 활용해줬으면 좋겠다.

창가로 스며들어오는 가을햇살 받으며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반항의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랑 함께 읽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w******h 201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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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담뿍 담긴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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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땅 속의 자신의 집을 청소하던 두더지는 빗자루를 던지고 땅 위로 올라갑니다.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강물을 바라보지요. 반짝반짝 빛나는 여러가지 자연의 모습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답니다. 강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집을 한 채 보던 두더지는 그것이 물쥐의 집임을 알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되요. 강을 지나 넓게 펼쳐진 원시림에는 유명한 동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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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땅 속의 자신의 집을 청소하던 두더지는 빗자루를 던지고 땅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강물을 바라보지요.

반짝반짝 빛나는 여러가지 자연의 모습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답니다.

강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집을 한 채 보던 두더지는 그것이 물쥐의 집임을 알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되요.

강을 지나 넓게 펼쳐진 원시림에는 유명한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오소리 아저씨~~~~

많은 동물들이 칭찬하는 오소리 아저씨를 너무 만나보고 싶은 두더지의 모험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1908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전에 출간이 된 이 책은 영국의 케네스 그레이엄의 명작동화입니다.

두께와 내용으로 보면 초등고학년 아이들에게 권해주고싶은 멋진 책이에요.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삽화의 매력에도 흠뻑 빠지게 된답니다.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뛰어나올듯한 생동감있는 삽화는 이 책의 재미를 훨씬 배가시키는 일등공신입니다.

마치 나니아 연대기에 나오는 동물들처럼 두더지, 물쥐, 오소리 그리고 두꺼비는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우정을 나누며 모험을 하네요.

소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 그리고 작가가 서정적으로 써내려가는 숲이나 강, 그리고 원시림의 모습은 우리를 동화 속 세상에 푹 젖어들게 합니다.

모처럼 고학년을 위한 고전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동화책을 접하게 되니 엄마인 제가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

가볍고 깊이감도 없는 판타지가 넘치는 지금의 시대에 이 책이 더욱 고맙고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1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서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느껴볼 수 있는 명작입니다.

s*****n 201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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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우정이 빛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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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덥썩 집어서 읽기엔 꽤나 두툼한 분량의 책이다보니 처음엔 손이 잘 가지 않았던 모양이다.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 책도 무척 좋아할거란 생각을 했더랬는데, 배송받고 얼마간은 읽으려하지 않았다.그러다 살짝 읽어본다고 읽기 시작하더니만 그만 푹~ 빠져버린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마도 이달 들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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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덥썩 집어서 읽기엔 꽤나 두툼한 분량의 책이다보니 처음엔 손이 잘 가지 않았던 모양이다.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 책도 무척 좋아할거란 생각을 했더랬는데, 배송받고 얼마간은 읽으려하지 않았다.
그러다 살짝 읽어본다고 읽기 시작하더니만 그만 푹~ 빠져버린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마도 이달 들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을만큼 잠자리에서도 손을 떼지 못하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다시 꺼내들어 읽게 만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우리아이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면서 왜 이 책이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나라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충분히 깨닫게 되었는데, 우리아이가 읽는내내 "재밌다! 재밌다'를 외쳐대면서 읽게 만든 이 책은, 나또한 흠뻑 빠지게 만든 그야말로 아름다운 동화책이다.

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마을 네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이야기.... 
이야기 속에 펼쳐지는 섬세한 풍경 묘사는 그야말로 이 책의 압권이 아닐까 싶다. 삽화가 그려져 있는 부분은 삽화 속 풍경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삽화가 없는 부분에서는 한 줄 한 줄 읽어가며~ 머릿속에 눈에 보이듯 선명하게 떠오르는 풍경을 음미하며 읽게 되는데, 얼마나 생생하고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거기다 등장하는 네 친구들의 개성있는 성격은 모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준다.
상냥한 두더쥐, 똑똑하고 너그러운 재치꾼 물쥐, 싫증도 잘내고 허풍이 심하지만 마음만은 착한 두꺼비, 무뚝뚝하지만 지혜로운 오소리아저씨... 서로다른 성격을 가진 네 친구들이지만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에는 위로를 아끼지 않으며, 도움이 필요할 때는 팔을 걷어부치고 도와주는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책을 읽는내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네 친구들 하나하나 개성이 넘치지만, 우리아이를 사로잡은 등장인물은 바로 두꺼비 씨이다.
사실 누구보다도 좋은 동물이야. 꽤나 단순하고 착하고 정이 많아. 그런데 별로 똑똑한 것 같지는 않아. 누구나 천재가 될 수는 없겠지만. 게다가 허풍이 심하고 자만심이 강한 것 같아. - 본문 38, 40쪽
물쥐가 두꺼비를 아직 만나보지 못한 두더지에게 두꺼비에 대하여 설명하는 글이다. 정말 단순하기 그지없고 허풍과 자만심이 있는 두꺼비 때문에, 책 속에 그려진 모험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그려진게 아닐까 싶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가 짜증이 난 두더쥐가 땅 위로 올라와 다니다가 강가에 다다르게 되고, 그곳에서 물쥐를 만나게 된다. 물쥐와 함께 소풍을 떠나게 된 두더쥐는 금방 친구가 되어서 그날부터 물쥐네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는데, 물쥐와 친구였던 두꺼비도 만나게 되고~ 서로 친구가 된다.
물쥐로부터 말로만 듣던, 마을에서 존경받는 오소리 아저씨를 만나고픈 두더쥐는 어느 날 위험한 원시림(오소리 아저씨 집이 있는 곳)으로 무작정 가게 되고, 그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두더쥐를 찾으러 나선 물쥐를 만나 우연히 오소리 아저씨 집을 찾게 된다.
땅 속에서 사는 오소리아저씨와 두더쥐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마음을 나누게 되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온 물쥐와 두더쥐는~ 겨울이 지나 여름이 다시 찾아오자 오소리아저씨와 함께 두꺼비 집을 찾아가 자동차를 타고서 끊임없이 사고를 내고 벌금을 내고 병원에 입원하는 두꺼비를 제 정신이 들게 하려고 하는데, 두꺼비는 자동차만 보면 타고 싶은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또다른 사고를 내서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두꺼비를 불쌍히 여긴 간수의 딸의 도움으로 탈출을 하게 되고, 다시금 자동차를 보고서 사고를 내는 두꺼비.......
집을 나와서 사고를 내고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두꺼비가 사는 대저택을 족제비들이 차지한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두꺼비를 위해, 네 친구들은 힘을 모아 족제비들을 쫓아내고 두꺼비 집을 다시 되찾게 된다.
친구들의 우정을 통해 새롭게 변화된 두꺼비는 파티를 열어 고마움을 표시하고, 탈옥부터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준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배상하고 사례를 지불하는걸 잊지 않는다.
이제 다시 평화로워진 강 마을.....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왠지 그 후로도 두더쥐와 물쥐, 두꺼비와 오소리 아저씨의 신 나고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질듯하다.

어른들 시선이 아닌 딱 아이들 시선으로 그려지고 표현되어진 이야기들은, 손에 땀을 쥐는 생생한 모험과 가슴 훈훈하게 만드는 멋진 우정 이야기로 우리아이들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영국 가정에는 꼭 소장해야할 책으로 손꼽힌다고 하는데~우리아이들이 꼭 한번은 읽어야 할 고전 중에 고전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골드 l****e 2010.10.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