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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관음증의 사회가 만들어낸 탈(脫)도덕화된 현대인들...
"관음증의 사회가 만들어낸 탈(脫)도덕화된 현대인들..." 내용보기
‘수전 손택’여사가 『타인의 고통』에서 지적하였듯이‘범죄, 절도, 호색, 고문, 사악한 행위, 잔악 행위가 철철 넘쳐흘러대는 뉴스와 이미지들은 사람들의 무감각을 재촉’하고, 지나치게 자극 받은 현대인의 의식을 더 강렬하게 때리는 뭔가가 아니면 붕괴된 감수성을 깨울 수가 없는 세상이다. 그래서 TV등 방송매체는 보다 선정적이고 더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혈안이 되어
"관음증의 사회가 만들어낸 탈(脫)도덕화된 현대인들..." 내용보기

‘수전 손택’여사가 『타인의 고통』에서 지적하였듯이‘범죄, 절도, 호색, 고문, 사악한 행위, 잔악 행위가 철철 넘쳐흘러대는 뉴스와 이미지들은 사람들의 무감각을 재촉’하고, 지나치게 자극 받은 현대인의 의식을 더 강렬하게 때리는 뭔가가 아니면 붕괴된 감수성을 깨울 수가 없는 세상이다. 그래서 TV등 방송매체는 보다 선정적이고 더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혈안이 되어 급기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 하여 실시간의 실제상황으로 시청자의 감각을 극도의 흥분으로 몰아넣는데 이르고 있다.


이 작품은 죽음이 오락가락하는 위기의 상황에 가둬놓고 생존을 향해 벌이는 인간들의 심리와 행동을 TV등 대중영상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그 상황에 비난과 열광의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 시청자들, 현대인의 도덕적 인식세계를 질타하는 작품 군(群)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유사한 작품으로‘아멜리 노통브’의『황산(Acide sulfurique)』이란 작품이 기억되는데, 사람들을 납치하여 인위적으로 폐쇄된 집단수용소라는 세트에 가두어 놓고 폭력과 죽음의 공포를 일상으로 대면케 하고 그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실시간으로 방송하여 시청자의 인기투표로 생사(生死)를 결정하는 사악한 미디어의 탐욕과 인간의 수치스런 심연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충격적인 것이었다.


여기에 더해『24시간 7일(24/7)』은 최후의 1인 이외에는 참여자 모두가 죽음을 맞아야만 하는 극한의 생존게임에 처하게 된 12사람의 이타적 희생과 이기심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성찰하고, 5제곱킬로미터의 폐쇄된 작은 섬에 628개의 카메라 감시망에 갇혀 사투의 생존게임을 벌이는 사람들의 24시간 리얼리티TV프로그램처럼 오직 이익추구 시스템으로서만 작동하는 방송계의 실상을 고발하고, 게임 참가자의 죽음을 결정하는 것, 즉 공동 살인이라는 범죄행위에 참여하는 무수한 시청자들의 투표행위처럼 오늘의 관음증사회가 어느 정도의 도덕적 타락에 이르렀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과학기술 지상의 망상에서부터, 폭로주의적 저널리즘의 천박함, 인간의 본성에 대한 해결되지 않는 진실, 다수와 소수 선택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에 이르는 많은 물음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장르를 굳이 구분하자면 스릴러 문학이라 하여야겠지만, 작품의 주제의식이나 문장의 지적밀도, 수려한 문장이 뿜어내는 문학성에서 완성도 높은 사회소설이라 하여야 할 정도이다. 더구나 방송국의 앵커, 기자, 쇼 진행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경력은 작품을 보다 사실적이고 역동적이게 느끼게 하며, 드라마적 요소가 폭 넓게 자리하고 있어 재미와 긴장감, 속도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완벽에 가까운 구성을 하고 있다. 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있는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을 표방하는 쇼프로그램에 각기의 사연을 가진 12명이 참가한다. 장소는 자메이카 인근의‘바사 섬’, 24시간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되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진행자의 참가자 소개들이 진행되고 7주간의 게임이 시작되려는 찰나 진행자를 비롯한 방송 스탭 전원이 신체가 흐물흐물 녹아내리며 죽는 사태가 발생한다.


가상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공포의 혼란에 빠진 참가자들은‘컨트롤(Control: 통제)’이라는 컴퓨터의 명령을 받게 된다. 이들의 모든 행위는 작은 섬에 설치된 카메라들에 의해 빈틈없이 송출되고 외부의 어떤 전파도 섬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차단된다. 매일매일 시청자의 투표결과에 따라 한 사람이 죽어야 하는 살인게임으로 돌변한다. 방송진을 몰살시킨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12명의 참가자는 24시간만 유효한 백신을 얻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 시청자가 지목한 최대득표자에게는 추방명령과 함께 백신이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참가자 개별적으로 극한의 과제를 수행할 경우 획득할 수 있는 구슬상자 한 개당 시청자 득표수의 10퍼센트 감면율이 적용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생존 게임에서 첫 희생자가 나오고 죽음의 경계에선 이들은 사랑, 회개, 속죄 등을 이유로 지목된 이를 대신하여 백신을 건네주고 희생하는 이타적 행동을 보이는가하면 남의 것을 빼앗고 기만하며 극도의 이기심을 보이거나 죽음에 영혼을 포기하고 여성의 성적착취를 위해 야수로 돌변하는 야만의 본능을 드러내기도 한다. 저마다 최후의 1인이 되어 살아야 할 이유는 있다. 그 살아야 하는 간절한 이유들에 도덕적 우선순위를 누가 결정할 수 있는가? 아니 개인의 생명을 담보로 삶의 순위를 책정할 수 있다는 발상이 가능하긴 한 건가? 하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휘젓게 한다.


한편 소설은 인정받지 못하는 사진기자‘터커’라는 인물과, 바사섬에서 벌어지는 생물학적 질병과 인질이 되어버린 게임 참가자들의 문제로 고민하는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기구와 참여자인 사회심리학자‘로릭’을 통해 국가비밀주의와 대중의 알 권리와의 대립, 사회적 지위라는 물질적, 계급적 편견이 야기한 사랑의 파괴에 대해 조명하게 한다. 로릭은 터커를 이용하여 정부의 행동을 은폐할 시간을 벌기위해 허위정보를 제공하지만, 조각들을 들여다보면서 전체를 꿰뚫는 데 익숙한 터커 기자는 바사섬에 벌어지는 살인게임의 진실에 접근한다.


‘근육퇴행위축증’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비를 위해 출전한‘다나 커스틴’과 전직 조종사인‘저스틴 루크’와의 죽음의 위기 속에 펼쳐지는 사랑의 숭고함은 인간 이타심으로 승화되어 보여 지고, 독창적이고 무시무시한 시험들로 가득 찬 고도로 정교한 함정들을 모면해가는 과정은 실로 땀으로 손을 흥건하게 적실정도이며, 인간 본성의 결함들을 여실히 드러냄으로써 진실을 보도록 강요 될 때는 수치와 분노가 교차하는 착잡함으로 내몰리기도 한다.

리얼리티 TV 쇼의 악몽을 보여주는 이 작품이 우리들“사회를 비추는 거울을 높이 치켜들어준 셈”이라는 지적이나, 소설 속 사건이 의도하는 희생자는 누구인가? 라는 작중 내용에서, “국민 전체입니다.”라고 하듯이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자못 커다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후의 1인은 누구일까? 이 살인 시스템의‘콘트롤’, 통제자의 실체는 무엇일까?  낯익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의 정교함과 스토리의 박진감, 다양한 삶과 죽음에 관한 도덕성의 질문들로 시선을 돌리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 기막힌 소설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24시간 7일』- 그 이후를 더 생각하게끔 하는…
"『24시간 7일』- 그 이후를 더 생각하게끔 하는…" 내용보기
TV를 보고 있는 당신이 누군가를 향해 투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라. 얼마 전 많은 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에서 했던 것처럼, 단 한 사람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 말이다. 지금 내가 말하는 투표는 그것과 거의 비슷한 투표이지만 전혀 다른 것이 하나 있다. 슈퍼스타K에서의 투표가 우승자를 가리기위한 인기투표 비슷한 것이었다면, 여기에서는 단순한
"『24시간 7일』- 그 이후를 더 생각하게끔 하는…" 내용보기

TV를 보고 있는 당신이 누군가를 향해 투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라. 얼마 전 많은 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에서 했던 것처럼, 단 한 사람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 말이다. 지금 내가 말하는 투표는 그것과 거의 비슷한 투표이지만 전혀 다른 것이 하나 있다. 슈퍼스타K에서의 투표가 우승자를 가리기위한 인기투표 비슷한 것이었다면, 여기에서는 단순한 인기가 아닌 누군가의 죽음을 향한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은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그런 끔찍한 짓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그런 TV라면 보는 것조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과연, 당신은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그럴 수 있을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가장 나쁜 것과 직면하도록 만드는 거야.



당신은, 아니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살인의 공범이 되리라고 상상해본 적이 있겠어?” - P442

 

나도 모르게-혹은 알면서도- 살인의 공범이 되어가고 있다. 리얼리티 TV쇼를 통해서 말이다. 쇼의 이름은 ‘24시간 7일’이다. 원래 이 쇼는 흔히 볼 수 있는-아니 최고의 스케일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서바이벌 게임이다. 638대의 카메라가 빌딩과 정글 여기저기에 설치된 바사 섬이라는 곳에서 2백만 달러의 상금과 평생 원하던 소원을 얻기 위해 12명의 출전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그렇다. 원래(!)는 그랬다는 것이다. 쇼의 시작과 동시에 진행자 및 스텝들이 고통 속에 갑작스럽게 죽고, 12명의 참가자들만이 남겨지게 되면서, 그 원래의 ‘24시간 7일’은 사라진다. 이제 ‘24시간 7일’은 방송이 아닌 컨트롤이라는 목소리에 지배당하는 실제 상황이 되어버린다. TV쇼의 서바이벌이 아닌 현실의 서바이벌이 되고, TV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조금씩 조금씩 살인의 공범이 되어간다. 시청자들은 살인의 공범이 되어가고, 출연자들은 생존을 위해 발버둥 쳐야만 하는 상황 속에 당신은 점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살인의 공범이 되기도 하고, 출연자가 되기도 하면서 말이다.

 

『24시간 7일』은 분명 쉽게 읽히면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의 장르이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적인 요소나 자극적인 요소들로만 꾸며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왜 우리가 긴장하면서 몰입할 수밖에 없는가를 분명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아, 물론 스릴러라는 장르가 던져주는 수많은 재미들은 기본이고 말이다.- 『24시간 7일』의 작가 ‘짐 브라운’은 TV리포터와 뉴스 진행자로서 오랜 경력이 있다고 한다. 그 경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작품이기에 더 현실적이면서도 섬뜩하게 느껴진다. 앞서 말한 이야기들이 지금은 비록 소설 속에서의 실제 상황이지만, 진짜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아니, 현실이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2001년 여름 실제 이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생방송은 아니라 방송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또 발생 가능한 것이 아닐까. 지금의 방송 행태(?!)를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좀 더 자극적이길 원하고, 이전의 어떤 것들보다 더욱더 리얼리티를 강조하다보면 분명히 말이다.

 

소설을 통해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인간의 본성을 만나고, 인간이라는 이름의 그 자체를 들여다보며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 인간 자체를 들여다보는 수많은 감시의 눈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섬뜩해진다. 내 속에 존재하는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런 혼란을 겪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다. 나 자신을 스스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삶인데, 내가 아닌 또 다른 존재 누군가가 나를 지켜본다는 생각을 한다면 우린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다른 시선이 나를 충분히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특별히 내가 어떻게 하지 못하는-내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지배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사실에 지금 이 순간, 그리고 닥쳐올 앞날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그 섬뜩함과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 다시 인간이라는 그 시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는 소설이지만 소설의 마지막, 그 이후를 더 생각하게끔 하는 소설, 『24시간 7일』이다 ㅡ.

b****j 2010.11.2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스트'되어 '서바이버'를 겪는 '헝거게임'
"'로스트'되어 '서바이버'를 겪는 '헝거게임'"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몰래카메라'도, 예상치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충격때문에 인기와 함께 도덕적 비판을 받았지만, 이의 원조라고 하는 '캔디드카메라'에 사람들의 흥미롭고 재미있는 모습이 아닌 살인과도 같은 장면이 잡힌다면 그건 스너프필름이 되버린다. 그럼 과연 그 안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자만이 죄가 되는 것일까? 그것 보려고 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과연 그런 필름이 제작될 수 있을
"'로스트'되어 '서바이버'를 겪는 '헝거게임'"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몰래카메라'도, 예상치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충격때문에 인기와 함께 도덕적 비판을 받았지만, 이의 원조라고 하는 '캔디드카메라'에 사람들의 흥미롭고 재미있는 모습이 아닌 살인과도 같은 장면이 잡힌다면 그건 스너프필름이 되버린다. 그럼 과연 그 안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자만이 죄가 되는 것일까? 그것 보려고 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과연 그런 필름이 제작될 수 있을까?

 

글로벌네트워크는 50여명의 평범한 사람들을 등장시켜 일상을 보여주었던 '트루라이프'란 리얼리티쇼를 제작하여 대단한 인기와 광고료를 얻었으나, 가장 부각되었던 여성이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성실한 가장이자 유부남인 목사를 카메라앞으로 유혹하고 이를 폭로하자 생방송으로 자살을 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프로그램을 접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생방송으로 7일동안 24시간을 꼬박 방영할 새로운 프로그램 '24/7'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다. 장소는 카리브해의 외딴섬 바사섬, 실제인지 허구가 추가되었는지 비극적이다못해 미스테리한 죽음의 괴담이 전해내려오는 이 섬에 12명의 신청자가, 200만달러와 '평생원하던 소원성취'란 상금을 걸고 들어간다.

 

1.28살의 미혼모 싱글맘이자 바텐더나 웨이트레스 등 세직업을 전전하며 아픈 딸을 키우는 다나 더스틴,

2.1991년 사막의 폭풍작전에도 참전했던 비행사 저스틴 루크,

3. 회계사 찰스

4. 의사 듀테트레

5. 도축업자 브렌다

6. 용접공 버튼

7. 과거 수녀겸 현직 교사 노라

8. 수의사 네리네

9. 어부 포스터

10. 미모의 부동산업자 르네

11. 시스템관리자 코리 네스터

12. 영매사 페도라

 

그리고, 프로그램이 시작되자마자 쇼의 호스트와 스태프들은 마치 미지의 열병에 걸려서 급속도로 죽어가는듯 몸이 터져서 죽게되고, 경쟁자 12명은 이 프로그램을 접수한 '콘트롤'의 위협으로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는다. 원래는 매번마다 참가자들마다 개인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것에 관한 미션을 해결하고 매번 시청자들의 투표로 최다투표자가 제외되는 형식이었지만, 이제는 미지의 바이러스가 죽음에 이르지못하도록 24시간을 막아줄 백신을 맞기위해 고분분투해야하는 것이다.

 

한편, 사진기자 터커 손은 연구소를 폭발시키고 죽은 것으로 믿어진 살인범의 생존을 확인함과 동시에 두손목에 시한폭탄이 채워진다.

 

테러리스트 등의 심리분석이 전문인 범죄심리학자 겸 사회학자 셔만 로릭 박사는, 미국대통령에게 불려하고 여러 군사, 범죄 전문가들과 함께 바사섬에서의 사태를 지켜보게된다. 에볼라바이러스를 능가하는 듯한, 급속도로 신체를 파괴, 사망에 이르는 것과 군사적 전기장치를 무력화시키는 최고수준의 군사장비의 존재, 전국민에게 공포와 패닉을 일으키고, 잠재적인 경쟁국가 - 그게 중국이데, 이젠? - 의 견제 등 복잡한 와중에, 로릭박사는 참가자들과 시청자의 심리를 분석함과 동시에 언론을 잡을 계획까지 짜게된다.

 

과연, 스너프필름 수준의 화면을 강제적으로 생중계하다못해, 투표자로 하여금 다음에 죽을 사람을 투표하도록 만드는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결될것이고, 과연 어떤 x의 xx이 이런 짓을 벌이는 것일까? 과연, 전세계의 온갖 이권에 간섭할 일도 많은 미국대통령이 호텔까지 올 정도의 국가적사태까지 가버리고 만 것인가? 퍼즐의 귀재라는 터커 손은 과연 어떤 자질을 뽐낼 것인가. 

 

여하간, 위에 색칠한 줄거리는 전체 이야기의 뼈대에 속할뿐, 개별적인 이야기는 서로 관련성이 있는 가운데 각자 섬의 안과 밖에서 진행된다. 읽다가보면, [로스트]의 배경과 미스테리에 [서바이버]의 경쟁과 미션 설정, [헝거게임]의 제한적인 상황에서의 서바이벌, 그리고 영화 [킬 위드 미]의 비판이 섞여있는 느낌이든다.   

 

 
(설정은 정말로 신선했으나, 시즌이 지나감에 따라 줄거리가 lost된 로스트)
(앞에서 하는 말과 달리 뒤에선 갖은 manipulation이 판치는 것을 보고 완전 쇼크받았던 서바이버, 그걸보고서 노력, 인간성 등 외에 정치력도 일종의 재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영화에선 해당싸이트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싸이트에서 보여지는 실제 범죄희생자의 죽음이 앞당겨진다. 희생자를 살리기위한 시간을 벌기위해, 접속자에게 '자신의 죽음이 아니라 호기심에 접속한다면, 상대방을 더 빨리 죽이게 될 뿐이다'라는 사실을 알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죽음이 아닌 이상 싸이트에 접속하고 만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저 해 아래에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어떤 다른 작품들이 연상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않는데, 후반부에 들어감에따라 할렌 코벤과 존 카첸바크의 추천사가 부끄럽지않게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몰입되고 만다.  

 

하지만, 결말은 모든 이가 예상가능한 방향으로 갔음에도 그 경험은 그닥 즐겁지만은 않았다.

 

과연 어떤 이유로 투표자들은 그 착하고 인자한 의사 듀테트레를 outcast해버리는가? 그 결과가 그저 상금을 못따거나 섬에서의 추방이 아니라, 죽음임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해서 누군가를 살리는 것이 아님에도 점점 더 늘어나는 인터넷투표는 정말로 누군가를 살리기위함인건지 아니면 자기가 아님에도 방관하는, 아니 그보다는 더 나쁜 부추기고 입질을 하기 위함이 아닌지 (오늘 인터넷 검색어 상위순위는 '지하철난투극'이었다. 누가 먼저 주먹을 휘두르고 막말을 했는지 외에 아무도 적극적개입도 하지않았고 소식을 퍼나르고 관련자의 이력을 파는 손들은 과연 아무런 윤리적 책임이 없는것일까?).

 

또한, 카메라장비의 발전이나 생방송 제작의 노하우 등이 쌓임에 따라 제작자가 거의 존재감을 나타내지않는 실제 리얼리티쇼에선 등장하는 인물들이 카메라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어떤 의식이나 자제없이 자신을 보이고 또 노출에 대한 반응을 관심이라고 받아들이고 보다 더 과도하게 자신을 노출하는 경우를 봄에 따라 미디어나 인터넷, 휴대폰이 없으면 존재하지 못하는 '호모 모빌리스 (homo mobilis)'란 신인류의 최악의 모습을 목격하는 것 같다.

 

 

...컴퓨터 화면이 한번 깜빡거리는 순간에 상황이 이렇게 뒤바뀔 수 있고,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자신의 고독한 침실에 까지 파고들 수 있는지 몰랍기만했다. 하지만 그보다도 한 사내를 죽음에 이르도록 선고하는 것이 가정의 일상사가 됐다는 점에 더욱 입이 딱 벌어졌다....p.336

 

 

영화 [킬위드미]를 보고서도, 그 기발하고 잔인하게도 고통을 연장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충격적인 장면이나 작품속 FBI요원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싸이트에 접속하는 무심한 인간들에게 헉겁했음에도 보고나온 뒤에, 검색하지않고서야 기억하지않는 내 스스로가, 위에서 아무리 비판을 해도 그들과는 다른 인류가 아님을 알기에도 심기가 불편해진다. 시청자들을 살인자라고 고발한 네르네에게 최고투표수를 주었던 이들처럼 현재의 불편함을 잠깐 피하고 잊어버리는 습성을 극복하고 싶다만..

 

아, 그래서 난,  '콘트롤'의 개입으로 초래되어 극단화되었지만, 보는 이과 동일한 참가자들을 단지 참가계약에 사인을 했기에 당연 감수해야할 조건으로 '죽음과 생존'을 타인에게 맡긴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나 항의없이 서바이버의 우승자가 기쁘게 상금을 받아들였다는 것에 투덜거리지 못하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0.10.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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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4시간 7일-짐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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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배틀로얄 + 헝거게임   아마도 이 책을 가장 간략하게 정리한 말이 아닐까 싶다. 외딴 섬에 남겨진 최후의 12명.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그 12명의 사람들이 한명씩 죽는다. 자신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투표로 말이다. 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의지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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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배틀로얄 + 헝거게임

 

아마도 이 책을 가장 간략하게 정리한 말이 아닐까 싶다. 외딴 섬에 남겨진 최후의 12명.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그 12명의 사람들이 한명씩 죽는다. 자신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투표로 말이다. 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의지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사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을 찾아서 그 미션을 수행함으로 자신에게 몰릴 표를 감할수 있는 안전석을 찾아내야만 그나마 살 수 있는 희망이 주어진다.

 

살인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만약 그 금지를 어기면 법에 의해서 재판을 받게 된다. 어떤 형태로 행해졌느냐에 따라서 여러자기 형태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된다. 최고형량인 사형까지도 받을 수 있는 죄목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살인은 어떠한가. 자신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다. 단지 화면을 보고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 한 사람에게 투표를 했을 뿐이다. 그러면 자동으로 표가 몰려 그사람이 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런 경우 그 사람은 살인을 한 것인가 아니면 살인을 방조한 것인가 아니면 살인에 동조한 것인가 아니면 무죄인가.

 

섬에 모인 열두명의 사람들은 다양한 부류다. 조종사도 있고 수의사 뿐 아니라 의사, 교사를 비롯해서라 마지막에 합류한 다나처럼 미혼모로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들이 처음부터 여기에 죽으러 오지는 않았다. 그들은 단지 [24시간 7일]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었다. 우승하면 상금과 함께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들어준다고 했다.

 

다나는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자신의 딸을 살리기 휘애서 이곳에 신청을 했다. 스위스에서 약이 발명이 되었지만 아직 미국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았다. 돈도 없거니와 그걸 기다렸다가는 딸이 죽을판이다. 엄마로써는 자신은 딸을 살리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못할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여기에 출연을 신청했고  다른 출연자가 사정이 생기므로 마지막에 가까스로 참여를 하게 된 상황이다. 이곳이 이런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할 줄 알았다면, 목숨걸고 싸워야 하는 곳인줄 알았다면 그 누구라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들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거짓말로 동정을 불러 일으키키기도 하고 누군가는 모함을 하기도 한다. 안전석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과 싸워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프로그램 상으로는 재미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장치였겠지만 살인의 현장으로 변해버린 지금 미션은 죽음을 감행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고 말았다. 참가자들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안전석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미션을 하나씩 행하고 있다. 당신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방송경력 20년의 베테랑인 작가 짐 브라운은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참맛을 살려주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었다면 잘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다뤄주고 있어서 실제로 독자들은 자신이 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느낌을 받는다. 바사섬 뿐 아니라 그것을 지켜보는 독자들의 입장 그리고 그 섬에 퍼진 바이러스를 본토에 끌어들이지 않으려는 정부의 입장까지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뤄지는 하나의 프로그램은 더이상 리얼리티 프로그램 단 하나가 아니다. 그보다 더한 적의 침략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얼마전 읽었던 [터널]에서 느꼈던 인간의 집단 이기주의가 이곳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댓글부대]와 [터널] 그리고 이 책 [24시간 7일]까지. 인간이라는 존재는 서양과 동양을 막론하고 인종을 막론하고 나라를 막론하고 본질은 어쩌면 악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성악설을 주장했던 그 옛날 학자의 마음을 이제야 이해할 것만 같다.

b***8 2016.08.16. 신고 공감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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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리얼 서바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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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락 프로그램 '서바이버'를 몇차례 시청한 적이 있다.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까지 시청자를 사로 잡은 것인지? 리얼 서바이버라고는 해도 탈락해봐야 그저 남들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갈 뿐이지 않은가. 만약 서바이버라는 그 제목처럼, 카메라를 향한 위선 없이 죽느냐 사느냐의 사투를 벌이는 출연자들의 절박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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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락 프로그램 '서바이버'를 몇차례 시청한 적이 있다.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까지 시청자를 사로 잡은 것인지? 리얼 서바이버라고는 해도 탈락해봐야 그저 남들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갈 뿐이지 않은가. 만약 서바이버라는 그 제목처럼, 카메라를 향한 위선 없이 죽느냐 사느냐의 사투를 벌이는 출연자들의 절박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얼마나 흥미진진할까? 20년 경력의 베테랑 티비 리포터가 써내려간 이 소설은 바로 그러한 발상에서 출발한다.

어느 케이블 티비에서 카리브의 외딴섬인 '바사섬'을 통째로 빌려 리얼리티 쇼를 촬영한다. 참가자인 12명의 남녀가 섬에 모여 1주일간 체제한다. 이중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한사람은 거액의 상금과 소원 하나가 이루어지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는다. 이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힘든 과제에 도전하는 모습은 600여대의 카메라를 통해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그리고 시청자 투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사람부터 한명씩 탈락해, 최종적으로 승자가 정해진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티비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촬영 개시와 함께 스탭들이 잇달아 변사한다. 누군가가 이 프로그램에 개입해 죽음의 바이러스를 뿌린 것이다. 죽음에 이르는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백신뿐. 매차례 시청자 투표를 거쳐서 탈락자가 되는 사람에게는 이 백신이 주어지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해야하는 운명에 처한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표를 줄일 수 있는 이상한 돌을 얻기 위해 출연자들은 사투를 벌인다. 한단계가 마무리 되면 다시 새로운 시작이 몇번이고 되풀이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일단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은 곧 다시 공포로 뒤바뀐다. 긴장감이 롤러코스터처럼 반복되는 이러한 서바이버 프로그램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연출이 인상적이다.

룰과 시스템]
1> 참가자의 몸과, 섬 곳곳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이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이를 시청한 사람들이 인터넷 투표로 참가자들을 1명씩 탈락시켜 간다.
2>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참가자라도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 사람은 '안전석'이라는 돌을 획득할 수 있다.
3> 안전석은 자신이 받은 표의 10%를 무효로 만들 수 있다.
4> 참가자들은 섬에 들어간 순간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어서, 24 시간마다 한번씩 백신을 맞지 않으면 투표와 상관없이 사망한다.
5> 준비된 백신의 수는 남은 참가자의 수보다 항상 하나가 부족하다.
6> 안전석이 있는 장소는 자신의 00가 힌트가 된다.
7> 최후의 1명, 즉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 달러와 무엇이든 '자신이 바라는 소원' 하나가 실현된다.
기타> 살인 바이러스의 정체가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섬 안에 있는 보균자가 탈출을 시도하면, 섬 바깥의 해군으로부터 포격당한다.

얼굴도 모르는 시청자들이 자신들의 생사를 마음대로 결정하는 데다, 참가자들은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해서라도 중요한 안전석을 손에 넣고 싶어하기 때문에 섬 안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게다가 범인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등장 한 뒤에는 협동심도 기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믿을 수 있는 것은 자신과 운 밖에 없는 극한의 상황.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범인 이외에도 위험한 자가 생기고, 해군은 섬을 날려버릴 기세. 이 섬 안과 바깥 양쪽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딸의 수술 비용이 필요한 주인공, 한사람씩 줄어가는 참가자, 시시각각 임박해오는 죽음의 공포, 누가 무슨 목적인가, 대책 위원회는 그들을 구할 수 있는지, 이런 와중에도 뻔뻔스럽게 등장하는 한가닥 로맨스까지 관람포인트는 다양하다. 두근두근한 엔터테인먼트로서 확실하다. 진상은 조금 현실감이 부족한 감도 있지만, 옥의 티가 될 정도는 아니다. 시청자의 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항상 납득할 만한 에피소드가 마련되어 있고, 대통령에게는 죽게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설정 등등, 탄탄한 구성력이 느껴진다.

만약 이 사건이 실제로 있던 것이라면, 나는 투표에 참가했을까? 잘 모르겠다.
24시간 생방송이라지만 실제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은 매순간 한대의 카메라의 시선 뿐이다. 따라서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장소의 다른 카메라의 촬영분을 DVD로 판매하는 계획이었다는 이야기에는 감탄했다. 이거 반드시 장사된다. 마니아 컬랙션으로는 최적의 아이템이 아닌가. 방송이 방송만으로 끝나지 않아! 이런 다양한 수익모델이 있기 때문에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블록버스터급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거겠지. 양키들 돈버는 머리 하나는 대단하구만.
p********a 2010.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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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재밌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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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의 대세는  리얼리티다 이 책도 리얼리티 tv쑈를 배경으로 한다 바사섬이란곳에서 12명을 뽑아 한명씩 탈락시키고 최후의 승자가 200만불의 상금을 갖는다 그런 바사섬에서 계획된 시나리오와 다른 일들이 벌어지며 컨트롤이라는 사람에 의해  변형 에볼린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루에 한번 해독제를 맞지않으면 죽는다 그런데 사람 인원수보다 꼭 한개씩 모자라게 준비해 t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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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의 대세는  리얼리티다

이 책도 리얼리티 tv쑈를 배경으로 한다

바사섬이란곳에서 12명을 뽑아 한명씩 탈락시키고 최후의 승자가 200만불의 상금을 갖는다

그런 바사섬에서 계획된 시나리오와 다른 일들이 벌어지며 컨트롤이라는 사람에 의해  변형 에볼린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루에 한번 해독제를 맞지않으면 죽는다

그런데 사람 인원수보다 꼭 한개씩 모자라게 준비해 tv를 보는 시청자의 투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죽는다

여기에 안전판이란게 있어 투표의 10%을 감해주는 역활을하는데 각자 개인의 두려움과 맞부딪쳐 이기면 안전판 5개를 얻을수 있어 안전판을 얻기위한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며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연구를 하다가 다나라는 참가자의 발언 즉 이 참가자중에  컨트롤에 협조하는 사람이 있다고 폭로를 하면서 서로 불신감이 생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가사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연상시켰다

하지만 읽다보니 그렇게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였다

단순히 섬안에서만 일어나는것이 아니라 섬 밖에서는 새로운 무기의 국외 반출을 방지할 목적으로 섬에서 탈출하더라도 바이러스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 이유로 돌아가게 하거나 공격을 해 죽인다

이외에 촬영기자였다가 이사건을 계기로 보도기자로 바뀐 터커는 조각을 끼어 맞추는 퍼즐의 대가

터커를 이용하려는  죽은 아내의 아버지인 프로파일러(딸이 하찮은 남자와결혼 했다고 터커를 무지 미워한다)

미대통령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얼키고 설키고 속고 속이고...

카브리해,시애틀,워싱턴디시,바사섬,등을 거점으로 숨막히게 벌어지는 사건을 탄탄하게 묘사해 손에서 책을 놓을수가 없게 만들었다

가끔 잔인한 부분도 나오지만 그래도 다른 스릴러 보다는 덜 한것 같다

책이 두꺼워 언제 읽나했지만 읽을수록 빠져드는 재미에 빠른 시간내에 읽을수 있엇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 달라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아주 재밌게 읽을것 같다

책을 다 읽고나니 또 읽고 싶은건 왜일까?

l*****7 2010.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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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짐 브라운 [24시간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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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는 이 모든 것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컴퓨터 화면이 한번 깜빡거리는 순간에 상황이 이렇게나 뒤바뀔 수 있고,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자신의 고독한 침실까지 파고들 수 있는지 놀랍기만 했다. 하지만 그보다도 한 사내를 죽음에 이르도록 선고하는 것이 가정의 일상사가 됐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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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는 이 모든 것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컴퓨터 화면이 한번 깜빡거리는 순간에 상황이 이렇게나 뒤바뀔 수 있고,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자신의 고독한 침실까지 파고들 수 있는지 놀랍기만 했다. 하지만 그보다도 한 사내를 죽음에 이르도록 선고하는 것이 가정의 일상사가 됐다는 점에 더욱 입이 딱 벌어졌다. - p. 336

 

 

 

관음과 노출의 시대

 

사회에 나갈 날이 멀지 않은 빈대 병아리 중의 한 마리로써, 가장 섬뜩했던 괴담이었다. 아는 이에게 건너건너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게 정말이야?’를 연발하며, 확인할 길 없는 낭설이었으나 한편으로는 그럴 법 했기 때문에 소름이 돋았다. 무슨 이야긴고 하니, 일부 규모 있는 회사에서는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 서류와 면접 등의 표면적인 절차 이외의 것도 행한다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그 ‘표면절차 이외의 것’이 상당히 흥미로운데, 이를테면 아이디를 추적해서 자주 들렀던 인터넷 사이트나 남긴 글, 댓글들 까지도 일일이 찾아본다는 것이다. 무슨 구시대적인 사상검열이냐고 실소할 만한 상당히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생각해 보면 그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고,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실지로 그럴 법한 이야기로 들렸다.

 

요즘은 뭔가 이슈가 되면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에 대한 신상정보가 쉽게 까발려진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통신망 안에는 무수한 개인들의 정보가 여과 없이 흘러넘치고 있는 고로 일명 ‘신상 털기’는 그렇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누구라도 가능하다. 얼마 전에는 한 검색엔진의 모양새를 딴 ‘신상 털기’전문 사이트가 등장해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이건 전혀 우스운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간 무자비한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었고, 그렇게까지 일을 몰고 간 뒤에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신상 털기’가 크게 한 몫을 했던 것이다. 개인정보가 그저 심심풀이로 털어지고 까발려 지는 무서운 세상이다.

 

소통이 쉬워질수록 개인의 사생활은 점점 그 영역이 좁아지고 있다. 이것을 긍정적으로 볼 것인가 부정적으로 볼 것인가의 가치판단은 일단 차치하고, 이러한 세태가 사람들을 어떻게 몰아가고 있는가는 한번 고민해 볼 만한 문제다. 이미 지나치게 비대해져 버린 타인에 대한 관심과 비정상적인 간섭은 그간 얼마나 많은 사건들을 야기해 왔던가. 또,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이상 현상에 제 한 몸 내던져 관심의 중심에 서고자 했던가. 그 관심이란 것은 대부분 악의를 품고 있으며, 개인의 일상을 한낱 가십거리로 여기며 조롱하기에 바쁘고, 그런 관심 속에서라도 화제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의 병적인 심리는 이해할 수 없는 과잉행동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의 관음증과 노출증은 이미 그 도를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인의 삶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오락프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요즘은 리얼을 표방하지 않은 오락프로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의 기호는 명확해 졌다. 각본이 없는 상황과 그 상황 속에서의 배우들의 대처는 날것 그대로 전파를 타고, 그 과정 속에서 배우 개개인의 시시콜콜한 개인사가 헤쳐진다면 더욱 열광한다. 24시간 타인의 삶을 관찰한다는 설정의 프로그램도 공중파에서만 나오지 않는 다 뿐이지, 이미 케이블에서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놀랍게도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으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관음증이 점차 무섭게 현실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만 같다. 개인의 삶이 한낱 일회성의 오락에 지나지 않고, 그 속에서 쇼 아닌 쇼를 벌여야 하는 사람과 그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이라니. 정말 그 끝은 어디며, 그 결과는 무엇일까? 소름 끼치는 세상이다.

 

<24시간 7일>, 최후의 생존자를 가린다!

 

아마 그 끝이며 결말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물론 이런 결말이라면 최악 중에 최악이겠지만 말이다. TV 리포터와 뉴스진행자를 오가며 20년 동안 방송계에서 일 해온 짐 브라운이 그간 방송현장에서 쌓은 지식들을 살려 평소 좋아하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편의 스릴러 소설을 내놓았다.

 

<24시간 7일>은 2백만 달러의 상금과 평생 이루고 싶은 단 한 가지 소원 이라는 부상을 내걸고 벌이는 외딴 섬에서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들의 섬생활은 방송 내내 24시간 전파를 타고 대중에게 보여지고, 대중은 그들 가운데 탈락자를 선정한다. 쇼에 참가한 사람들은 제각각이 가진 공포를 이겨내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미션 수행 결과 시청자의 탈락자 투표율을 감해줄 수 있는 안전석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소재와 설정은 낯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이와 유사한 외국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청한 바 있다. 다만 끔찍한 것은, <24시간 7일>의 탈락자는 실제로 죽음을 맞는 다는 것이고, 그 모든 것이 실제상황이라는 점이다.

 

28세의 다나 커스틴은 심각한 근육퇴행위축증을 앓고 있는 딸을 둔 미혼모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매일 각종 아르바이트에 치여 사는 그녀지만 그녀는 항상 딸이 걱정뿐이다. 그녀의 딸은 잘 버텨주고 있지만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평생의 소원은 스위스에서 행해지고 있는 근육퇴행위축증 임상실험에 딸이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녀는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24시간 7일>에 참가하게 된다. 뒤늦게 충원되어 설렜던 것도 잠시,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진행자와 스태프들의 피부가 끓어오르더니 카메라 앞에서 처참하게 죽어나간다. 보고도 믿지 못할 상황에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컨트롤이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지금 이 순간부터 진정한 리얼리티 쇼가 되었다. <24시간 7일>에 온 것을 환영한다. 너희들 인생의 종점에 온 것을 환영한다.” 쇼의 출연자들은 한순간에 사람을 죽이는 정체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하루하루 백신을 투여 받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눈앞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간 진행자와 스태프들은 그들의 멀지 않은 미래였던 것. 출연자들은 백신을 건 쇼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목숨을 건 진짜 쇼가 시작된 것이다.

 

<24시간 7일>의 대참사는 쇼가 진행되는 바사섬 곳곳에 설치된 수백 대의 카메라로 실시간 생중계되고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야 이 엄청난 사태를 진압하고자 고심한다. 하지만 쇼의 진행자와 스태프를 한순간에 살해한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섬에 고립된 피해자들을 섣불리 구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군함도 헬기도 섬 가까이 가면 무슨 이유에선지 파괴되어 버린다. 이 모든 상황이 인터넷을 통해 전국 각지, 세계 각지로 모두 중계되고 있는 상황이며 심지어 이 방송조차 중단시킬 수도 없다. 유래 없는 끔찍한 테러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24시간 7일>은 단번에 엄청난 열풍을 몰고 온다. 사람들은 날로 이 끔찍한 리얼리티 쇼에 열광하고 집중한다. 사람들은 제 할 일도 잊은 채 오직 24시간 섬에 고립된 출연자들을 관찰하는데 열을 올리고, 이런 사람들의 집단적 이상 집중은 도를 넘어 사람을 죽이는 투표에도 거리낌 없이 참여하기에 이른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참가자들을 투표를 통해 한명씩 죽어간다. 그 모든 것들이 중계되면서 날이 더 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죽이기 위해 한 표를 행사한다. 쇼가 벌어지고 있는 섬에서나, 쇼를 시청하는 본토에서나 <24시간 7일>은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온 것이다.

 

<24시간 7일>사태는 섬에 고립된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쇼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속수무책으로 범국민적 테러를 눈뜨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 과연 이런 엄청나고 치밀한 계획을 실행시킨 [컨트롤]의 정체는 무엇일까? 섬에 고립된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까?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금 누군가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24시간 7일>은 죽음 직전에 놓은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모습과 쇼를 지배하는 컨트롤과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출연자들의 대립 그리고 그것이 실제 상황임을 인지하면서도 점차 자극적인 쇼를 관람하듯 안방에서 살인을 종용하는 대중의 심리를 다양하고 실감나게 그려냈다. 살아남으려는 사람들과 그들을 구조하려는 움직임, 컨트롤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과정 등은 훌륭한 긴장요소로 작용하며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기 힘들게 했다. 순간순간 공간을 옮겨가며 진행되는 드라마틱한 구성은 빠른 이야기전개에 스릴감을 더했다.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든 괜찮은 소설이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심리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 당연한 심리가 상당히 왜곡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세상이 너무 영화 같아서 그런가, 가끔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우습지 않게 벌어지고 거기에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이지경이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실제’라는 말 자체도 자극적인 것인데 자극적인 것이 숫제 널려다 보니 이제는 ‘더 자극적인’ 실제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다. 유투브에 올라오는 폭력적인 또는 음란한, 엽기적인, 패륜적인 영상들이 심심찮게 화제가 되고 있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누군가의 삶을 해킹한다. 너무 쉽게 알 수 있게 되는 까닭일까, 우리는 타인의 삶을 너무 쉽게 본다. 쉽게 말하고, 쉽게 욕하고, 쉽게 비웃고. 누군가의 현실이 한순간 누군가의 가십이 되어 버리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존엄은, 누군가의 인권은, 누군가의 가치는 순간 휴지조각만도 못한 것이 되어버리는 거다.

 

리얼이 언제부터 한낱 오락꺼리로 전락해 버렸을까. 리얼리티와 대중의 왜곡된 관심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 엽기적인 시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작가 후기에서 짐 브라운이 밝혔듯이, 리얼리티 쇼는 점차 더 자극적으로 변모해 갈 것이고, 사회적으로 성행하는 관음증은 심리적 사회적으로 앞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다. 타인의 현실이 오락이 되는 순간, <24시간 7일>의 악몽은 사실 단순한 소설의 소재로 치부하기에는 나름의 현실감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은 결말이 있지만, 그런 현실이라면 결말이 있을까? 내용도 스릴이 넘치지만 작가 후기로 불현 듯 깨닫게 되는 현실이 더 소름 돋는 책이다.

 

멍하니 자판을 두들기다가 드는 생각. 저기 저 웹캠 너머로 누군가가 멍청한 얼굴로 자판을 두드리는 내 얼굴을 감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건 참 생각할수록 소름 돋는데……. 하하

 

 

 

m*****2 2010.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4시간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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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TV쇼'에 참가한 12명의 참가자들.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 '컨트롤'에 의해서 '설계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여자들은살아 남기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정말 리얼리티 게임에 참가하게 되버린다. '서바이벌'이란 흥분과 스릴 공포...보는내내 색다른 스릴러에 마지막 한장까지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다. 현재 우리 시대에는 '리얼리티'프로그램이티비만 틀면 나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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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TV쇼'에 참가한 12명의 참가자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
'컨트롤'에 의해서 '설계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여자들은
살아 남기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정말 리얼리티 게임에 참가하게 되버린다.

'서바이벌'이란 흥분과 스릴 공포...
보는내내 색다른 스릴러에 마지막 한장까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다.

현재 우리 시대에는 '리얼리티'프로그램이
티비만 틀면 나올정도로 많이 있다.
하지만, 저게 정말 실제인가, 아니면 짜여진 대본인가로
논란이나 이슈가 되는경우가 종종있다.

이 소설 '24시간 7일'처럼 사건의 전자만 보여지고,
후자만 감추어지는 경우도 많을뿐더러
시청자가 모르는 일각의 내면만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이 생겨 날지도 모르는 일인것이다.

더구나, 작가의 말처럼 지금 우리의 이순간이
바로 '리얼리티'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더욱 더 소름이 끼쳤다.

단순한 하나의 소재로 만든 소설이지만,
많은 생각과 체감으로 전해져오는 스릴을
경험할수 있는 소설이였다.

h********8 2010.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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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미 관음증 환자이자 중독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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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요즘 많이 방송된다. 연출과 대본과 편집에 의해 어느 정도 각색이 되겠지만 점점 강도가 강해진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완전한 상업화가 덜 되어 조금 강도가 약한 부분이 있지만 가끔 케이블에서 방송하는 리얼리티 방송을 보면 놀랄 때가 많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나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는 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강도가 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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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요즘 많이 방송된다. 연출과 대본과 편집에 의해 어느 정도 각색이 되겠지만 점점 강도가 강해진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완전한 상업화가 덜 되어 조금 강도가 약한 부분이 있지만 가끔 케이블에서 방송하는 리얼리티 방송을 보면 놀랄 때가 많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나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는 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강도가 강할수록 시청자의 눈을 끈다. 나의 이성보다 감성이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작용을 이 소설은 아주 잘 포착하고 표현했다.

<24시간 7일>은 한 케이블 방송사가 기획한 프로그램 이름이다. 이 프로그램은 바사 섬에 628개의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여 12명의 출연자를 24시간 감시한다. 동시에 각 개인별 임무가 주어지고 시청자의 투표로 탈락자를 결정한다. 우승자에겐 2백만 불과 평생 원하던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각의 출연자는 돈과 명예와 개인의 바람을 가지고 이 방송에 출연한다. 그런데 방송 첫 날 사고가 발생한다. 12명의 출연자를 제외한 모든 스텝들이 죽는 것이다. 그것도 강력하게 설계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거의 동시에 말이다. 이제 방송은 정말 생존을 위한 것으로 변한다. 이 모든 사건의 주재자 컨트롤에 의해서 말이다.

이야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당연히 출연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이 방송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대응과 접근이다. 출연자 중 여주인공은 다나 커스틴이다. 그녀는 학창시절 한때의 사랑으로 임신한 후 소위 말하는 인생이 꼬인 경우다. 거기에 태어난 딸은 근육퇴행위축증을 앓고 있다. 그녀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했던 것은 바로 2백만 불이란 거액도 있겠지만 평생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녀의 바람은 딸 제나를 이 병에 대해 신약을 개발하고 임상 실험하는 스위스로 보내는 것이다. 그녀는 최종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출연예정자 중 한 명이 아파 대타로 방송에 참여한다. 지옥 같은 7일 간의 생존 게임에 그렇게 마지막으로 참여한다.

섬 밖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터커 손이다. 그는 보도기자가 되길 원하는 사진기자다. 죽었다고 알려진 폭탄 테러범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죽을 뻔한 인물이다. 노조에게 경고까지 받지만 행운이 찾아온다. 사랑했던 여자의 아버지로부터 온 한 통의 전화다. 그가 바로 이 사고로 생긴 정부 태스코포스에 참여한 셔먼 로릭 박사다. 그의 전문분야는 테러범과 인질상황이다. 컨트롤이 원하는 것을 역이용할 목적으로 그가 선택한 인물이 바로 터커다. 그런데 이 선택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게 만든다. 그것은 터커가 지닌 능력과 상황들 때문이다.

작가는 프로그램과 함께 설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고립된 섬과 정해진 시간에 발병하는 바이러스 병을 설정하여 그들을 구출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너무나도 강력하게 설계된 바이러스는 거의 정확한 시간에 감염자를 죽음으로 내몬다.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하지만 이 때문에 소설 속에선 강력한 조연 역할을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방송 카메라들이다. 처음엔 그들의 24시간을 촬영하여 편집본을 내보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 인터넷으로 24시간 생중계가 가능하다. 628개의 카메라와 참여자들 목에 걸린 개별 목걸이 카메라까지 포함하여 그들의 생활이 모두 노출된 것이다.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중계되고, 그들을 본 시청자는 투표로 탈락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간접적인 참여방식이지만 이 소설에선 가장 강력한 간접 살인 수단이다. 투표를 세밀하고 분석적으로 그려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 자신들이 살리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혹은 죽이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그들은 쉴 새 없이 번호를 누른다. 이성이 사라지고 감성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것은 다시 방송사가 이 사건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가 다시 이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그대로 방송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에서 잘 드러난다. 이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시위자들이 그 시간엔 모두 사라진 것이다. 이것은 터커가 잠시 고민한 것과 연결된다. 네트워크가 다른 사람의 불행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어도 되는가 하고 말이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매체들은 대형 사건, 사고로부터 수익을 얻는다. 우린 이미 관음증 환자이자 중독자들인 것이다.

엄청난 속도감으로 읽히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지닌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조금 현실과 맞지 않는 설정이 눈에 들어오지만 사건 전개에 필요한 것들이다. 누가 최후의 생존자가 될 것인가와 컨트롤의 정체가 누군지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불러온다. 뭐 생존자야 정해졌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생존이 얼마나 험한 과정을 겪을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이런 과정을 작가는 아주 세밀하게 구성하였고, 현재와 미래의 리얼리티 방송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은 지극히 할리우드 방식이지만 말이다.
f***2 2010.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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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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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셋을 주기엔 재미있고, 별 넷을 주기엔 아까웠던 책)  '24시간 7일'의 스토리 라인을 봤을때, '헝거게임'이라는 책과 '10억'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이제는 좀 익숙한 소재가 되어버린 리얼 서바이벌 게임쇼인지라 사실은 그다지 관심이 갔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패쓰하려니, '모중석 스릴러 시리즈' 몇권을 재미있게 읽은 생각도 나고, 평점도 나쁘지 않아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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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셋을 주기엔 재미있고, 별 넷을 주기엔 아까웠던 책) 


'24시간 7일'의 스토리 라인을 봤을때, '헝거게임'이라는 책과 '10억'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이제는 좀 익숙한 소재가 되어버린 리얼 서바이벌 게임쇼인지라 사실은 그다지 관심이 갔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패쓰하려니, '모중석 스릴러 시리즈' 몇권을 재미있게 읽은 생각도 나고, 평점도 나쁘지 않아 익숙한 소재를 어떻게 풀었을까?하는 궁금함에 읽게 되었어요. 


만약 이 책을 읽기 전에 '헝거게임'을 읽지 않았더라면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이 '헝거게임'보다 먼저 나온 책이긴 한데, 늦게 출판된것 뿐이더군요. 출판되었을 당시에 읽었더라면 좀 더 참신한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지요. 10년 늦게 출판 될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장르문학의 입지가 좀 아쉽긴합니다. 


이 소설은 다른건 다 놔두고서라도, 제일 잔인한 것은 바로 시청자들이 죽을 자를 투표해서 뽑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만약 그들에게 투표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실제 목숨을 건 리얼 서바이벌이 탄생되는것보다 더 현실로 존재하기 힘든 상황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꽤 스피드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사실 엔딩을 보니 헐리우드 영화를 본것 같긴합니다. 너무 헐리우드적인 엔딩에 저의 별점 반개가 깎였지만, 여름철 휴가를 보내면서 읽기 좋은 책 같습니다.

b*****e 2011.01.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