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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봐야 그나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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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서 각종 중국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천년 전부터 우리나라는 중국이라는 나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었지만 현대 중국이 가지느 ㄴ의미는 상대적으로 크다고 본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아버지께서 내게 사 주신 책이 허세욱 교수의 두얼굴의 중국문화이다. 아버지께서 사 주신 책이기에 열심히 읽기는 했으나 아버지는 고등학교 3학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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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서 각종 중국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천년 전부터 우리나라는 중국이라는 나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었지만 현대 중국이 가지느 ㄴ의미는 상대적으로 크다고 본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아버지께서 내게 사 주신 책이 허세욱 교수의 두얼굴의 중국문화이다. 아버지께서 사 주신 책이기에 열심히 읽기는 했으나 아버지는 고등학교 3학년의 지적 수준을 잘 모르시는 듯 했다. 세계사라는 교과목의 일부로써 대략적인 중국의 역사를 겉핧기한, '수능'위주의 공부만 한 나에게 평생을 중국이라는 나라와 함께한 저자의 이야기는 다소 어려웠다. 저자가 중국에 대한 해박하고 심도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개괄적인 견해를 짧은 책 한권에 담은 것이기에 알뜰살뜰한 고농축의 내용은 있었지만 정작 받아들이는 내가 조금 힘들었던것 같다. 아무튼지간에 저자는 중국문화를 이중적인 실체의 조화라고 본다. 전통과 현대, 현실과 명분, 이와 속,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과 조화는 부정할 수 없는 중국문화의 특징이다. 특히 '유가의 경직성은 도가의 유연성이 품었다'라는 말은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해와 달이 있든, 불과 물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중국의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와 '소황제'로 태어나서 연기로 사라지기까지라는 제목의 '출생과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수준에도 맞을 뿐더러 주제도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중국의 남녀평등이 법적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를 음양의 원리로 설명한 것, 13억을 훌쩍 넘어버린 인구를 통제하기 위한 정책들... 참 흥미로웠다. 하지만 이는 이 책의 극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나의 수준에서는 어려웠던 것 같다. 덩 샤오핑의 실리주의와 실용주의, 공자의 고향과 부활, 자연중의와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도 웬마한 배경지식과 통찰력 없이는 힘들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아는 만큼 보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책들이 그렇기는 하겠지만 이책이야말로 진정한,,, 중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그것을 갈구하는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나는 중국에 대해 왠만큼의 지식을 갖추게 되는 날, 이 책을 다시 한번 볼 생각이다.
h*******l 200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정한 시각의 포괄적 중국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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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한 저작 가운데 이 만큼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저작이 드물까 싶다. 학자는 모름지기 이 정도의 공정성을 가져야만 학자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 책 내부에는 중국을 보는 주관적인 시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이 상당히 공정한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통상적으로 중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지만 중국이 가진 갖가지 모순들에 대해서는 가차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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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한 저작 가운데 이 만큼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저작이 드물까 싶다. 학자는 모름지기 이 정도의 공정성을 가져야만 학자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 책 내부에는 중국을 보는 주관적인 시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이 상당히 공정한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통상적으로 중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지만 중국이 가진 갖가지 모순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비판을 쏟아놓는다. 물론 그의 시선에 문명에 젖은 우리나라의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행 중에 만나는 갖가지 불편과 폭죽 등 눈귀에 거슬리는 갖가지 것들을 지적한다. 하지만 책의 전반에서 문명의 시각만 제외하면 놀랄만큼 공정하게 중국을 보는 필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필자는 중국사를 분(分)과 합(合)의 역사로 읽어낸다. 뭐 개념을 붙이자면 무슨 단어인들 못 붙이겠냐마는 나는 이 책에서 이란 분과 합이라는 단어를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 또 책의 전면에서 학자로서 가진 한계도 적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아쉬움은 고 민두기 교수의 ‘중국탐색 88~94’에서도 느꼈던 것이다. 이런 한계는 냉냉했던 한중관계로 인해 현장 학습보다는 책에 의존해서 중국을 연구했던 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 저작은 당연히 이 보다 더 현장감이 있어질 것이다.

이 책은 사실 작은 저작이면서 중국의 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저술이다. 220여 페이지에 중국 의식의 원형과 문화의 격변시대, 문화의 원형까지를 담았으니 대단하다. 마치 바다에 거대한 고기를 잡기 위해 처 놓은 그물 같은 책이다. 분명한 것은 그 그물이 그래도 단단하다는 것이다. 작은 고기들은 빠져나가도 큰 고기중에 몇 마리는 잡힐 만한 그물이다. 물론 그 고기를 잡느냐의 여부는 이 책을 통해 좀더 깊은 고기의 생리를 연구에 좋은 몫에 그물을 치는 재주와 관련있다.

[인상깊은구절]
사람이 사람을 보고 두려워하는 공포나 명명백백한 사실조차도 믿지 않는 불신, 그 옆자리에 바로 '뿌즈다오'가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c*****i 2004.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