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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감정의 깊이 같은 걸 정말 지니고 있지 않은 모양이야.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그편이 나아. 나도 릴러처럼 모든 일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곧잘 해. 감정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겠냐만은 때로 그녀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문득 앤은 정말 감정 컨트롤을 잘하는구나 생각하기도 하고 그리고 몽고언니가 그런 사람이었을까 싶어진다. #동서문화사, #빨강머리앤, #빨강머리앤세트, #앤셜리, #앤셜리의이야기, #그린게이블즈빨강머리앤, #앤셜리가하는말, #엄마곰의이야기, #앤과엄마곰, #엄마곰과앤, #책속구절, #책속한마디, #책의이야기, #책속좋은말, #명언, #명언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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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사인은 사고사다, 자살이다 의견이 분분하고 실제로 빨간머리 앤 시리즈 말미에 기록된 그녀의 개인사를 보면, 소설의 성공과 달리 행복한 인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 자전적 경험은 앤 시리즈 뿐 아니라 에밀리, 패트, 스토리걸등 여러 시리즈에 투영되어 밝은 가운데서도 애수를 드리우고 있고요. 8권은 주제가 주제니만큼 가장 어두운 글입니다. 가슴 아픈 건 1차 세계대전을 겪은 그녀가 세계 평화에 대한 신념, 간절한 기원을 담은것이 바로 잉글사이드의 릴러라고 불리는 이 8권인데, 그로부터 불과 20여년 후에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그녀는 전쟁이 끝나는 걸 보지 못하고 죽은 겁니다. 몽고메리가 아끼던 마을 청년들을 1차 대전으로 잃었고 8권에서도 가슴아픈 희생을 묘사했지만 그래도 절망 대신 희망을 노래했죠. 이 전쟁은 인류가 어둠을 몰아내고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거라고... 하지만 몽고메리가 기대했던 숭고한 진보 대신 과오의 반복이 찾아왔고 앤은 아들뿐 아니라 손자들도 전쟁으로 내보내야 했을 겁니다. 그걸 생각하면 슬퍼져요. 앞선 단편에서 포드 성을 딴 잉글사이드의 아이가 등장하는걸 보고 누가 레슬리의 아들과 결혼했을지 궁금했는데 8권의 주인공인 릴러였네요. 아 그런데 정말...뒤로 올수록 다이애나, 머릴러등 애번리 비중이 실종되는것도 슬펐지만 머릴러의 죽음을 달랑 한줄로 처리해버리는거엔 제가 다 상처받았어요...ㅠㅠ |
| 앤 8권은 앤과 길버트의 자식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옵니다. 어렸을 적에는 앤의 어렸을 때와 학교다닐 때까지의 이야기만 많이 봤기 때문에 원작소설에서 접하는 어른 앤의 어른스럼고 아내로서의 엄마로서의 여러면모를 보일 때마다 신기하면서 묘한 기분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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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결혼생활이 작가와는 다르게 희망편이긴 했지만 자식을 잃는 슬픔은 정말 커서 길버트가 옆에서 잘 붙잡아줘서 망정이고 앤 자체의 천성이 긍정을 찾는 그런 성격이라 망정이지 게다가 곧 있을...! 다가온다 세계대전.... 현실을 이렇게 섞어버리면 슬퍼지는 것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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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결혼생활이 작가와는 다르게 희망편이긴 했지만 자식을 잃는 슬픔은 정말 커서 길버트가 옆에서 잘 붙잡아줘서 망정이고 앤 자체의 천성이 긍정을 찾는 그런 성격이라 망정이지 게다가 곧 있을...! 다가온다 세계대전.... 현실을 이렇게 섞어버리면 슬퍼지는 것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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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사 출판사에서 나온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님의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앤 8권 후기입니다. 이 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원작이 워낙 유명하고 재밌어서 영상화가 많이 되는데, 앤이 대학가고 난 이후의 이야기는 영상화가 잘 되지 않아 사람들이 모르더라구요. 저도 몰랐고요. 그래서 철이 든 앤이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ㅋㅋ이 시리즈는 앤의 일대기를 그린 글이었구나.. 싶네요. 다음 권도 궁금해집니다. 잘 봤어요. |
| 앤의 커다란 눈은 순진하며 호기심이 넘친다 그것은 세계를 응시하고 작은 일에도 기쁨을 발견한다 그리고 부드러운 상상력이 그 기쁨을 몇배로 더해준다 역경에 놓였을때 상상력은 앤의 강력한 편이었다 그린게이블에 오기까지 지루한 나날들은 상상력이 없었다면 지낼 수 없을만한 것이었다 하늘이 준 앤의 상상력은 때때로 주인을 조롱하는 일도 있다 흐느껴 우는 앤에게 마릴라가 이유를 묻자 다이애너가 결혼할것을 상상하니 슬픔에 가슴이 찢어질듯 하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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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08 ANNE 리뷰입니다. 원제는 앤의 딸 릴라 로 막내딸인 릴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죠. 천방지축에 허영심 많은 소녀였던 릴라가 전쟁을 겪으며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세계 1차 대전 그리고 그 후에 있을 세계 2차 대전을 생각하면 저 앤의 자녀들에게 더욱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정말 안타깝죠. 1차 대전이 끝나고 돌아온 이들의 이야기가 뭉클하게 했으나 그만큼 안타까웠던 것은 "전지적 독자"로서 이들이 또한번의 대전을 겪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마치 실존인물인듯 감정입한 ㅠ.ㅠ) 아울러 릴라의 경우 직접적인 전쟁터에서 있었던 것이 아님에도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이, 처지가 어떠헌지를 매우 잘 보여준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전쟁 이야기는 보통 그 싸우는 군인 위주로 이야기기가 돌아가나 그 가족의 그것도 여동생의 이야기는 매우 드문지라 역시 재미있게 그리고 가슴아프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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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모드 몽고메리님의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08 ANNE 리뷰입니다. 해당 리뷰에는 직접적인 스포일러 혹은 분위기 스포일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해당 리뷰를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앤보다 다른 인물들 위주로 진행되는건가 속상한 와중에 스토리가 충격적이네요. 왜 또 비극적인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저는 그저 길버트와 앤이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사는 이야기가 보고 싶었을 뿐인데.. 남은 뒷권이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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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만으로는 앤이 어느 때 사람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이번 권을 통해 그녀가 언제 태어났고, 어느 시기를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참고로 이번 권은 1914년부터 18년까지를 담고 있음) 또한 처음으로 앤이 아닌 앤의 막내 딸인 릴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다소 거만했던 소녀가 전쟁을 통해 사랑받는 숙녀가 되는 일련의 흐름이 상당히 자연스러웠달까. 특히 본편 마지막 장면이 이번 권의 하이라이트라 봐도 무방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