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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아닌 역사로서의 트로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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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트로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인데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이었던 '브래드 피트' 의 색다른 면을 발견할수도 있었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참 오랫동안 트로이 전쟁에 관해서 별 신경을 안 썼던거 같다.     트로이 전쟁이라...기억을 더듬어보면 '트로이 목마'가 생각난다. 아마 누구나 그럴것이다. 그리스와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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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트로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인데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이었던 '브래드 피트' 의 색다른 면을 발견할수도 있었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참 오랫동안 트로이 전쟁에 관해서 별 신경을 안 썼던거 같다.  

 

트로이 전쟁이라...기억을 더듬어보면 '트로이 목마'가 생각난다. 아마 누구나 그럴것이다. 그리스와 트로이가 전쟁을 했는데 트로이가 거의 이긴 경기에서 그리스가 트로이 목마를 이용해서 전세를 역전시킨다는 것. 이 인상적인 내용이 트로이 전쟁의 기억에서 대부분을 차지한다. 각종 영화나 드라마같은데서도 거대한 트로이 목마가 가장 중요한 장치로 나타난다. 딱 이야기 꾸미기 좋은 소재가 아닌가.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대체로 트로이 목마의 존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본다. 즉 실제하지 않았다는것이다. 그러면 트로이 목마가 주는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기만'이다. 사실 트로이 목마 자체가 속이는것 아니겠는가. 바로 그런 기만전술을 그리스가 쓴 것일것이다. 그것이 트로이 목마라는 암호명이던 어떤 은유적인 표현이던간에. 그리고 그런 기만술은 그 이후에 여러 전쟁에서 나타 났다. 한니발의 작전에서나 고대 로마시대의 전투에서도 나타났었다. 멀리 서양을 예로 들지 않아도 우리 이순신 장군도 왜군과의 전투에서 거짓으로 패한척 달아나다가 숨어있던 아군과 협동해서 적을 섬멸하지 않았는가. 

 

이 책은 이렇게 기존에 알려진 신화로서의 트로이 전쟁을 좀더 사실적인 내용으로 역사적인 의미에서의 트로이 전쟁을 밝혀준다. 처음에 책을 읽어내려갈때 트로이 전쟁에 대해서 그 시대에 대해서 참 무지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게 이 전쟁이 일어난 시기가 '청동기 시대'란다. 청동기라..청동기라..금방 개념이 잡히진 않는다. 지금부터 수십년 전에 일도 가늠이 잘 안되는데 청동기 시대라고? 역사상 청동기 시대라면 기원전 3000년전후가 된다. 바로 우리의 고조선이 건국한 시기 비슷한 시대인것이다. 그때, 그리스에서 나라의 운명을 건 전쟁이 벌어졌다는것이다. 

 

이 청동기 시대라는게 중요한 포인트다. 대량 전쟁이 가능해진것은 현대에 이르러서고 수백년전에도 전쟁이란것이 요즘의 관점에서는 그리 큰 규모가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으로부터 수천년전의 전쟁이란건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이야기책에서 들었던 10년 전쟁이란것이 이 당시에는 불가능했다는 말이다. 그때의 경제규모나 생산력에서 그렇게 오랜 기간 전쟁을 수행하기에는 어려웠을것이다. 어떻게보면 국지적인 전투가 간간히 벌어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고고학적인 성과에 의해서 트로이 전쟁의 실체는 대체로 인정되고 있지만 여러 이야기에서 보이는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트로이 전쟁이 유명해진것은 그리스 시인 호로메스의 '일리아스' 와 '오딧세이아'덕분이다. 이 책에서 트로이 전쟁에 관한 여러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이 책들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했다. 이미 그 당대에 그리스 국민들이 즐겨 암송할 시가 되었고 그 뒤 그리스 문화의 정수가 됨은 물론이고 유럽의 문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어떻게 보면 이 시인의 그 멋진 시를 읽고 트로이 전쟁에 관한 꿈을 꾼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니다. 고고학자가 된 사람들 중에서도 어렸을때 이 시를 읽고 신화를 현실의 꿈으로 꾼 사람이 있으니까. 

 

이 책의 부제인 '호로메스의 서사시 그 이면의 역사'에서 보듯이 지은이는 호로메스 시의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대체로 호의적인듯하다. 시 내용의 사실성에 대해서 부연설명한다고 할까. 비록 호로메스가 서사시를 쓴것이 수백년이 흐른 뒤이지만 그 서사시 자체가 마냥 머리에서 창작된것이 아닌 당대의 기록을 토대로 쓰여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것이다. 사실 시라는 형식 자체가 어느정도 비유와 과장 은유 기법이 있기에 역사적 사실을 시로 표현한것은 그냥 기록물과는 다르긴 할것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수천년 뒤의 현대인이 수백년뒤의 그리스 시인보다는 트로이 전쟁에 대해서 아는것이 많진 않을것이라는 전제가 있다. 그래서 일리아스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이 마치 진짜 존재했던 사람들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일리아스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의 이름은 실체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트로이 전쟁 자체를 부정하는 역사학자도 있는 판국에 이름쯤이야. 그러나 지은이는 이름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이름의 인물이 행한 행동을 본다. 그리스군의 총사령관이 아마멤돈이 아닐수 있지만 어쨌던 그리스군 총사령관은 있었단 그런거 말이다.

 

책은 참 여러모로 읽기가 좋다. 글 자체가 역사적인 사실을 이야기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잘 쓰여진거 같아서 트로이 목마만 들어본 사람들에게도 크게 어렵진 않다. 고대사에 대해서 낯선 사람들 위해서 고대사와 고고학에 관해서 짧지만 이해 깊은 글도 앞부분에 있어서 책을 읽어내려가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는 배경 즉 그리스와 트로이의 시대적인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서 천천히 전쟁이 일어나는 과정을 마치 소설 보듯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트로이 전쟁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흥미있는 책일꺼같다. 

 

물론 이 지은이가 이야기 하는 것들이 다 사실은 아닐것이다. 트로이 전쟁에 관해서는 이설이 많으니까 어떤것이 딱 맞은 사실이라고 하긴 어렵다. 하지만 수천년전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읽어보기엔 좋은 책이다

s******0 2010.12.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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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트로이 전쟁 : 호메로스의 서사시 그 이면의 역사 - 배리 스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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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를 들라하면 바로 트로이 전쟁이 아닐까. 아킬레우스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펠레우스 왕과 님프 티테스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결혼식에 나타나 '가장 아름다운 이에게'라고 쓰여있는 황금 사과를 던지고 가장 아름다운 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판결의 몫이 파리스에게 돌아간다. 원래 파리스는 트로이의 왕자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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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를 들라하면 바로 트로이 전쟁이 아닐까. 아킬레우스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펠레우스 왕과 님프 티테스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결혼식에 나타나 '가장 아름다운 이에게'라고 쓰여있는 황금 사과를 던지고 가장 아름다운 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판결의 몫이 파리스에게 돌아간다. 원래 파리스는 트로이의 왕자였지만 나라를 말아먹을거라는 신탁이 있어 성 밖에서 키워지고 있었는데 자신을 선택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는 아프로디테에게 황금사과의 영예를 안겨준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사람이 바로 헬레네. 그런데 헬레네가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와 이미 결혼한 유부녀라는 사실이 문제였다. 파리스가 헬레네를 데리고 도망치자 열받은 메넬라오스가 그리스 동맹군들을 모아서 트로이를 치러가게 되는 것이 바로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다.


   이 책은 신화 속 트로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역사 속 트로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바탕은 바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두고 각종 사료와 참고문헌 등을 이용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그리스와 트로이 간의 10년의 전쟁 중 9년째 접어들던 해의 단 두달에만 집중되어 있을 뿐이고 헥토르의 장례식 장면으로 끝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트로이의 목마' 같은 이야기는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가 귀향하면서 (오디세우스가 귀향하는데 또 다른 10년이 걸린 걸로 호메로스는 이야기함) 간간히 나오는 회상장면에 등장할 뿐이다. 호메로스의 이야기가 어떻게 역사가 뒷받침하는 증거들과 일맥 상통하는지가 바로 저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신화 이야기를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파리스가 헬레네를 데리고 간 것이 그저 헬레네가 아름다웠기 때문일까. 메넬라오스가 그저 도망간 왕비 하나 되찾아오자고 그 엄청난 전쟁을 도발했을까. 메넬라오스를 도와 전쟁에 참여한 여러 도시 국가들은 왜 그런 힘든 전쟁에 참전하기로 결정했을까. 헬레네는 왜 파리스를 따라갔을까 등의 의문이 생긴다. 그 이외에도 호메로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신들의 개입'을 노래한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북풍을 불게 하여 그리스 군대가 한동안 출항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트로이 편과 그리스 편을 드는 각각의 신들이 전쟁에 개입하는 장면 역시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트로이 전쟁이 일어났다고 추정되는 시기가 청동기 시대임을 기억해야 한다(세상에 청동기 시대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그 당시에는 자연 현상이나 재해 등의 원인을 잘 몰랐기 때문에 웬만하면 모두 신이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된다. 물론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선형 B 문자 정도만 존재) 완벽한 고증에 의한 증명은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신화 이야기가 어떻게 역사 속 사실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어 만족스럽다. 신화가 마냥 허구가 아니라는 점이 기쁘다. 그저 좀 심한 과장이긴 하지만 오늘날 종교인들이 믿는 신보다는 더 현실적이지 않은가.

l********d 2020.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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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The Trojan War: A New History (2006)
"[트로이 전쟁] The Trojan War: A New History (2006)" 내용보기
3.7   268페이지, 24줄, 27자.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을 다루었습니다. 패배하였기에 철저히 파고되었고, 따라서 기록이 빈약합니다.  저자는 당시 트로이의 인구를 대략 7천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7천 정도 되는 도시가 3천 년 전에 멸망했다면, 기록이 없는 게 정상일 것입니다. 게다가 여러번 다시 만들어졌다면 더욱 그럴 겁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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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68페이지, 24줄, 27자.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을 다루었습니다. 패배하였기에 철저히 파고되었고, 따라서 기록이 빈약합니다.  저자는 당시 트로이의 인구를 대략 7천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7천 정도 되는 도시가 3천 년 전에 멸망했다면, 기록이 없는 게 정상일 것입니다. 게다가 여러번 다시 만들어졌다면 더욱 그럴 겁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저자는 가장 많은 자료를 담은 서사시 [일리아드]를 주사료로 채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음유시인이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는 것이니 당연히 승자 위주로 편성될 것이고, 또 과장이 필수입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역사학자로서 재보정을 하면서 추측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역사서의 탈을 쓴 [일리아드]라고 할까요? 다양한 시기에 여려 문명이 스쳐간 곳이니 정확하게 어느 시대의 사건인지도 불명확합니다. 하지만 완전한 창작보다는 원래 있던 사실을 윤색하는 게 더 쉽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생각해 본다면 당대의 현존인물/지명을 차용한 글에서 진실의 단편을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140802-140803/140803

k****8 2014.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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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 배리 스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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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를 접하거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를 읽으면 아주 익숙한 단어, '트로이 전쟁'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트로이 목마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 흔하게 접한 트로이는 1871년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굴 작업으로 인하여 더이상 신화나 서사시가 아닌 역사로서 우리에게 나타나게 된다. 트로이 자체의 역사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신화에 언급된 트로이 전쟁은 실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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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를 접하거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를 읽으면 아주 익숙한 단어, '트로이 전쟁'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트로이 목마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 흔하게 접한 트로이는 1871년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굴 작업으로 인하여 더이상 신화나 서사시가 아닌 역사로서 우리에게 나타나게 된다. 트로이 자체의 역사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신화에 언급된 트로이 전쟁은 실제 어땠을까라는 생각에 선택한 책이 이 책이다.

 

 저자는 미국 코넬 대학에서 교수로서 역사와 고전문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고대 군사사 전문가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트로이의 전쟁을 신화가 아닌 역사로 설명하기 위하여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사료의 관점으로 언급하고 있다. 트로이 전쟁을 다룬 역사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신화처럼 전승해서 내려온 트로이 전쟁을 역사로 재구현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저자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동시대의 다른 국가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최대한 역사로서 트로이 전쟁에 접근을 하고 있다.

 

 이야기는 신화와 동일하게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가 헬레나를 트로이로 데려가면서부터 시작된다. 대략 기원전 1300년 경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 청동기 시대임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저자는 최대한 역사로 남겨진 동시대의 서술을 바탕으로 최대한 역사로서 트로이 전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를 들면 이야기의 시발점인 파리스가 헬레나를 데려가는 것은 단순히 헬레나의 미모에 빠져서 파리스가 헬레나를 꾀어 데려가는 신화적인 표현대신에 그 당시의 헬레나의 지위를 서술하면서 그녀를 데리고 가는 것의 의미를 역사적으로 풀고 있다. 왕위 계승권을 가졌으며, 파리스를 따라가면서 막대한 보물을 가지고 가는 헬레나는 바로 트로이에게 정치적인 지위와 재정적인 막대한 부를 안겨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이야기의 흐름은 신화에서 언급된 흐름을 따라가지만, 저자는 역사로 남겨진 소설을 바탕으로 트로이 전쟁을 재구성함을 알 수 있다. 물론 트로이 전쟁 자체가 언급된 역사서가 없기 때문에 결국 이 책도 트로이 전쟁에 대한 유추와 재현에 불과한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책의 곳곳에 언급된 동시대의 역사, 즉, 이집트라든지 히타이트와 같이 굵직한 역사서를 가진 국가의 이야기를 언급하여 최대한 신빙성있게 역사로서 재현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신화로서만 떠올랐던 트로이 전쟁을 역사로서 접근할 수 있었고, 어쩌면 이것도 단순히 신화로만 존재하던 트로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하여 실제 발굴을 하였던 하인리히 슐리만의 작업의 연장선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정확한 역사서로서의 언급이 없기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책을 보면 최대한 동시대와 동지역의 역사를 바탕으로 트로이 전쟁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대략 3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트로이 전쟁을 역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에는 큰 도움이 되는 책으로 생각된다.

g*******7 2013.09.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