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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의욕이 생길 때가 아니면 협조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의욕이 생길 때가 아니면 협조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높은 곳에서는 덜덜, 피나 시체를 보면 기절, 여자에겐 벌벌, 방향감각 제로의 어리바리 형사 가타야마와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홍차를 좋아하는 우아한 암컷 고양이 탐정 홈즈 콤비의 다섯번째 시리즈인 삼색 고양이 홈즈의 사랑의 도피편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이다. 책을 펼치고 목차를 보니 프롤로그가 5개나 된다. 무슨 프롤로그가 이렇게 많아. 이
"고양이는 의욕이 생길 때가 아니면 협조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높은 곳에서는 덜덜, 피나 시체를 보면 기절, 여자에겐 벌벌, 방향감각 제로의 어리바리 형사 가타야마와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홍차를 좋아하는 우아한 암컷 고양이 탐정 홈즈 콤비의 다섯번째 시리즈인 삼색 고양이 홈즈의 사랑의 도피편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이다.


책을 펼치고 목차를 보니 프롤로그가 5개나 된다. 무슨 프롤로그가 이렇게 많아. 이래서는 프롤로그의 의미가 없잖아! 라고 항의하고 싶은 마음은 …… 전혀 없다. 이 또한 작가 아카가와 지로의 유머 감각이 담뿍 담겨있는 부분이니까 말이다. 프롤로그 부분은 일단 이 책의 핵심이 되는 사건의 내용을 담고 있다. 12년전 사랑의 도피를 결심한 가타오카 요시타로와 야마나미 하루미와 현재 그들을 찾는 사람들, 가타오카 요시타로의 동생 가타오카 슈지로의 등장, 그리고 가타오카 코자부로, 야마나미 겐조의 죽음의 미스터리 등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조상대대로 철천지 원수지간으로 지낸 가타오카家와 야마나미家의 장남과 장녀가 사랑의 도피를 한다. 서로의 집안에서 허락받지 못한 그들은 추적자들을 피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12년 후인 현재에는 가타오카家의 코자부로와 야마나미家의 겐조가 서로를 죽인채 발견되었다. 하지만 지문이 없다? 그렇다면 제 3의 인물이 범인이란 말일까? 이 두사람의 죽음으로 두 집안은 자신의 집안을 이을 요시타로와 하루미를 찾아 나서게 된다. 과연 그들은 살아있기나 한 것일까?

딱 잘라 이야기하자면, 그들은 살아 있었다. 그러나 각자 결혼해서 다른 사람과 살고 있었다. 가타오카 요시타로는 레이코란 아내와 마사코란 딸을 두었고, 하루미는 미우라 마코토와 결혼해서 아들 마사야를 두고 있다. 12년전의 사랑의 도피는 어쩌고?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모든 것이 사람의 생각대로 되는 법은 아니지 않은가. 어쩄거나 나름대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니 뭐 그걸로 다행일지도.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낙이 온 다음 또다시 불행이 찾아온다. 요시타로의 아내 레이코가 가스 중독으로 죽다 살아 나고, 하루미의 남편 미우라 마코토는 누군가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게다가 가타오카 요시타로의 동생 슈지로 역시 심장마비로 죽은 채 발견된다. 거기에다 이제는 미우라 하루미마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는데... 과연 이 사건들에 공통점은 존재하는 것일까.

일단 결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굉장히 씁쓸했다. 범인에게 인간성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욕망과 욕심이 사람의 목숨보다 더 앞서는 것일까, 인간의 악의는 도대체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왜 자기가 중간에 껴들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든 건지... 게다가 진짜 로미오와 줄리엣이 따로 있었다니! 이거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게다가 이시즈는... 어휴. 난 정말 이런 근육 바보가 정말 싫다. 가타오카 요시타로와 야마나미 하루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타야마 남매를 의심하다니. 가타오카 + 야마나미 = 가타야마의 공식이란 것은 이시즈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그런 답이 아닐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이시즈를 보니 하루미와 가타야마가 나누는 대화에 백 번 공감한다. '정신착란'이라든지, '가타야마는 이시즈를 쏘아 죽여 버리고 싶어졌다.' (103p)는 말은 꼭 내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았달까.(笑) 게다가 그놈의 식탐, 어쩔 수 없겠니!!! 근데도 하루미는 이시즈가 그다지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하루미도 남자 취향이 참 독특하달까.

이렇다 보니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중 홈즈가 제일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홈즈는 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활약을 한다. 공포관(시리즈 6권)에서 미약한 활동을 보상하려는 듯 상당히 많은 단서를 제공하며, 수사에 많은 도움을 준다. 게다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아기의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가타야마의 부탁(?) 때문이었지만, 두번째는 스스로 몸을 날려 목숨을 걸고 아기의 목숨을 구하기 때문이다. 자궁 수술로 인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홈즈의 모성 본능인 것일까. 괜시리 짠한 마음이 들었다.


어쨌거나 홈즈가 없으면 사건의 단서조차 잡을 수 없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으니...
홈즈의 문제(?)라면 자신이 의욕이 생길 때나 협조해 주지 그렇지 않을 때는 방관하는 것이랄까. 물론 그것은 보통 사람들이 헛다리 짚고 있다거나, 삽질할 때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笑) 이렇다 보니 가타야마의 상관 구리하라가 "너는 어찌 됐든 상관없는데, 고양이는 반드시 와야 해." (138p) 라고 하는 말에도 백 번 공감이다. 가타야마 입장에서는 속이 부글부글 끓겠지만 어쩔 수 없지. 홈즈가 더 유능한 걸. 또한 이번에도 가타야마의 여난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슈지로의 애인이 가타야마를 덮치려하는데, 거참 가타야마도 참 이상한 여자만 걸린단 말야. 불쌍하게스리. (이럴 때만 불쌍하다)
 
참! 이번에는 다른 지방의 경찰도 등장하는데 그 사람에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엄청 재수없고 구리구리한 캐릭터인데, 그 사람의 끈기와 이상한(?) 발상으로 범인을 검거했으니 말이다.

어리바리 형사와 똑똑한 고양이 홈즈의 대활약. 다음편인 삼색 고양이 홈즈의 기사도는 독일의 고성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다른 홈즈의 활약, 기대하겠어! (사람은... 별로 기대 안한다) (笑)

y*****5 2010.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삼색 고양이 홈즈의 사랑의 도피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삼색 고양이 홈즈의 사랑의 도피" 내용보기
아카가와 지로는 1980년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으로 내게 나름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작가다. 48년생 작가가 쓴 작품인데도 지금 세태랑 많이 비슷하달까//ㅋ 여튼 시간의 벽을 넘기에 괜찮은 작품이다 생각했던! 유머있는 작가다.   다작하기로 히가시노 게이고 버금가는 작가인 모양인데 그래서 그런가 작품이 참 많이 나왔는데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번역되기 시작한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삼색 고양이 홈즈의 사랑의 도피" 내용보기

 

 

아카가와 지로는 1980년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으로 내게 나름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작가다.

48년생 작가가 쓴 작품인데도 지금 세태랑 많이 비슷하달까//ㅋ

여튼 시간의 벽을 넘기에 괜찮은 작품이다 생각했던! 유머있는 작가다.

 

다작하기로 히가시노 게이고 버금가는 작가인 모양인데

그래서 그런가 작품이 참 많이 나왔는데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번역되기 시작한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의 작품 시리즈 중에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있는데 나온걸 다 도서관에 구입신청 했더니

참으로 고맙게도 도서관에서 사줘서

사랑의 도피, 랩소디, 추적, 공포관, 기사도, 추리, 괴담 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다//

(재빠른 사람들이 많이들 빌려가서 사랑의 도피와 랩소디만 일단 손에 넣었지만 ㅋㅋ)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는

사람보다 똑똑한 삼색 고양이-흰색,검은색,갈색이던가- 홈즈와

피와 여자를 무서워하는 어리바리한 형사 가타야마가 좌충우돌하며 풀어가는 기묘한 사건들!

이라고 되어 있다.

 

 


 

이번 작품 <사랑의 도피>는

시골의 유력 지주인 가타오카家와 야마나미家. 그런데 이 두 집안은 앙숙이다.

근데 각집안의 장남, 장녀인 가타오카 요시타로와 야마나미 하루미10대시절  사랑에 빠져 도쿄로 도망나온것.

말그래도 사랑의 도피! 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랄까.

 

그런데 참 우연찮게도 홈즈와 함께 사는 형사와 그의 여동생 이름도 가타야마 요시타로와 가타야마 하루미.

 

각 집안에서 둘을 찾으러 도쿄에 보낸 사람이

형사와 그의 여동생을 각 이름을 합성하여 성을 쓰는 도망친 커플로 오해!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데 문제는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의 주변에서 살인이 끊임없이 일어난다는것.

사실 발단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동생들이 함께 다투다 죽인것 같아 보이는 상황이 발생.

그러다가 로미오의 둘째 남동생도 죽고.

 

그 밖에도 주변 인물들에 대한 살인이 계속 벌이진다.

몇번이나 위험한 상황이 계속 되는데 그 고비고비 재미있는 편이다.

정말 속도감 넘치게 확확 읽힌달까!

 

게다가 형사 가타야마와 그의 여동생 하루미의 대조적인 성격도 재미있고, 하루미에게 마음을 품고 있는 가타야마의 후배 이시즈 형사의 순직함도 마음에 든다.ㅋ

이래저래 인물들이 많은 이야기랄까.

 

대충 생각해보니 중요한 인물만 해도 10명은 등장하는 듯!

 

게다가 결말도 너무 마음에 든다] 뻔한듯 뻔하지 않아서일까// 무언가 마지막에

가타야마 형사 " 여자는 정말 강하구나"

그의 여동생 하루미 "여자는 가여워"

이시즈 "여자는 훌륭하네요."

 

이 세마디가 참 좋았음!ㅋ[

 

처음엔 이름이 같아서 너무 헷갈렸는데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쉽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카가와 지로의 이야기는 생동감 넘치고 유쾌감 있어 좋다 ㅋㅋ

랩소디도 빨리 시작해봐야지!!!!

 

h********9 2011.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