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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수원은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만든 도시다. 그런만큼 화성행궁을 갈때마다 기분이
달라진다고 할까. 정조의 자신의 아버지를 알뜰히 살피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을까 참 생각이 많아지는 고장이
라고 말하고 싶다. 팔달산과 광교산을 가긴 하지만 뚜렷이 그곳의 지명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지명이란 함은
사람의 이름과 마찬가지다. 유래되어 내려오는 지명일수도 있고 전설로 남아 내려오는 지명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
는 지명에 대한 총집합적인 의미를 알려주어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한번쯤 아니 필수로 읽어봐야할 책이다.
300페이지가 좀 넘는 내용속에 전국의 지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 담을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우려가 틀림이 없다. 긴설명보다 유명하고 뚜렷한 내용이 있는 전국의 지명의 이야기다. 서울, 경기도 인천, 수원,
성남, 고양, 파주, 하남, 광주, 의왕, 시흥,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등 그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다. 참 다행인것은 내
가 태어난 고장의 유래가 나왔다는 사실에 신기했다. 그곳에서 몇해 살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산소를 가기위해 지
나가던 곳이고 친척들이 모여살고 있는 동네라는 점이 신기했다.
지명과 때놓을수 없는게 풍수지리다. 묘자리도 후세가 잘 되라고 풍수지리로 알아보지 않는가. 산, 물, 골짜기등 지
형의 특성에 따라 틀려진다. 근데 특이한 것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지명이 있다니 사실 처음 들어본다. 이러듯 궁금
증을 유발해서 독자들을 혹하게 하는 것이다.
좀 딱딱하고 그저 사실적인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재미가 없었을텐데 재미있는 일화와 사진이 맛드러지게 입맛을 다
시게 한다. 안타까운 것은 일제점령기에 그들이 우리의 목숨을 잡기위해서인지 몰라도 지명을 마음대로 다시 지었다
는 사실이다. 그것도 모르고 지금껏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맥을 끊는 목적이라고 하지만 너무 가
슴아픈 역사의 한단면이 아닐수 없다.
사실 이책에 좀더 다양한 모습을 바래보지만 이 한권을 만들기 위해서 전국을 돌아다녓을 저자를 생각하니 그저 고
맙다는 생각이 든다. 내 궁금증을 누군가가 긁어주면 시원하듯이 알던 사실도 모르던 사실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다
는 더 중요하다. 좀더 일찍 다양한 분야를 읽어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이제는 역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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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된 귀가 솔깃해지는 역사와 지명이 함께 만나는 흥미로운 여행이었습니다..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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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것이든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저마다 고유의 이름이 붙여지게 마련이고, 그 이름은 왜 생겼는가 아는 것은 언제라도 제겐 흥미로운 일이였어요. 특히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들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지 굉장히 고민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어떤 이름을 붙여야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랄까 하는 희망과 기대, 설렘과 함께 고르고 골라 한문의 뜻을 생각하며 아이 이름을 지었었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지명도 어떤 식으로 이름이 붙여졌을까? 누가 어떤 마음으로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등등을 생각하면 무척 흥미롭고 괜시리 두근거리게 되네요. 대부분 우리 나라의 지명들은 한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 뜻을 유추해서 대강의 의미를 임의대로 해석해볼 때도 종종 있는데 가끔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 때는 신기하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명과 한국사를 같이 연결지어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었는데 왜 그동안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은 [지명이 품은 한국사] 두 번째 이야기로 첫 번째 이야기인 서울, 경기도 편에 이어서 전국의 지명의 유래를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지명들의 다양한 발생 기원과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특히 지명 선택의 바탕이 되는 소재가 매우 친근하게 와닿았어요. 내가 살고 있는 인천 지역은 강화도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제가 알고 있던 역사적 지식들과 맞물려 머리속에서 지명과 조합이 되는 느낌이라 역사가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평상시 역사책은 재미도 있지만 자꾸 책을 읽어봐도 나중에 기억이 가물가물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저는 지리에 좀 약한 편이라서 지명에 대한 이 책을 읽고 나니 도움이 정말 많이 되네요. 역사 소설이나 역사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읽어도 쉽게 읽힐 것 같아요. 여행을 하다보면 그 장소에 대한 기록이 쓰여져 있는 곳들이 유적지에는 많은데, 꼼꼼히 읽는 편은 아니고 그냥 스치듯 읽고 지나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얼른 이 책에 나오는 장소들 만이라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람을 사귈때도 어찌보면 그 사람의 이름부터 아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이 땅에 살아온 것이 아닌가 돌아보게 되네요. 지명을 통해 세세하게 알지 못했던 것들도 배우고 우리나라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제가 살고 있는 서울, 경기도편이라니 꼭 사서 읽어봐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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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이네요. 사실 역사를 인물이나 문화재 등으로 접근하지 않고 단순히 지명으로 살펴본다는 게 어떻게 보면 좀 낯설기도 하고 어떻게 이야기가 될까 싶었는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이 아니라 같은 곳이지만 다른 이름, 다른 느낌을 받는 지명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차츰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지만 이제는 다시 우리들이 불러주어야 될 이름들이 아닌가 싶어요. 서울이나 경기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전국적인 우리의 이름을 찾는 과정이어서 자료조사에서 부터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있는 그 정겨운 또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이름들. 만약에 이렇게 우리들의 세대에서 찾지 않으면 또 하나 둘씩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지 않을까요? 사람이 모여서 마을이 되고 사람이 지나가면서 길이 되는 것처럼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에도 우리들의 생각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그 곳을 지칭하는 이름이라고 해도 지명에는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역사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명을 통해서 우리가 그 옛날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이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이 어떤 역사적 사건들을 겪었으면 어떤 사람들이 살았던 터전인지를 생각하면서 지금 우리들의 문화나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볼 수 있기에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내가 다니는 그 곳, 어쩌면 한 번쯤 여행해봤을 그 곳이 매일 보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역사가 살아 숨쉬는 특별한 곳이라는 것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정겹게 느껴지고 혹시라도 낯선 곳이라도 한 번쯤 와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가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 정류장의 이름이 지금은 쓰지 않는 말도 있고, 왜 이렇게 부르는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특히나 책을 펴보면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지명이 아닐까 싶어요. 그저 글자에 지나지 않았던 이름이 이제는 하나의 역사가 되고 선조들의 이야기가 되는 것. 어릴 적에 우리 동네의 이름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어떤 역사적 유물이 있는지 조사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만약에 책에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지명이 없다면 스스로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사는 곳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길이겠죠. 이제는 지명을 보면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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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도편을 시작으로 한 1편에 이어 2편 또한 구매해서 봤습니다. 지명에 대한 정의 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 좀더 보충과 지방 몇군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북으로 구매했기에 짬짬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느 지역을 갈 때 먼저 이 책을 보고 가면 뭔가 더 뜻깊게 느껴지곤 합니다. 실제 지역명에 대한 이야기라 한번 보면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할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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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서울지명에 이어 2권은 경기권 지명에 대한 내용인데요. 항상 궁금해오던 것을 해소해주는 값진 책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이름을 비롯한 한국의 거의 모든 곳의 이름이 가진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또 그 지역의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어왔는데 그것을 책으로 엮어 잘 정리해주신 저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각 구의 동까지 꽤 세세하게 접근하여 좋습니다. 10년대여라 저렴히 구입하긴 했는데 한편 두고두고 소장할 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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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다니다보면 그 동네의 이름만으로도 그곳을 스쳐지났던 역사의 한줄기를 유추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래된 것일수록 그곳이 어떤 곳이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가끔 서울 시내를 지나치면서 세종로니 충정로니 퇴계로니 하는 거리의 이름을 볼 때 고개를 갸웃거릴 때가 있는데 그 地名과 역사속의 인물이 무슨 상관관계일까 싶은 까닭이다. 사찰을 다녀보면 일주문에 쓰인 'OO산OO사' 라는 현판이 붙은 걸 볼 수 있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지금의 이름보다는 옛날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경우도 많다. 옛날에는 地名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산이나 물을 소재로해서 만들었거나 지형의 특징이나 자연 자원을 소재로 하여 만든 이름도 있고, 신앙이나 풍수지리의 영향을 받아 만들었거나 교통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동네이름중에서도 앞에서 열거한 이유를 근거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오는 것도 찾아보면 꽤나 많을 것이다. 더구나 한다하는 옛사람들은 사물이든 자연이든 제 흥에 겨워 이름붙이기를 좋아했다. 가까이에 있는 古宅을 찾아가보더라도 집안의 건물이 저마다의 이름을 갖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어디 그것뿐일까? 그 주변을 흐르는 물이나 바위에도 이름붙이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의미로 삼기도 했다. 그러니 동네이름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런데 내게는 지금의 地名보다는 옛地名이 훨씬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생긴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했다거나 느껴지는 혹은 보여지는 그대로의 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장승이 서 있는 곳이라하여 장승백이라고 했는가하면 탑이 있다고해서 탑리, 미륵상이 있다고해서 미륵리,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농다리라고 했다거나 공작새를 닮았다고 하여 공작산이라고 했다거나 하는 것만 보더라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졌었는지는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강화 살창리에 관한 이야기는 씁쓸하다. 창왕과 영창 대군 두 昌이 죽었다고 하여 그들이 죽은 곳을 지금도 살창리라고 한다는데, 시대를 달리하여 죽임을 당한 두 왕의 혼이 깃들어있는 듯한 이름은 많은 느낌을 전해준다. 비록 255년이라는 간격을 두고 있지만 창왕과 영창대군의 넋은 어쩌면 그 동네를 아직도 쓸쓸히 배회하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여 서글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강화 중심지 읍내에서 두 昌이 죽임을 당한 곳, 즉 殺昌里를 찾아 나서는 길은 무척 어려웠다 는 지은이의 말처럼 옛지명만으로 역사의 현장을 찾아낸다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모른다는 대답을 들었을 때, 하물며 찾아간 관청에서조차 같은 답을 들었을 때는 얼마나 막막했을까? 그러나 살창리처럼 지방사투리로나마 남겨진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일터다.
고양시 일산의 이름이 행정구역 명칭으로 정해진 일제의 잔재라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지금의 일산 일대는 조선 태종대에 고봉현과 덕양현의 앞 글자와 뒤의 글자를 따서 고양현으로 정하였다. 일산의 옛 이름은 中面으로 그 이전에는 고봉현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1755년의 <고양군지>에도 모두 중면이라는 명칭으로 표기되어 있어 일산이라는 말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랬던 것이 후에 일산신도시로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일제가 임의대로 남긴 이름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문제라는 지은이의 말에 어느정도는 공감하게 된다. 신라 진흥왕 때 전국을 9주5경으로 나누어 고양지역을 한산주라고 했으며 후에 고봉현으로 개칭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니 원래의 이름을 찾아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로움이 필요할테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든 한국어 발달 과정상 한민족→위대한 민족, 한글→큰글(위대한 글, 훌륭한 글, 높은 글), 한강→큰강(넓은 강) 등의 뜻으로 볼 때 한산(큰산)→고봉산→일산으로 변이된 것으로 보인다 는 지은이의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하늘을 떠받들고 산다는 동네, 봉천동.. 달동네의 대표적인 이름이다. 그러나 지금의 봉천동은 옛날의 봉천동이 아니다. 새롭게 개발되어 아파트군단이 늘어선 동네로 변신했다. 그러나 여전히 못사는 동네처럼 불리워지는 이름이 싫어 거기 사는 사람들이 개명신청을 했고 새로운 이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한때나마 그곳에서 살았던 나는 못내 섭섭함을 감출 수 없었다. 달동네 시절에 나는 그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봉천동과 신림동을 아우르는 그곳의 옛모습과 변천과정이 아직까지도 나의 기억속에는 뚜렷하게 남아 있다. 부자동네건 가난한 동네건 그 이름이 안고 있는 수많은 기억들은 이름이 바뀐다고하여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이 옛날에는 그랬었다는구나, 하면서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다. 그게 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만 치중하는 우리네 사회의 병폐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더디게 넘어간다고 지지대고개, 근심을 잊었다고하여 망우리, 제비꼬리를 닮았다고하여 연미정, 은혜를 갚고자하여 지은 절이니 봉은사... 등등등 수도없이 많은 이름이 저마다의 의미를 안고 생겨났다. 생긴대로, 보여지는대로, 느끼는대로 이름을 붙인다는 게 지금은 왠지 어설프고 낯설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지만 정감어린 이름임에는 분명해보인다. 그 이름에 얽힌 우리 역사의 한조각을 들춰보는 재미도 괜찮았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 이야기를 시간날 때마다 하나씩 찾아보고 싶어진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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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된 <지명이 품은 한국사 ~ 두번째 이야기> 는 우리 나라의 역사와 선인들이 살아 왔던 삶의 방식들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선인들의 삶의 방식이란 문화와 신앙 그리고 정치적 상황까지 포함된 함축적인 의미이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이은식 박사님은 잊혀져 가는 역사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 원하시면서 자신이 직접 전국을 답사 하시고 , 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사료를 모으시고 , 자신의 검증된 역사적 지침서를 통해 이 책을 자신 있게 출판 하셨다. 책의 목차는 1부 2부로 나눠진다. 1부에는 지명의 정의와 , 지명의 유형과 소재 그리고 지명 발생의 기원과 변천방식을 소개하는 원론적인 부분이다. 2부는 구체적인 지명들이 소개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수원, 성남, 고양시, 파주 지역등 경기지방 일대의 지명 유래에 대해 소개 한다. 그리고 강원도 와 경상도, 충청도 까지 포함해 기록해 놓았다. 지명 선택에 소재가 되었던 것들은 ’산’ 과 ’골’ 의 지리적인 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70%가 산지 임을 무시 할 수 는 없는 상황이 었을 것이다. 자연 소재와 신앙의 바탕으로 풍수지리적인 영향을 받은 곳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소재로 붙혀진 저들의 '지명'들이 더욱 새롭게 다가 온다. 책을 읽고 난후 이제는 <무슨 무슨 로>라는 단어에 민감해 진다. 그만큼 관심이 집중되어 헛으로 보지 않게 되었다. 얼마전 아이들과 장흥 근처에 단풍 구경을 갔다. 그곳에 <권율로>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열심히 권율 장군에 대헤 소개하고 임진왜란과 이순신등 그 시대적 배경으로 한참 역사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역사적인 의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고 신기해 하면서 그저 옛날에 있었던 일들이 아니라 더욱 몸으로 실감하는 눈치 였다. 그리고 나서는 더욱더 열심히 위인전기나 역사 책을 읽고 싶다 했다. 억지로 책상에서만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지식을 찾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곳곳이 역사 현장이다. 너무 귀하고 감격 한다. 우리나라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곳곳이 모두 명소이다. 산천이 그렇듯 사람들 또한 모두 곱다. 다만 역사적으로 당쟁과 정치적인 상황에 의해 희생 되어진 수 많은 영혼들이 안타까 울 분이다. 하지만 저들의 역사적 흔적 , 저들이 살다간 인생의 발자취를 후세대인 우리가 찾아 볼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삶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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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20여년 가까이 살아오는동안 단순히 행정구역상으로의 지명으로 무관심하게 지나쳐온것이 많았는데, 그 지명이 붙게된 배경의 숨은 역사적인 내력이 있었다는것에 예전에는 재미있고 특이하게 생각되던 지명이 지금은 이책을 읽는동안 다시금 생각해보게되고 그러한 역사의 숨결위에서 나혼자만이 아니라 내가족들 모두 돌려가며 읽어보기에 너무나 유익한 서적임을 느꼈다. 역사라고 하며는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사이기에 의미심장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고리타분하게 여겨질수 있는것이나 "지명이 품은 한국사"는 매일 생활상에서 보고 느끼고 하던것을 역사로 다시금 되집어 되새김질 해주는데 더없이 친근감을 갖고 접할수 있게 해주었다. 한번씩 일어났던 사건들의 흐름만이 역사가 아니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간생활저변에 깔려있는것 역시 역사라 할수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사건의 흐름과 함께한 생활의 반영이자 문화의 변천내지는 시대의 주의환경에 따라 타율적인 변천성이 있었던것이 지명이라 할수있기에 생활과 철학의 표현 그리고 기억에 존속하려는 성격이 있는 일종의 사회,문화적 현상이 담겨있다고 볼수있다. 낙생고등학교의 "낙생".성남모란시장의 "모란",분당구"궁내동,수내동,이매동,정자동",성남시 수정구"복정동,수진동"은 내가 사는 집동네 지명들과 관련되어 있기에 이처럼 숨은 역사가 깃들여 있는곳에 사는 내자신이 숙연해졌고 지명에 깃들여진 역사가 잘못되이 내려오는것을 바로 올바르게 수정하여 논하여주어 지명을 품은 소중한 역사책이다.
이책에서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지명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지명이란 어떤것을 의미하며 그것들이 나타나는 각종 형태와 소재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어 지명의 발생의 기원과 변천방식, 그리고 지명선택의 바탕이 되는 8가지 (산소,물,지형의 특징, 자연자원, 신앙, 풍수지리, 교통, 기타,,,)소재들로 나타내고자 하고 있으며 "제2부 지명이 품은 한국사"에서는 전국에 걸쳐 역사속에 담겨있는 지명을 각종사진과 족보, 가계도와 함께 실어서 이해하기 쉽고 알기쉽게 편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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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와서 살고 있는지도 30년이 되었다. 풍덕천동은 마을 앞에 하천이 있어서 이를 풍덕내라 하였는데 하천의 이름을 따서 풍덕천리라 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풍덕내라고 하고 있는데 이를 풀이하면 “덕이 크신 분이 풍덕에서 오신다.”는 뜻인데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소를 용인에 모시게 된 기연을 맺어준 지명이라고 한다. 즉 포은 선생이 선죽교에서 이방원이 보낸 자객 조영규에게 피살 된 후 경기도 풍덕군에 일시 평장 되었다가 후에 선생의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천묘코자 하였다. 그 면례(緬禮) 행렬이 수지읍 풍덕래에 이르자 면례행렬 앞에 세웠던 명정(命旌)이 바람에 날려서 지금의 묘소자리인 모현면 능원리 문수산 하단에 떨어졌는데 남쪽으로 길을 떠나고자 하면 행여가 움직이질 않아서 할 수 없이 명정이 떨어진 곳으로 가자는 뜻이라고 하여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자 행여가 움직였고, 그래서 장사를 모셨기로 용인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이곳에 선생의 유택이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풍덕에서 오신다(豊德來)고 하여 우연치 않은 지명대로 충혼의백을 맞이하였지만 1914년 지명 표기작업을 할 때 올래(來)자를 내천(川)자로 바꾸어 풍덕천(豊德川)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또 풍덕천이 물이 깊어 명주 한필이 다 들어갔는데 임진왜란 때 왜적이 풍덩풍덩 빠져죽어 풍덩내(川)라고 하던 것이 풍덕이 되었다는 일설도 있다. 이 책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명에 대한 역사적 유래를 담아 급격한 산업화 추세에 따른 도시 개발로 인하여 고유한 지명과 뜻이 인멸되고 있는 때에 자세한 정보와 흥미를 함께 제공하는 책이다. 서울과 경기도는 고려와 조선 왕조를 거치면서 역사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인 사건과 설화 등이 많이 서려 있는 곳이다. 이러한 곳의 지명을 통해서 유물, 유적, 인물 등 지명에 얽힌 한 시대의 역사와 갖가지 풍속이나 생활 습관도 알 수 있다.
부모님이 우리들의 이름을 지을 때 좋은 뜻으로 지어주듯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마을의 이름에도 모두 뜻이 들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름의 뜻을 알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지명의 유래를 알게 되었고, 우리 지역의 지명이 품은 역사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은식 박사가 숨겨지고 잊혀져 가는 역사, 왜곡된 역사에 대해 아타까운 마음으로 반평생 동안 전국을 직접 답사하며 선현들의 묘소와 사료들을 찾아내고 고증한 것을 2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부는 지명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여 지명의 유형과 소재, 발생의 기원과 변천 방식, 지명을 선택한 소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2부는 지명이 품은 한국사라는 주제 하에 서울 은평구와 동작구, 인천의 강화, 경기의 수원, 성남, 고양, 파주, 하남, 광주, 의왕, 시흥, 강원도 정선, 경상도 대구, 충청도의 일부 지역에 대한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그 곳의 지명의 특성과, 역사적 사건들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울고 넘는 박달재’에 얽힌 이야기와 천안 삼거리의 ‘능수버들에 깃든 능소 부녀의 사연’을 자세히 기록하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유래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지명에 대해서 자녀들이 질문을 할 때 몇 십 년을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지역의 지명과 역사를 모르면 얼마나 부끄럽겠는가? 앞으로 경상도, 전라도를 비롯한 전국의 지명에 품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계속 출간되기를 기대하며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