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 시절에는 내가 문학소녀인듯하여 시를 열심히 읽고 |
|
통조림 고등어가 꿈을 꾼다. 통조림 깡통은 타임캡슐이고...100년 후 잠에서 깨어나 우주를 헤엄치리란 꿈을 꾸는 고등어. 사실,곧잘 조림용으로 사오는 고등어 통조림을 생각하며 시인의 시각이 경악스러웠다가 꿈꾸는 고등어가 아른거려 이제는 고등어 통조림 깡통을 집어들지도 못하겠다.^^* 시인의 마음은 얼만큼 무한히 열려있는 것일까?
아파트 안의 고만고만한 우리들은 할머니 시루속의 콩나물이 되어 자라고 부옇게 안개낀 날 등대는 부웅 방귀를 뀐다. 할머니 닮아 등이 굽은 할미꽃을 차마 꺽지 못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꺽을 수 없는 꽃. 분꽃 가지 부러질 때 동생 눈가에 맺히는 동그란 눈물. 빵집 앞을 지날때 빵빵빵 뜨거운 총 맞는 아이들.
하하하.웃음이 절로 묻어나며 마음이 말갛게 개인다.
"엄마,통조림 속 고등어가 잘려지지 않았어?" 여과 없는 울집 아들녀석의 소감! 시집에 코박은 녀석이 타임캡슐 하나 찾아내길 바래본다. |
|
개정판이 새로 나왔군요^;;
학습에 치이기도 하고 인스턴트 시대 이다보니 아이들에게 좋은시집 구입해주기가 참 쉽지 않은터에 따뜻함과 감성이 느껴지는 좋은시집을 발견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시를 들려주고 싶고 좋은 심성을 물려주고 싶었는데...^^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맞아맞아 연발한다~
새벽바람에 감기드신 아저씨 흥흥 코를 풀며 "에이 ,고약한 바람" 하신다.
지나던 바람이 마침 듣고는 "쳇,두고보자" 입을 삐죽댄다..중략
나를 둘러싼 모든자연이 나의 정원이라는 저자의 말에서
우리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주고픈 마음이 느껴져 정감이 더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