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아들에게 보여줄 그림책을 사러 갔다가 만난 그림책 '곰에게 들려준 이야기'. 표지 그림의 느낌이 따뜻하고 좋아서 넘겨 보게 되었지요. 내용을 보니 표지에서 느낀 따뜻함이 더해지는 것 같더군요. 이야기도 재밌고.... 주저함 없이 선택해서 기쁜 마음으로 사가지고 갔지요. 역시 세 살짜리 우리 아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들은 엄마인 제가 책을 읽어주면 다소곳하게 앉아 듣곤 했는데, 이 책 내용에 나오는 이야기가 꼭 그런 장면을 연상시켜서 친근하게 느꼈습니다. 평소 제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던 아들인데, 이 그림책은 그림이 예뻐서인지 자기가 책을 잡고 '예쁘다, 예쁘다' 하더라구요. 이 그림책 덕분에 아들과 모처럼만에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인상깊은구절] 그해 겨울 내내, 그녀가 봄이 되어 돌아오기 전까지 곰이 책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거나 앞발로 책을 만질 때마다 그녀는 그 곳에 있었답니다. 곰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