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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수사의 재구성 - 은폐수사 2, 곤노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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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08년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작, 2008년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경찰의 입장에서 본 수사물의 장르에 속합니다. 전작에 해당하는 '은폐수사' 역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작(제27회)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140여권을 발표한 베테랑 작가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이 은폐수사 시리즈 두 권만이 번역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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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08년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작, 2008년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경찰의 입장에서 본 수사물의 장르에 속합니다. 전작에 해당하는 '은폐수사' 역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작(제27회)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140여권을 발표한 베테랑 작가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이 은폐수사 시리즈 두 권만이 번역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도 일본에서 출판되었다고 하네요. 원제는 과단(果斷, 칸단)으로 용기있게 딱 잘라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주인공은 류자키 신야. 최근 오모리 서 서장으로 전근을 한 도쿄대 법학과 출신의 캐리어(국가 공무원 1종 시험 합격자)입니다. 상당히 합리적인 면을 추구하는 인물로 덕분에 여러 사람들에게 이상한 눈총을 받는 편입니다. 그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문체가 상당히 간결하며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명령체계를 중시하는 경찰이지만 자신의 업무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불필요한 아부나 행동은 일체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주변에서 안좋은 평판을 낳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전편의 이야기에서 사건을 해결하고도 그런 성향때문에 좌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사고방식들은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경찰의 명령체계에 익숙해져온 사람들에게는 성가신 사람일 것 같긴 합니다. 그의 관할 내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합니다. 세 명의 범인 중 둘은 잡았지만 한명을 놓칩니다. 전혀 별개로 보였던 식당에서 싸움이 있다는 민원에 그는 확실한 결과를 원하고 발포되었다는 정황으로 미루어 세 번째 범인의 은닉 장소라고 파악합니다.

 

현장 경찰들은 현장 경험으로 미루어 온 감과 조사 능력을 중시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수사본부가 설치되면 수사의 주도권은 수사 1과나 특별팀같은 자들에게로 넘어가기 때문에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역시 이 이야기에서도 그 면을 다루며 합리성을 중시하는 서장은 현장 수사원들 보다 특별히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온 그들에게 수사권을 넘기는 그를 양쪽은 다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형사부에서 테러 및 농성, 하이재킹 등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되어 매일 훈련을 거듭해온 조직이 SIT(수사 1과 특수반 - Sousa Ikka Tokusyuhan)라면 또 하나의 조직이 개입하게 됩니다. SAT. 그들은 독일 특수부대 GSG-9와 같은 조직을 표본으로 삼은 독입부대이며 자동소총과 저격소총으로 무장한 부대입니다. SIT는 교섭을 SAT는 제압을 위한 무력을 내세웁니다. 

 

인질의 위험은 10%라면서 돌입을 주장하는 SAT와 1%라도 인질을 위험에 처할 수 없다는 SIT의 의견. 그러나 결정은 서장이 내려야합니다. 흔히 수사물에서는 이런 부분 보다는 범인과의 교섭이나 제압이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나오기 마련이라 독특했습니다. 한편 그의 아내가 피를 토하고 구급차에 실려간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현장에서는 세 번째 총성이 울리고 서장은 발포를 허가하지만 아직 돌입의 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형사부장은 테러도 하이재킹도 아니니 돌입은 그만두라고 합니다. 그러나 판단은 그에게 맡기며 책임 역시 그에게 맡깁니다. 결국 돌입을 명령하고 인질 구출, 범인에게 발포합니다. 범인은 죽고나서 더 이상 발포할 실탄을 소지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상황이 한 신문사에 의해 공표되고 감찰관이 움직이게 됩니다. 사건이 1/3쯤, 감찰관의 조사에 관련된 내용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그와 함께 애초의 이 사건에 대한 정황 신고가 이상하다는 점에서 출발하는 내용이 2/3 정도 분량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원제의 경우를 살펴보면 사건에서의 발포, 돌입 명령에 관한 제목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번역서의 경우에는 마지막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제목이 됩니다. 왜 범인은 요구를 하지 않았는가. 일체의 교섭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상하고 총을 든 범인과 애초에 인질이 싸울 수 있는가도 이상하고 총을 든 범인이 칼을 사용하는 요리를 허용했다는 점도 이상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인질이 구출된 후의 반응에서 이미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요.

 

감찰원의 피곤한 접전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예상관 달리 다시 수사물의 분위기를 띄며 점점 흥미진진해져갑니다. 그 과정에서 서장과 관할서 직원들의 관계가 재정비되는 점도 재밌는 포인트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왜 이 시리즈가 '은폐수사'인지의 언급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경찰 내부의 일이 자세히 소개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 관점이라서 신문이라는 매체에 대한 안좋은 평가도 동시에 등장합니다. 물론 주인공의 특색 덕분에 경찰 내부의 잘못된 부분들도 꼬집기는 합니다. 잘만들어진 수사물. 게다가 상당히 밀도있는 경찰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강직하고 옳은 성품을 지닌 주인공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책 정보

 

KADAN - INPEI SOSA 2 (果斷 - 隱蔽搜査 2) by Konno Bin (2007) 

수사의 재구성 - 은폐수사 2 

지은이 곤노 빈 

발행처 (주)웅진씽크빅 

임프린트 시작

1판 1쇄 발행 2010년 9월 27일 

옮긴이 이기웅 

 

 

* 오타 p. 325 - "둘만 있자 괜히 쑥스러웠다. -> 큰따옴표가 필요없음.

 

 

 

YES마니아 : 로얄 e*******d 2011.0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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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 - 은폐수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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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노 빈의 수사의 재구성은 은폐수사의 두 번째 이야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제서야 이런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안 나는 품절 상태인 1편을 읽을 수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사의 재구성을 읽고 난 후 1편이 무척 궁금해져서 중고서점을 찾아 헤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에서는 출판이 된 3편의 소설이 어서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    일본의 경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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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노 빈의 수사의 재구성은 은폐수사의 두 번째 이야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제서야 이런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안 나는 품절 상태인 1편을 읽을 수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사의 재구성을 읽고 난 후 1편이 무척 궁금해져서 중고서점을 찾아 헤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에서는 출판이 된 3편의 소설이 어서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일본의 경찰 소설을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소재가 바로 경찰대학을 나온 엘리트 집단인 경찰 관료들과 일선에서 형사로 근무를 하는 일반 형사들 간의 불협화음에 많은 초점을 맞춘다. ​ 그동안 많은 일본의 경찰 소설들에서의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명예와 진급에 더 많은 신경을 써오는 인물들이 등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일선에서 몸으로 뛰는 형사들을 얕잡아 보며 그들의 어떠한 행동들이 자신의 진급과 앞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더 많은 신경을 세우는 인물들이었다.

​   하지만 은폐수사에 등장하는 엘리트 출신 류자키 신야는 몹시 다른 인물이다. 범죄에 임하는 자세가 다름이며 그것은 경찰이라는 공무원의 직업관이 다른 사람이라고 할까? 자신의 앞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가 일어난 사건에 범인을 제대로 잡는 것을 먼저라고 생각하며 어느 소속의 경찰이 먼저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자신의 집단에 더 큰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 사건을 해결함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서장으로 격하된 이후 경찰서에서 보여주는 류자키의 명령은 부하 경찰들에게는 몹시도 낯선 서장의 언행이지만 서로를 신뢰하게 된다.

   그런 류자키는 역시 집에서도 어느 정도 가부장적인 느낌의 남편이다. 하지만 아내 역시 그런 류자키를 믿고 따르며 바깥일은 남편이 집안일은 아내가 도맡아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병으로 입원한 아내는 병문안 온 류자키를 서둘러 돌려보낸다. 한 성의 영주가 자리를 비우면 어떻게 하느냐고 ...

   그래서 너무나 이상적인 모습의 인간상 때문에 전반적으로 현실적인 느낌보다 훨씬 더 소설적인 느낌이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그런 류자키에게 정이 많이 간다. 자신의 안위보다 어떻게 하는 것이 보다 더 합리적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그래서 다소 딱딱하거나 정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류자키의 가슴에는 인간이 먼저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자리 잡은 인물이 아닌가 한다. 소설 속에서는 대놓고 이런 말을 한다. 류자키에게 서장님 같은 분들이 몇 분 더 있으면 일본의 경찰이 바뀔 것이라고, 우리나라 역시도 그렇지 않을까? 예전에 비해 공무원들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공무원 사회 안에서 혹은 일반 시가의 녹을 먹는 이들의 태도는 국민이 먼저가 아니라 간혹은 국민의 위에서 국민을 누르려 하는 느낌이 들곤 하니까.

   그래서 류자키 신야같은 사람에게 빠르게 호감을 보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소설을 통해서만이라도 말이다.

   우리 사회는 큰 투표를 앞두고 있다. 류자키 같은 공무원을 기대해보는 그런 투표날이 올까 싶다.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을 정치인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선거 전까지만 굽신거리는 그들에게 공무원이라는 직업 윤리에 대해 혹은 직업관에 대해 새로이 한 번쯤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 ​

 

 

 

YES마니아 : 골드 c****1 2016.03.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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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의 재구성...전작의 재미를 뛰어넘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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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은폐수사>를 참 재미있게 읽은 바 있어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에도 많은 기대를 걸었었는데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평하는 여러가지 요소를 떠나 정말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입니다. 또한 그 만큼 작가 <곤노 빈>이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는데 새삼 공감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85년 일본 참의원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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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은폐수사>를 참 재미있게 읽은 바 있어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에도 많은 기대를 걸었었는데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평하는 여러가지 요소를 떠나 정말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입니다. 

또한 그 만큼 작가 <곤노 빈>이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는데 새삼 공감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85년 일본 참의원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의 작품에는 사회에 대한 고민 또한 무척이나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 <수사의 재구성- 은폐수사2>은 청출어람이라는 말을 제대로 표현할 만큼 전작 <은폐수사>를 뛰어넘는 후속작입니다. 곤노 빈은 이 작품을 통해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이어 2008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경찰소설입니다. 하지만 미국식 경찰소설과는 조금 다릅니다. 같은 경찰에 대한 얘기이지만 태평양을 건너면서 달라진 동서양의 의식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하겠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을 끌어나가는 주인공은 단연 별종이라 불리는 캐리어 간부인 류자키입니다.

류자키는 우리 사회에 어쩌면 이미 멸종해버렸을 지도 모르는 별종입니다. 지독한 원칙주의자에 그야말로 합리적인 사고로 일을 처리하려 애쓰며, 가정보다는 국가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철저한 경찰관료입니다. 더욱이 남녀차별론까지 과감없이 내뱉는 그는 21세기 사회에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작품을 읽다보면 묘하게 그에게 공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평소 내 원칙을 희생하며 상사에 굴복하고, 가정일과 회사일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부평초같은 내 삶의 피로가 고집불통 원칙주의자인 류자키의 모습을 통해 왠지모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의 원칙이 보답받는 결론은 책을 다 읽은 독자에게 주는 선물같이 느껴집니다. <역시 진실은 승리한다> 뭐 이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류자키의 이런 모습은 왠지 코믹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류자키가 대책없이 완고하거나 가족을 사랑하지 않거나 세상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그 역시 우리 주변에 어딘가에나 있는 합리적인 상사이고, 자식과 아내를 걱정하는 남편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별종 소리를 들을만큼 독특할 뿐인 것이겠죠. 어쩌면 이런 별종을 우리는 원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못하지만 말이죠. 그게 문제입니다.

이 작품이 또 하나의 재미를 던져주는 이유는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당히 미스테리 즉 추리요소를 가지고 있는 소설이라는 점입니다. 순식간에 상당히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반전은 놀랍다기 보다는 속 쉬원합니다.

이제 또 다시 따끈따끈한 신작 <의심-은폐수사3>가 국내 출간되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과연 류자키는 또 어떤 철학으로 우리를 만나러 올까요?

h*****3 2011.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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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 없는 스토리 전개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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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경찰, 경찰조직, 형사사건을 다룬 소설이라 굳이 경찰소설이라 칭하는 것인데, 추리소설적 요소도 많이 가미되어 있다. 다만 추리소설 만큼 무겁지는 않고 그렇다고 에피소드처럼 가볍지도 않다. 적당하다.   적당한 스토리, 적당한 감동. 그러나 재미는 탁월하다. 잠시도 끊어지지 않는 이야기 전개는 정말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잠시 커피 타러 가는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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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경찰, 경찰조직, 형사사건을 다룬 소설이라 굳이 경찰소설이라 칭하는 것인데, 추리소설적 요소도 많이 가미되어 있다. 다만 추리소설 만큼 무겁지는 않고 그렇다고 에피소드처럼 가볍지도 않다. 적당하다.

 

적당한 스토리, 적당한 감동. 그러나 재미는 탁월하다. 잠시도 끊어지지 않는 이야기 전개는 정말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잠시 커피 타러 가는 시간도 아깝다. 흐름이 끊길까봐서다.

 

단순한 은행강도로 시작된 사건이 곧바로 권총 인질 강도 사건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의 활약이 스릴있게 전개된다. 이런 가운데 사건 처리의 주도권을 두고 경찰 내부의 알력과 조직의 갈등이 잘 드러난다. 주인공의 개인적인 문제 등도 적당히 가미되어 심리묘사 또한 뛰어나다.

 

와중에 사회적 병폐를 꼬집는 촌철살인의 멘트도 잊지 않는다. 작가의 통렬한 필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러니 잠시라도 읽기를 멈출 수 있을까. 여기에 주인공 류자키 서장의 스마트한 성격이 첨가되어 인물과 사건은 한데 어우러져 굴러간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호쾌하기까지 하다. 반전이 있으리라는 것이 조금은 예상되는 일이었지만 마침내 반전이 나타나자 '역시'라는 감탄이 먼저 나온다. 반전의 구성이 치밀하다.

 

경찰조직의 보수적 특성으로 인해 사건 결과의 책임을 온통 떠안게 된 주인공에게 씨알 같은 재기의 기회가 나타나며 반전의 불씨는 피어 오른다. 이 번 사건에서 소외 되었고 평소 늘 불만에 차 있던 현장 수사요원의 의문제기에서 시작된 반전의 밑불은 결국 경찰의 조직적 재수사로 이어지며, 법의학적 증거와 과학수사기법을 이용한 증거 확보로 사건은 180도 뒤집어 진다. 

 

작가의 <은폐수사>시리즈 중의 하나라고 한다. 결코 짧은 소설은 아니지만 짧게만 느껴지는, 강렬한 재미를 주는 소설이다. 끊김 없이 단숨에 읽어 버려야할 소설이다. 심각할 필요없이 집중력을 가지고 한 번에 읽어 버려야 이 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c*****e 201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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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노 빈2] 수사의 재구성 : 은폐수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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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07     류자키 신야 : 오모리 서 서장 류자키 사에코 : 신야 아내 류자키 미키 : 신야 장녀 류자키 구니히코 : 신야 아들 사이토 오사무 : 오모리 서 경무과장 가이누마 애쓰로 : 오모리 서 부서장 구메 마사오 : 오모리 서 지역과장. 경부 세키모토 요시하루 : 오모리 서 형사과장. 경부 고마쓰 시게루 : 오모리 서 형사과 강력계장. 경부보 도다카 요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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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07

 

 

류자키 신야 : 오모리 서 서장

류자키 사에코 : 신야 아내

류자키 미키 : 신야 장녀

류자키 구니히코 : 신야 아들

사이토 오사무 : 오모리 서 경무과장

가이누마 애쓰로 : 오모리 서 부서장

구메 마사오 : 오모리 서 지역과장. 경부

세키모토 요시하루 : 오모리 서 형사과장. 경부

고마쓰 시게루 : 오모리 서 형사과 강력계장. 경부보

도다카 요시노부 : 오모리 서 형사과 부장형사. 순사부장

노마자키 : 2방면본부 관리관

이타미 슌타로 : 경시청 형사부장

시모히라 : SIT 1특수범수사 제2계장

이시와타리 : SAT 6기동대 제7중대 소대장

오다기리 사다오 : 경찰청 수석감찰관

다니오카 유야 : 경찰청 총무과 과장보좌

겐다 세이이치 : 음식점 이소기쿠주인

겐다 요시미 : 세이이치 아내

세지마 나쓰토시 : 강도 용의자

후쿠모토 다키치 : 도니치신문 사회부장

호리키 : 도니치신문 기자

미야모토 : 경찰병원 의사

 

 

전작 은폐수사의 후속작 수사의 재구성이다. 아들의 범죄로 인해 지역경찰서 서장으로 전근을 간 이후의 이야기이다.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범죄미스터리 요소를 더 부각시킨 작품이다. 전작에서는 경찰내부 사정을 중심으로 범죄 자체는 양념처럼 처리되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은행강도 사건과 농성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물론 경시청 산하의 특수수사반인 SIT와 기동대 산하의 특수기동반인 SAT의 대립, 경찰 업무의 비효율성에 대한 질타, 언론에 대한 비판 등 전작의 재미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류자키 신야의 공과 사, 양쪽 모두 문제가 발생하면서 변화하는 심리묘사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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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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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주변의 시선에 많이 신경을 쓴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해도 누구 하나가 그것을 안좋게 본다면 행동을 망설이게 된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류자키는 [수사의 재구성]에서도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묵묵히 일을 진행한다.   류자키가 융통성이 없는 별종이라고 주변사람이 말들은 하지만.. 류자키야 말로 일을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이끄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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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주변의 시선에 많이 신경을 쓴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해도 누구 하나가 그것을 안좋게 본다면 행동을 망설이게 된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류자키는 [수사의 재구성]에서도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묵묵히 일을 진행한다.

 

류자키가 융통성이 없는 별종이라고 주변사람이 말들은 하지만..

류자키야 말로 일을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이끄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물론 원칙대로 일을 하여 꽉막혔다고는 생각되어질수 있지만...

조직의 잘못된 관례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부하직원들이 일을 효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며 책임은 자신이 질줄아는 관리자다.

 

자신이 책임도 지지도 못할거면서 불필요한 일을 부하직원에게 지시를 하고 잘못이 생기면 책임전가만 시키려는 조직속에서 류자키는 그것에 맞서 싸우려 한다.

 

우리나라 조직도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잘못을 숨기려고만 하고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자기들만 이익을 챙기기 바쁘다.

게다가 문제가 발생하며 누구하나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류자키 같은 사람들이 많이 생겨 깨끗한 사회가 됬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ㅎㅎ

 

[은폐수사] 다음편이 기다려 진다. @^^@;    

h******e 2010.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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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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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류자키 신야 : 경찰청 총무과장에서 아들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선서의 서장으로 물러난 사람으로 모든것을 원리원칙에 근거를 하여서 해결을 하는 일명 별종 사에코 :류자키의 부인으로 남편의 특이한 점들을 이해를 하고 가정을 책임을 지는 여성 남편을 이해를 하고 그가 올바른 일을 하도록 힘을 준다. 이타미 슌타로 : 경시청 형사부장으로 류자키의 동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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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류자키 신야 : 경찰청 총무과장에서 아들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선서의 서장으로 물러난 사람으로 모든것을 원리원칙에 근거를 하여서 해결을 하는 일명 별종

사에코 :류자키의 부인으로 남편의 특이한 점들을 이해를 하고 가정을 책임을 지는 여성 남편을 이해를 하고 그가 올바른 일을 하도록 힘을 준다.

이타미 슌타로 : 경시청 형사부장으로 류자키의 동기인데 원칙보다는 변칙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인물


전편인 은폐수사에서 경찰의 조직을 뒤흔들수 있는 사건을 해결을 하였지만 가족의 문제로 인하여서 일선서의 서장으로 물러난 류자키는 그곳에서도 자신의 사상을 유지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을 하는데 인질사건이 벌어지고 그곳에서 인질을 잡고 있던 범인이 특공대의 공격으로 사살이 되면서 문제가 벌어진다.


경찰이 흉악한 범죄를 해결을 하기 위하여서 만들어진 특공대가 자신들이 배운대로 행동을 하였지만 그러한 행동이 문제를 일으키고 문제를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이된 류자키는 자신의 안위는 생각을 안 하고 일선에서 행동을 한 사람들을 보호를 한다.


실제로 일선에서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하여서 책임을 그들에게 넘기고 윗선의 사람들은 보신주의로 흐르게 되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안위를 위하여서 모든것을 규정대로만 처리를 하고 유통성을 배려를 할수가 있는 여지를 없애 버리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데 류자키는 자신이 최고위의 책임자로 있던 현장에서도 자신의 결정이 아닌 일선의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고 일을 처리를 하면서도 문제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책임자들이 많아진다면 일선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할수가 있을것 같다.


자신이 모르고 있는 분야는 그분야를 잘알고 있는 전문가인 부하들에게 맞기고 자신이 책임을 지고 일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발생이 되더라도 문제를 해결을 할수있는 길들이 열린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1.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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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의 재구성 / 곤노 빈 /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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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의 재구성 - 은폐수사 2> 곤노 빈 / 시작     원칙주의 별종 경찰서장 류자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복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류자키 서장,,, 제대로 올곧아 보이지 않는가? 옛날 만화책 겉표지라 해도 믿을 만큼 복고스런 책 표지에 살짝 웃음도 새 나오고 오래 전 열광했던 TV 드라마 <수사반장>도 생각나는 것이 정감이 가는 책이 손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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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의 재구성 - 은폐수사 2>

곤노 빈 / 시작

 

 

원칙주의 별종 경찰서장 류자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복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류자키 서장,,,

제대로 올곧아 보이지 않는가?

옛날 만화책 겉표지라 해도 믿을 만큼

복고스런 책 표지에 살짝 웃음도 새 나오고

오래 전 열광했던 TV 드라마 <수사반장>도 생각나는 것이

정감이 가는 책이 손에 들어왔다.

 

책 표지 인물들,,, 위의 두 사람,,,

왠지 허준호씨 아버지인 배우 허장강씨 닮지 않았나요?

그 옆에 인물은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김상순씨를 닮은 듯도 하고,,,

음,,, 류자키 서장은 너무나 젊게 표현됐군요. 조인성? 하하,,,

 

암튼,,, 주인공인 류자키 서장은

누구보다 경찰조직 내 경찰 관료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본분을 다하며,

가정에서 역시 가부장적인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거기다,,, 꼿꼿함과 강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

사나이 중의 사나이,,,

 

어찌 보면 세상을 살아가기엔 답답하기 그지없는 인간일지도 모르겠다.

조직 내에서 굽힐 땐 굽히고 맞춰줄 땐 맞춰주면서 살아가는 것이

세상사 이치라 여기는 것이 맞거늘,,,

음,,, 이 인물,, 참으로 곧은 심지를 지녔구나.

 

사실,,, 초반부를 읽고 있노라니,,, 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뭐,,, <은폐수사 1>을 읽지 않았으니,,, 류자키가 어찌 좌천됐는지 알 수 없었고

그저,, 좌천 이후 도착한 서에서의 그의 행동은

뭐,, 다 맞는 말이며 옳은 행동이긴 했지만,

아랫사람이라면,,,

‘어휴,,, 꽉 막혔구나,, 내가 어찌 이런 사람과 일을 할 수 있을꼬,,,’

싶을 정도였고 그 과정을 읽노라니 지루할 밖에,,,

 

하지만,,, 3장을 읽으면서 어찌 우리의 현실과

이리도 비슷할 수 있을꼬 싶은 것이

나의 흥미를 끌기 시작했다.

 

<지역방범대책간담회>

학부모 임원 4명, 초중등학교 교사 5명, 의사 진행 담당 구청 직원 2명,

그리고 류자키 경찰서장,,,

학교에 수상한 사람이 침입한 사건으로 치안회복과 경찰 책임을 묻고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초등학생 얘기를 꺼내며

교사 능력의 부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학부모에게 다들 쩔쩔매고 있는데

 

류자키 서장 왈

“가능한 한도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약속드리죠.

  자, 여러분께서 저희 경찰에게 원하는 바는

  지역과장과 저에게 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께서는 경찰을 위해 무얼 해주시겠습니까?”

 

음,, 경악할만한 발언이었다.

 

물론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경찰의 직무 태만을 따지고 들었지만

류자키 서장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순찰연락카드 작성을 요구한다.

사생활 침해라 따지는 학부모회 임원들에게 다시금 돌아온 답변은

 

사생활과 치안 둘 중 어느 걸 선택하느냐, 그것 역시 시민들 몫이라는 것,,,

일본인은 풍요롭고도 자유로운 삶을 얻은 대신 교육의 자유를 찾으며

교사 권위가 해체됐고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가족이란 존재가

성가신 존재가 되면서 지역사회 붕괴는 물론 학교질서가 붕괴됐고,

이웃과의 교류가 깨지면서 치안 역시 구멍이 나기 시작했으며

아이들의 눈치를 보는 교사 발생은

예의범절을 집에서부터 교육시키지 않았음을 탓한다.

 

어쩜,,, 이리도 우리 상황과 비슷하단 말인가,,,

읽을 당시 서울에서 체벌전면금지조치(2010년 11월 2일)

취해진 날이었다.

체벌없는 학교 생활,,, 이제 더더욱 학부모들의 책임이

무거워졌다는 사실을 우리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암튼,,, 좀 산으로 간 듯 한데,,,

이 부분에서 류자키 경찰서장의

음,,, 그 원칙주의에 입각한 합리적인 사고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부장적인,,, 그것도 아내에 대한 배려 부분은 NG)

 

그런 그에게 닥친 긴급사태,

소비자금융강도 사건의 도주한 범인이 관내 한 식당에서 농성을 일으킨 것!

현장에는 농성 전문 특수반인 SIT(Special Investigation Team)과

경시청 특수부대인 SAT가 출동하고,,,

진압 도중 범인이 사살 당하면서

잘못된 정보로 사살한 경찰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면서

 언론과 경찰 내부에서는 책임 소재를 물을 누군가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물론 그 화살의 조준점은 류자키 경찰서장,,,

(뭐,,, 어떤 사건이든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바치지 않는 한

여론을 잠재울 수 없음은 세상 어느 곳이나 똑같은가 보다.)

 

자,,, 이제,,, 융통성 없는 그가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는지 지켜보는 것,,,

이 소설을 읽는 가장 큰 재미이자,,,

또 책장을 술술 넘기는 재미임을 강조하며~~~~

이만 리뷰 끝!!!

 

나머진,,, 날 좋은 이 가을,, 직접 독서열을 불태우며 확인하시길~~~~ 하하,,,

n****5 2010.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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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의 재구성 - 곤노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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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스라고 외칠때 나만은 노우!!~라고 정정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쥐...불끈!!이면 이 세상 참 살만한 곳일거이다..암.그렇고 말고. 이 의로운 세상(?)이 나의 진심과 나의 정당함을 제대로 받아들여준다면야 최고의 영웅으로 탈바꿈할터인데..그렇지가 못하다. 이 세상은 여전히 관행적이고 타성에 젖었고 시대의 흐름과 다른 궤도를 걷고있는 수많은 원칙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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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스라고 외칠때 나만은 노우!!~라고 정정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이 되어야쥐...불끈!!이면 이 세상 참 살만한 곳일거이다..암.그렇고 말고. 이 의로운 세상(?)이 나의 진심과 나의 정당함을 제대로 받아들여준다면야 최고의 영웅으로 탈바꿈할터인데..그렇지가 못하다. 이 세상은 여전히 관행적이고 타성에 젖었고 시대의 흐름과 다른 궤도를 걷고있는 수많은 원칙들이 있다..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정당당보다는 힐끗힐끗을 중심으로 복지부동과 조삼모사적 아부인생이 더욱더 각광받는 그런 세상인셈이다..아닌거 같다고?...그럼 넌 공부 잘하는군화??!~

 

은폐수사의 주인공 류자키는 아주 대단한 인물이다. 뭐 영웅적인 면에서 대단타고 하기 보다는 살아온 방식이나 자신의 인생이 아주 고리타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내가 볼때는 그렇다..뭐 질투라고 해도 괜찮겠다..이 류자키라는 인물은 경찰조직에 있어서 아주 학벌이 좋다.. 일본 최고의 대학을 나와 경찰조직의 캐리어로 승승장구한 인물인데...살짝 원만한 대인관계만 중시해주는 센스만 있었다면 아주 큰 경찰고위층이 되었을법한데...이 사람이 아주 고지식하고 대쪽같은 성격이라 남들이 다 예스할때 자신이 볼때 아니면 노!!라 하는 사람이다...사회구조적으로 볼때 상당히 밉쌍인거쥐..암...밉쌍의 제일 기본원칙이다..남들 따라가지 않는거..그런데 공부못하고 잘난거 없는넘이 그러면 그것도 꼴불견일텐데...이 류자키는 경찰조직의 캐리어로서 권위적 느낌을 그대로 깔고 노우!!라 하기 때문에 잘나지 못한 사람들이 볼때는 우와!!~ 정의와 정당함을 위해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대쪽같은 멋진 경찰로 바뀌어버리는거쥐....생각해보시라...잘나지도 못한 논캐리어들인 발로 뛰는 형사나부랭이(형사분들 폄하하고 싶은 의도는 아님..)들이 정의의 이름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봐라...우찌되겠는가??..밉쌍덩어리라는 소리 안나오믄 다행이 아닐까 싶다..아님 말고...음..그러니까 류자키는 자신이 옳다싶은 경찰의 정의실현을 위해 가족보다는 경찰에 헌신하는 절대적인 국가에 충성하는 공무원의 전형이 되시겠다..절대 비꼬는거 아니다...읽다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자꾸만 공감이 가는 유형들.. 이 류자키가 그렇다..캐리어로서 승승장구하다가 가족내부의 문제등으로 강등당해 관할 경찰서장으로 발령받아 현장에서 진정한 경찰의 의무를 다한다는 아주 경찰소설로서는 견본에 가까운 작품인것이쥐...

 

경찰이라는 조직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시키면서 이러한 현실적 문제점을 한 인물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며 살짝 포장해주며 경찰의 이미지를 절대적으로 좋게 만들어 놓은 작품.. 작가가 혹시 경찰출신인가 싶을 정도의 경찰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이 절절하게 묻어나서 좋았다. 특히나 경찰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캐리어(우리나라로 보면 경찰대학 출신들)과 논캐리어(경찰공무원 시험친 사람들)의 부대낌들과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내려오던 불법적인 원칙들, 그리고 권위적으로 눌러대는 비합리적 상위권력의 횡포들..이 모든게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비슷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찰조직의 원류가 일본경찰의 행정구조에서 시작한 점이 있으니까....아냐?...그럼 말고.. 하여튼 너무나도 사실적이고 자세하고 꼼꼼하게 그네들의 생활과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 꼭 경찰관보에 등장하는 경찰관의 생활수기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하여튼 그랬다.. 한번 빠져버리면 마지막까지 훌훌 넘겨버리는 그런 즐거움이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고 독자와의 공감대 역시 아주 잘 들어맞다..특히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우리나라 경찰이야기처럼 들린다는 점..ㅋ 

 

작품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통해서 작품이 보여주고자하는 경찰내부 속사정을 그대로 들어낸다..따로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것이 아니라 한 인물인 류자키라는 경찰이지만 그리고 경찰고위층이지만 현실적 경찰과는 동떨어진 사고(?)를 가진 인물을 내세워 그 주위에 존재하는 현실적 경찰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경찰이란 이렇다..하지만 이렇게 바뀐다..그리고 변한다~라는 의도를 내세워 등장인물들의 입체감도 제대로 살려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이 작품은 은폐수사2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그러니까 은폐수사1이 있다는거쥐...전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역시 류자키가 주인공일테고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본경찰들의 노고(?)를 살린 작품이 아니겠는가?...뭐 이 2편격인 작품이 아주 뛰어나서 전편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기회가 되고 내 손아귀에 들어올날이 있다면 읽어봐도 괜찮지싶다.. 이렇게 술술 읽히는 작품을 만나기도 드물기는 하다. 현실과 가장 닮은 경찰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이 담겨있어서 그런가 싶다.. 어떻게 보면 수사반장이라는 경찰드라마 한편을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작품은 딱 그정도의 재미를 안겨준다.



n********s 201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