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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자전거 한 대 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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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난다. 다람쥐 체바퀴 돌듯 틀로 짜여져 한치의 오차도 없을것만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저 떠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유희일 것이다.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이던 그리고 어떤 교통수단을 동원하고 어떻게 목적지까지 갈 것인가등의 방법론은 다음 문제이다. 마냥 떠난다는 그 자체만으로 심장의 박동수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이나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떠난다는 것은 어찌보면 복일 수 밖에 없는 것인지 모른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간다면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자전거 아저씨>의 저자는 바로 누구나 한번쯤을 꿈을 꾸었던 갈망을 현실로 실현한 사람이다. 자전거로 한반도의 곳곳을 심지어 바다건너 제주도까지 자전거로 하나로 전국을 누빈 현대판 김삿갓이자 김정호라고 해야할 정도로 한두번도 아니고 시도 때도 없이 그는 자전거를 끌로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녔다. 마치 역마살이라도 낀듯이 아니면 자전거 바퀴처럼 한곳에 오래 서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굴러가듯이 그렇게 자전거와 한몸이 되어 굴러다녔다. 지금이야 웰빙의 수단 정도로 전락한 자전거이지만 이 나라에 근대화의 물결이 몰아치면서 들어온 자전거는 일반인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고 부와 권력의 대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자동차라는 신기술이 보편화되기전까지 자전거는 우리 아버지들의 출퇴근 시간을 돋보이게 했고 학교 등교길에 아버지등을 두팔로 감싸안고 등교했던 아련한 기억들까지 자전거는 이동수단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게체로써의 역활도 톡톡히 했다. <자전거 아저씨> 에서 저자는 바로 이렇게 정이 묻어나는 자전거를 통해서 세상과 그리고 그 세상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똑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이정표로 표현되고 있다. 낯선길을 찾을때 이정표를 유심히 살펴야 하듯이 자전거는 닫혀있었던 삶을 열린 공간속으로 안내하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단 그 이정표를 잘못보아서 엉뚱한 길로 접어들더라도 그곳에도 역시 열려있는 세상이 있음에 저자는 네비게이션을 찍듯이 굳이 정확하게 찾아가야할 필요성 조차 제거해 버렸다. 아마도 이런게 자전거 여행의 참맛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독자들 스스로 공감하게끔하고 있다.
경기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강원도, 그리고 제주도 자전거가 발닿는(?)곳 어디에도 수수하면서도 소박하지만 제대로된 삶이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마치 저자나 책을 읽는 독자만 제외하고는 모든 삶들이 평온하고 친근하고 정이 넘쳐난다. 오히려 그래서 더 반갑게 느껴진다. 의도되지 않는 사람들과의 만남속에 여행자가 아닌 구성원으로서의 안도감을 느끼게 해버린다. 임제선사의 말처럼 모든 중생이 다 부처라고 하듯이 여행길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저자나 독자들에게 희망이고 삶 그자체로 다가온다.
집을 나선다면 지도, 먹거리, 입을거리, 이동수단, 기타 등등 챙겨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막상 나서지만 한두가지는 빼먹게 마련이다. <자전거 아저씨>는 우리의 의도되고 계획된 여행과는 사뭇 다른다. 즉흥적이고 준비되지 않는 다소 생뚱맞는 여행의 연속이다. 중량천변에서 낚시줄에 물고기가 아닌 들쥐 한마리가 걸려던 광경이 황당하고 우습지만 바로 이런 의도되지 않는 모습이 진정한 삶의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한다.
모처럼 마음편안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현란하고 화려하면서도 가슴찡한 감동적인 문구나 단어를 찾을려면 눈을 씻고 들여다 보아도 그 행방이 묘현하다. 그렇지만 저자가 행간에서 표출하고자 하는 의미는 강력하게 독자들의 가슴을 때린다. 이 역시 전혀 의도되고 계획되지 않는 그 자체로 다가온다. 거의 매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저자의 작품들과 사진들이 바로 이런 자연스러움을 반영하고 있어 더 돋보이는 책이다. 올여름 상영되었던 <아저씨>라는 영화에서 넌 정체가 뭐냐라는 대답에 원빈이 그저 "옆집 아저씨" 라고 답한다. <자전거 아저씨>는 마치 옆집의 수수하고 푸근한 웃음을 짓는 아저씨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정말 깊어가는 이 가을날 어딘론가 목적지도 없이 계획도 없이 떠나게끔 하는 책이다. 그렇게 도달하는 곳엔 옆집 아저씨같은 소박한 우리의 이웃들이 있을것이고 그 속에서 자신도 덩달아 삶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을것만 같다. 아니 인식하지 못하면 또 어떻겠는가 그게 다 사람살아가는 과정일 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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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로또 되면 뭐할 것이냐는 질문을 하면 열에 아홉은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 것이라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여행을 좋아한다 말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로 여행을 시작한 작가의 동기가 참 와 닿는다. "내가 남들처럼 차가 있기를 하나, 그렇다고 비싼 교통비를 들여가며 여기저기 여행할 돈이 있기를 하나……. 에이 자전거라도 타고 떠나볼까?" 여기까지는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정작 실천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가을은 오고 있는데 그냥 아파트에 처박혀서 돈타령이나 하면서 하늘만 원망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내가 늘 아파트에 처박혀하는 짓이라 문뜩 뜨끔하면서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기게끔 자극한다. 또한 첫 여행지를 군생활을 했던 치악산으로 정한 작가의 출발지가 내가 군생활을 했던 화랑대사거리라는 말에 알 수 없는 동질감도 느껴진다.
그야말로 아저씨의 따뜻한 여행이야기가 가득하다. 처음 자전거를 타고 국도로 나와 쌩쌩 달리는 차들을 보며 벌벌 떨고, 숙소조차 정하고 나오지 않아 컴컴해지고 나서야 시골인심에 먼저 묵어가라 청하는 할아버지에게도 쭈뼛거리던 작가. 그런 작가가 서서히 전국의 찜질방을 전전하며 관광버스 기사에게 버스를 태워 달라 부탁할 만큼 넉살 좋아지는 것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전 구간을 자전거로 여행해야한다던 자기만의 법칙을 깨고 자전거를 차 트렁크에 싣고 하는 자전거 여행을 봐도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시장을 구경하고 돼지 껍데기에 막걸리를 마시며 짖어대는 개에게 말을 걸고 대화할 만큼 순박하다. 자전거 아저씨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 만큼 아저씨의 순수함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풍경사진들 사이에 유난히 작가자신의 사진을 많이 넣은 까닭도 그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자전거 옆에 한없이 지친 작가의 사진도 참 진솔하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피곤함과 지침, 외로움과 고독함, 자연의 영향에 끊임없이 변경하는 스케줄, 이렇게 단어로 나열되는 것들이 자전거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경험인지 알게 해준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했다가, 비오는 하늘을 원망도 하고, 바다를 따라 달리다 을씨년스런 분위기에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는 등, 하루에도 열두번씩 변하는 감정도 자전거 여행의 묘미다.
화가인 작가의 그림과 작품들을 군데군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또 하나의 커다런 매력이다. 특히 사진을 마치 그림처럼 포토샵 작업을 한 PH로 표기된 작품들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온다.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선들과 단조로운 컬러를 통해 표현된 풍경들은 작가의 순박한 마음처럼 느껴지곤 한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그의 여행의 가장 큰 보물은 한없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색색의 장관들 일 것이며, 뚝배기처럼 오래도록 따뜻한 우리내의 이웃들일 것이라 감히 추측해본다. 덕분에 창고의 오래된 자전거의 먼지를 털고 폐달을 밝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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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접한지 만 4년이 넘어간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도 하고. 많은 여행들을 다니면서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은 어떻게 여행을 다니는지 궁금해서
많은 자전거여행관련 책들을 읽은 편이다..
보통의 자전거 여행관련 책들은 자신들의 여정과 그에 관한 짧은 에피소드. 거기에 다른사람들이 알면 좋을 만한 정보들을 넣어서 다른 이들이 여행을 떠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 책은 여타 책들과 다르다.
여행 경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경비나 숙소에 대한 조언, 자전거에 관한 정비나 기타 정보들을 주는 것보다는 화가인 저자가 느꼈던 감정이나 느낌들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다른 책들 보다 좋았던 점은 저자가 '화가'이므로 느낀 점들을 글로만 표현하기보다 다양한 그림들과 그래픽 작업으로 책장을 넘기는 내내 다음장에서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였다.
자전거 여행이라... 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여행을 떠나기엔 쉽지 않은 이동수단이다.. 집주위를 돌아다니기엔 더나 없이 편한 수단이지만.. 좀더멀리 나가게 된다면.. 많은 고민들이 생기게 된다..
내 자전거가 너무 무거워서 멀리 못가지 않을까? 전문 자전거가 필요하지는 않을까? 준비가 부족하진 않을까? 너무 위험하지는 않을까? 내 체력이 버텨줄까? 등등등....
여타 다른 자전거 여행자와는 다르게.. 정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흔한? 자전거로 여행한 저자의 여행기를 보면서 자전거 여행이라는게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보다는 떠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화가의 자전거 여행기.. 정말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다. 화가라고 하면 체력이 일반인보다 나을 것 도 없고.. 그렇다고 나이가 젊으신 분도 아니었는데.. 두꺼운 책이었지만.. 각종 그림들과 여행 사진들로 시간가는줄 몰랐다. 내가 2년전에 전국일주를 했었기에 그 언덕길을 넘을때의 고통.. 더위와 배고픔의 참을 수 없는 고통. 혼자 여행하며 말할 곳 없는 외로움의 고통을 공감했기에 더욱 책 읽기가 즐거웠는지도 모른다..
자전거로 여행하기를 원하는 사람. 언젠가 한번 떠나고자 하는데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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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이라면 여행은 누구나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 일 것 이다. 여행하는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서 얻고자하는 것들의 공통분모는 여유로움과 자유이다. 도보여행 경험이 있는 저자는 기동성도 어느 정도 있으면서 여행을 다니다 멈추고 싶은 곳에서 마음대로 멈추고 여유를 갖고 다니기에 자전거가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마음속에 그리던 자전거 여행을 실천에 옮긴다. 저자는 자전거 전문가도 매니아도 아니고 그저 동네에서 슬렁슬렁 운동삼아 타는 평범한 일반인이고 그의 자전거 또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생활 자전거이다. 여행의 수단으로서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기는 이미 여러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 책은 자전거 전문 여행가 차백성(그는 원래 기업인이었다.), 소설가 김훈이나 언론인 홍은택의 자전거 여행기를 비롯하여 다 수의 자전거 여행기와 차별되는 점이 있다. 여행기이면서도 저자의 본업의 자취가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일반 여행사진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그린 작품과 사진을 이용해서 포토샵 처리한 작품들이 사이사이에 들어있어 글 내용이상으로 저자의 메시지를 강하게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글을 그림 그리듯 쓰고 그림을 글 쓰듯 스토리가 있는 작품들을 담아서 어른을 위한 그림 이야기책과 같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이 책에는 여행지의 멋진 풍광도 있지만 저자가 만났던 사람들과 주고받은 대화가 상당히 많다. 저자는 대화체 방식의 글로 여행지의 사람들과 느꼈던 정을 듬뿍 표현하고 있다.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고 한번쯤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그 깊이와 의미를 이해하는 50대 나이의 저자가 자전거여행을 통하여 보고 느낀 것들을 담담히 글 속에 담아내고 있다. 왜 사람들은 자전거 여행을 할까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나 앞으로 언젠가는 자전거여행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은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은 여행한 시간적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소제목을 붙여 정돈되어 있지만 아무데나 펼쳐서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독립된 에세이처럼 구성되어있다. 각 페이지마다 저자의 사진과, 포토샵 작품 그리고 그림 등이 칼러로 인쇄되어 있고 분량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가격이 다른 여행기에 비하여 다소 비싸다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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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일탈을 꿈꾼다. 삶이란 무엇일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을 같은 일상을 영위하다보면 가끔은 지겨움을 느끼곤 한다. 탈출하고 싶어~ 모든 일에서 벗어나 탈출했으면 좋겠어~ 를 외치게 된다. 그런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위안을 가지기도 했는데 이젠 그럴수 없게 되버렸다. [자전거 아저씨]의 저자 남궁문이 일탈을 시도했고 성공했기때문이다. 나도 그의 뒤를 밟아 떠나고 싶지만 아쉽게도 난 혼자의 몸도 아니요, 더욱이나 자전거는 타지도 못한다. 왜 이 나이가 될때까지 자전거 하나 배우지 못했을까 하는 자괴감이 생겨난다. 불현듯 떠나버린 여행, 충분한 준비도 없이 시작하게 된 여정이 그가 부대 생활을 하던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전국방방곡곡을 넘나들며 6년의 세월을 길에서 지셌다. 아, 해가 지는데 ... 오늘 밤은 어딜 가서 자나?(p.129) 여행을 하며 길거리에서 보낸 6년의 세월 동안 맞이해야 했을 계절의 변화를 길에서 맞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다양한 생각(잡스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돈다. 잠자리를 정해놓은 것도 아니요, 도착한 곳에서 즉석으로 마련하는 잠자리, 글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 그의 고생이 눈에 보이는 듯해서 쉽게 도전해보리라던 생각이 확 줄어버렸다. 역시 난 편안하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용기있는 자가 미남 미녀를 얻는다고 했다. 그럼 용기있게 도전하는 자야말로 여행의 참맛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 남궁문을 진정한 용기를 소유한 자요 실천자라 할수 있다. 표지에서보여주는 자전거와 사람의 뒷모습이 어디론가 하염없이 떠나갈 것 같은 상상력을 주는 것은 아마도 책을 읽고 느낀 탓이리라. 오랜 후일 이 시간 내가 낯선 곳에서 헤메고 다닌다면 그것은 아마도 저자의 책이 주는 감동의 결과리라. 모든 것을 잠시 제껴두고 떠날수 있는 용기가 생겨날때 정해지지않은 방황의 미로를 찾아 나 또한 떠나보리라. 난 역시나 주부는 주부다. 책의 사진속에 들어있는 들판의 야채들이 왜그리 먹음직스러워 보이는지, 가격이 비싸서 구경만하는 요즘 눈에 너무 잘 들어왔다. 그의 여행길이 마냥 행복했던 것만은 같지도 않다. 평창의 한 식당 아주머니가 했다는 말처럼 "근데, 몸도 약하게 생긴 분이 ~~~ 왜 이렇게 힘들게 사세요?" 정말 왜 그런 고통스런 여행을 계속 이어가는 것일까 나도 의문이 들었다. 쾡 들어간 눈 하며, 시커멓게 그을린 ... 비쩍 곯은 중늙은이... (p.100) 여행은 단순한 떠남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낯선이들과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기다려지는 것이다. 저자 남궁문이 궁금해졌고 그를 따라 그 여행에 동참하고 싶은 욕망에 휩쌓인다. 여행은 마친 그가 남긴 말이 바로 "나처럼 여행을 하면 (위험해서) 안 된다는 말 한 마디는 남겨두고 싶다." 라지만 오히려 그 말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짜 여행이라고 유혹하는 말처럼 들려온다. 편안한 여행보다 진짜 삶이 살아지는 그런 여행만이 나에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줄수 있다. 낯섬이 정겨움으로 다가올때 그때야말로 진짜 여행객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