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은 딸보다 아들이 꼼꼼하게 집안일을 더 잘합니다. 책 속 주인공 헨리도 청소가 즐거운가 봅니다. 그런 헨리에게 새로운 일이 생겼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더 많이 공감할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느껴집니다. 밀린 집안일 헨리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해 볼까요? 아니면 울 아들에게 부탁해 볼까요?^^ |
책의 겉 표지 하나로도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거의 다 파악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 통과 빗자루, 그리고 물거품이 가득한 물통. 그 옆에 자랑스러운 얼굴의 헨리~
사실 이 책을 구입한건 순전히 우리 딸아이가 생각나서 샀는데, 아이도 역시나 재미있어했습니다. 아마도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뭐든지 잘 도와 주는 아이, 헨리.
정말 엄마의 수고를 생각한건지 잘 도와줍니다. 하지만 그걸 본 엄마의 모습은 경악. 그 자체이지요. 열심히 도와준 헨리의 환한 웃음 가득한 얼굴에서 우리 아이의 얼굴이 오버랩됩니다.
의자 딛고 올라선 씽크대에서 열심히 설겆이를 하는데 그 아래로는 물바다. 하지만 엄마를 도와주고 흐뭇해 하는 아이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ㅠ.ㅠ) 고맙다고 말 한마디 건네고 나면, 이번엔 줄줄 흐르는 물 걸레 들고 이곳 저곳을 닦으러 다니는데.... 난감하면서도 흐뭇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 연륜(?)을 쌓아서 이젠 제법 청소도 도와주고 이렇게 자기 실내화도 깨끗이 씻을줄도 알게 됐네요.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엄마를 도울땐 꼭 앞치마를 두르고 시작한다는점이 재미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