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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paradox)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역설(逆說)이라 하고, 역설은 참된 명제와 모순되는 결론을 낳는 추론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paradox는 ‘거스르다’는 뜻의 para와 ‘일반적인 상식, 견해’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doxa의 합성어로, 보편 타당하다고 여겨지는 상식과 직관을 거스르며 논리적 난관들을 낳는 논증들을 말한다고 한다. 제논의 역설에서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이라는 부제에 혹해서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사고실험을 통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논리적 사고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사람들의 혼을 빼놓았고, 역사상 위대했다고 하는 지성을 지닌 이들이 탐닉했던 수수께끼와 패러독스와 난제들에 자극을 받고 도전해보기를 희망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논리학의 대표적인 난제들을 뽑아 일반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하여 해설했다고 한다. 책은 29개의 패러독스를 6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으며, 각장 말미에는 logic quiz가 몇개씩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절반은 앞에서 제시된 난제들의 해법이 쓰여있다. 난제들을 읽고 자신이 논리적으로 생각해보고, 지금까지 수많은 석학들이 추론했던 해법과 비교해보는 것도 이책이 주는 묘미이다. 흔히 논리학 하면 말장난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전혀 안한것은 아니다. 논리라는 것은 수학시간에 명제를 증명하면서 배운 공리밖에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주어진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밝혀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기억이다. 또한 교양철학을 배우면서 접하는 귀납법과 연역법은 논리학이라고 하는것을 생활이나, 일상에서 밀어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도 이 책에 나와있는 패러독스를 접했을 때 낄낄거리며 그 말장난을 계속했던 기억이 있고, 평소에 한번쯤 들어보았던 난제들이 눈에 띄는것을 보면, 나 또한 논리학의 영역에서 동떨어진 생활을 했던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첫번째 범주로 ‘베르트랑의 역설’이라 불리는 서랍속의 진주와 석탄 맞추기 문제등 논리와 확률에 관한 난제들을 소개하고 있다. 논리란 인간적 오해의 한계와 무능함에 철저히 의거하여 생각하고 추론하는 기술이라는 ‘앰브로스 비어스’의 말을 인용하는 저자는 일반적으로 논리에 대한 문제에 관한한 사람들은 그다지 똑똑하지도 않고, 너무나 쉽게 틀리고 있다며 문제를 맞추고 못맞추는것에 대해 기죽을 필요없다고 한다. 또 그는 추론의 오류란 범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축구 도박의 함정’과 같은 문제로 우리가 흔히 범하는 이성적 능력의 오류와 관련된 난제 들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영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이 말한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라고들 말한다. 나는 평생동안 이말을 뒷받침 해줄수있는 증거를 찾아 헤멨다.’는 말로 우리들 대부분이 내놓는 틀린답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도 한다. 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논리학에 대한 범주에서는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난제들이 등장하여 잠시 기쁨(?)을 준다. 이미 답을 알고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뿌듯해진다. 게임이론에 나오는 ‘죄수의 딜레마’나 ‘도박사의 오류’로 불리는 확률게임이 바로 그것이다. 논리학에서는 논리는 논리고 상식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이 사실만은 아니라고 가르쳐 준다. 그 밖의 범주에서는 수천년동안 내려온 패러독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무한호텔이나 제논의 패러독스와 같이 무한이나 모호함에 대한것, 철학적 난제에 대한것, 그리고 뉴컴의 패러독스와 같은 패러독스를 위한 패러독스에 대한 것들도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가지라고 말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성인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이런 문제들과 씨름을 벌였으나, 그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책이 주는 맛은 논리적 난제들의 해법이 아니다. 해법에 이르기까지 내가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사용한 논리가 맞는지, 상식이 논리와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알아가며 혼자서 낄낄거리게 만드는 그것에 책을 읽는 기쁨이 있다. 책에 소개된 난제중 간단한 것이다. 몬티홀 딜레마: 세개의 문이 있다. 한곳에는 고급승용차가 들어있고, 다른 두 곳에는 염소가 들어있다. 세개의 문중에서 한곳을 고른다. 고른 문을 확인하기 전 진행자는 나머지 두곳의 문중 염소가 들어있는 문을 보여주면서 선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한번 주겠다고 제안한다. 선택을 바꾸어야 할까, 아니면 처음 선택을 고수해야 할까 무한호텔 딜레마: 객실이 무한개로 있는 호텔에 무한명의 손님이 들어 객실이 만원이다. 어느 날 우주선으로 무한명의 손님이 와서 객실을 달라고 한다. 어떻게 이들 무한명의 손님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제논의 패러독스: 아킬레스와 거북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먼저 출발한다면 아킬레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 잡을 수가 없다. 아킬레스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거북이가 간 거리만큼 따라가면, 거북이는 또다시 얼마간이나마 앞으로 갔을 테고, 이것은 무한히 반복될 뿐이다. 그렇다면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어떻게 해야 따라잡을 수 있을까 혼자서 생각해보고 낄낄거리다가 해법을 보고 열받고 하기를 반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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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요즘 시대를 일컬어 브랜드의 시대라고 한다. 이미 10년 전부터 대학의 도서관 경영도서 코너는 브랜드에 관한 도서로만 한 쪽 벽을 꽉 채울 정도였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책의 디자인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지에 이 책이 가진 느낌으 담기 위해 많은 궁리를 하고 노력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또 주변에 산재해 있는 모든 것들에 질문을 던지도록 만들어 준다는 의미에 있어서, 모든 것으로 채워져 있는 물음표, 그리고 물음표의 점에 시계를 나타냄으로서 논리의 중요성으르 한층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위 그림의 왼쪽은 아인슈타인의 수수께끼이다.
당신은 두 개의 문 앞에 서 있다. 둘 중 하나는 뒤에 흉포한 사자가 도사리고 있고, 다른 하나에는 황금단지가 놓여 있다. 경비원 두 명이 이 문을 감시하고 있다. 당신은 한 가지 질문만 할 수 있고 경비원은 오직 한명 만이 진실을 말한다. 황금 단지가 있는 문을 알아 내려면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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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재미있다. 물론 머리를 쓰고 싶지 않을 때는 무척이나 짜증하게 하지만, 말 싸움을 좋아하거나 따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어할 만한 책이다. 사실 ‘논리학’이라고 해서 뭔가 상당히 어렵고도 학문적인 책을 만나볼 줄 기대하고 있었다. 아마 그런 책이었더라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까 그 당시에는 어려울 것 같아 기피했던 몇 가지 교양과목이 아직까지 미련이 남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논리학’이었다. 나이가 들어 더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그 당시엔 어려울 것 같아 지레 겁을 먹었던 그런 학문에 괜스레 손이 간다. 그래서 이 책도 과감하게 골랐다.
그런데 이 책은 간단하게 설명해서 퀴즈 묶음집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많은 철학자들이 달려들어도 명쾌한 설명이 나오지 않은 문제에서부터 누구나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모여있다. 그저 말만 몇 마디 바꾸면 되는 문제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장에다 연필로 써가면서 풀어야 풀리는 문제까지 있어서 구미가 당기는 대로 선택해서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책에서도 매번 경고하듯이 이 문제들 중에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2,000년이 넘도록 매달려도 명쾌하게 풀어내지 못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몇 번 시도해서 풀지 못하면 과감하게 뒷장에 있는 해답을 참고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가끔은 신경질이 날 정도로 화를 내게 만드는 문제도 더러 있으니까 문제를 뛰어넘는 미덕을 발휘하는 것도 좋겠다.
총 여섯 가지의 종류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그 문제들을 대표하는 위인들이 등장하신다. 대표적으로 첫째 장인 [논리와 확률]편에서는 아인슈타인이 등장하는데, 일설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이 어렸을 적에 고안한 수수께끼이라고 한다. 독특한 것은 제일 처음 나온 그 문제가 전체 인구의 2%만 풀 수 있다고도 하는데 사실은 상당히 쉬운 문제였음을 밝혀둔다. 무한한 인내력을 가지고 연필로 적어가면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꼭 풀리는 문제이니, 이 책에 등장하는 문제들 중에서는 꽤 쉬운 축에 속하는 것이다. 어떠한 속임수가 없는 문제이니, 얼마나 좋은지. 참고로 말하면 나는 첫날 이 문제를 풀어냈는데 시간은 꽤 걸렸어도 정답을 맞추었던 기억에 꽤 행복했다. 혹 내가 전체 인구의 2%에 속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니까 이 책에 등장하는 문제들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만들어놓은 것도 있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명사들이 만들어놓은 수수께끼도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영국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이고 논리학자인 버트런드 러셀, 미국의 작가이자 출판가이며 화가이자 철학자인 엘버트 허버드, 프랑스의 낭만파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소설가인 알프레드 드 뮈세,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이고 물리학자인 르네 데카르트, 덴마크 출신의 물리학자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닐스 보어와 처음 등장한 아인슈타인까지 머리가 명석하기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사람들이 낸 문제인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머리와 자웅을 겨뤄보는 것도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못해도 대단한 사람들이니 하등 문제될 것이 없고, 우연찮게 잘 풀어내면 그들을 이길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여기에 나온 수수께끼들 중에는 집 찾기나 제논의 역설, 죄수의 딜레마, 사라진 1달러, 나이 찾기 문제 등 우리에게도 많이 익숙한 것도 등장하니 부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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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봤다.
'패러독스'와 '논리'란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쌍으로 함께 갈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부피상 그리 오랫동안 보지 않아도 되겠다던 나의 생각은 첫장에서부터 산산이 부서졌다.
본문에서 제시하는 논리적 오류보다도 중간중간에 있는 퀴즈가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은 나뿐이였을까?
세상의 모든 일이 이 책에서 말하는 '논리'대로 진행되지도 않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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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가 전혀 논리적이지 않는다는 역설. 어떻게 가장 논리적일 것 같은 세계의 유명한 논리학의 석학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건지.. 사실 논리학이나 논리 문제라고 해서 재미없고 어렵기만 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의외로 참 재미있는 문제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그런 문제들을 보고 풀 수는 없지만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때로는 이런 난해한 문제들로 인해서 우리 인간들의 오만함을 심판하려는 신의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어떻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는지 참 알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정말이지 이런 문제를 생각해 내는 사람조차 위대해보이고 대단한 것 같아요. 논리가 참과 거짓처럼 그 해답이 딱 정해지면 좋은데 그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가야 할 듯 하네요. 사실 논리나 통계 같은 것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같은 조건에서도 다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 참 논리적이지 못한 이야기지만 어쩌면 그런 역설 속에 논리가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했던 논리의 문제들. 무척 간단해보이지만 그 해답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간단하지 않네요.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해지만 해답을 보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게 많네요. 아무래도 좀 논리적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왠지 논리문제를 풀고 있자니 점점 논리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한 역설도 있고 세계적으로 난해한 문제들이라고 하니 사실 못 푼다고 해서 그다지 좌절하지 않아도 되겠죠? 해답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신의 문제에 도전을 하겠죠? 문득 데카르드의 말이 생각나네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런 문제를 생각하다는 것 자체가 바로 우리들을 살아있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진리를 찾았을 때 그 희열은 얼마나 클지.. |
패러독스란 말은 역설이란 말로 이해하고 있지만 논리학이란 철학자들의 전유물첢 여긴지라 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난제들이 존제하며, 그런 난제들이 일상생활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지 이해 하기 힘들었다. 이 책을 읽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아 뒷부분의 해설과 정답을 참조하느라 내내 왔다갔다 해가며 머리를 쥐어 짜가며 꽤나 많은 시간을 공들여 읽었나 보다. 그리곤 논리학이 우리가 생각는 것 보다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거북이와 아킬레스의 달리기 경주에서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영원히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패러독스인 ‘제논의 역설’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 토끼와 거북의 경주처럼 그저 우화속 이야기일 뿐이라 생각되지만 19세기에 무한의 개념에 관한 논의에 영향을 미쳤으며, ‘러셀의 패러독스’는 20세기 초 집합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일대 혁명을 일으켰단다. 이뿐만이 아니라 게임이론은 정치학과 경제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확률을 계산하고, 다양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논리에 근거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고 추론하는 등 논리학은 우리의 생각과 일상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짤막한 이야기 형식으로 꾸민 문제들과 수수께끼들에 등장하는 이야기나 주안공들은 영화 주인공 줄과 짐이나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스와 헥토르 , 삼손과 데릴라, 한니발, 잠자는 공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나 신화 또는 동화속 인물들이 등장해 어렵게만 느끼던 논리학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패러독스란, 보편타당하다고 여겨지는 상식과는 달리 언뜻 참 이나 거짓인 듯 보이지만 실은 정반대의 결론을 보여 준다. 이 책의 문제들을 해결하기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오랜만에 필기도구를 사용하여 기억도 가물가물한 방정식과 확률을 사용하여 끙긍대며 풀어보고 추론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해결하기란 쉽지 않으며 일부러 사람들을 골탕 먹이려 낸문제가 아닌가 싶게 풀지 못한 문제들이 훨신 더 많았지만 실제로 이 책에 소개된 난제들은 저명한 석학들 조차도 해결하기 어렵다니 기죽을 필요도 없다. 철학자들에게 해결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난제들은 머리만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우리의 앎을 확장 시켜주는 원천이며 또한 패러독스는 논리학을 모든 학문의 토대로 철학과 수학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으며 인류의 지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음에 틀림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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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七月 四週次 1. 논리학이라는 단어도 무게감을 주는데 패러독스가 붙음으로 인해 더욱 무거워집니다. 선뜻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긴 하나, 엘레아의 제논은 아킬레스가 경주에서 거북이를 결코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아킬레스가 거북이가 있는 지점에 도달할 때마다 거북이는 이미 아주 근소하게나마 그곳을 지나쳐 앞서 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머리말에 나오는 내용인데 머리말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2. 그래도 한 가닥 위안이 되는 것은 수수께끼와 패러독스와 난제들이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사람들의 혼을 빼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패러독스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논리, 시간, 운동, 언어와 관련된 문제의 심장부에 맞닿아 있다고도 합니다. 3. 이 책의 저자 제러미 스탠그룸은 정치사회학을 전공했으나 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소개됩니다. 다른 이(줄리안 바지니)와 함께 철학을 대중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을 표방하는 계간지 [필로소퍼스 매거진]을 창간하여 영국에 철학 대중화 바람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이 책 [패러독스 논리학]은 제논의 역설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논리학의 대표적인 난제들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하여 해설한 책입니다. 이 중에는 논리학자들마저 서로 의견을 달리하거나 미해결로 남은 문제도 더러 있습니다. 4. 각 챕터 타이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논리와 학률, 추론의 오류, 논리학과 현실 세계, 운동과 무한 그리고 모호함의 사고실험, 철학적 난제, 패러독스의 세계등입니다. 5. 이 책의 리뷰를 쓰는 일이 만만치가 않군요. 우선 지은이가 제시하는 문제들이 거의 그림이나 도표가 대부분인지라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 쉬운 문제로 하나 뽑아봤습니다. 이 문제는 넌센스 퀴즈 수준입니다만, 책의 분위기를 전하는데 일조를 할 것 같습니다. 6. 늙은 왕이 두 아들 중 누구에게 왕국을 물려줄지 결정을 내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두 아들에게 말하기를, "둘 중에서 자기 말이 언덕 위의 교회에 더 늦게 도달하는 이가 다음 왕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둘째 아들이 곧장 말에 뛰어 올라서 전속력으로 교회를 향해 질주했다. 왕은 자신의 말에 충실했고, 둘째 아들에게 왕국을 물려주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답이 궁금하시지요? 답) 둘째 아들은 형의 말에 올라탔다. ...이럴 땐 너무 머리 회전이 빨라도 이해를 못하고 지나가지요. 형의 말을 몰고 간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형이 탄 말 즉, 형의 등뒤에 붙어서 갔다는 이야깁니다. 형이 아우를 떨구지 않은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구요. 아뭏든 아우의 말은 아예 출발도 안했다는 것이지요.
7. 버트런드 러셀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라고들 말한다. 나는 평생 동안 이 말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증거를 찾아 헤맸다." 러셀은 무수히 많은 이유로 인간의 이성적 능력에 대해 비관적이었습니다. 8. 저자는 이런 예문을 제시합니다. "모든 사람은 한줄기 햇빛이다. 모든 사람은 빛과 그늘을 지닌 존재이다. 그러므로 모든 빛과 그늘을 지닌 존재는 한줄기 햇빛이다."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이 주장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모든 빛과 그늘을 지닌 존재가 한 줄기 햇빛이라는 결론은 전제로부터 필연적으로 도출되는가? 만약 이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논리적인 오류를 범한 것이다. 다른 단어를 집어넣은 같은 주장을 보자. 9. "모든 말은 포유류이다. 모든 말은 네 발 달린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모든 네 발 달린 피조물은 포유류이다." 만약 이 주장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거북이에게 동물학을 가르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는 말을 덧붙입니다. 10. 그렇다면, 패러독스는 무엇인가? 저자는 패러독스가 다음과 같은 형태를 지닌다고 합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참으로서 받아들여질 전제(혹은 전제들), 전제에서부터 결론에 이르기까지 논리학의 모든 정상적인 규칙을 준수하는 것처럼 보이는 논증, 그리고 결정적으로, 언뜻 보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결론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11. 책의 내용이 가벼워도 실제로 제법 근수가 나가는 책이 있는가하면, 내용은 무거워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책이 있더군요. 이 책 같은 경우에 내용은 머리에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조금 유식하게 표현하면 '지적 유희'를 즐길 정도)무거움에도 책 무게는 참 가볍습니다. 뻑뻑해진 두뇌에 기름칠을 한다 생각하시고 한 번 읽어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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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서 그동안 부족했던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있게해주는 이책은 논리학과 친해지게 해주는 재미있고 즐거운 책. 국내에선 논리학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나역시 그동안 논리학과 관련된 책들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논리학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모처럼 논리학과 친해질 수 있는 책을 만났다.바로 영국에 철학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제러미 스탠그룸(Jeremy Stanyroom)'의 책으로 '보누스'출판사에서 나온 [제논의 역설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 패러독스 논리학]이라는 책이다. 이 책이 반가운 이유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성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 이라는 책 설명처럼 여러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난제들을 만날수가 있고, 또한 난해한 난제들에대한 쉽고 자세한 해설들이 책 후반부에 있어서 좋다. 책의 처음부분에 등장하는 아인슈타인의 수수께끼는 아이슈타인이 어렸을적에 궁리해낸것이라고 하는데,인구의 2퍼센트만이 정답을 이끌어 낼 능력이 있다는 말도 있는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문제를 봤을땐 설마 이게 2퍼센트만이 정답을 낼 수 있다고? 처음엔 무척이나 간단해 보였는데 이게 왠걸? 정말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다. 여러 논재들은 책에서 말하듯 사람들의 혼을 빼놓았다는 얘기처럼 정말 혼을 쏙 빼놓은 문제들도 있지만 이 책의 장점인 '일반 독자의 논높이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 하여 해설한 책'이라는 장점처럼 일반 독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그동안 많이 들어서 알고있던 난제들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고 책도 가벼워 휴대하면서 어디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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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올바른 추론 능력이 얼마나 부재한지 그 증거를 제시해주는 책. 논리적 사고의 한계와 함께 논리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다.
논리학이라고 하면, "모든 사람은 죽는다. 나는 사람이다. 고로 나는 죽는다"와 같은 삼단논법을 떠올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사회과학 분야로 전공을 바꾼 뒤, '실험설계'를 하며 '논리학'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사회현상을 압축된 이론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논리적인 사고' 체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사회현상에 따른 잠정적 가설을 설정하고, 그 잠정적 가설을 지지하거나 거부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그 '논리적인 사고 체계'였다. '추론'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작업은 고도의 '논리'를 요구한다. 실험을 진행하며 추론을 통해 이론을 일반화하다 보면 곳곳에서 통제하지 못한 구멍이 발견되고, 그럴 때마다 깊은 좌절을 경험하는 중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인간이 정말 '이성의 동물'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위해 이런 저런 책들을 기웃거리고 있을 때,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패러독스 논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이라고 해서 다소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막상 책을 열어보니 '두뇌 트레이닝'을 위한 한 놀이처럼 재밌는 퀴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논의 역설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논리학의 대표적인 난제들이 '의외로' 쉽고 재밌게 다가오는 이유는,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하여 해설한 책"이라는 설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퀴즈'의 방식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정답'을 맞춰보려 열심히 사고하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논리학의 패러독스'의 매력에 푹 젖어들게 되는 것이다.
<패러독스 논리학>의 핵심은 퀴즈의 정답에 있지 않고, 그러한 정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있다. 약 183페이지 분량의 책에서 '해법'이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115-183)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정답이 도출되는 '추론'과 '논리'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논리적이라고 착각하는) 판단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사고의 함정이 어떻게 우리를 위험하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패러독스 논리학>은 마치 '인간에게는 올바른 추론 능력이 부재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책처럼 느껴진다.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했던 '논리학의 난제'를 확인하고 싶은 독자들, 논리적 사고를 위한 두뇌 트레이닝의 필요를 느끼는 독자들, 취미로 수준 있는 퀴즈를 즐기고 싶은 독자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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