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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고통의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내용보기
박노자의 책이 다 괜찮지만, 이번 책이 가장 좋았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내 시야를 넓혀 주는 멋진 여행이자 인간 역사의 오류, 수많은 참혹한 죽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가슴 아픈 시간이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거장들이 극우주의자였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러시아가 저질렀던 폭력의 역사, 푸틴 정권하 현 러시아가 겪고 있는 사회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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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책이 다 괜찮지만, 이번 책이 가장 좋았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내 시야를 넓혀 주는 멋진 여행이자 인간 역사의 오류, 수많은 참혹한 죽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가슴 아픈 시간이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거장들이 극우주의자였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러시아가 저질렀던 폭력의 역사, 푸틴 정권하 현 러시아가 겪고 있는 사회 경제적 갈등, 무수한 고통을 담보로 하는 그 험난한 여로를 보게 되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구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사회를 실험하고 있는 노르웨이 및 스웨덴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공정한 시각으로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점에 있어서 그들에게 경탄했지만 아울러 그들 삶에서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유럽의 옷은 깨끗한가. 세계적 브랜드들은 죄다 제 3세계의 착취에 기반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성장 역시 일부 엘리트들의 주머니만 불릴 뿐 대다수 국민은 인간다운 삶을 꿈꾸지 못하는 게 현실이었다. 희망이 있다면 신자유주의 물결에 맞선 소수의 깨어 있는 목소리이다. 그들이야말로 서구 복지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폭력의 제국, 미국. 나 역시 승자의 역사만을 배웠나 보다. 2차 대전 후 러시아가 독일 포로 230만을, 프랑스가 독일 포로 40만을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전후 복구란 이름으로 혹사시켰는지, 미국이 독일 포로 5만 이상을 굶어 죽도록 방치했는지를 알고는 그 고통에 몸서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동 사태를 개괄하는 내용도 흥미로웠으며, 시리아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 관계에 대한 정보도 의미 있었다. 서양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선불교가 생을 고로 인식하는 불교의 본질에서 퇴색되어, 개인의 평안을 위한 편리한 상품으로 구실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저자는 고민하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다시 우리나라로 옮아와서, 우리의 근현대사를 꿰뚫으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의 뿌리를 지적하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를 이야기하고 있다. 다들 성공이라 평가하는 일본 메이지 유신의 그늘 아래 소리 없이 죽어가야 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삶을 거론하며, 저자는 '변방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서구 사회가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아니라며 이상은 우리가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 "기계로 움직여지는 세계는 기계를 다루는 한 사람의 마음가짐에 의해 수많은 인명의 생사가 결정된다." 평범한 노르웨이인 오둔 벨란드. 그는 살인범의 칼을 맞으면서도 죽기까지 브레이크에서 발을 놓지 않아 승객 35명의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빛나는 문장. "고통의 역사를 가진 집단이 그 역사에서 어떠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면, 고통을 당하고 있는 타자에게 공감하고 동등하게 인식할 줄 아는 지혜야말로 그 최고의 결실이다." 이 세계의 고통을 더는 일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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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웠지만, 여전히 한숨은 남는다.
"배웠지만, 여전히 한숨은 남는다." 내용보기
박노자의 문체를 좋아한다. 일각에서는 그의 시선과 문제 제기가 불편하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을 평가할 때 한국인인지 서구인인지를 구별하지 않는다. 내가 기준을 두는 점은 그 사람에게 무언가 배울 점이 있느냐다. 그런 내 기준에 박노자는 합격이다. 그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배우게 한다. 이 오묘한 차이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을 읽으면서도 마찬가지. 이제 그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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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문체를 좋아한다. 일각에서는 그의 시선과 문제 제기가 불편하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을 평가할 때 한국인인지 서구인인지를 구별하지 않는다. 내가 기준을 두는 점은 그 사람에게 무언가 배울 점이 있느냐다. 그런 내 기준에 박노자는 합격이다. 그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배우게 한다. 이 오묘한 차이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얀 가면의="" 제국="">을 읽으면서도 마찬가지. 이제 그를 통해 배우는 것은 비단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시 해왔고 너무나도 익숙하게 받아들인 ‘제국’의 참 모습이다. 우리가 위대한 문호로 꼽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얼마나 우파였는지. 얼마 전 일어난 테러의 원인인 체첸 전쟁의 진실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부와 성공과 밥을 마련해준 자본주의가 정말 ‘성공’적인 것인지. 하지만 이 뿌듯한 배움 뒤에 한숨이 나오는 것은 왜일까. 알면 알수록 세상은 모호하고, 진실과 정의는 언젠가 드러난다는 것도 모두 거짓말 같다. ‘알게된 것을 모름으로 인해 내가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있을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나는 언제나 회의적이다. 그렇게 회의하면서도 나는 박노자의 다음 책을 찾아 읽겠지만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최근 일각의 러시아 국제금융 분석가들이 쓰는 표현은 “지금 이라크에서 달러와 유로화가 전쟁을 치른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뉴욕과 프랑크푸르트, 파리의 금융가 사이에서 치러지고 있는 이 전쟁에서 달러가 뭔지 유로화가 뭔지 모르는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라크 시민들이 이유 없이 침략군의 폭격과 포화에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w******d 2004.07.3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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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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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제도권 언론이 우리에게 주입시키는 세계화란 결국 시장개방과, 형식적 문화교류일 뿐이다. 이 책에서 박노자는 세계화를 부르짖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 책에서 진정한 세계화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긍정적 서구사회를 옥시덴탈리즘으로 만들고, 그들의 생활 양식을 영화로 체득하며, 그들의 언어를 공용어로 만드는것이 세계화가 아니라, 사회, 문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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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제도권 언론이 우리에게 주입시키는 세계화란 결국 시장개방과, 형식적 문화교류일 뿐이다. 이 책에서 박노자는 세계화를 부르짖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 책에서 진정한 세계화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긍정적 서구사회를 옥시덴탈리즘으로 만들고, 그들의 생활 양식을 영화로 체득하며, 그들의 언어를 공용어로 만드는것이 세계화가 아니라,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어려운 나라에겐 연대감과 관심을 보여주는것과 서구의 제국주의적, 천민 자본주의적 문제점에 대해서 끝없는 감시와 비판을, 그 아래 깔려죽는 이들에게-대승적으로, 범세계적으로- 자유를 부여하기위해 연대하는것이 세계화라고 역설하지 않았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느끼게 된다. 책의 내용은 제국주의적 망동과 천민 자본주의적 행태, 옥시덴탈리즘과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겨례21에 실렸던 글이니, 구독하시는 분은 굳이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락음악을 즐겨듣는 본인의 시디는 영국아니면 미국이며, 영화 좀 본다는 본인의 영화 모음 역시도 영국아니면 미국이다. 그러나 정작 가까운 러시아나, 티벳, 베트남등 이러한 국가의 문화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건 과연 무엇일까? 차이코프스키? 톨스토이? 달라이라마? 새까만 김상사? 이 책을 읽다보면 본인이 얼마나 주류 서구 문화 이외에 얼마나 무지한지 반성하게끔 만든다. 그리하여 다시 생각해본다. 세계화란 무엇인가?
k***t 2004.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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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덴탈리즘, 그 너머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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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 사회에는 옥시덴탈리즘(서양/비서양의 이분법적 사고)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다큐형태의 옴니버스 영화, '여섯개의 시선'에서도 보았듯이 '신비한 영어나라'는 존재하고 있다. 지금도 언론에서 꾸준히 나오듯이 제국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폭격의 시대가 꿈틀대고 있다. 실제적으로 보상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먹고살기 바쁘며,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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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 사회에는 옥시덴탈리즘(서양/비서양의 이분법적 사고)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다큐형태의 옴니버스 영화, '여섯개의 시선'에서도 보았듯이 '신비한 영어나라'는 존재하고 있다. 지금도 언론에서 꾸준히 나오듯이 제국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폭격의 시대가 꿈틀대고 있다. 실제적으로 보상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먹고살기 바쁘며, 없는 자들의 밥줄을 줄이면서까지 배를 불리우는 기업들이 태반이다. 서구에서도 조차 경찰에 저항하면서 시위하는 반세계화 의식론자들이 있기에 그나마 서구국가의 틀이 유지된다고 본다. 안타까운것은, 이런 언론들은 너무 소수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중동정책을 체계적으로 비판했다는 조지 겔러웨이의 홈페이지에는 논점을 파악할 만한 글은 없고, 대신 광고가 무성하다. 이런 상황에서 박노자씨의 '당신들이 대한민국'과 동시에 '하얀 가면의 제국'은 정확하게 세계를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보통 미국이라 하면 상상하는 최첨단 기술 집약적 생산업체들일까? 천만이다. 그 중의 75%는 미 노동부마저 '착취공장(sweatshop)'으로 분류한다. 착취공장은 생계 유지 불가로 생각될 600~700달러의 월급, 지배인의 폭력, 폭언, 성추행, 언제 잘릴지 모르는 영구적 불안감이 그곳의 노동 환경이다. 제 3세계 사람들은 하루 16~17시간 노동, 50~60달러 월급, 2~3달씩의 월급체불 관행, 기숙사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병영식 감시. 이러한 상황에서 노부모를 먹여 살리기 위해 해안도시로 몰려드는 시골 처녀들이 1년에 한 공장에서 몇명씩 과로로 죽는 것이 이상할까? 세계적 브랜드는 곧 세계적 착취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n******e 2004.04.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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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우리로 만드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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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부제가 '오리엔탈리즘, 서구 중심의 역사를 넘어'입니다. 세계 체제의 반주변부에 있는 한국인들이 스스로의 눈으로 우리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바라보지 못하고, 체제 중심부 - 그 중에서도 그곳의 기득권층이 바라보는 그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보고 있음을 안타깝게 보고, 그것을 깨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구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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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부제가 '오리엔탈리즘, 서구 중심의 역사를 넘어'입니다. 세계 체제의 반주변부에 있는 한국인들이 스스로의 눈으로 우리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바라보지 못하고, 체제 중심부 - 그 중에서도 그곳의 기득권층이 바라보는 그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보고 있음을 안타깝게 보고, 그것을 깨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구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선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유럽의 사회를 이상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모습으로 생각하고, 서구인들은 정치적 자유와 응당한 부를 누리고 사는 사람들로 인정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더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주변부에 존재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에 이르르게 되었는가는 외면한 채 그들의 문화적 인종적 열등감 때문에 그리 되었다라고 치부해버리죠. 실제로 길거리를 지나가다 백인을 만났을 때와 동남아인이나 흑인을 만나게 되었을 때 다르게 느끼는 바로 그 감정이 있지 않습니까. 그 감정이 한 사람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 국가와 그 문화권 전체에 대한 '타자화'로 확대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저자의 말마따나 얼마전까지 주변부에 머무르면서 바로 그 인종적 차별을 받았던 (지금도 받고 있는) 한국인들이, 베트남이나 중국인에 대해서 마찬가지의 차별을 행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그래서 저자는 우선 1, 2부에서 '서구사회가 합리적 이성 사회다'라는 긍정적 옥시덴탈리즘(서양을 긍정적인 모습으로만 정형화하려는 생각)을 깰 수 있는 몇가지 이야기를 해줍니다. 러시아와 서유럽에 숨겨져있는 그들의 그늘과 그 속에서도 양심을 위해 투쟁했던 몇몇 안되는 지식인들, 유일 패권국가인 미국의 야만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뿐만 아니라 정말 골때리는 독재 국가 -투르크메니스탄- 같은 곳이 있음에도 미국 등 서구 사회가 북한이나 시리아 같은 곳을 철저히 타자화시키고 있는 이유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봐서도 절대 그들이 이상화된 곳은 아니라는 거겠죠. 아.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 속에서 아랍권과의 공생을 모색했던 사회주의 유대인들이 어떻게 탄압받았는지를 이야기하는 부분과 2차 대전 중 연합군들이 독일군 포로를 얼마나 학대했는가를 밝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죠. 3부에서는 '하얀 가면을 벗자'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옥시덴탈리즘이나 벗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바라볼 때 서구에서 나온 이론에 억지로 꿰어맞추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대표적으로 동학농민전쟁을 들더군요. 관변사학자들은 근대국가 수립을 위한 혁명이라 보고, 민중사학자들은 민중의 해방을 위한 투쟁이라고 보는데, 박노자씨는 둘다 그 사건을 '그 시대 그 사건'으로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한 오류라고 비판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일본의 메이지 유신 등을 바라볼 때 서구 기득권층의 관점이 아닌 민중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눈을 갖자고 이야기합니다. 박노자 교수의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알게 해주는 즐거움에 더해 알 수 없는 찝찝함이 따라옵니다. 좌파이자 철저한 개인주의자로서 세상을 해석하고 과거를 분석하는 그의 관점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몰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불편하게 느껴지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전 저서인 '우리 역사 최전선'에서의 '황사영 백서'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부터 박노자 교수의 글을 읽을 때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하는 마음이 많았었습니다만, 이번 책에서는 다루는 주제가 specific하지 않고 넓었기 때문인지 예전보단 불편한 마음이 적었습니다. 요즘 '나'와 '너'를 구분짓는 기준(예를 들자면.. 민족 같은 거)이 필요한 건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다른 이들에 의해 덧씌워진 가면을 벗고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면, 지금까지 타인으로 봤던 사람들을 끌어안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

[인상깊은구절]
고통의 역사를 가진 집단이 그 역사에서 어떠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면, 고통을 당하고 있는 타자에게 공감하고 동등하게 인식할 줄 아는 지혜야말로 그 최고의 결실이다.
r*****o 2005.0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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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가면의 제국 - 박노자
"하얀 가면의 제국 - 박노자" 내용보기
타자화는 필연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화를 가지고 옳다 나쁘다 할 수 없다. 다만 타자화가 사회적인 차별과 소외를 만들어낼 때 문제가 된다. 타자화가 문제라면 타자화에 내재된 자아 중심적인 사고가 문제다. <하얀 가면의 제국>을 쓴 박노자는 ‘차별과 소외를 만들어내는 자아중심적인 사고’ 와 제국의 하얀 가면을 동일한 것으로 정의한다. 서구 중심적인 사고의 기저에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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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화는 필연적이다그렇기 때문에 타자화를 가지고 옳다 나쁘다 할 수 없다다만 타자화가 사회적인 차별과 소외를 만들어낼 때 문제가 된다타자화가 문제라면 타자화에 내재된 자아 중심적인 사고가 문제다.

 

하얀 가면의 제국을 쓴 박노자는 차별과 소외를 만들어내는 자아중심적인 사고’ 와 제국의 하얀 가면을 동일한 것으로 정의한다서구 중심적인 사고의 기저에는 오리엔탈리즘과 긍정적인 옥시덴탈리즘(서양을 정형화·범주화하는 서양/비서양’ 식의 이분법적 인식서양을 악으로 그리면 부정적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면 긍정적)이 내포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293P. 과거의 고전적 오리엔탈리즘은 서구인의 타자인 동양인의 본질적 낙후성과 정체성타율성타락한 모습을 강조하는 제국주의적 세계관이요현대판 오리엔탈리즘은 세계의 중심부로부터 통제와 착취를 당하는 주변부 문제들을 문화적 본질’ 등의 불가피한 문명적 장애에 돌림으로 제국주의적 패권주의를 합리화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과거의 오리엔탈리즘은 비문명이며현대의 오리엔탈리즘은 제국주의 사다리 타기다.

 

박노자가 비판하는 하얀 가면은 마치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처럼 우리의 전통문화를 미개한 것으로 깎아내리고서구의 문화를 추켜세운다냉전의 종식 이후미국의 제국주의라는 공장에서 찍어낸 사다리에 편승하고뒤따라오는 다른 국가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행위를 하면서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

 

박노자의 목적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내면에 침투해 있는 하얀 가면을 벗겨 내는 것이다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루이비색 똥덩어리를 덜어내는 것이다. <하얀 가면>의 키워드는 도스토예프스키, 선불교, 동학농민운동, 조선의 유교사상, 기독교, 엘리트 학벌주의이며핵심 문제는 키워드 안에 잠복해 있는 긍정적 옥시덴탈리즘이다결국, 서양이 제공한 가치를 자신도 모르게 받아들이고 있단 것이 문제이고이 가치가개인의 관점에 흘러들어와 타자를 타자화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타자화는 필연적이다그렇기 때문에 타자화를 가지고 옳다 나쁘다 할 수 없다다만 타자화가 사회적인 차별과 소외를 만들어낼 때 문제가 된다타자화가 문제라면 타자화에 내재된 자아 중심적인 사고가 문제다.

 

다시 첫 문장으로 돌아와서 인간의 무의식적인 타자화는 필연적이다그렇지만 하얀 가면을 쓴 타자화는 차별과 소외를 불러온다박노자는 하얀 가면의 제국에서 하나하나 예를 들어 설명한다그러므로 서구적인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의 맹목적인 찬양에는 문제가 있다따라서, 이를 비판하는 것은 정당하다.

 

37P. 작품 속에서는 '생명 존중'을 그토록 강조한 도스토예프스키가, 왜 자신의 사회 참여적인 잡지에서 이처럼 끔찍한 군사주의적·배타주의적 언어를 썼을까?

 

105P. 미시 집단과 타협을 가장 잘하는 둥글둥글한, 개성이 없는 사람들일수록 출세가 잘되는 사회는 궁극적으로 장래가 밝을 수 없다.



k*******7 2012.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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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가면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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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내가 26살 때 쓴 독후감이다. 여기다 옮겨본다.       박노자를 좋아하는 나는 그가 책을 내면 바로바로 사야 직성이 풀린다. 그때 그때 읽지도 못하면서 책꽂이에 꽂힌 제목만 봐도 흐뭇하다. 이 책도 산지 8개월만에 읽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박노자는 한국이름이지만 흔하진 않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청년이다. 잘생긴 외모만 본다면야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학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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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내가 26살 때 쓴 독후감이다.

여기다 옮겨본다.

 

 

  박노자를 좋아하는 나는 그가 책을 내면 바로바로 사야 직성이 풀린다. 그때 그때 읽지도 못하면서 책꽂이에 꽂힌 제목만 봐도 흐뭇하다. 이 책도 산지 8개월만에 읽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박노자는 한국이름이지만 흔하진 않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청년이다. 잘생긴 외모만 본다면야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학자라기 보다 어데 클럽에 가면 느끼한 미소 지으며 탐색전을 펼칠만한 인물이다.

 

  그가 한국에 들어온지 12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완벽한 문장 아니 한국 토박이보다 훨씬 우수한 문장으로 책을 벌써 네 권 이상을 내었다. 일단 그의 파고드는 끈질김이 엄청난 지식과 실력을 가져다 준 듯하다.

 

  실제로 그가 쓴 책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방대한 지식의 넓이와 깊이는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읽은 하얀 가면의 제국 역시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박노자는 한국인보다 훨씬 예리한 눈으로 한국사회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며 비판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한다. 특히 서구 사회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사회를 바라봄으로써 내가, 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한국인이..어디쯤 위치해있는지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한국의 전반사회 모습을 보고자함이라기 보다 자기도 모르게 우리 안에 내재된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고, 나아가 자칭타칭 선진국이라 불리는 서구사회의 제국주의적 모습들을 얼마나 교묘하게 보여주고 있는지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지금 이 세계가 얼마나 서구 중심의 사고와 역사를 가지고 지배해 나가는지 그 나름의 근거와 이유가 냉철하다. 우리는 일상에 찌들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 세뇌된 사회전반적 구조가 낳은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

  세계는 지금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상 거대 목표로 삼고 돌진하고 있다. 자본은 있을지 모르나 사람이 없다. 상품은 즐비하나 노동의 참가치는 적다. 소비는 왕성하나 배려와 공동체는 허물어간다. 특히 침략으로 시작하여 여전히 침략을 일삼는 미국의 작태에 대해 그는 하얀 가면의 제국이라 부른다. 물론 넓게 서구 중심의 사회를 포함한다.

 

  우리는 그 가면에 속고 있다고, 우리가 그 가면을 벗기기엔 너무 미약하지만 적어도 나이키를 신으면 부당노동행위에 끽 소리 못하고 최저임금으로 겨우 버텨가는 희생자(노동자)들의 모습을 바로 아는 것이 '깨끗하지 못한 옷(신발..등등)'을 입고 다니는 우리의 최소한의 자세라고 주장한다.

  러시아에 대한 편견, 미국의 침략해야 하는 명백한 운명, 아직도 계속되는 제국주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그리고 나역시 성공했다고 가르쳤던 메이지 유신 등등....

사회과 교사는 반드시 읽고 교과서를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아이들에게 접근가능한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말이 와닿는다.

"수천 권의 만국 공법(국제법)책이 대포 한 문에도 못 미친다."

그러기에 우리는 강대국을 꿈꾸나보다.

그 강대국으로 나아가는 길이, 어쩔 수 없이 택해야 하는 제국주의적 요소라고 생각하나보다.   한없이 공부해야겠다고 긴장을 준 책이었다.

 

 

 

@@@박노자의 다른 책 소개@@@

   --당신들의 대한민국 ;한겨레 신문사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 한겨레 신문사

   --나를 배반한 역사 ; 인물과 사상

 

모두 재미있고 특히 윤리과, 사회과 선생님들 꼭 읽으세요.

계속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어야겠다.

내 지식의 얕음을 더더없이 부끄러워하며.

 

 

 

YES마니아 : 로얄 g********s 2010.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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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하얀 가면의 제국
"박노자,, 하얀 가면의 제국" 내용보기
박노자의 만감일기를 읽고 있으려니 몇년전 읽었던 하얀 가면의 제국이 떠오른다 하얀피부 높은 코의 서양인인 저자가 읽어낸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혹은 글로벌 사회에서 하얀 피부, 서양인에 대한 제국주의적 인식과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던 책... 허망한 꿈속에서는 사회주의자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박노자 교수이지만, 그가 집어낸 우리사회의 얼굴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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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만감일기를 읽고 있으려니

몇년전 읽었던 하얀 가면의 제국이 떠오른다

하얀피부 높은 코의 서양인인 저자가

읽어낸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혹은 글로벌 사회에서

하얀 피부, 서양인에 대한 제국주의적 인식과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던 책...

허망한 꿈속에서는 사회주의자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박노자 교수이지만,

그가 집어낸 우리사회의 얼굴은

매우 날카로워서 등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다시금 새롭다

 

b******0 200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로를 배려하는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
"서로를 배려하는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 내용보기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가 길을 가다 백인을 만나면 편안함과 친근감을 느끼고, 동남아 계통의 아시안이나 아프리카 계열의 흑인을 만나면 불안함과 불쾌감을 느끼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백인이 자신의 나라에서 온갓 나쁜짓을 하다가 도망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우라도 우선은 호의적인 행동을 보인다. 왜냐하면 그는 선진국, 문명인의 피부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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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가 길을 가다 백인을 만나면 편안함과 친근감을 느끼고, 동남아 계통의 아시안이나 아프리카 계열의 흑인을 만나면 불안함과 불쾌감을 느끼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백인이 자신의 나라에서 온갓 나쁜짓을 하다가 도망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우라도 우선은 호의적인 행동을 보인다. 왜냐하면 그는 선진국, 문명인의 피부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우리 보다 피부색이 짙은 사람들은 그가 대학원 학력에 박사 자격을 갖은 석학이라도 우선은 거부하는 행동을 보인다. 왜냐하면 그는 후진국, 야만인의 피부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이 우리사회의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리 자신이 백인에 가깝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만큼 간절함을 나타낸다. 그런 백인 선망의 사회적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후진국 국민에 대한 과도한 차별로 나타난다. 이것은 우리사회의 미성숙을 증명하는 사례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미성숙을 당연시하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는 만연되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동안 우리사회에 만연된 과도한 정신적, 육체적 폭력과 투명하지 못한 경제적 이익에 있다. 이러한 과잉된 사회적 폭력과 불투명한 경제적 이익의 실체를 보기 위해서 힘들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다. 우리 나라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사건사고와 경제적 현상들을 보면 쉬게 이해가 될 것이다. 반세기 이상을 계속되었고 지금도 별다른 처벌 없이 계속되는 미군의 폭력과 IMF 이후 우리 앞에 홀연히 나타난 서구금융기관들의 경제적 위력 앞에 전전긍긍해야 하는 삶 속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백인사회로의 편입이 일신의 안녕과 경재적 이익을 보장함을 체득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이러한 일차적인 욕구에 대한 우리들의 행동을 윤리와 당위로 채색하기 위하여 하얀 가면을 덮어쓰고, 미국의 '명백한 운명'이 우리의 명백한 운명인 듯한 착각 속에서 우리의 피부에 하얀 색을 덧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착각과 굴종이 우리사회를 편협된 사고가 지배하는 미성숙의 사회로 만들어 온 것이다. 박노자는 "하얀 가면의 제국"으로 이러한 우리의 위선을 깨려고 한다. 그는 기득권을 가진 집단이 폭력의 이미지를 계속 유포하고 무한경쟁과 약육강식의 담론을 일반화함으로써 자신들의 이권을 극대화 시킨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우치길, 아니 이제는 인정해주길 원한다. 우리 사회가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고귀한 문명국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추호(秋毫)의 의심도하지 않으려는 백인 제국들이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이 관련된 곳에서는 가장 폭력적이고 추악한 세력이라는 사실에 우리가 이제는 동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다. 왜 그는 이러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왜냐하면 그 역시 이 땅의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서로를 배려하는 함께 사는 사회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피부색이 하얀 그에게도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P. 65 제도권이 폭력의 이미지를 계속 유포하고 무제한 경쟁, 약육강식의 담론을 보편화한다면 가장 심한 피해를 볼 계층은 바로 무력한 아이를 포함한 사회의 '타자', 약자들이다. '병든 사회'가 포용, 관용, 비폭력의 가치로 돌아가려면 무엇보다 자본주의의 겉모습 속에 내재돼 있는 반(反)인륜성에 대해 대중들의 깊은 자각이 필요할 것이다.
s******m 200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나 감동적인.... 한국인의 필독서.
"너무나 감동적인.... 한국인의 필독서." 내용보기
귀화한국인이면서도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알고 그것을 지적하는 박노자 교수.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칼럼을 엮은 이 책은 물론 나는 그동안 쭉 그 칼럼들을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감동을 받기에 충분하다. 일단 한국인이 몰랐던 것 내지는 잘 못 알고 있었던 것 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물론 내 지적 스펙트럼이 편협하다는 이유도 있겠으나 일반적인 한국인의
"너무나 감동적인.... 한국인의 필독서." 내용보기
귀화한국인이면서도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알고 그것을 지적하는 박노자 교수.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칼럼을 엮은 이 책은 물론 나는 그동안 쭉 그 칼럼들을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감동을 받기에 충분하다. 일단 한국인이 몰랐던 것 내지는 잘 못 알고 있었던 것 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물론 내 지적 스펙트럼이 편협하다는 이유도 있겠으나 일반적인 한국인의 역사인식이나 사회인식에서 바라 볼 때 그의 시선은 분명 충격적인 것이다. 오리엔탈리즘이란 단어는 웬만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어서 아는 단어지만 그 머리속에서 이미 사어나 마찬가지인 단어다.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그러하다. 친미숭미극우파들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진보진영 역시 자신도 모르는 오리엔탈리즘에 사로잡혀 겉잡을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드는 인식의 혼란을 익히 봐왔다. 이 책은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소설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뛰어넘는 감동을 주었다. 읽어보라. 그리고 자신의 지적편협함을 부끄러워하고 세계관을 뜯어 고치라.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한층 높이라. 마지막으로 진정한 사회민주주의 즉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라. 쭈욱....
y******a 2004.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