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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cean rich in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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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총출동 호화 캐스팅이라면 나는 1964년작 '노랑색 롤스로이스'가 맨 처음으로 떠오른다.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IMDb 같은 데에서 찾아 보기 바란다. G20 때문에 그간 내부인들의 아귀다툼으로 번잡할 뿐이었던 이 극동의 한 타운에 웬 귀빈이 총집결하나 싶기만 한 요즘이라, 단일 시공에 슈퍼스타들이 저리도 바글대는 진풍경을 보는 감회도 다른 맛일 수 있다.    1990년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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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총출동 호화 캐스팅이라면 나는 1964년작 '노랑색 롤스로이스'가 맨 처음으로 떠오른다.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IMDb 같은 데에서 찾아 보기 바란다. G20 때문에 그간 내부인들의 아귀다툼으로 번잡할 뿐이었던 이 극동의 한 타운에 웬 귀빈이 총집결하나 싶기만 한 요즘이라, 단일 시공에 슈퍼스타들이 저리도 바글대는 진풍경을 보는 감회도 다른 맛일 수 있다. 

 

1990년대에는 알트만식 캐스팅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역시 대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식의 출연진용을 일컫는 어구였는데, 그 당시 로버트 알트만 옹의 연출작과 그에 기용된 배우들을 보면 이 표현의 대명사적 용법 확산에 공감을 자연스레 하게 될 것이다.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프레타 포르테(1995)'가 있다. 한국 개봉 당시의 제명은 '패션쇼'였고, 가위질과 화면일부 불투명화 처리(소위 '뽀까시')가 빚은 작품 손상으로 악명이 높았다. 진보 정권이 들어서고 영등위 등 민간 기관의 활성화가 자리 잡은 후에는 이런 후진국형 폐단은 사라졌으나, 대신 새로운 문제들이 빚어지고 있음은 다들 잘 아는 바이겠다.

 

이 영화가 나오고 난 후로는 올드팬이건 신세대건 새로운 기표로 '오션스'를 채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으리라는 게 내 생각이다. 오션스 시리즈는 새로운, 지배적인 대명사가 되었고, 소더버그의 날렵하고 재치있는 연출 덕에 이 '장르'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화캐스팅이라고는 하나 절묘하게도 미스캐스팅이 없고, 여러 지적을 받긴 하지만 치밀한 구성이 있어 단순한 빅스타 만화경 관람 이상의 무엇을 안겨 주며, 극중 캐릭터와 실제 배우의 재능이 공히 잘 살려진 재미있는 대사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heist物로 진지하게 봐 주기에는 허술한 구석이 너무도 많은데, 순전히 이 관점에서라면 1973년작 '스팅'보다도 떨어지는 감이 있으며, 오히려 이 쪽으로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조지 클루니의 이후 출연작이며 역시 소더버그의 연출인 '웰컴 투 콜린우드(2003)'를 추천한다(KBS 토요명화 시간에도 제목을 바꿔 방영된 적이 있다).



s****o 2010.11.12. 신고 공감 3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