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에 숫자가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 숫자를 이용해서 이런 저런 말들을 들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나인 뮤지스도 그렇다. 물론 이들의 경우에 9명을 채운 경우가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그런 식의 입학과 졸업을 반복하는 멤버 교체가 성공적이었던 경우가 거의 없기는 하지만 말이다. 나인 뮤지스의 지금도 그런 점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한다. 그것도 4명이 남은 상황은 상당히 당황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나름대로 9명 혹은 9명에 가까운 멤버 숫자를 맞췄던 지금까지를 생각하면 나인 뮤지스의 지금은 조금은 그렇게 좋은 상황으로 보이지 않는다. 물론 다시 한 번 멤버를 보충해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살짝 나인 뮤지스의 마지막이 가까워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기분도 들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제외하면 이 앨범은 상당히 괜찮다. 적어도 그동안의 나인 뮤지스의 장점을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기억해는 너무나 익숙한 바로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나인 뮤지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역시 지금의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 않을까 한다. 물로 나인 뮤지스의 경우에는 그렇게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것은 그동안의 나이 뮤지스의 모습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큰 변화를 준다는 것 자체가 나인 뮤지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나인 뮤지스는 이런 저런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최소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통해서 다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은 딱 그 만큼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한다. 다음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는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