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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길의 4계절을 다 걸어보시고 그 느낌에 관한 책을 내신 화가 이시자 작가 이신 남궁문 선생님.............
두툼한 2권의 책을 다 읽은 시점
책장 한곳에 두었던 전국 여행 지도를 꺼내 보게 되었습니다.
주로 작가님의 집을 기준으로
젊은 시절 군 복무지역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소
남도여행
남해안 여행
꽃피는 화개장터
서해안 여행
자전거로 태백산맥 넘기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은 모두 가진듯한 제주도
작년에 부여를 시작으로 차가 없어서 뚜벅이로 걷는 도보여행 아니고는 가기 힘든 변산 해안도로와 영광의 백수 해안도로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힘들게 자전거 패달을 밟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작가님이 가신곳과 내가 여행한 곳을 보며 감회가 나며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왜 내가 편한 집을 놔두고 이 힘든 여행을 할까 ?
하지만 돌아오고 얼마후 다시 자전거 짐을 꾸려 나가게 되는 것이 자전거 여행의 매력이지요.
너무나 현실적이고 위험도 뒤따르지만 페달을 밟은 만큼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는 정직하게 자연과 어울려 여행할수 있는 멋진 여행 방법인것 같아요.
더군다나 처음 자전거는 기어도 않되고 다음에 장만한 자전거도 접히지만 그 무게가 상당한 유사 철티비를 타시고 여행 하신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편견에 자신의 자전거를 부끄러워 하시는것이 아니라 더욱 아끼시고 만나는 분들이나 도움 받으시는 분들에게 자금만한 점씸 한끼를 미리 내어주시는 깊은 마음을 보며 저는 정말 부끄럽네요.
중간 중간 들어가신 작가님의 그림과 사진을 포토샵 하신 것들은 새롭게 보였습니다.
책에서 자주뵙는 작가님의 뒷모습이 자전거에 의지하여서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시는 별거 아닌 모습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꼈으니 작가님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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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의 따스한 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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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간 길을 뒷 사람들이 따라간다. 약간은 폐쇄적인 삶을 살던 그가 어느날 훌쩍 자전거와 동반 길을 떠났다. 폐쇄적인 삶을 산다는것에서 동질감을 느꼈던 나는 약간의 놀라움과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 빨갛게 피어난 다알리아도 화사함 가을임을 알려주는 전령사 노릇에 푹 빠졌나 보다.
가을은 가을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에 휩쌓이는 가을의 분위기에 취해 서점에서 한순간 선택해버린 책이지만 책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는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아~~~ 떠나고 싶어라.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는 어느 작가의 말처럼 나는 일탈을 꿈꾸는 화가 남궁 문의 자전거 여행을 통해 집떠나면 얼마나 힘든 여정이 나를 기다리는지 알게 하고, 지금은 때가 아님을 나에게 설득 아닌 설득을 하기 위한 보상으로 쥐어준 책이다. 글보다 사진으로 먼저 눈길이 갔다. 고개 마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남궁 문씨, 차례를 보며 그의 여정을 살펴보았다. 바람 쐬러 떠난 길이 군산 - 남원 - 승주 - 순천 - 정읍 - 군산으로 다시 돌아왔고(참 먼 나들이 길이다), 거의 대부분이 길에는 군산이 하나씩은 꼭 들어 있었다. 이 책의 마지막인 인생이란 제주도 편, 결국 그는 전국을 돌고 돌아 제주도까지 침범을 해버렸다. 길에서 만난 할머니와 떡을 나누어 먹는 등 그의 길거리 인정은 언제나 어디서라도 쉽게 보여준다. 제주하면 올레길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젠 그의 발자취를 밟아 자전거로 제주로를 일주하는것도 생각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