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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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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은 내가 읽었던 철학책 중에서 본격적으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유일한 철학책이라고 단언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현실적이고 인간의 삶을 잘 그려냈다. 그만큼 아주 어려운 책이었고, 또한 읽는 보람이 있는 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 본인이 한 말처럼 ‘철학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철학자에서 이미 굳어진 개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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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은 내가 읽었던 철학책 중에서 본격적으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유일한 철학책이라고 단언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현실적이고 인간의 삶을 잘 그려냈다. 그만큼 아주 어려운 책이었고, 또한 읽는 보람이 있는 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 본인이 한 말처럼 ‘철학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철학자에서 이미 굳어진 개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가끔 어려운 개념이 등장해서 몇 번을 다시 읽어야 겨우 의미 파악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역시 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 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일단 서문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철학적 상상력 혹은 정체성이 망각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인간 상실이라는 병폐, 즉 자살이 벌어진다고 진단을 내린다. 인간이 외적으로 주어진 사회적 조건에 의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할 때 자기 정체성은 쉽게 망각되어 버리고, 그런 외적인 사회적 조건이 상실되었을 때 우리는 ‘참을 수 없이 초라한 존재’로 전락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권력만을 추구한 사람이 권력을 잃어버렸을 때, 잘 나가던 스타가 팬들에게 잊혀졌을 때,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사람이 주식 폭락으로 깡통을 찼을 때 우리는 자살이라는 도피성 도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심심치 않게 ‘자살’이란 사회적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그의 말이 은근히 수긍된다.

 

그런데 무조건 가난하거나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자살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그런 것을 보면 누구나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한낮 사회적, 물질적 조건으로 환원시켜 버린 현대의 철학적 빈곤이 우리를 자살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칸트는 자살을“삶을 선택하듯 죽음 또한 선택할 수 있는 한 개인의 권리 행사가 아니라, 그러한 권리의 본질적인 포기”했다고 표현했다. 인간으로서 행복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 자기 정체성을 찾아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기 본연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권리, 실존의 분열을 의미로 메워져갈 권리를 스스로 놓아버린 것이다. 더불어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에 기업의 과도한 경쟁이 장려되고 그로 인해 우리는 무언가를 소유해야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었다. 그러니 더 나은 명품, 더 나은 차, 더 나은 집 등의 물질을 소유해야만 스스로를 내세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까지에 이르른 것이다.

 

이 모든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인간이 자신의 본성대로 행동할 때 그렇지 못하는 대상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느끼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 내게 호감을 느끼는 상대에게 내가 호감을 느끼지 못했을지라도 그것은 하등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마음에서 그런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할 경우, 자기다움을 부정하지 않게 되고, 나를 내 자신과 하나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의미의 세계로의 진입이다. 우리는 모두 의미를 찾아야만 우리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소유로 표현해내는 정체성인 ‘질적 동일성’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우리의 모습인,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의 자리로 보는 ‘수적 동일성’을 추구하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유일한 대안이다.

 

현대인들은 사랑을 ‘받을’ 줄만 알지 ‘할’ 줄 모른다고 했던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우리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발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느 누구도 그의 소유물이나 그의 사회적 지위로서만 그 가치가 평가되어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만 존재 의의를 가진다면 ‘자살에 이르는 병’은 어느덧 사라지고 말 것이다.

j*****3 2010.10.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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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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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의 변화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고 나날이 변화하는 추세이다. 젊은 세대인 필자 역시 개인의 목적을 상실한 채 그저 시류에 편승하기 위해 정신없이 휩쓸리다가 잠깐 고개를 드니, 물먹은 자아가 터질 듯이 뻐끔거린다. 쾌속의 시대를 명분삼아 그 속에 가만히 숨어있자니, 문득 존재로서의 정신이 희미해짐을 느끼며 무엇인지 모를 안타까움이 앞선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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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의 변화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고 나날이 변화하는 추세이다. 젊은 세대인 필자 역시 개인의 목적을 상실한 채 그저 시류에 편승하기 위해 정신없이 휩쓸리다가 잠깐 고개를 드니, 물먹은 자아가 터질 듯이 뻐끔거린다. 쾌속의 시대를 명분삼아 그 속에 가만히 숨어있자니, 문득 존재로서의 정신이 희미해짐을 느끼며 무엇인지 모를 안타까움이 앞선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저자 또한 비슷한 위기감을 느꼈을까. 서론에서 밝히는 집필 목적은 이러하다. 

 

이 책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정신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이 책은 ‘자기 정체성을 위한 철학의 변명’이 될 것이다. (p.23~24)

 

저자는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Ruhr Universitaet Bochum에서 사회학, 신학, 역사학, 철학을 공부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메마른 ‘삶의 한가운데’를 반성하고 돌아보는 것이 오늘날 철학의 과제임을 주장하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철학적 전통이 깊은 독일에서 오랜 시간 다방면에 걸쳐 공부하여서 그런지 그의 저서에는 학문적 기반이 아주 탄탄하다.

 

이 책은 철학적 개념놀이에 의해 유리된 삶의 한가운데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주된 축으로 삼고 있다. 저자는 일방통행식으로 글쓰기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삶의 한 가운데서 이해하고자 애쓰는, 글 속에서 자신의 삶을 읽고자 하는 독자의 노력을 요청하고 있다. (p. 15)

 

책은 8가지의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진리와 자기 정체성,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동일성, 자유, 사랑의 질서, 지혜, 죽음, 안락사와 그 철학적 성찰이 그것이다. 한 주제 안에서 5가지 이내의 소주제들로 나뉘어 쓰였는데, 주제 정의와 그에 연관되어 저자가 풀어갈 방향에 대해 설명, 여러 학설 또는 특정 철학자의 의론 게시, 저자의 강론 혹은 견해 등으로 전개된다.

 

저자가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한 이력 덕분인지, 책에는 성경구절과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여러 군데 반영되어있다. 철학에 근거한 사유를 성경에 비유하여 풀이하거나 해석하여 마무리하는 구도가 참신하다. 저자는 많은 철학자들의 주장을 담고 있으나, 특별히 칸트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듯 보였다.

지혜 편에서 ‘중용적 삶이란?’에 대한 내용 중 중용의 삶에 대한 4가지 정의가 인상 깊었다.


‘1. 용기 있는 삶, 2. 자존심을 지키는 삶, 3. 무대가성의 호의를 베푸는 삶 4. 유감과 용서가 펼쳐지는 삶’이 그것인데, 이 부분은 그것을 풀어내는 지혜로운 해설에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 또한, ‘나가는 말’에서 저자가 말하는 행복에 대한 강의가 건강했고, 유익한 부분이었다.

 

‘성공과 행복은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정신의 능력으로부터 온다. 즉 성공과 행복이란 자신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재의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 (p.234)

 

철학적 사유가 짙게 드러나고, 그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넓게 전개되어 있어, 편하게 읽으며 교양서적의 하나로써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책은 아니다. 오히려 철학서다운 전문용어들이 많이 사용되어 있고, 독자와의 원활한 소통에 필요한 철학적 기본지식을 요구하는 듯 한 문장력은 그 접근성이 녹록치 않다.

 

허나, 주옥편을 읽는 듯 토시 하나 버릴 게 없는 명문의 서적이다. 탐독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렇게 여러 번 읽어나간다면 인문학적 지식 습득은 물론이거니와 삶과 죽음, 존재의 정체성과 사랑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깊이 있게 맛 볼 수 있으며, 인생관에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 의미 있는 책이라 본다.

 

YES마니아 : 골드 j*****8 2010.11.0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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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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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공화국 이라는 어려운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왜 자살을 하는지 원인을 알고 있습니까? 이 책에서 자기 정체성의 왜곡이 자살에 이르고자 한다고 합니다. 우선 ,우리가 진정한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자기 정체성이란 외부로 부터 학습될 수 있는 이론이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반성함으로써 얻어 내야만 하는 자기에 대한 적극적 해석이라고 합니다.특히 전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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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공화국 이라는 어려운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왜 자살을 하는지 원인을 알고 있습니까? 이 책에서 자기 정체성의 왜곡이 자살에 이르고자 한다고 합니다. 우선 ,우리가 진정한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자기 정체성이란 외부로 부터 학습될 수 있는 이론이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반성함으로써 얻어 내야만 하는 자기에 대한 적극적 해석이라고 합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왔던 우리들은 바쁜 만큼 각자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는데요. 없다기보다 사치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죠? 세상속에서 챗바퀴 야무지게 돌리는게 삶이라고 느꼈던 우리들...정신적 자아가 소멸되고 외형만 바라보던 우리들에게 문제가 들어났습니다. 자아정체성 이상으로 우울증이 발생하게 되고 그무엇보다 바쁘게 살아왔던 우리들은 '자살'이라는 바쁜(?) 선택을 하게끔 사회가 조장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풋풋한 사랑감정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는데요. 외형만능주의, 외형에 취중한 나머지 각자가 내면의 미가 소멸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가슴떨리는 사랑의 감정이 퇴화 되어가고 있는게 아닌지... 그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이 퇴화되고 있는게 아닌지 자신과 소통해보아야 할것 입니다. 사색과 독서로 자신과 소통해야함이 순서 인듯 보여집니다.



"당신이 소유하고 있지 않을때 또는 당신이 하나의 대상에 애착심을 가지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을 때에만 당신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열등의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은 한 뿌리에서 자라나는 독버섯이며, 한 개인의 삶을 근본부터 소외시키는 원천이라고 합니다. 정체성의 부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색하지 않는다면 예를들어 1등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며 시기하며 질투하여 자신의 삶의 황폐하게 되는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자주 사색을 하며 삶을 사는 이유와 목적을 크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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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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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된 딸아이가 항상 묻는 말이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로가?' "하늘나라로 왜가?" "날개도 없는데 어떻게 하늘나라로가?" 등등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직 죽음의 의미를 모르기에 하늘나라로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설명해주기 정말 난감하다. 어쩔때는 하늘나라 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냐는 말도 할때가 있다. 하늘나라 가면 하느님이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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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살된 딸아이가 항상 묻는 말이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로가?' "하늘나라로 왜가?" "날개도 없는데 어떻게 하늘나라로가?" 등등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직 죽음의 의미를 모르기에 하늘나라로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설명해주기 정말 난감하다. 어쩔때는 하늘나라 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냐는 말도 할때가 있다. 하늘나라 가면 하느님이 계시니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자살공화국? OECD 국가중 자살율 1위. [개미]라는 책에서 개미가 인간이라는 종족을 바라보면서 인구 조절을 전쟁, 기아 등을 통해서 한다고 한다. 자살이라는 것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인구조절의 한 방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 자신은 이 우주에서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

 

  이 정도 이야기하면 나도 어느정도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뭔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은 들었는데 머리속은 갈수록 하얗게되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부재를 달고 나왔으니 아마 머리로 읽는 책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며 읽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이과를 전공한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나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집어 생각해보게 만들었지만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한 삶을 살기 때문일까? 그리고, 나쁜 마음으로 남을 헤꼬지 하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 이제부터 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제대로 살아보자 이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미 올해 초에 우울증을 격고 스스로 극복하면서 자살에 대한 충동 따위는 이미 떨쳐버렸기 때문일까? 자아의 정체성에 대해 이미 의미를 알았고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찾기 위해 수십년을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그 의미를 찾아갈 것이라고 결론을 내려버렸기 때문일까?

 

  가슴에 느낌이 팍 오는 것이 아니어서 저자에게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모든 독자를 만족시켜줄 수는 없을 것이다. 나보다 조금 감수성이 있는 사람 혹은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인생을 사는 목적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말을 하겠지만 어떤게 행복이며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인문학도라면 훌륭한 논객이 될 것이다.



s******5 2010.10.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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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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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할 말은 '역시 철학은 어렵다'?철학이란 객관보다 주관이 우세한 학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인 듯 하다.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려운 철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나도 철학이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지만 정작 관련 서적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는데 가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추천 받은 책들을 보면 그만큼 재밌는 학문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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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할 말은 '역시 철학은 어렵다'?
철학이란 객관보다 주관이 우세한 학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인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려운 철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
나도 철학이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지만 정작 관련 서적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는데 가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추천 받은 책들을 보면 그만큼 재밌는 학문이 또 있을까 싶다.
이 책은 정체선,사랑,자유,지혜 그리고 죽음 등 평소에 우리가 꾸준히 고민하고 성찰하지만 그 득도에 이르기 힘든 것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과연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외출하려는데 시간을 채워줄 무언가 필요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몇 장씩 읽어봄직하다.


각 챕터를 시작하기 전에 맨 첫장에 유명인들의 명언이 하나씩 적혀있는데 그것들에 대해서만 진중히 생각해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 얻은것이 아닐까?


-진리를 모르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하지만 진리를 알고 있으며, 그것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자는 범죄자이다.

-너는 누구냐 그러나 문 밖에 와서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외치니
나를 찾는 일심이 아니고 또 내가 너를 도무지 모른다고 한들
나는 차마 그대로 내어버려둘 수는 없어서 문을 열어주려하나
문은 안으로만 고리가 걸린 것이 아니라 밖으로도 너는 모르게 잠겨 있으니
안에서만 열어주면 무엇을 하느냐
너는 누구기에 구태여 문 앞에 탄생하였느냐

-육체가 좋지 않은 자는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나
약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자는
죽음으로 끌고 가야만 한다

 

 

이상은 내가 특히나 공감하고 무릎을 쳤던 글귀이다.
누구나 철학적인 사고는 하고 있다.
보통은 그것을 밖으로 내어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친구를 가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이 책은 평소에 토해내지 못했던 우리의 철학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것이다.

j**********e 2010.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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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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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삶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으로 정체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철학이라하면 괜히 어렵고 생소하게 생각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조금씩 철학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진리와 자기 정체성',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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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삶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으로 정체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철학이라하면 괜히 어렵고 생소하게 생각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조금씩 철학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진리와 자기 정체성',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동일성', '자유', '사랑의 질서', '지혜', '죽음', 안락사와 그 철학적 성찰'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데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잘 설명되어 있어 철학에 대해 문외한이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다.

약간 딱딱한 이야기도 있으나 그만큼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아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어렵게 읽은 만큼 읽고나면 큰 보람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살율은 최근 10년간 전 세계 7위 권에 들었다고 한다.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소식 등 지금 이 사회에는 스스로 자아를 버리는 이러한 현상이 만연하고 있는데 한 번쯤 자신을 천천히 돌아 볼

필요가 있겠다.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데 저자는 그 원인을 '사회적 영향력'이라고 주장한다. 외모, 집안배경, 학벌, 직업 등은

오늘날 한 사람의 능력을 결정하는 사회적 조건이 되었다. 이를 얻음으로써 사회적 영향력을 얻게 되는데 사회적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덜 얻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만다.

 

 

 

이런 해결책으로 저자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기이해를 통해 행복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행복이란 '부와 명예'와 같은 외적인 조건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찾아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찌보면 지극히 교과서적인 설명인듯 싶지만 천천히 생각 해보면 그 보다 더 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다.

 

 

 

조금씩 자신을 더 사랑할 필요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낀다.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가 나를 사랑해 줄 것인가.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생기지도

않을 것이며 행복을 쫓아 허겁지겁 다가가는 우를 범하지도 않을 것이다.

행복은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일때 찾아 오는 것이라고 하니...

 

 

 

행복이란 어떤 경험적 조건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두 발로 설 수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존재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자아란 외적인 그 무엇으로 채울 수 없는 심연이며, 그 심연은 오로지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할 때만 채워질 수 있는

자유의 세계였던 것이다. (p.282)

a*******4 2010.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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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내용보기
현대인들을 정신적 유랑민이라 표현한다. 너무 많은 정보와 극심한 경쟁이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정신적 안정보다 물질적 풍요를 중요시 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정신적 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이끌리기 싶상이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면 문제가 적어질 것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가 요구하는 사회적 요건들은 자신의 정체성마저 왜곡하게 만들어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내용보기
현대인들을 정신적 유랑민이라 표현한다. 너무 많은 정보와 극심한 경쟁이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정신적 안정보다 물질적 풍요를 중요시 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정신적 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이리
저리 이끌리기 싶상이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면 문제가 적어질 것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가 요구하는 
사회적 요건들은 자신의 정체성마저 왜곡하게 만들어 버린다. 

오늘날 행복을 이야기 할때는 물질적 풍요화 즐거움 또는 쾌락만을 이야기 할 때가 종종있다. 
이 책에서는 행복이라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극복했을 때 찾아오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위기의 극복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과 타인을 동일시 하며 사랑할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보통은 어떤 사람이 이루어 놓은 결과물에 대하여만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나의 결과물에 대하여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우리는 결과, 보여지는 
것에 얽매이게 되는 것이다. 

삶이란 늘 과정속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결과로 삶의 성공을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진정안 
삶의 목적은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청소년들은 입시 준비에 정신을 쏟아야 하고
어른들은 사회적 경제적인 보다 높은 위치를 차지하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라 이야기 하기 못한다. 아니 어쩌면 어른들
자체도 자신의 정체성을 알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체성,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 철학자들도 정체성에 대한 정의는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존재의 본질, 변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요즘 정신적 
빈곤을 겪고 있는 세대는 자신의 변하지 않는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못한다. 

자신을 주위 환경에 맞추어 올렸다 내렸다 정체되어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조금의 어려움이 
다가오면 극복 보다는 탈출을 원한다. 그래서 자살이라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했다. 

저자 김종엽님은 성균관대학에서 철학입문 강좌를 하면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책을  펴냈다.
정신적 혼란과 자신의 정체성이 왜곡되어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삶의  한가운데서 찾아가는 길을 전해 주고 있다. 

철학적인 내용이라 다소 어렵고 헛갈리는 부분들도 있지만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여 펴낸 이책은
철학적이면서 삶 자체의 설명을 적은 글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지만 조금 어려운것 같아 20세를 넘은 젊은이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조금더 나아간다면 젊은 부모들이 읽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면 좋겠다. 

행복은 위기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함으로서 물질적 풍요와 함께 정신적
빈곤을 겪고 있는 모든이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s*****g 201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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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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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그러니까 한 6개월정도? 내가 태어나 가장 나 답게 살고 있는 기분이다. 진심인진 모르겠으나 어쨌든 부러운 눈빛으로 좋겠다 하며 건네는 이런저런  남의 말들을 듣는 짧은 순간 말고는 내가 왜 머릿속 대부분을 회사일, 아니 엄밀히 말해 회사일에서 비롯된 잔 가지 오만 상념들에게 내어주며 살얼음판을 걷 듯 살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유를 찾을 수 없었던 7년간의 직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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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그러니까 한 6개월정도? 내가 태어나 가장 나 답게 살고 있는 기분이다. 진심인진 모르겠으나 어쨌든 부러운 눈빛으로 좋겠다 하며 건네는 이런저런  남의 말들을 듣는 짧은 순간 말고는 내가 왜 머릿속 대부분을 회사일, 아니 엄밀히 말해 회사일에서 비롯된 잔 가지 오만 상념들에게 내어주며 살얼음판을 걷 듯 살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유를 찾을 수 없었던 7년간의 직장생활 끝에 얻은 달콤한 여유랄까. 여느 전업주부들과 별다를 바 없이 6살난 아이 있는 곳에 언제 어디든 나타나며 내 얘기 보다는 아이 얘기로 아줌마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때 그 놈의 별거 아닌 타이틀이 가끔 아쉽기도 하다. 그거 하나만 있어도 지금 막 알게된 동네 아줌마와의 대화가 이리도 서먹하고 겉돌게 느껴지진 않을 텐데 하는 아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감히 행복하다고 말한다. 몸이 딱 두개였으면 좋겠다. 하루가 48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은 빡빡한 일정하에 움직이지만 지금처럼  여유있던 적은 없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대학원 입시와 그 합격여부가 지금의 생활에 또 변화를 주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겠지만 사실 아직까진 무덤덤하다. 막상 불합격하면 며칠간은 초상집이겠지만 ^^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을 읽기 전 지금 내가 감행하려는 도전이 나를 옭아 맬 수도 있는 또다른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가끔 헛갈릴 때가 있었다.  가는 길에 실패와 좌절이 있을 것이고 그럴 때 마다 그 타이틀에 휘둘려 어쩌지도 못하고 끌려가야만 하는 신세가 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들... 책의 제목과 표지그림이 암시하듯 저자는 자신을 궁극적으로 알고 영원히 사랑하는 방법을 철학자들의 이론을 빌어 설명하고 있다.

 

공존 보다는 경쟁이 앞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당하고 때론 경쟁에서 밀리기도 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예상치 않은 지옥의 나락이라면 극단적인 경우 마지막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기도 한다.  하지만 나를 슬프게 만드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내 생각에서 오는 경우가 많고 그 생각이란  대부분 내공이 없는 순간적인 감정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 보기에 말은 번지르르하나 상황, 내 처지에 따라 내 주관과 기준은 시도 때도 없이 흔들린다. 그래서 극단적인 상황에서 인격은 드러나는 거라 했나.

 

 행복한 삶의 관건은 바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내 기준과 주관을 갖는 것이다. 내가 지금가진 조건과 위치에서 오는 행복은 잠깐 왔다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고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는 필수다. 

 

 모든 결과는 자신으로부터 연유한다.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의 단락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주변환경이 아닌 내면 통찰의 중요성을 환상적으로 풀어낸다! 삶이 우리를 속이는 듯 온갖 시련에 부딪치면 그 땐 우리가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위해 달려왔는지 반성해보라고 주문하다. 삶이 우릴 속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삶을 속였을 수도 있으므로!  순간 전율과 함께 가슴이 뜨끔했다. 매번 남 탓 잘하는 나로선 약점을 들킨 기분이랄까.

 

외부상황에 흔들림없이 내 길을 가기위해서는 인생 전체로 뻗어있는  '길'이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닌 온전히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런 길을 걷는 것은 그 자체가 기쁨이어서 그 누가 뭐라하든 어떤 물질적 잣대를 들이대든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록 멀리 돌아돌아 오긴 했지만 나는 감히 그 '길'에 접어들었다 확신한다. 마치 악기를 연주하거나 좋은 음악을 들을 때 그런 행위의 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그 자체에 심취하는 것처럼.....남에게 보이고자 하는 것도 아니며 이 길을 가다 만나게 되는 온갖 풍파도 두렵지 않으며 그렇다고 길 중간중간 만날 타이틀에 연연해하고 싶지도 않다.

 

이런 확고한 자만(^^)에도 앞으로 일은 또 모르는 법이니 혹시라도 삶에 쪼들릴 때를 대비해 가까운 곳에 이 책을 두어야겠다. 이제껏 읽은 책 중에 낙서와 형광펜 자국이 가장 많은 책이 되어버렸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10.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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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삶을 살아가면서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두 학기에 걸쳐 성균관대에서 철학입문이라는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과 공유되어진 사색의 단편들을 모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그렇다보니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있다. 자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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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삶을 살아가면서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두 학기에 걸쳐 성균관대에서 철학입문이라는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과 공유되어진 사색의 단편들을 모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그렇다보니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있다. 자기 정체성, 사랑, 죽음, 그리고 우리 사회의 윤리에 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인간의 본성, 본질에 관해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었다. 뭔가 정리되지 않던 머릿속이 싹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철학가들의 다양한 이론들이 소개되고 있긴 하지만, 저자는 우선적으로 나의 삶 한가운데서 이루어지는 철학적 사색이 진정한 '정신의 힘' 임을 강조한다. 철학을 어렵고 딱딱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나 자신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매개로 생각하게되니 더욱 편해진 것 같다.

 

인간의 존재 이유는 사랑을 받기 위한 것이다. 처음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꼈을 때는 단순히 그 사람이 가진 어떤 조건을 좋아하지만, 사랑이 깊어가면 갈수록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게 된다.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데, 못난 자식까지도 사랑으로 감쌀 수 있는 부모의 마음을 보면 이해가 쉽게 된다. 무한 경쟁 체제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들과는 따뜻한 소통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회적인 관점으로 더 넓은 사랑을 실천하면 좋겠지만 말이다. 내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싶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지만 그럴 때일수록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결국은 '사랑'이 아닌가 한다.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나는, '죽음'에 대해서도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죽음'이라는 자연적인 현상과 대면하게 될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막막함마저 들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알 것 같다. 인생은 단 한 번 발생하는 '존재의 사건'이고, 죽음은 생명의 한 부분으로, 삶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며 넓은 의미로 삶의 현실 그 자체로 이해해야 한다. 그동안은 삶과 죽음의 사이에 어떠한 경계를 두고 생각하다보니 죽음이 더욱 무섭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나의 자아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인간이 느끼는 여러 감정의 본질에 대해 들여다보며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여러 가지에 얽매이고 스스로를 압박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t******0 201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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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제목이 너무 좋다. 우선은 알아야 사랑도 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알기를 먼저하지 않고, 이미 사랑부터 해버린 후에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또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사랑을 하려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경우가 있기에 개인적으로도 시행착오가 많은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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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제목이 너무 좋다.

우선은 알아야 사랑도 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알기를 먼저하지 않고, 이미 사랑부터 해버린 후에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또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사랑을 하려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경우가 있기에 개인적으로도 시행착오가 많은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나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자체를 해 본적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만큼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남이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고,

또 타인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지 못한 채, 또 다른 실수를 반복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안좋은 악순환이 어디있을까.

 

책은 전체적으로 조금은 철학적인 입장에서 접근을 하고 있다.

교과서적이기도 하고, 정말 학교에서 교양과목을 듣는 기분으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기 좋은 책인듯 했다.

사랑이라고 하는 것 그 자체는 우리에게 자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주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원인과 결과라고 하는 인과법칙을 넘어서서

자유라고 하는 그 세계가 무엇인지를 알게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때가 되어서도 모를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만이 한 인간은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되고, 또

그것으로부터 나 자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랑 그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삶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삶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한가지 과제로부터 부여되는 한 가지의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 인간 정신의 힘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존재의 지평이 될 수 있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나 자신의 자의적인 행위가 아니라,

나와 사랑하는 사람인 타자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서로의 마음을 그대로 열어보이는 자유의 행위,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p*****8 201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