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일반 고등학생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 얘기라고 하기엔 너무 독특하다. 작가가 말하려는 의도도 그게 아닌거 같고, 책의 내용도 코믹이나 명랑 부분이 아닌 '진지'쪽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내용은, 상아.모야.태경..이렇게 세 사람이 구조를 이루는데 나에게는 조금의 여운이 남는 책이였다. 이 곳에 줄거리를 쓰기에는 뭐하고 난 어쨋든 맨 마지막 장면. 세월이 지난 태경이의 얼굴이 클로즈 업 되는 허무(?)하고도 여운이 되는 그 장면. 그 장면이 인상적이다. 태경이의 퍼스트는 자신의 불쌍한 언니. 세컨드는....자신이 좋아하지만..떠나야만 하는 천상아였다. 이 만화는 내가 좋아하면 뭐 그 사람한테 고백하고 사귀고 이런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 만화책 1권 맨 앞장과 2권 중간부분쯤 인가에도 나온다. 뭐..잘 기억은 안나지만.. 원래..원----래 처음부터 사랑하고 있던 사람은 자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도 모른다는 내용.. 너무 처음부터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못 느낀다는.. 이런 내용이 있다. 상아에게 모야는 그런 존재였다. 모야가 죽는부분에선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당황스러웠지만 이 만화를 위해 충분히 필요한 내용이였다 생각한다. 그리고 태경이의 언니를 사랑하는 마음. 정말 감동이였다.. 결국 맨 마지막 장면도..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언니에게 '천상아'라는 행복을 안겨 준.. 태경이의 얼굴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