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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책을 여럿 본다면 읽어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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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책 두 번째 책인데 발행 날짜도 같은데 내가 읽은 책과 표지 디자인은 다르다. 아무튼,   '코리언 드림 해법 찾기'란 부제에 걸맞게 우리나라 상황을 잘 다뤘다. 공저가 아닌 홀로 쓴 이 책의 저자는 '다문화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소개됐다. 핵심 정책을 관장하는 공무원으로도 자리했었고, 그 밖에도 이 분야에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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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책 두 번째 책인데 발행 날짜도 같은데 내가 읽은 책과 표지 디자인은 다르다. 아무튼,

 

'코리언 드림 해법 찾기'란 부제에 걸맞게 우리나라 상황을 잘 다뤘다. 공저가 아닌 홀로 쓴 이 책의 저자는 '다문화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소개됐다. 핵심 정책을 관장하는 공무원으로도 자리했었고, 그 밖에도 이 분야에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그래서인지 앞서 읽은 책보단 주관이 많이 드러났다. 제일 뒤에는 상당 분량을 할애하여 아예 '정책제언'을 별도의 장으로 실었고 그 제언은 매우 구체적이다. 그 제언은 괜찮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실행하면 된다고 보진 않는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이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저자께서 공감대 형성은 중요치 않다고 말씀하셨단 건 아니다.

 

그런데 관장 공무원으로 계셨으면서 정책에 반영되어 추진되지 않고 이렇게 책으로 쏟아내게 된 건 왜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잘 반영이 됐거나 되고 있다면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단행본 출간보단 더 효과적인 소통 수단도 많을 텐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되셨던 게 아닐까, 혼자 추측해본다.

 

내 눈에는 오랜 경험의 공유와 정책 반영을 바라며 쓴, 뭔가 쌓인 것을 발산한 책으로 보인다. 행간이 넓고 책장도 두꺼워 금방 읽기도 쉬웠다.

b*****r 2012.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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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0년 10월 6일]'백의민족 순혈주의를 버려라
"[파이낸셜뉴스 2010년 10월 6일]'백의민족 순혈주의를 버려라" 내용보기
‘제국의 미래’의 저자인 에이미 추아는 고대 페르시아부터 로마·몽골·영국을 거쳐 오늘날의 미국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존재했던 세계 초강대국들은 하나같이 ‘다원적’이고 ‘관용적’인 나라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제국들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인종, 종교, 배경을 따지지 않고 능력과 지혜를 갖춘 인재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관용이란 ‘인종, 종교, 민족,
"[파이낸셜뉴스 2010년 10월 6일]'백의민족 순혈주의를 버려라" 내용보기

‘제국의 미래’의 저자인 에이미 추아는 고대 페르시아부터 로마·몽골·영국을 거쳐 오늘날의 미국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존재했던 세계 초강대국들은 하나같이 ‘다원적’이고 ‘관용적’인 나라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제국들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인종, 종교, 배경을 따지지 않고 능력과 지혜를 갖춘 인재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관용이란 ‘인종, 종교, 민족, 언어 등 여러 면에서 이질적인 개인이나 집단이 그 사회에 참여하고 공존하면서 번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인종의 용광로로 불리는 미국이 오늘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이 이러한 관용에 힘입은 바 크다. 그리고 이러한 관용과 이민족에 대한 개방성을 상실했을 때 제국은 여지없이 몰락하고 말았다.

‘다문화에 미쳐 있는 사람’이라는 별명과 함께 여성가족부 행정관리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이성미씨는 최근 저술한 ‘다문화 코드’를 통해 오랫동안 우리의 의식 속에 잠재돼온 백의민족이라는 순수 혈통주의에서 벗어나 이미 다문화 사회로 변한 현실을 인정하고 나아가 개방과 관용을 통해 스마트파워 코리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지적한 바에 따르면 오늘날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80개국 121만명 (2010년 6월30일 현재)으로 수원시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2009년에는 47개국에서 2만5000명이 귀화했다. ‘태국 태씨’ ‘몽골 김씨’ ‘대마도 윤씨’ 및 대치동에 산다는 ‘대치 김씨’처럼 그들의 시조가 되는 새로운 본(本)이 4884개나 생겼다. 세계 속의 한국이 아니라 한국 속에 또 하나의 세계가 들어와 있는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나가 광원으로, 간호사로 일했고 많은 여성들이 미군 또는 일본 농촌의 노총각들과 결혼해 낯선 타국에서 무시당하고 차별당하며 살아야만 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조금 더 잘 산다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차별하고 편견을 가지고 대하고 있다. 한국에 온 외국인들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우리 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들만 살던 농촌지역에 30년 만에 젊은 새댁이 들어와 김치전과 호박전을 부쳐서 이웃 어른들과 인정을 나누고, 폐교 위기의 농촌학교가 아이들로 인해 생기를 되찾았다. 또 만일 외국인 근로자가 없다면 화학약품, 염색공장 등 3D업종과 농축산·수산업은 내국인 근로자에게 훨씬 많은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상품 값을 올릴 수밖에 없고 자칫 문을 닫아야만 할 수도 있다. 더욱이 다문화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가 직면하게 될 고용 악화, 생산성 저하, 투자 위축, 연금 부담 등 수많은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될 것이다. 물론 비극적으로 끝나는 집단맞선과 불행한 결혼, 일자리를 빼앗김으로써 더욱 빈곤층으로 내몰리는 내국인들, 외국인의 범죄율 증가 등 다문화의 확산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이처럼 다문화는 편익과 비용이 함께 존재하지만 한국이 더욱 크게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인종과 문화를 뛰어넘어 외국인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보다 관용적인 태도를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정책적 차원에서도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 한 부분의 주류로 설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 그리고 감수성을 개발하고 이러한 다양성이 국가의 번영을 이끌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한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대표ceo@bookcosmos.com

YES마니아 : 플래티넘 b********s 2010.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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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의 삶과 우리는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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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코드 내가 사는 농촌에서는 다문화 여성들이 꽤 대접을 받는 편이다. 지역을 지켜오고 앞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할 젊은이와 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 농공단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는 현격한 차이의 대우다. 그들은 지역에서 어딜 가든지 무시와 냉대의 대상이다.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른 차별의 정도도 차이가 크다. 국내에 시집을 와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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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코드


내가 사는 농촌에서는 다문화 여성들이 꽤 대접을 받는 편이다. 지역을 지켜오고 앞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할 젊은이와 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 농공단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는 현격한 차이의 대우다. 그들은 지역에서 어딜 가든지 무시와 냉대의 대상이다.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른 차별의 정도도 차이가 크다. 국내에 시집을 와서 ‘생산’을 맡아 국력에 기여를 하는 여성의 경우 별로 의식을 하지 않지만 생산성이 떨어지는 나라에서 돈을 벌기 위해 들어와 대한민국의 여성과 연예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경우엔 가혹한 멸시의 행위가 가해진다.


가장 근간에 이슈가 되었던 사례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2009년의 사례다.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보노짓 후세인 교수(28)는 경기도 부천에서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탔다. 친구와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회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뒤쪽에서 누군가가 “시끄러워! 더러운 XX야”라는 소리가 들렸다. 회사원으로 보이는 30대 초반의 남성이었다. “이 개XX야, 냄새 나. 너, 어디서 왔어?”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그이지만 양복을 입은 그 사내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놀란 표정의 후세인 교수를 보고 그 사내가 영어로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묻더니 연신 “You Arab! Arab!”을 반복했다.


함께 있던 친구가 사내에게 항의하자 이번에는 욕설이 친구에게로 향했다. “조선X, 아랍 놈이랑 같이 있으니까 좋냐?” 참다못한 친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사내의 양복 깃을 잡고 버스 기사에게 경찰서에 데려다달라고 요청했다. 실랑이가 벌어지던 10여 분 동안 버스 안에 있던 사람 중 누구도 그 상황을 말리려 하지 않았다. 앞쪽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40대 여성 승객 한 명만이 사내를 말리고 증인이 되어주겠다며 경찰서에 따라나섰다.

경찰은 한 술 더했다. 신분증을 본 경찰 한 명이 다짜고자 반말을 하며 “네가 교수야?”라며 다시 신분증을 가지고 어디론가 갔다가 1시간 만에 돌아왔다. 경찰은 1982년생인 그가 교수라는 사실을 좀처럼 믿지 않는 듯했다. 지구대에서 경찰은 사내와 후세인 교수의 친구에게는 존댓말을 썼지만 후세인 교수에게는 반말을 했다.


지구대에서 진술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내는 두 사람을 쫓아다니며 괴롭혔지만 경찰은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았다. 밤 11시가 넘어서 부천 중부경찰서로 돌아온 세 사람은 다시 조사를 받았다. 날이 지나 새벽 2가 넘어서야 후세인 교수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사내가 먼저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떠난 후였다.


이 사건은 이 사회 일반의 '얼굴이 검은' 외국인에 대한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가 교수라는, 의식있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이가 아니었더라면 뉴스조차 되지 못하는 흔한 일이다. 매일 지하철, 버스, 길가, 공장안 등에서 언어폭력 뿐 아니라 신체적인 폭력도 서슴치 않는 현실이다. 외국인 남성에게 한국은 가혹한 공간이다.


이러한 인식은 '진짜 다문화 가족'이 수를 늘려 가고 있는 농촌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여전히 순수혈통으로 맺어진 가족은 다문화 가족에 대한 냉대와 멸시가 이루어지며 다문화 가족에서 생기는 일탈은 훨씬 더 큰 스캔들로 확대되어 주민들의 입을 오르내린다.


대부분 이주여성들이 대상인 농촌의 경우 피해자는 다문화 여성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여성의 일부는 자신이 취할 목적만 달성하고 친정나들이를 핑계로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일부의 사례를 전체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하지만 오늘날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수를 늘려가는 외국인들에 대한 사회전반의 의식은 매우 폐쇠적인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보수 세력에서 중시되는 혈통주의와 '한민족'이라는 관념은 그들을 우리 사회의 주류로 인정하는 데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성가족부에서 다문화정책을 주관했던 저자는 서문에서 "이제는 다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라며 "그들의 언어와 문화, 감수성을 개발하여 우리 사회 한 부분의 주류로 설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러한 다양성이 국가번영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방향도 달라져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책에는 법적인 다문화가족인 결혼이민자외에도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북한이탈주민까지 다문화가조으로 포함하였다. 이들의 현실모습을 비롯 국제결혼의 역사, 실태, 편익과 비용, 사회통합, 정책변화, 선진국의 다문화정책 사례 등을 소개하고 오늘 이미 깨져버린 단일민족의 신화에 대한 반론을 제시했다.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을 제한하기도 하는데 미국 오바마대통령의 사례를 들면서 "한국의 오바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다문화 자녀들의 출생에서부터 취학 전 교육지원, 대학에 이르기까지 전체 교육과정을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내버려 두었을 때 그들이 성인이 된 이후의 사회적 비용을 생각하면 유아기때부터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는 적극적인 정책이 훨씬 고효율저비용이라는 사회적 상식에서 접근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엄마통장으로 매월 '언어 지도비'를 입금해 두개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일반사회에 편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권역별 대안학교 설립과 방송 및 사이버 교육을 지원하고 다문화에 대한 배려를 수용한 교과서 수정작업이 절실하다는 내용이다. 이 자원을 조달하기 위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부, 지자체, 학계와 기업이 손잡는 다문화 클러스터로 그들이 자원으로 성장할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농촌에서 출산인력은 다문화 가정으로 넘어간지 오래다. 농촌지역 면단위의 지역엔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반수 이상의 다문화 자녀들을 학생으로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고, 전통적 가치에서 자유로운 이들을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는데에 앞장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문화 테마파크와 음식점, 외국어 강사 육성 등이 현실적인 실천방안이며 이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고 교육을 통해 일반의 인식도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은 통계와 상담사례등을 통해 설득력이 있다. 눈앞에 닥친 현실을 외면만 해서는 결코 사회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사실은 '다문화'에 미친(?) 저자의 방대한 자료와 상식을 통해 부드러운 화법으로 접근하는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1.06.13. 신고 공감 0 댓글 0